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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5 23:25
저도 가끔 쓰는 전략인데 (크게보면 비슷하고 세세하게 보면 다르지만요) 이런류의 전략은 레어를 늦추고 적절한 오버로드 뿌려놓기 및 히드라 잔뜩 뽑는 전략에 좀 약하더라고요.
물론 개개인의 실력이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윤용태 선수가 파이썬에서 많이 쓰던걸로 기억되고요
08/12/25 23:57
7파 8겟도 있지만 7파 7겟도 있습니다. 9드론 상대로도 무조건 첫질럿 달리면 9풀 저글링이 토스본진으로 못옵니다.
때문에 센터로 나가서 시간끌다가 다시 본진으로 오거나 센터 아무대나 짱박아뒀다 나중에 정찰혹은 푸쉬용을 쓰기도 합니다.
08/12/26 09:42
WizardMo진종님// 상대가 9드론을 하면 바로 뛰는 경우보다 정찰 프로브를 잡으려고 노력하더군요...난입에 대해선 신경 안써도 될꺼 같습니다.
손님// 이 전략의 목적은 저그를 가난하게 하는 것입니다. 초반 1질럿 찌르기(7파일론 8게이트라서 12드론 9드론 앞마당을 하면 스포닝 터질때쯤 1질럿 프로브가 본진에 도착합니다. 드론을 못잡더라도 뭉치게만 하더라도 저그는 손해입니다.), 커세어 오버로드 잡기(스포우를 짓거나 히드라 생산을 위해 가스짓고 가스를 케고...미네랄 켈 드론이 딴일을 합니다.), 발업질럿 압박 및 공격(성큰 및 저글링으로 방어해야합니다. 드론 뽑을 틈을 안주는 것이죠. 성큰과 저글링을 많이 뽑는것을 커세어로 확인한다면 멀티를 해주면 됩니다. 료상위해님// 바로크토스라고 방금 확인해 봣는데 너무 많은 것을 할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03년도 글이더군요. 오늘 유즈맵 승자릴 5경기 했지만 아직 약점을 못찾았습니다. 더 연습해 보겠습니다.
08/12/26 11:10
압박을 하면서 멀티를 먹을때까지 안정적으로 밀티를 지키는게 관건이죠. 개인적으로는 원게이트는 땡히드라가 정말 무섭더라구요. 앞마당 먹는 타이밍에
08/12/26 11:44
저는 6파일런 7게이트로 시작하는 원게이트 체제를 많이 썼었습니다.
그러나 원게이트 체제는 많은 약점을 지니고 있죠. 비록 빠른 질럿 찌르기로 타격을 준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실력이 좋은 저그 유저 상대로는 드론을 하나도 못 잡는경우도 있으며, 그럴 경우 게임이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더 짜증나던것이, 원게이트 체제의 경우 본진 올인은 솔직히 좀 무리가 있기 때문에 앞마당을 먹어야 하는데, 저그가 버로우 개발해서 토스 앞마당에 버로우해두면 멀티 타이밍이 너무 늦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어차피 원게이트는 견제성 플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점에서는 입구를 막게 되는데, 그때 드론 밀치기가 들어오면 이 또한 막기가 어렵죠. 저는 더블넥을 싫어하는 유저인데, 그래서 원게이트만 쓰다가 이 두가지 문제점과, 땡히드라 때문에 결국 원게이트를 포기했습니다. 아 물론 요즘도 더블넥 쓰는건 아니긴 하지만..- -;
08/12/26 13:09
다른 원게잇 체제에 비해 다른점이라면
1. 5질럿1드라로 찌른다. 일반적인 원게이트 빌드: 발업타이밍에 찌르거나 (대쉬) 공업타이밍에 찌름 (하쉬 또는 하이퍼) 또는 아예안찌름 (노블) 이점에 대한 생각: 최적화 빌드도 아니고 스타게이트까지 가서 커세어까지 뽑은 후에 찌르는데 겨우 5질럿1드라로 압박을 줄 수 있을까? 공업or발업도 안되서 저글링에 순식간에 싸먹힐수 있고 싸먹히면 게임끝...평범한 3해처리 히드라 정도 해도 성큰하나정도 추가하면 무난히 막힐 병력일듯.. 2. 빠른타이밍에 멀티한다. 일반적인 원게이트 빌드: 공발업때 나가며 멀티 (하이퍼) 하거나 다크또는 아칸이 나오고 멀티 (노블) 이점에 대한 생각: 1번과 이어지는 의문이지만 겨우 5질럿1드라에 저그가 압박감을 느껴 토스가 멀티하는걸 보고만 있을지가 가장 의문. 포톤 굳기 전에 3해처리 히드라정도로 밀고나와도 그냥 밀릴것 같고, 러커나 뮤탈에도 휘둘릴 여지가 다분함. 결론: 제생각엔 회의감만 드네요. 차라리 노블토스, 하이퍼토스, 또는 바로크토스 류가 훨씬 나아보입니다.
