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인증 하는 이미지입니다. 배틀넷 엡을 킨 채로 캡처를 햇군요 ㅠㅠ

  

  덱리스트입니다. 제가 이번에 3급부터 전설까지 10패 이내로 무난하게 쭉 달린 컨트롤 법사입니다. 컨트롤 법사를 택한 이유를 설명하자면 

  1. 위니랑 말리드루를 잘 잡는다. (그냥 많이 보여요) 특히 초반 압박이 없는 말리드루는 죽기 제이나의 드로 여부와 상관없이 매치업이 편하고 10승 0패의 승률을 보입니다. 제이나 잡은판 6판 못 잡은 판 4판 상관없이 다 이깁니다. 드루이드가 3급에서 1급까지는 올려줬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위니흑마도 상대하기 쉬운데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덱을 잘 잡는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2. 저 두덱을 견제하기 위해 나온 것이 요즘 유행하는 악마컨흑입니다. 저 두 덱을 기가막히게 잡고 구성도 무난하여 가히 이번 확팩 최고의 메타덱이 될 조짐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직접 굴려봤는데 너무 강력했고 꿀도 빠는 사람이 아직은 적어서 솔직히 이 덱만 굴려도 무난하게 전설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 덱만 굴려도 전설을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모든게임에서 특이한 질병을 가지고 있는데 1티어는 하지 않습니다. 2티어 최상위를 합니다. 특히 카드게임에서 그게 극도로 심해지고 저 흑마법사를 굴리면서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더니 기어이 다른 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저 컨법을 골랐습니다. 왜냐하면 컨흑에게 저격을 안 맞는데다 위니랑 말리드루를 잘 잡는다는 조건을 충족하는데 2티어 최상위덱인 정말 완벽한 덱이었습니다.

  3. 저 컨트롤들을 카운터 치려고 나온 알냥들도 무난하게 잡습니다. 또한 이번 컨셉의 기계덱들이 결국 '강한 기계 한 마리나 두마리'를 만들어서 게임을 터뜨리는게 핵심 플랜인데 이 덱에는 그런 것도 통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번 확장팩 메타를 해쳐나갈, 적어도 연구가 덜 된 초기메타를 카운터 치는 측면이 강한 아주 훌륭한 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리드루는 아주 쉽습니다. 멀리건은 각종 드로우 카드, 죽기제이나, 비전 기술병, 점성술사를 들고갑니다. 후반에 점성술사로 게임이 터질 수도 있고~ 비전 기술병으로 방어도 쌓여서 게임이 터질 수도 있고~ 제이나로 본체가 얼어서 가지가 터지지 못하는 상황이 와서 게임이 터지고~ 그냥 게임이 아주 쉽고 말리고스가 지는 시나리오는 부지기수인데 말리고스가 제이나를 이기는 시나리오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퍼역도 불기둥 영능으로 거의 깔끔하게 정리되어버리기 때문에 버티는 플랜도 통하지 않습니다. 

  위니흑마랑 짝수흑마, 컨흑을 다 같이 설명해야 할 것 같네요. 각각의 덱은 상대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컨흑은 위니흑마 멀리건을 들고가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위니흑마와 짝수 흑마입니다. 위니흑을 의식하면 용의 분노와 같은 광역기를 집고 가야하고 초반 카드들을 집어야하는데 짝수흑마는 반대로 변이나 부두 인형을 들고가야합니다. 주로 위니흑마 멀리건을 들고갔는데 알고보니 짝흑이어서 상대할 카드가 없어서 진 적이 좀 있습니다. 메타나 최근에 어떤 흑마를 가장 많이 만났는지를 생각하셔서 멀리건 하는게 답인 것 같네요. 죽기제이나는 공통이고 위니흑 뿐만 아니라 모든 어그로, 필드 기반덱은 무조건 용분 집고 시작해주세요. 나머지는 저코 카드로 멀리건 합니다. 

