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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16:27
중국이 지역마다 월급 및 물가 차이가는 꽤 나지만 상하이 인근이면 꽤 높은 편일 텐데도 가격이 싸네요
요즘 한국 밥상물가 볼 때마다 기겁하고 있습니다
24/03/25 17:27
제 몇군데 거주 경험상 소도시보다 오히려 상하이가 많이 저렴하기도 합니다. 주변 농산지서 상해로 물건이 집중해 와서 그런 게 아닐까 추정했어요. 또 중국은 틱톡 같은 온라인 플랫폼서 산지생산자로부터 직구를 하면 월등히 싼데, 한국은 특이하게도 산지 생산자들이 프리미엄 이미지만 부여할 뿐 가격은 소매가대비 결코 싸게 팔지를 않더군요. 그런 아쉬운 차이도 좀 있어요.
24/03/25 18:15
직구매자가 많으면 소매가 대비 저렴하게 사는게 가능하겠지만
직구매자가 적으면 그냥 팔기 편하고 대량으로 물량 받아주는 도매에 넘기는게 나을테고 그럼 굳이 직구매자에 싸게 팔 필요가 없으니까요.. 중국은 워낙 나라가 크고 인구가 많다 보니 직구매자 만으로 도매에 파는 만큼 물량을 팔수 있나 보네요
24/03/25 16:29
오늘 홈플러스가서 제주감자 한 알에 2690원 하우스감자 900g에 6990원에 파는거보고 그냥 사려던거 다 내려놓고 나왔습니다
어떻게 감자가 한 알에 2690원? 쿠팡에서 1kg 3500원인데
24/03/25 16:38
쿠팡 감자는 폐급이라..
사이즈는 휴게소 알감자보다 조금 크고 까보면 썩은것도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특 사이즈를 사면 마트 세일할때랑 값이 비슷합니다
24/03/25 17:09
평범한 농작물에 대해 오프라인과 인터넷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나면 매우 높은 확률로 가격이 싼 쪽에서 [품질 or 맛] 문제가 발생합니다.
24/03/25 16:32
중국 부러운 게 농업 대국이라는 거. 중국이 정상적인 국가기만 했어도 그냥 농업 장벽 다 풀고 야채 과일 좀 싸게 먹고싶습니다. 유럽 살 때 진짜 EU 내의 온갖 야채 과일을 싼 가격에 사먹었는데... 한 국가에 의존한다는 게 정치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커서 할 수도 없음.
24/03/25 16:47
그것도 문제긴 한데 중간재는 시간과 돈 부으면 갈아끼울 수는 있습니다. 비료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총체적인 공급망 자체는 살아 있으니까요. 근데 최종 생산품 조여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이미 황폐화된 농촌에 사람 이주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야되거든요.
24/03/25 16:54
대규모로 농사 짓기엔 땅값이 많이 비쌉니다. 대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전국토가 도시 아니면 도시 근교 지역이죠... 막 도시에서 10몇시간씩 떨어진 수십만평 규모의 값싼 맹지 이런 데다 대량으로 지어야 하는데 그럴 땅이 없습니다.
24/03/26 03:26
국사시간에 우리나라는 산간지방이 많아서 농사에 적합하지가 않다.
하지만 산을 깎아서라도 농사를 어떻게든 지어서 그걸로 농사짓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민족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24/03/27 15:05
농산물 수입이 법적으로 금지(과도한 관세 및 기타 조건)에 가깝기 때문에, 시장 가격 형성이 자유 시장 경제처럼 작동하지 않는 이상한 상황입니다.
2020년 즈음 들어서 해외산 냉동피자, 시리얼, 우유 등 조금씩 들어오긴 했지만 여전히 농산물과 식음료는 자국 보호주의가 너무 강합니다. 그렇게 자유 시장 경제를 거부한 댓가는 지금과 같은 공멸입니다.
24/03/27 23:20
그렇다고 완전 100% 개방하면 한국 농업은 거의 고사할텐데, 식량을 100% 외국에 의존하는 게 안보는 둘째치고 물가 변동에도 좋은 건가 고민은 돼요.
24/03/28 17:56
가격 경쟁력 때문에 해외에 한국 식료품을 특정 상품을 제외하고는 취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수많은 유럽 국가 및 여러 선진국들이 식량 안보를 고려하지 않아서 수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죠.
특히나 죄없는 한국 국민들은 매일 같이 쓰는 식료품에 불필요한 낭비를 해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24/03/25 16:54
미중 관계가 조금만 더 정상화 되고 우리가 눈치 볼 필요없이 중국과 농산물 원자재 등을 교류할 수 있으면 지금 일련의 경제적 문제들이 꽤나 개선이 될텐데... (그때가 2010년대였죠...)