08/12/26 13:11
약점이고 뭐고간에 요즘은 저그들이 더블넥에 적응 되어있지 원게이트를 오랜만에 당해서 그렇지요...
1겟 VS 3햇이면 저그가 유리 합니다... 바로코토스 원문보시면 여러가지 대처를 한다한들 그것중 몇가지 빼고 쓰면 손색 없습니다 ^^
08/12/26 13:47
저도 가끔 사용하는 빌드지만 초반 질럿컨에 자신없으면 추천하기는 어려운 전략입니다.
드론 컨트롤 헐퀴인 저그 고수 상대로 하면 가난한 원게잇과 다를바가 없어서요..
08/12/26 21:11
공방 허접 유저인 제가 여기에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7파8겟 원질럿으로 찌르면서 포지 짓고 앞마당 투캐논 후 멀티 가는 체제도
나름 괜찮던데 아닌가요. 타이밍은 대충 원질럿 나오고 투질럿 반쯤 완성 될때쯤 포지 소환-세번째 파일론 앞마당에 소환 이후 캐논 두기 소환 후 자원 모아 넥서스-혹은 적절하게 질럿 추가하면 넥서스 인데 대충 저그한테 저글링만 많이 찍도록 강제해줘도 할만 하다고 생각 되더군요. 물론 고수 레벨 가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원질럿-원프로브로 드론을 얼마만큼 잡아주느냐+숨긴 질럿 한기로 저글링이 토스 압박하러 나올때 난입하여 피해 주고 테크 확인하는 등의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포지 더블보다는 재미있는 초반 운영이 되긴 하더군요. 물론 재미와 승률이 비례하는것은 아니겠지만요.;;
08/12/26 21:56
겨울愛님// 앞마당 투캐논 지을 타이밍에 저글링이 질럿수를 압도하지 않나요? [이 체제자체가 저그로서 저글링을 강요하는 체제라서] 숨긴 질럿한기로 시간끌어줘서 캐논을 짓는다해도 나중에 저글링 다수러쉬를 막기 힘들 듯 하네요. 워낙 시작이 가난한 체제라 포토를 많이 짓지 못하니까요. 심시티 할 게이트나 포지도 본진쪽에 있을테구요. 그리고 저그를 압박줘서 저글링이나 성큰을 강요해 더 가난하게 만들어야지 평범한 캐넌멀티라면 저그는 드론뽑고 해처리 늘리면서 부유해질 듯 하네요.
근데 이 전략을 하면서 문제점이 뮤탈을 알아챌 수단이 없어서 [발업 질럿이 있긴하네요; ] 뮤탈이 오면 난감할 듯 하네요. 물론 전 어쩌다 2번 연속으로 성큰저글링 쌩까는 플레이가 다 통해서 본진 날리고 테크파악해서 쉽게 막았지만요
08/12/26 22:00
익스트라님// 첫질럿이 시간만 끌면 파이썬 옆위치의 경우 캐논이 완성될때쯤 저글링이 도착하는데 그럼 질럿 쌓인거랑 캐논으로 막죠
작정하고 투햇 발업 저글링도 그 타이밍까진 발업이 안됩니다. 저글링에 뚫리진 않네요. 보통 저그들이 원겟 빠른 질럿으로 찌르면서 멀티 가면 초조해져서 저글링으로 들이대는데 저글링에 뚫린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08/12/26 22:16
겨울愛님// 원겟 빌드에서 첫질럿 나온걸 소비할경우에 이어서 두마리 질럿이 추가될때쯤 저그는 저글링 한부대가 확보가 됩니다. 거기에서 포토 두개를 소환한다쳐도 저글링 양으로 밀어붙이면 포토앞에 게이트를 소환하지 않는이상 막기 어려울텐데요..
08/12/26 23:03
거울저그 상성 빌드네요.
2질럿 나오는 타이밍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드론좀 돌리다가 본진 6저글링은 질럿막고 앞마당은 본진으로 쭉가서 2프로브1질럿 나왔더라도 프로브 강제 공격 해주면서 뚫고 계속 저글링 생산해서 밀어붙이면 바로 이길것같은데요.
