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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05 23:23:00
Name 천영
Subject [콘솔] (노스포)스텔라 블레이드 클리어 리뷰 겸 후기

0.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제목과 같이 스토리적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제하고 작성하는 글 입니다

다만 리뷰글의 특성상 최소한의 스토리 정보와 일부 시스템적인 정보는 포함되어 있기에 1%의 사전 정보 없이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게임 진행 후 열람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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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투 : 9/10
스텔라 블레이드의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호평하는 장점입니다
기본적인 전투 스타일은 세키로의 패링위주 운영에 약공+강공+각종 액티브 스킬을 섞은 전투로
세키로와 비슷하지만 특유의 속도감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손맛이 정말 좋습니다



2. 컨텐츠 - 전투 : 6/10
문제는 전투는 재미있는데...정작 장점인 전투를 잘 살릴만한 구간이 너무 짧습니다. 

1) 난이도 : 전투가 재미있는 게임의 장점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모두 쏟아부어도 클리어가 어려운 보스를 돌파해 나가는 쾌감인데
이 게임은 각종 액티브, 회복 아이템 및 패시브 아이템의 효율이 너무 좋아서 모든 자원을 투입하면 보스전이 너무 쉬워집니다
사실 액티브 아이템의 강력함을 제외하고도 일부 보스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편이라...그냥 전투가 쉽다는 한줄로 요약됩니다

2) 전투 볼륨 : 보스의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정확히는 보스중 상당수가 타 게임 중간 보스급 난이도라 체감상 [진짜] 보스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3) 보스러시 컨텐츠의 부재 : 개인적인 아쉬움인데 보스러시는 타 게임도 없거나 출시 초에도 없는경우가 많아서 이후 패치나 DLC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원거리 액션의 비중 : 전투 컨텐츠의 최대 단점. 원거리 액션이 좋은 게임이 아닌데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3. 컨텐츠 - 수집요소 : 6/10
유비식 오픈월드에 가깝고 자력으로 수집 올컬렉을 달성하려면 상당한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무난하게 즐겼는데 호불호가 갈릴 요소입니다.


4. 스토리 : 6/10 
전체적인 스토리 틀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토리 내에서 개발 인물들의 서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서 몰입도가 떨어지며
특히 일부 인물들은 스토리상 비중이 높은데도 인게임 내에서 주어지는 정보가 너무 적어서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수준이고 스토리가 크게 거슬리거나 스토리 때문에 게임을 못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5. 그래픽 : 7/10
전반적으로 무난합니다. 최적화는 좋은편으로, 정확히는 최적화 수준은 평범하지만 거슬리지 않을정도로 리소스를 적게 배치해서 대부분의 맵에서 프레임이나 해상도가 잘 유지됩니다


6. 캐릭터 디자인 (의상 포함) : 9/10
얼굴 조형을 고려하면 사실 8점에 가까운데 의상 포함한 사심 섞어서 9점 이상입니다


7. BGM : 7/10
BGM 퀄리티는 괜찮은데 분위기에 안맞는 BGM이 감점 요소


8. 더빙 : 5/10
더빙이 감정선을 너무 못살려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진지하게 일판 계정 만들어서 일판 DL 후 일본 더빙 플레이를 고민했는데...들어보니 일본이나 영어 더빙도 다 별로라 그냥 한국어로 진행했습니다.


번외. 컨트롤러 진동 : 9/10
세세한 컨트롤러 진동이 제가 플레이한 게임 중 최고 수준입니다. 주관적으론 10점인데 제가 플스를 잘 안하는 진성 PC충이라 플스 진동 평균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진 1점 뒀습니다




