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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19:20
타이거맥주는 1930년대 탄생한 싱가포르 브랜드다. 호랑이 상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2016년부터 하이네켄 수출사업부를 통해 한국에 진출했지만, 판매량은 미미했다.
라네요 호가든 맥주를 벨기에가 아니라 오비에서 담당하는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24/03/24 19:23
다국적 맥주 기업에 인수된 양조장들은 기존 양조장 말고 다른 산하 양조장에서 양조하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비맥주에서 우리나라용 스텔라 아르투아, 버드와이저를 생산하고 있죠.(전부 다는 아님)
찾아보니 아시아 퍼시픽 양조장에서 생산하던 곳인데 하이네켄이 2012년에 인수해서 양조장 이름 자체도 하이네켄 아시아 퍼시픽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24/03/24 19:39
그렇다면 같은 공장에서 만드는 맥주맛은 다 같다는 이야기인가요..? 네덜란드에서 만드는 동남아맥주는 좀 이상한데.. 기본적으로 물도 다를 것 같고..
24/03/24 20:12
맛이 완전히 같진 않고 만든 곳에 따라 미묘하게 다릅니다. 한국생산 버드와이저, 호가든은 오드와이저, 오가든이란 멸칭으로 불리기도 해요.
맥주 맛에 기본적으로 물이 아주 중요한 건 맞긴 한데 어느 정도는 과거 이야기고, 현대 들어서는 거의 대부분 화학 첨가물 넣어서 원하는 맥주 만들기 적합한 물로 만들어서 쓰기 때문에 옛날만큼 아주 큰 차이는 안납니다. 제 생각에 대기업 양조장급 레벨이면 물 문제보다도 만드는 사람들이 다른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24/03/24 20:01
맥주맛이 달라졌다는 얘기는 수긍이 잘 안가더라구요 저는.(물론 제가 입맛이 예민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 친구가 요즘 호가든은 맛이 너무 변해서 안마신다고 그랬는데 저는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그 친구나 저나 옛날 호가든 같이 마셨었는데 크크크
24/03/25 04:54
타이거 마시기전에 호가든도 마셨었는데 이것도 제가 느끼기엔 맛이 완전 달라졌든데요.
수입할땐 제법 먹을만 했었는데 국내생산하면서 부터는 진짜 와 맛대가리 정말 없드라구요. 제 입에는요. 맛이라는게 시각이나 청각과는 다르게 평준화?가 되지 않은 감각이라서 사람마다 느끼는게 완전히 다르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어요. 고수, 오이 같이 사람마다 완전히 다르게 느끼는것 처럼요. 저는 소주 양주맛은 구별을 못하는데, 이상하게도 맥주는 맛이 다르게 느껴지드라구요.
24/03/26 04:14
20세기 초기까지야 수원지에 따라서 술맛이 달라질 수 있지만 맥주 만드는데 물이 필요할 경우 정제수를 공장에서 쓰는 이시점에서, 크래프트맥주가 아닌이상 물맛 수원지에 따라서 대기업 맥주맛이 달라진다는 얘긴 오늘날에는 안맞죠.
24/03/24 20:28
신나게 온갖 맥주 골라 마시다 느낀 건데..
제 능력으론 솔직히 라거 맥주끼리 구별을 못하겠더라고요ㅠㅠ 삿포로 여행 가서 마신 삿포로클래식 외에는 감별이 안됩니다.(이건 정말 넘넘 맛있던!) 스텔라 아르뚜아 넘넘 좋아! 하면서 마시다가도 마시다 보면 이게 다른 거랑 그렇게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 다 제 미각 후각이 그런걸 구별하기엔 부족한 탓이겠죠 하이트 카스 맛 없다 해도, 친구들끼리 와와 하고 마시면 어차피 똑같단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기부니란게 있어서 괜히 또 좋아 보이는걸 고르는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인생은 정말, 맥주 한잔에도 크게 행복해 질수 있는데, 그럴 때 그게 카스건 테라건 스텔라건 뭔 차인가 싶기도 하고요. 암튼 치어스! 화팅입니다
24/03/25 09:10
저도 라거 맛 모르겠는데 걍 아무거나 먹어 그러면서 먹었었는데
식당에서 한달정도 살면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병맥주가 카스랑 하이트 뿐이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하이트만 계속 먹었는데 한 3주 하이트만 먹으다가 카스 한번 먹는순간 와 맛이 대놓고 다르더라구요. 그 순간 맥주 매니아분들은 구분 하긴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아무거나 먹으니까 다시 구분 잘 안되긴 합니다 크크
24/03/24 21:04
네덜란드의 하이네켄과 싱가포르의 프레이저 앤드 니브의 합작 회사인 하이네켄 아시아 퍼시픽이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타이거 맥주는 1932년부터 제조 및 판매가 시작되었다. 맥주를 생산하는 하이네켄 아시아 퍼시픽 싱가포르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인도,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 전역에 양조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연안 지역이 타이거 맥주의 판매 거점이 되고 있다.
24/03/25 12:19
초콜릿류는 판매하는 곳 기후에 따라 배합이 조금씩 바뀌는 게 제 뇌피셜입니다. 아무래도 UAE 생산물류는 중동쪽에 많이 나가다보니 그쪽 기후에 맞춰져있지 않을까 싶은
분명 유럽쪽에서 맛있게 먹던 초콜릿인데 중동/동남아 생산분을 먹어보면 쓰레기 수준
24/03/25 09:29
현대 맥주는 대기업이 만들기 때문에 만드는 나라가 달라져도 평준화가 되었을 것이다.
-> 하지만 대기업이 생산라인을 새로 만드는 수고를 하면서 공정/비용 최적화를 안 했을까?
24/03/25 10:47
보통은 동남아산으로 알고 있다가 네델란드산이라면 배신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땡잡았다는 반응 아닌가요? 특히나 맥주라면 유럽이 본고장인데.
24/03/25 17:11
제가 술알못이라 호가든처럼 명확한 맛이 나야 구분이 되는데
호가든 엊그제 먹고 너무 맛이 일반 맥주랑 차이가 없어졌더군요 예전에는 오비에서 만든것도 오리지널이랑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24/03/26 04:33
아마 ab인베브라는 대기업 특성상 점점 물가는 오르는데 가격대는 최대한 맞추려다보니 재로를 점점 싼것 쓰게되다보니 발생한 케이스이지않을까싶은데.
사실 아마 맥주의 보관이 중요하고 은근 식품이다보니 상미기한이 중요한데. 아마 보관이 잘 안된상태에서 제조일자로부터 기한이 좀 지난 맥주. 즉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의 맥주를 먹어서일 가능성이 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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