08/12/27 00:19
WizardMo진종님// 뭐 첫질럿으로 시간을 얼마만큼 끌어주느냐가 관건인거 같네요. 만약 땡저글링 같다 싶음 일꾼도 같이 튀어나와야죠
눈치가 좋지 않다면 쓰지 못할 빌드겠지만 질럿으로 라바에서 저글링이 얼마나 찍히고 하는지를 볼수 있는 마당에 눈치 있는 토스라면 그저 질럿과 캐논 두기로 막으려고 하진 않겠죠. (저글링 발업을 누른거 같은 상황에 저글링도 계속 나온다 싶은 게잇 하나로 길막에 캐논 더 짓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뭐 제가 하나하나 일일이 분석해서 초시계로 타이밍을 분석하는게 아니라 딱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가난한 원겟 테크 후 멀티보다는 멀티 먹는 타이밍도 빠르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분석적으로 게임을 해본게 아니라 모르겠으니 한겜 써보시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08/12/27 00:59
겨울愛님//
그럴꺼면 그냥 처음부터 더블넥하고 하는게 낫지 않나요? 굳이 원게잇에 질럿뽑고 2포토까지 짓고나서 넥서스 지으면 더블넥에 비해 딱히 저그에 압박도 크지 않고, 넥서스만 많이 느려지는 결과가 될 것 같은데요.
08/12/27 02:21
마술사님// 저그한테 압박을 주기 위해서 7파 8겟으로 빠르게 질럿을 확보하는 거죠. 8파9겟 에서 바로 더블은 비추죠.
어쨌든 질럿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드론 일하는거 방해하면서 저글링이 전부다 못떠나고 본진에 머물게 하는데 의의가 있죠. 저글링을 적게 뽑음 캐논 한개 정도 짓고 해도 되겠죠. 어쨌든 질럿이 죽을때까진 라바에서 뭐가 나오는지 볼수 있기 때문에 초반 쇼부에는 강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첨부터 더블넥보다 좋은 점이라곤 자원에서 손해를 좀 봐도 어쨌든 저그가 저글링 두마리만 찍고 올드론 하는걸 저지 할수 있다는 거 정도죠. 나도 가난하지만 너도 좀 가난해 져라라는 좀 구식 마인드죠. 더블넥 보다야 안정적이지 않은 면이 있긴 한거 같습니다만 초반에 심심하고 할거 없어 재미 없다 싶은 분들은 이 전략으로 이득을 더 보고 출발할 수도 있고 전략 게시판에 7파8겟 본진 빌드가 올라왔길래 본진 테크 말고 이렇게 멀티 먹고 하는것도 있다라는 생각에서 댓글을 썼습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의 얘기를 보면 주요 논점이 원겟 테크는 앞마당 타이밍이 너무 느려진다 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이런 빌드도 해보니 괜찮더라라는 식으로 소개할 목적으로 써봤는데 저에게 검증까지 요구하시는 듯 해서 심히 부담스럽네요. 이런점은 별로 안좋은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반론하시는 것도 좋지만 한겜 해보시고 해보니 이건 좀 안좋더라, 혹은 이건 이래서 별로라는 좀 성의있는 반박을 들어보고 싶네요.
08/12/27 02:26
저같은 경우 7파 8게로 출발할 때도 있지만 차라리 8파 9게를 가되 더블넥심시티 위치에 전진게잇을 갑니다.
그러면 7파 8게와 비슷한 타이밍에 질럿이 달리는데 첫질럿이 시간만 잘 끌어주면 2캐논 소환하고 2질럿확보된 상태에서 수비가능하더군요. 물론 이건 진종님 말씀대로 게이트가 심시티 위치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7파 8게 원게잇에서 질럿 계속 찌르면서 포지더블 이빌드 굉장히 대회에서 많이 보이는 빌드 아닌가요? 제가 손이 느려서 못 쓰긴 하지만 항상 써보고 싶었던 빌드..ㅠ 0ct0pu5님// 7파 8게라서 본진 6링이 바로 달리지 않으면 2질럿이 나올 겁니다. 물론 3프로브가 질럿 앞에 서있다가 하나씩 본진미네랄 찍고 빠지면서 시간 2,3초는 벌어줘야겠죠.
08/12/27 11:42
찌르는건 감각이죠.
방송경기에서는 평범한 원겟으로 3질럿1드라 찔러서 크게 이익보는경우도 많구요. 마술사님//송병구선수와 이제동선수의 결승전 카트리나 경기 감상해보시길...
08/12/27 12:19
사실 저플전에 있어서는 찌르는 것 보다는 막는게 감각에 가깝죠.