총평 : 명작급은 아니지만 수작은 충분히 되는, 액션과 이브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A급 게임
첫 콘솔 작품으로는 매우 성공적인 작품으로 차기작과 DLC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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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타이칸
24/05/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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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졸 무서움... 수 틀리면 일단 팔부터 자르고 시작함...
24/05/06 17:43
수정 아이콘
일단 팔부터가 매력 아닌가요 크크
24/05/06 10:50
수정 아이콘
게임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재미'면에서는 괜찮지만, 스토리라든가 연출이라든가 디테일한 만듦새는 이곳저곳 아쉬움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눠두신 요소 별로 다른 의견은 있지만 총평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명작급은 아니지만 수작 정도로 보기에는 충분하다.
24/05/06 17:46
수정 아이콘
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 핵심만 짚으면 [재미]는 있는데 디테일은 부족하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합니다. (이브 더빙을 제외하고) 그래도 부족한 디테일이 대부분 게임 몰입에 방해되는 수준까지는 아닌게 다행이었죠
24/05/06 17:22
수정 아이콘
다른거보다 상호작용이 좀 애매해서 가끔 빡침이..크크
버튼 눌러야하는데 조금 어긋나게섰다고 안눌러지는 판정은 좀 너무하지 않나...
그래도 꽤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곧 엔딩볼거 같은데 올업적 달성이 될려나...
24/05/06 17:48
수정 아이콘
상호작용 포함해서 비 전투 컨텐츠는 많이 부족하죠. 특히 물속에서 옆이나 뒤쪽 상자 안열리는건...
쿼터파운더치즈
24/05/06 18:57
수정 아이콘
쉬...운게 맞나요...? 저는 패링고자라 소울류 게임 구르기로 피하면서 잡는거 아니면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는데..
지금 도입부 하는데 패링 못하면 진행이 어려운 수준인데요...ㅜㅜ
24/05/06 20:31
수정 아이콘
쉽다는 의미가...지금 고생하시는 초반이 게임에서 가장 힘든 구간중 하나입니다;

파밍을 챙긴다는 전제하에 몹보다 이브가 훨씬 빠르게 강해져서 난이도가 상당히 내려갑니다. 정 어려우시면 난이도 낮추거나 수류탄류를 적당히 쓰시면 많이 쉬워지고요
쿼터파운더치즈
24/05/06 20:42
수정 아이콘
넵넵 말씀해주신부분 조언삼아 다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4/05/07 01: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어지간한 소울류 게임 다 했는데도 고생한 파트가 좀 있었습니다. 후반부에 특정 보스들이 좀 그래요.

하다가 정 안되면 난이도 타협하면서 하시면 될거에요.
24/05/06 21:25
수정 아이콘
게임할 게 너무 밀려서 못하고 있는데 국뽕빼도 확실히 잘만들었고 재미있다는 평이 대세더라고요.
국산콘솔겜 성공사례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어서 너무 좋네요.
24/05/07 01: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말 잘 만든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세계관 그냥 니어한테 고소당해도 그런가보다 할 정도로 복사 붙여넣기했고 출시전부터 니어 시리즈에 대한 잦은 샤라웃은 이걸 위한 빌드업인가 싶을정도로 개성이 없지만

다른걸 다 떠나 게임성 자체가 그냥 GOAT입니다. 재밌어요. 진짜 잘 만들었어요. 어떻게 처녀작에 이런 게임이 나올 수 있나 싶어요...지금 해외에서도 엄청 잘팔리고 일본에선 수량 제한까지 걸리던데 소니 세컨드나 다름 없는 게임이라 길게 잡아서 천만장도 팔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소니 퍼스트 세컨드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할인폭이 굉장히 크게 가기 때문에