24/03/25 17:00
베트남 마트(주로 Win마트)에서 채소나 과일 등을 사다 보면,
한국이 유독 비싼 몇몇 제품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저는 탄산수를 물 처럼 마시는데 베트남에서도 페리에나 펠레그리노는 비싸기 그지 없어, 한국 마트에서 트레비 가격 확인해봤는데 대략 500ml 한병에 1,000원쯤 하니까 한국과 별 차이 없더라구요. 결국 Vinh Hao라는 로컬 브랜드 마시는데, 500ml 한 병에 한화로 350원이라 왠지 마시면서 돈 버는 기분이 허허허 물론 맛은... 그 말싫... 대신 이상하게 조금만 마셔도 배가 불러서 야밤에 배고플 때 살찔 걱정 없이 마시고 자기 좋습니다?
24/03/25 17:11
방금 두바이 대형 마트 가격 검색해봤습니다.
신라면 10000원 (5개) 방울토마토 700원 (500g) 사과 1750원 (1kg) 호주산소고기 1400원 (100g) 생수 1800원 (1.5L x 6) 식용유 9000원 (까놀라유 3L) 양배추 500원 (1개) 오이 400원 (4개) 우유 3700원 (2L) 코카콜라 2300원 (1.5L) 토마토 700원 (1kg) 사막 한가운데 있어서 식재료 다수를 수입하는 나라니까 얼마나 비싸겠어요!
24/03/25 17:26
https://www.chinatong.net/data/news_read.asp?idx=12807&comm_code=ss_news&sub_code=01&gotopage=1&search=&searchstring=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는? 1위 ‘상하이’] 2023.03.13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8만 4034위안으로 상하이가 차지했다. 2위는 베이징(8만 4023위안) 8만 4034위안 = 1556만원 (현재 환율 기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69135?sid=101 [지난해 GDP 절반은 수도권에서···1인당 개인소득 서울이 6년째 1위] 2023.12.22. 각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보여주는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2611만원)이 울산(2607만원)에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24/03/25 20:52
단위를 맞춰놓지 않으니 대충봐선 얼마나 차이나는지 정확히 알기 힘드네요.
방울토마토 옆에 100g당 1633원이라고 써있으니 한국 1616원이라고 써있는거 100g당 가격 일텐데 (550g) 이라고 써놓은건 뭐고.. 생수 한국 6480원 (2L * 6), 중국 463원 (1.5L) 단위가 너무 찾이나는데 스스로 단위 맞춰서 비교해보라는건지..
24/03/25 20:59
너무 제조업중심으로 경제성장을 한 부작용인가요.
아니면 좁고 척박한 땅덩어리로 인한 부작용인가요. 의식주중에서 가장 중요한 식에 해당하는 비용이 너무너무 비싸요 외식값이야 서비스비용이 포함되있어서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싸다고 느끼지만 막상 해먹을려고 재료를 사다보면 1인 가구 기준으로 그냥 사먹는게 더 싼것 같아요.
24/03/25 21:52
코크는 미국도 2L 보통 2천원급이고, 세일하면 천오백원. 거의 모든게 당연하겠지만 중국이 많이 싸군요. 한국은 비싸고...
----------------------------------------- 미국 남부 월마트기준 계란 30구 - 5불 신라면 4개 - 4.2불 방울토마토 500g - 4불 빅맥세트 - 7불 양파 1키로 - 2불 삼겹살 500g - 5-6불 생수 1.5L - 1불 소고기 100g - 2-3불 스벅 아메리카노 tall - 2.5불 식용유 1L - 3불 쌀 10kg - 30불 양배추 - 2불 오이 1개 - 1불 우유 4L - 3불 코카콜라 2L - 1.5불 토마토 1kg - 5불 대파 3개 - 4불
24/03/25 23:20
저도 상해에서 4년간 거주했었는데, 제 경험으로는 단연 비싼 동네였는데요. 마트에 있는 콜라 등의 상품은 그렇게 차이나지 않았던 거 같지만, 농수산물쪽은 가봤던 하얼빈이나 대련보다는 상해가 확실히 비쌌던 기억이 있네요.
24/03/26 01:33
저도 상해 6개월정도 있었는데, 물가가 비싸다는 느낌을 많이 받긴 했습니다. 현지식 음식과 배달비 정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서울물가와 비슷 혹은 위였다고 느꼈습니다.
24/03/26 04:15
저도 상해 7년 살았지만 한국에 비해 물가는 60~70%정도로 싸다고 생각하긴 하네요.
단, 월세와 집값은 서울보다 위거나 비슷한거 같습니다.
24/03/25 23:40
유튜브로 중국 여행하는 분들 보면 외식물가가 거의 한국이랑 비슷해서 어떻게 사나 싶었는데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는건 생활수준에 맞네요
24/03/26 14:19
근데 야채 과일은 이마트는 기본 수준이 다른 마트보다 높아요. 과일 이마트에서 시키면 그래도 다른데보다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어느정도 셀렉션이 된 과일들이라 가격이 좀 더 높을만해요. 이마트도 묶음판매나 행사가로 나온건 가끔 실망하지만, 정가구매한 과일들은 경험적으로 실패확률이 제일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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