저그 유저가 얼마나 숙련되었는지, 얼마나 정찰이 잘 되고 있는지에 따라서 막을수 있느냐 없느냐가 천차만별로 갈리니까요. 플저전 같은 경우는 저그가 거의 정형화 되어 있지 않다 보니 어느 타이밍에는 절대로 먹힌다는 타이밍이 있을 수가 없지요. 뭐, 결론은..-_-;;; 이런 류(본문)의 한타이밍 찌르는 류의 1게잇은 고수 저그한테는 여러번 써먹을 수 없습니다. 한두번이야 타이밍 잘못 재고 째다가 당할지언정, 두번쯤 당하고 나면 타이밍 칼같이 재고, 정찰 칼같이 하면서 전형적인 1겟vs부유한3햇 구도로 흘러가게 만드니까요. ...아, 그리고. 7파8게 질럿+포지더블은... 저그가 초반에 드론 컨트롤 잘해서 막고 무난하게 째면 그냥 저그가 유리하지 않나요? 예전에 유렵식 2게잇-더블이라던가 같은 빌드나 이런 빌드 모두 더블넥에 비해 덜 부유하다는 이유로 잘 안쓰이는걸로 알고 있는데... =_=;; ...뭐, 극단적인 파해법으로는 저그가 2햇 땡히드라 해버리면 뚫리는걸로 알고 있기도 하구요.
08/12/27 16:38
이 빌드에 나름 상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1겟 플레이를 자주했는데 1. 땡히드라로 앞마당을 조이는 빌드에는 무슨 빌드로 가도 쥐약입니다. (제 경험상) 2. 9드론 발업 저글링일 경우 입구를 막고 천천히 테크 타며 커닥으로 견제해주며 앞마당 가져가는건 괜찮더라고요 - 단 앞마당에 버러우 저글링 개발한 경우는 난감해지죠;; 3.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잡아먹기 좋은 빌드가 뮤탈인 것 같네요. 원게이트에서 질럿만 뽑으니 가스가 좀 쌓여서 아칸+커세어 가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4. 5질럿 1드라 찌르기는 급습입니다. 단 9드론 발업 저글링이나 땡히드라에는 막힐 가능성이 크고요. 뮤탈이나 천천히 럴커 뽑는 저그에게는 타이밍이 나오더라고요 원게이트에서 가장 큰 쟁점은 앞마당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가져가느냐 인 것 같습니다. 그 기반이 초반에 저그를 얼마나 흔들어 주느냐 이고요 암튼 부족한 실력에 느낀바를 써봤습니다
08/12/27 18:59
이건 전략이라기 보다는 그냥 원게이트 초반 빌드 이후 운영법 아닙니까?
7파 8게나 혹은 극단적인 6파 7게는 예전에 노블토스인가 크리스탈토스인가 하는 이름으로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원질럿 찌르기 이후 12드론일 경우 드론 잡거나 드론 일 못하게 만들고 시작할 수 있죠.. 하지만 7파 8게도 가난하기 때문에 드론을 잡지 않은 이상 큰 차이는 없어보였습니다. 원게이트 운영이 굉장히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초보인 경우에 무조건적인 럴커 조이기 라인 형성을 위해 애쓰거나 히드라로 뚫으려고 한다거나 토스가 예측 가능한 범위로 대응방법을 좁힐수가 있고, 빠른 하템 확보를 통하여 스톰 - 캐논 라인 형성 후 체감적으로 빠른 물량 폭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테크/물량 확보가 유연하게 되는 것처럼 보일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다크로 저그 제2멀티 취소시킬 경우 실제 객관적인 상황 판단보다 저그가 말리기 때문에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고 뭐 장점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고수일 경우에는 다릅니다. 레어 테크트리 확보 이후에 스파이어를 올리고 자신의 카드를 최대한 늘립니다. 토스는 저그의 삼지창에 모두 대항하기 위해 본진 캐논, 앞마당 캐논, 아콘워프에 돈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에 물량 확보가 늦어지고, 저그는 천천히 운영하며 제2멀티를 가져가고 물량확보가 된다면 오히려 토스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원게이트 장점이 테크가 빠르기 때문에 조합이 상대적으로 빨리 갖춰진다는 점인데 토스가 한번 치고 나오는 타이밍만 잘 버텨내면 저그 분위기로 넘어갑니다. 덧붙여서 프로토스가 히드라덴과 스파이어를 볼 경우 생각하는게 뮤탈 또는 럴커 조이기 라인인데 이 두 체제에 대한 대응방법이 판이하게 다르므로 프토토스가 얼마나 커세어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지 말 안해도 알겁니다. 한마디로 뻔한 저그에게는 원게이트가 참 쉽고 안전한 전략일 수 있지만 카드가 많은 저그나 토스의 심리를 잘 아는 저그의 경우 토스가 더 불리합니다. + 발업질럿으로 피해를 준다 하는데 커세어를 뽑고 게이트 늘리고 발업질럿을 갔을 경우 막힐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막혔을 경우 느린 테크와 완비되지 않은 회전력과 캐논에 의지하게 되는 양상이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암울해집니다.
