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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15 00:00:14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OWL] 미드시즌 매드니스 프리뷰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Midseason Madness, MSM의 프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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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을 탈출하는 팀은?

지난 6주간의 예선을 통해서 서부에서는 애틀랜타 레인, 휴스턴 아웃로즈, 보스턴 업라이징, 플로리다 메이햄의 네 팀이,
동부에서는 서울 인페르날, 항저우 스파크 두 팀이 진출해서 총 6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합니다.

공교롭게도 여섯 팀 모두 우승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던 팀들입니다.
비록 6년 밖에 안되는 짧은 역사지만 초창기에는 스테이지별로 우승팀을 정했었고,
판데믹 시대부터는 시즌 중간마다 토너먼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우승 경력이 있는 팀은 의외로 많은 편입니다.
20개 팀 중 11팀, 무려 절반이 넘는 팀이 우승을 경험했는데, 이 여섯 팀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휴스턴, 보스턴, 플로리다 이 세 팀은 리그에서 꾸준히 하위권에 위치했던 팀입니다.
보스턴은 출범시즌 3스테이지에서 전승을 기록하고도 결승에서 뉴욕에게 0:3 셧아웃을 당한 이후에는 단 한번도 빛을 보지 못했고,
휴스턴의 경우에는 오버워치 리그에 단 한 번 있었던 정크렛 메타였던 출범시즌 스테이지 1에서 3위를 기록한 이후 한동안 바닥을 맴돌았습니다.
전력 보강을 통해 상위권에 진입한 2021년부터는 댈러스에게 중요할 때마다 발목을 잡히면서 결승에 가보지도 못했고요.

플로리다 메이햄의 경우 올 해 프로암 우승을 해서 무관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 면이 있지만,
서양쪽에서도 뭔가 프리시즌 우승이라 잘 안 쳐주는 분위기입니다.
야키와 강남진 같은 선수의 활약으로 2020년 5월 토너먼트 준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통산 승률이 5할이 안되는 약팀입니다.

애틀랜타, 항저우의 경우에는 꾸준히 강팀의 위치에는 자리했지만, 당대 최강팀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준우승을 한 번씩 기록한 적이 있는데, 둘 다 스코어가 0:4였을 정도로 최강팀에게는 전혀 힘을 못 썼죠.
(애틀랜타 레인 - 2021 그랜드파이널 0:4 vs 상하이 드래곤즈, 항저우 스파크 2020 카운트다운 컵 동부 0:4 vs 상하이 드래곤즈)

그리고 서울 인페르날, 구 필라델피아 퓨전은 꾸준한 강팀이고 결승도 여러번 갔습니다. 다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을 뿐이죠.
그 동안 결승을 5번 갔는데, 5번 다 준우승했습니다.

2018 스테이지 2 타이틀 매치 2:3 vs 뉴욕 엑셀시어
2018 그랜드파이널 0:2 vs 런던 스핏파이어 (첫 시즌 플레이오프는 3선승제 경기로 Bo3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020 서머 쇼다운 3:4 vs 파리 이터널
2020 카운트다운 컵 서부 2:4 vs 샌프란시스코 쇼크
2022 킥오프 클래시 0:4 vs 서울 다이너스티

6팀 모두 무관 탈출이 매우 절실한 상황인데, 과연 이번 우승팀은 어디가 될지...


메타 - 다이브 or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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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스테이지 영웅 사용률입니다.)

실제 서버에는 5시즌이 시작되면서 메타를 뒤집어놓을 큰 밸런스 패치가 들어왔지만, 리그에서는 4시즌 초기 패치 그대로 갑니다.
스프링 스테이지와 똑같은 패치 버전이죠.

스프링 스테이지에서 주력으로 쓰였던 메타는 두 가지입니다.
윈스턴-트레이서-솜브라를 주력으로 상대 뒷라인을 무는 윈솜트 다이브나,
라마트라, 라인하르트, 정커퀸 중 하나를 중심으로 다섯명이 뭉쳐서 한 몸처럼 움직이는 러시 조합입니다.

한편 저 둘과 함께 메타의 한 축을 차지하는 포킹은 거의 몰락했습니다.
스나이퍼가 활약하기 좋은 몇몇 맵에서는 쓸 수 있긴 한데, 두 영웅 모두 히트스캔을 넣는 극단적인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애쉬, 위도우, 젠야타, 시그마 모두 사용률이 7%도 안될 정도니까요.

다이브나 러시 조합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서 한 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하지 않고 공존에 성공했습니다.
스프링 스테이지에서는 맵이나 팀 성향에 따라 선호하고 잘 사용하는 조합을 주로 사용했고,
넉아웃에서는 맵을 선택하는것도 매우 중요한 수 싸움의 요소가 되기도 했죠.

하지만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생각보다 맵 선택에 따른 유불리의 차이가 넉아웃만큼 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 두 조합 중 하나만 잘 쓰는 팀은 이미 넉아웃에서 다 떨어졌으니까요.
덕분에 이번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는 진짜 제대로된 진검승부만 나올 것 같아서 매우 기대중입니다.


시청 보상 및 직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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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시청 보상과 직관 보상이 있습니다.
1시간 시청마다 리그 토큰 5개, 2시간 시청마다 배틀패스 1레벨을 제공합니다. (배틀패스 레벨 스킵은 최대 5레벨까지)

2시간 시청 시 미드시즌 매드니스 프로필 카드 획득
4시간 시청 시 선비 레킹볼 스프레이 획득
6시간 시청 시 오버워치 리그 홈 앤 어웨이 라마트라 스킨 획득
8시간 시청 시 김치 싸대기 스프레이 획득

현장에서는 모든 시청 보상과 더불어서 리그 토큰과 치맥 스프레이, 목초 프로필 카드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 경품 추첨, 선수들 사인회도 있으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직관 추천드립니다.
오버워치 대회를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언제 다시 할 지 모르니까요.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3일간 모든 경기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데, 좋은 자리는 거의 다 나갔지만 아직 티켓 구매도 가능합니다.
blizz.ly/msmtournamentkr


항저우 스파크의 오프라인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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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항저우 스파크는 중국 선수로만 구성된 유일한 팀인데, 비자가 발급이 안되서 한국에 못온다고 합니다.
동부 경기를 주로 시청하는 한국이니만큼 항저우 팬들도 꽤 많은 편인데,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라 기대했던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꽤 일찍부터 공개가 된 사실이고, 팀들에게는 더 일찍 공유가 됐을만한 사실일텐데,
준비를 못한 항저우 구단과 확인을 안한 블리자드 모두에게 실망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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