  도적은 보면 나가세요. 정말 저코카드 잘 잡히고 용분으로 5턴 넘겨서 6,7,8턴 광역기로 다 쓸어버리는 상황이 나오기 시작하면 모르겠는데 그것 조차도 막다가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홀돚은 그나마 막다가 숨 돌릴 타이밍이 존재할 수도 있는데 미라클은 진짜 답도 없어요. 그냥 보면 나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정도입니다. 4전 4패, 홀돚은 2승1패입니다. 

 기본 운영법은 컨트롤덱과 필드덱을 상대할 때 좀 다른데 컨트롤덱은 7턴에 점성술사를 최대한 크게 내고 9턴 제이나를 한다를 기본으로 하고 필드덱은 용의분노나 깔깔이를 집어서 5턴을 최대한 부드럽게 넘기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컨법은 5턴이 가장 중요하고 이 턴이 넘어가면 눈보가 유성 불기둥과 같은 광역기로 한 숨 돌릴 수 있기 때문에 5턴을 넘기는 것이 무조건 핵심입니다. 죽기 제이나는 어떤 덱을 만나던 들고갑니다. 심지어 저는 홀냥 만나도 들고갑니다. 광역기 타이밍을 재는 것은 좋은데 광역기 설계를 비전 기술병 + 광역기 설계를 해야해서 한 턴 미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로하기는 힘들어서 잘 판단하시길... 그리고 용의 분노 + 비전 기술병 콤보가 많이나오는데 위니흑마 상대로 체력이 바닥이라 방어도가 급한 것이 아니라면 비전 기술병을 나중에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 다음턴 불기둥을 의식해서 어쩔 수 없이 영혼의 불꽃이 기술병에 빠지고 템포가 꼬이게 됩니다. 

 커스텀한 카드

 까마귀 전령은 용의 문노를 잡아오게 하려고 넣었습니다. 물론 낮은 확률이긴 한데 스텟이 2/2이기도 하고 물어다 주는 경우도 꽤 많아서 전리품보다는 전령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고통의 수행사제는 한 장 넣었습니다. 2장 넣기엔 많은 카드기도 하고 손패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그렇다고 제이나를 포기할 수는 없기에 한 장 정도라는 따효니 스트리머의 정신을 이어받아 커스텀 했습니다. 수액을 넣어도 되는데 어짜피 물정이 얼려주는 거 안 넣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파자는 부엉이로 바꿔도 됩니다. 1체력이라 더 좋을 수도 있긴 할 거 같아요. 그냥 4코가 너무 비어보이길레 주파자로 했는데 알아서 커스텀 하셔도 되고 침묵을 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티로스는 한 장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코 템포플레이가 가능하기도 하고 비전 기술병 방어도가 중요한 매치업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굳이 필요없다 느끼시면 커스텀 하셔도 됩니다.

  깔갈이 이 개사기카드. 무조건 2장입니다. 5턴을 비교적 무난하게 넘길 수 있게 해주고 나중에 제이나가 나오면 2/1 본체가 물정이 되기도 해서 컨법에 특히나 좋은 카드입니다. 커스텀 안됩니다. 무조건 2장이에요.

  점성술사도 2장을 추천드립니다. 미드레인지, 컨트롤은 손패가 많은 상태로 이 카드가 나가게 되어 승기를 굳혀줍니다. 써보시면 압니다. 무조건 2장이에요

  신드라고사랑 리치왕 중에 고민을 했는데 신드라고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치왕이 확정적으로 손패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 그렇다면 차라리 신드라고사로 물정이나 뽑아서 벨류라도 높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용소환사 알라나는 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승리플랜이 하나는 더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고 넣었는데 알라나로 이긴 판은 1판도 없습니다. 리치왕 정도를 추천드리되 알렉은 별로입니다. 아니면 아얘 저코카드를 보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알라나를 넣는 레시피로 전설을 달았는데 본인이 판단하에 커스텀 여부를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설카드 빼고 수엑 같은 싼 카드로 대체 가능한건데 이득 아닙니까) 

 

 여기까지가 제 전설후기겸 메타후기, 덱 소개였습니다. 기타 이번 정규전 하스스톤 메타에 대한 질문?이나 의견제시는 댓글에서 활발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