08/12/27 20:14
원게이트 플레이는 다크가 핵심아닌가요? 앞마당 오버잡고 다크찍어서 멀티넥서스 후 운영. 두번째 다크와 커세어가 저그 세번째 멀티 적절히 견제. 땡히드라는 캐논과 하템으로 막고. 발업은 다크랑 스톰업후에 한방타이밍쯤에나 되는. 그런 플레이가 저것보다 나은거 같던데.
발업이 늦은건 땡히드라와 세번째 멀티를 막기위해 스톰타이밍과 다크 뽑기에 열을 올려야 되기 때문입니다. 팁은 원커세어가 무진장 빨리 날라가서 오버찍고 있으면 대놓고 뮤타는 잘안갑니다. 역뮤타의 가능성은 있는데, 한번씩 커세어로 구경갔다오면서 타이밍을 재고 스톰쓰려고 모아둔 하템을 바로 아콘만들면 나름 한판의 대처가 되죠. 이게 원겟 정석아닌가요? 5질럿 1드라 찌르기는 막혔을경우 앞마당 가져가기가 힘들어보입니다.
08/12/27 21:05
마늘향기님// 그 경기는 원겟플레이가 아니고 게이트-멀티잖아요?...
그 빌드는 워낙 멀고 멀티방어하기가 편한 카트리나라서, 포지대신 게이트 짓는 형태의 더블넥입니다. 원겟플레이가 아니고요. 방송경기에서 요사이에 원겟플레이하는걸 본 기억이 없네요. 레인메이커님// 말씀하신 그 빌드가 노블토스입니다. 커세어+다크이후 앞마당 먹는 빌드. 대표적인 원게이트 빌드중 하나죠. 그 외의 원게이트 운영이라면 하이퍼토스(원게잇-포지-공업-시타델-발업-공발업질럿 진출하며 앞마당), 바로크토스 (원게잇-스타게이트-로보틱스-견제하며 앞마당) 같은것들이 있죠.
08/12/27 22:01
리플레이 다 봤습니다.
첫 번째 리플은... 저그분이 원겟 처음당해보는 분 같습니다. 원겟인거 오버로드로 뻔히 봐놓고선 커세어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더군요. 두번째 저그분은 원겟이 어떤건지 알긴 하시는데 플토분이랑 실력차가 많이납니다. 대단한 빌드도 아니고 12드론 스포닝 하면서 드론 2기나 동원해서 입구막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드론 펌핑하느라 테크도 너무 느려서 질럿 발업될동안 레어도 안되있더군요. 견제를 당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보통 원겟질럿발업 러쉬갈때쯤이면 스파이어 어느정도 지어져있죠.
08/12/28 01:38
흠님// 덧붙여서 말하자면 커세어 한기가 도착했을 때 스파이어가 반쯤 올라가거나 막 올라가고 있어야 합니다. 삼지창은 아무나 쓰나 하는데 스파이어와 히드라덴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삼지창 스킬의 반은 완성된 것입니다.
네오사우론이 이전의 양상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하지만 삼지창의 개념은 여전히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파이어를 올려서 스커지로 커세어의 정찰을 차단하고 혹시 모를 역뮤탈을 대비시키기 위해서 커세어를 강요합니다. 근데 커세어가 '나 센터 먹을래!' 식의 SHSHSHSH 히드라 물량에 취약합니다. 커세어 본전 못뽑을 수도 있게 만들죠. 정리하자면, 토스가 뮤탈 카드를 없애려고 커세어를 꺼내들었다면 저그는 그것의 역으로 히드라를 꺼내든겁니다. 스파이어를 올렸기 때문에 공발업을 갈수도 없게 만들어버렸죠. 결국 뻔한 물량 히드라와 뻔한 커세어 리버의 싸움으로 접어들게 되는겁니다. 여기서 단연 김택용 선수가 약점 파고드는 것을 잘하고 이제동 선수는 견제 막는 것을 잘하기 때문에 둘 모두 프저전을 잘하는 것입니다. 뭐 이런 네오사우론에 대항하여 커세어를 배제하고 뮤탈카드를 없애는 동시에 지상물량까지 확보하는 2아칸 공발업체제도 있긴 한데 이 체제를 저그가 스커지로 또 보기 때문에 서로 겹치고 겹쳐서 결국은 기본기 싸움입니다 -_-..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이대로 토스의 더블넥과 네오사우론의 대결은 끝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게이트 중심의 초반 운영은 마재윤의 삼지창에 의해서 사장되었고 공방에 가더라도 좀 잘하는 저그 만나면 토스는 삼지창 사이에서 갈팡 질팡 하는 사이에 저그는 확실한 체제를 갖추고 확실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게이트 운영으로 저그 이기기 어렵습니다. 다만, 요즘 저그들이 더블넥의 매너리즘에 빠지고 초반 SDSD가 몸에 베어서 가끔씩 투게이트 찌르기 이후 두번째 체제 파악용 찌르기에 당하는 저그들이 많습니다 -_-; 뭐 우리는 프로게이머가 아닙니다. 이런식의 원게이트 연구도 좋을법 하네요 P.S 요즘 프로게이머는 창의력보다 연습량이 중요시되는 것 같습니다.