김형태가 자기가 잘하는걸 살리면서 어떻게 이런 액션까지 챙겼는지 모르겠어요. 뭐 스토리 연출 등등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 있지만 전투 까는 사람들은 진짜 딱히 본적이 없는듯 그만큼 전투 시스템의 완성도가 대단합니다. 검열빔 맞은건 좀 짜치긴하고 피가 많이튀는 선정적인 게임인 만큼 연출이나 브금같은걸 니어랑 좀 다른 노선을 탔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기본적으로 재밌으니까 대만족입니다.
24/05/08 23:03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의 재미는 최고 수준이다에 동의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차차 채워나가야죠 크크
닉을대체왜바꿈
24/05/07 08:26
수정 아이콘
저는 캔 수집 보상받기 전까진 게임을 멈추지 않을겁니다.
24/05/07 09:39
수정 아이콘
이 게임 하려고 플스5 첫 구매했습니다. 이거 하려고 플스사는게 맞나 한참 고민했는데 대만족 중입니다.
게임 자체가 그냥 재밌어요
샤르미에티미
24/05/07 10:54
수정 아이콘
유비가 정신 오래 못 차리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이 정말 엄청나게 선방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기대작이었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대차게 말아먹긴 했는데 그건 한국 게임은 아니고, 대충 데이브 더 다이버부터 전반적으로 게임이 괜찮게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여기서 AAA에 명작급이 나온다면 놀라울 것 같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안군시대
24/05/07 2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왠지 피디가 태업한 듯한 느낌이...
제 느낌으론, 우리나라 개발사들의 기술적 수준은 제법 높은 것 같습니다. 다만, 콘솔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워낙 적다 보니 제한된 플레이타임에 맞춘 짜임새 있는 기획이 부족한 느낌이 들긴 해요. 고전게임 시절부터 그런 노하우가 많이 쌓여왔던 미국과 일본 게임들에서 느껴지는, 스테이지를 넘어갈때마다 다음 컨텐츠가 궁금해서 근질거리게 하는 그런 쫄깃한 맛이랄까... 하지만, 이런 양질의 게임들을 자꾸 만들어내다 보면 그런 노하우도 점차 쌓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4/05/08 23: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게임성은 AAA급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합니다. 컨텐츠가 약간 아쉬운데 이 부분은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바카스
24/05/07 12:06
수정 아이콘
클리어하신 소울류 리스트 업 부탁드려요
24/05/08 23:00
수정 아이콘
소울류의 범위가 애매해서 프롬겜만 따지면 엘든링/세키로는 1회차 이상 클리어

블본/닥소는 중도 하차(게임 디자인 취향차) 입니다
Lich_King
24/05/07 15:16
수정 아이콘
난이도가 일단 너 한번 1회차는 깰수 있게 해줄께 이런 느낌이던데.. 정작 2회차 욕구는 크크.
24/05/08 23:00
수정 아이콘
플티하느라 2회차 달리긴 했는데...2회차는 최종보스/최종 전보스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더 쉬워서 아쉬웠습니다

자체 제약 플레이 달고했는데 이러면 긴장감이 좀 덜하죠
순간삭제
24/05/07 17:14
수정 아이콘
쉽다구요? 금손이시던가 서브퀘 싹싹 훑어서 파밍이 매우 착실하시던가 둘 중 하나이실듯.. 막보랑 막보 바로전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던데요
24/05/08 23:07
수정 아이콘
파밍을 빡세게 한것도 맞는데 다운/실드/균형 + 스마트 수류탄 4종이 너무 강해서 자체적으로 제약을 걸게 되더군요. 원거리 무기도 의외로 작열탄/스팅어 제대로 쓰면 데미지가 상당히 강력해서 난이도가 좀 아쉬웠습니다

어찌보면 초보자 구제책에 가까울수도 있는데...개인 성향이 액티브 아이템이나 장비를 가능한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난이도를 고려해서 좀 쉽다고 표현했습니다. 각종 아이템등 덜 사용하거나 파밍 많이 부족한 기준으론 꽤 어려운 편임에 동의합니다
순간삭제
24/05/09 07:54
수정 아이콘
평타 두대에 딸피 / 강력한 기술(2페 이후 가드불가 공격)은 원턴사망이어서 그랬나봐요.. 전 펌프도 다쓰고 돈없어서 한판 끝나면 뒤돌아가서 돈파밍해서 펌프 사서 깬..
김소현
24/05/07 21:03
수정 아이콘
잘만든 게임이란?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스텔라블레이드는 다 무시하고 그냥 잼있어요.
24/05/08 23: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단점이 적던 많던 게임이 재미있냐/없냐가 가장 중요한데 스텔라 블레이드는 그냥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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