08/12/28 18:59
원게이트는 분명 사장된 전략이 맞습니다. 과거 테란이 투팩벌쳐놀이 할 때 프로토스가 "약점이 없는 빌드다."라고 했지만 지금은 안쓰이는 것처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게이트 플레이로 인해 현재의 획일화된 더블넥정석에 익숙해진 저그를 깜짝 놀래킬 수 있겠지만 어디 까지나 "깜짝" 전략일 뿐 정석화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08/12/29 22:47
일단 포톤 없이는 앞마당 먹기가 힘들죠. 원게이트 대처법을 아는 저그라면 앞마당 쉽게 내주지 않습니다.
버러우 저글링 정말 난감하고 히드라 잘쓰는 저그 만나면 게임 하기가 갑갑합니다. 원게이트는 어쩌다 한 번 쓰는건 몰라도 주력으로 쓰기에는 좀 힘든것 같습니다.
08/12/29 23:32
원게이트가 사장된 가장 큰 이유는 할게 뻔하다는 겁니다.
원게이트에서 다템 뽑으면서 멀티하거나 발업질럿 2가지 밖에 없죠... (뭐 조금 더 추가해봤자 본진 플레이 드라군 리버& 발업질럿 리버) 다 저그 머리속에 예상 되어지는 플레이죠.. 한 두번 쓰면 좋을 것 같지만.. 계속 쓰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08/12/30 11:19
저도 무척이나 더블넥을 싫어했어요..
정말 하기힘들었다고할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원겟만 했습니다. 원겟이후 커닥이나 커세어리버를 썼어요.. 근데 그게 브레인래더 한 1200만 넘어가도 슬슬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 이후 더블넥을 못해도 자꾸 연습하다보니깐.. 역시 ... 프로게이머들이 닥더블 하는이유가 있더군요.. 결국...저그전잘할려면 더블이후에 게이트중심으로 플레이하거나 커닥같은 테크니컬한 플레이 변형시키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08/12/30 19:12
리로스님// 원겟 이후에 커세어 리버가 가능합니까? 뭐 앞마당 먹고 커세어 리버로 전환한다 하여도 무수히 많은 캐논 공사가 필요하고 셔틀 속업 타이밍과 커세어 7기가 너무 늦게 모입니다. 직접 실험해본 결과 원겟과 더블넥의 진출 타이밍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설령 진출한다 해도 생산력이 저그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토스가 스톰한번 잘못 쓰거나 하템 저격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그대로 지지쳐야 합니다. 고급유닛이 빨리 확보되는 이점이 있지만 그 고급유닛을 조금이라도 잘못 활용하다면, 아니면 그냥 럴커 촉수 조금 스쳐서 쉴드만 벗겨져도 저그가 시비걸고 싸우려고 듭니다. 그럼 캐논 공사해야죠. 더블넥이 프로브 정찰에 목숨걸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프로브 정찰도 조금만 연습하면 금방 되는 스킬이고 토스의 최대 장점인 잔실수해도 경기는 계속 진행이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블넥하는 것입니다. 원겟도 약간 쇼부성이 있습니다. 완전 쇼부는 아니더라도 조합된 타이밍에 피해 못주면 계속 휘둘리기 때문에 피해못주면 부러지는 날빌과 비슷합니다
08/12/30 21:00
제가 프로게이머들이 쓸만한 전술을 올릴것은 아닙니다.
그냥 베틀넷에서 쓸만한(제가 사용하고 통하니깐 올린것 뿐입니다.) 전술이였습니다. iccu나 카런이나 그런게 안되어서 그쪽 플레어들이랑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아시아와 west를 오가면서 고수방, 옵릴방에서 게임해본결과 25승 2패정도의 승률이였습니다. 재경기도 많이 했는데 저그분들이 대처를 잘 못하더군요 플토의 저그전의 다른 해법을 제시해드리고자 글을 올리거였는데 그냥 밥이라느니 사장된 전략이라느니...힘이 빠지는 군요... 새로운 리플 2개 다시 올리고 글을 마칠려고 합니다.
08/12/30 22:39
멜로님// 전오히려 커닥을 사용하는 노블토스보다 커세어리버가 저그전에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빌드는 우선 파일런-구게이트-파일런-개스 이후에 질럿찌르고 스타겟-로보틱스 순인데요 커세어는 계속 뽑아줍니다. 로보틱스는 완성되자마자 속업하고 셔틀,리버뽑아주고요 바로 리버나오면 견제해주면서 리버하나 더 나오면 이때 앞마당에 포토늘리고 게이트 4개쯤늘려주고 아둔도올립니다. 여기서 빨리 하템테크탈려고하지말고 그냥 쭉 리버,질럿만뽑아주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보통 리버가면 러커는 잘생각안하고 오직 히드라만 고집하는게 대다수입니다. 발업질럿+리버 4마리쯤 에 나가면 거의 못막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일단 초반 리버 견제에 거의 저그가 대처를 잘못하더군요 아마도 원겟이후엔 커세어리버가 별로 잘안쓰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역뮤탈만 눈치채고 잘막으면 공방에선 거의 지지않았구요 그리고 견제할떈 본진엔 리버드랍 앞마당엔 커세어로 오보찢기 이런식으로 저는 견제합니다. 그런데 원게이트는 한번실수하면 그대로 경기 끝이기때문에 약간의 실수는 용납?이되는 더블넥이 더 좋더군요 그런데 제가 정말 몇년을 더블넥안하고 원게이트만 줄창 해왔는데 커세어로보고나면 아~ 이저그한텐 이빌드를 쓰면 통하겠다 이런 감? 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런게 막 생기더라구요 제가 원겟이후엔 커세어리버 커세어다크 커세어->4게이트드라군 커세어->발업질럿 이렇게 변형해서 씁니다. 무조건 커세어 이후에 변형되는 형식으로요
08/12/31 03:07
리로스님// 신기하네요 원게이트 이후에 로보틱스에 스타게이트까지 다 돌아가다니..
제가 원겟 이후에 하템으로 막고 가는 이유가 캐논은 150원이고 하템은 50원이기 때문에 게이트 쉬는 일 없이 캐논 공사가 가능하기 때문이었죠.. 제가 리버를 갔을 때 저그가 개념없이 드론 안뽑고 히드라만 줄창 뽑아서 리버가 못기어 내려와서 허무하게 밀봉관광 당한적도 있고 부유한 3해처리 이후 히드라웨이브에는 리버보다 하템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템플러를 탔구요.. 커세어 리버가 미네랄 적게 들어가는 빌드도 아니고 캐논 공사시에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는데 너무 늦지 않습니까? 저그의 대처가 미흡해서 커세어 리버에 당한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리버 역시 대처법이 굉장히 까다롭고요. 이건 전략적인 승리라기 보다는 중하수 수준에서 대처가 까다로운 것을 십분 활용한것이라고 보여집니다.
08/12/31 12:25
멜로님// 원게이트빌드로 노멀티 커세어 리버 충분합니다. 전략게시판에서 바로크토스로 검색해보세요. 중하수에만 통하는 전략은 아닙니다.
물론 원게이트빌드라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만 커세어로 뮤탈생각 못하게 해놓고 드래군리버 한방러시도 가능하고 (온리히드라론 막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질럿리버로 압박하며 앞마당 먹는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땡히드라류를 써서 앞마당 먹기가 힘들어질 경우 섬을 먹을수 있는 전략적 카드도 있구요 (파이썬의 경우) 멜로님이 말씀하신 원게이트커세어리버빌드의 한계는 커세어리버의 한계라기보단 (더블넥이 아닌) 원게이트빌드라는 한계를 말씀하신 것 같네요. 사실 노블토스도 원게이트류이기 때문에 약점이 많습니다. 포지가 늦기 때문에 오버로드로 잘 지켜보다가 다크나오기 직전 or 캐논공사직전에 3해처리저글링으로 밀어도 쉽게 밀리구요, 미리 오버로드 서너마리 보내놓고 2해처리땡히드라 해도 그냥 끝납니다. 1다크로 앞마당 먹을려고 할때 버로우저글링으로 앞마당 괴롭혀주면 앞마당 타이밍 늦어지고 그후 레어업 오버스피드업 히드라로 스톰업직전 타이밍 노리면 밀리기 십상입니다.
08/12/31 14:53
제가 "일반적인" 원게이트 체제를 포기한 이유가 있습니다.
뮤탈을 막기 위해선 커세어나 아칸을 써야 하는데, 커세어의 경우 한기 가지고는 뮤탈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다수를 뽑아야 하죠 그말은 즉, 아칸대신 커세어를 모으면 그만큼 멀티가 늦어진다는 말이 됩니다. 거기다가 커세어만 모아서도 안되고, 리버도 있어야 됩니다(커세어는 지상공격이 안되니까요) 문제는 정찰이 빨라 저그 체제가 뭔지 안다고 해도, 커세어를 막기 위해 히드라덴과, 뮤탈을 쓰기 위해 스파이어를 다 지어놓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문제는 저그가 대체 뭘 뽑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스파이어 완성과 동시에 올 라바를 동시에 변태시키길래 뮤탈인줄 알고 본진 방어 다 해두고 커세어 모았더니 올 히드라가 나와버리면 토스 입장에선 방법이 없습니다. 커세어와 리버를 동시에 생산하는 방법은 자원이 모자라서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게이트시 할 수 있는 체제는 발업질럿이나, 다크 뽑고 멀티 하는 방법뿐입니다. 첫번째 방법은 마찬가지로 질럿을 뽑으면 뽑을수록 멀티가 느려지고, 두번째 방법이 그나마 가장 무난한데 그렇게 생각하면 원게이트 커닥 멀티 라는 수 하나밖에 없는게 되버리죠. 그럴수밖에 없는게 뮤탈과 히드라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체제가 템플러 체제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리로스님이 말하시는 그 빌드는 제가 예전에 써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적어둔것과 같은 이유로 결국 포기했죠. 뮤탈이면 커세어로 막고 히드라라면 속업셔틀+2질럿+1리버로 저그에게 타격을 주는 방식의 빌드였는데 결정적인 문제는 저그가 스파이어와 히드라덴 동시에 짓고 한번에 에그로 만들어 뮤탈로 착각하게 한 후 히드라가 나오는 빌드와, 또 하나는 저그가 페이크를 쓰지 않더라도 1리버를 피해 적게 막은 후 토스가 멀티를 먹으려 할때 히드라웨이브 하는것에 너무 약하다는점(3질럿 2리버래도 저글링 소수 던져서 스캐럽 유도후 히드라가 강제공격하면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이 두 가지 때문에 결국 포기했죠.
08/12/31 17:06
참고로 1게이트 운영을 한다면 많아봐야 커세어2기가 끝입니다 그이상 뽑으면 손해입니다.
이유는 멀티 먹는데 있어 엄청난 시간 지연 (150/100) 저그가 무리 않고 속업땡히드라 가는경우 뒷심부족 (속업완료 타이밍 웨이브 오는경우 다수포토or리버보유 하지만 리버인경우 소수 커세어로 인해 밀리가능성 있음) 1게이트 운영은... 정말 더블보다 어렵더군요... 뭐니뭐니 해도 1게이트 한계는 뒷심부족이 아니련지...
09/01/01 00:26
천상소서님// 제가 말하려는 것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크크.. 일단 원게이트 타서 커세어가 빙빙 도는데 여기서 스파이어를 보면 토스 생각 정말 많아지죠.
09/01/01 13:34
다들 원게이트에 부정적이네요. 요즘 나오는 방송경기맵들에서는 부정적일지 몰라도 글쓴분이 의도하신 파이썬에서만큼은 원게이트 충분히 할만 합니다. 저는 원게이트 운영은 공방뿐 아니라 고수들 수준에서도 충분히 승산있다고 보는데요. 중하수와 고수의 저그 운영이 다른것 처럼 프로토스 역시 고수수준에서의 원게이트 운영은 중하수의 그것과는 또 다르니깐요.
음 참고로 제 경험에서 봐도 괜찮게 써먹고 있습니다. 현재 iccup c+ 이구요. 승률은 65%정도 나옵니다. 최고 기록은 b-이구요. 제가 못한다 잘한다 하는게 아니라 제 수준 정도에서는 파이썬에서 원게이트 꽤 잘 먹힙니다. 다만 토스의 저그전이 비슷하지만 원게이트는 더더욱 딱 딱 맞물려가는 리듬이 맞을경우는 정말 재밌게 압도적으로 이기지만 리듬이 엉킬시에(정찰 프로브가 잡힌다던지 포토타이밍이 좀 늦는다던지) 그야말로 허무하게 지죠. 그리고 제가 고수들 수준에서도 원게이트가 무시할게 아니라는 근거는 제가 즐겨보는 아프리카 바바라tv 연승전에서 최근까지 파이썬 경기시 원게이트 플레이 잘 나왔고 통하는걸 보고 느낀겁니다. 원게이트는 더블넥보다 테크가 빠르고 질럿찌르기가 언제든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그입장에서 대놓고 드론을 쨰지 못하게 하고 테크나 병력을 강요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적절한 찌르기나 운영이 나오면 토스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09/01/28 14:25
부정적인 의미라기보다는 이제 더블넥 아니면 꽤 힘들더라 이거죠; 저그들이 밀봉플레이를 아주 맛깔나게 하더군요; 그리고 달의 눈물보시면 알겠지만 아무리 토스 무덤이라지만 원게이트로 해야하는 맵에서 그렇게 말리는걸 보시면 알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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