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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22:39
그때는 그럴 줄 알았지 2009년이 되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너에게 말을 할 수 있을거라 차갑던 겨울의 교실에 말이 없던 우리 아무 말 할 수 없을 만큼 두근대던 마음 브로콜리 너마저의 2009년의 우리들이라는 노래를 2014년인가 들면서 눈물지었었는데 벌써 2024년이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났고 저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현실은 여전히 막막하네요 어른이 되면 무엇인가 바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24/03/26 01:14
이제는 기억도 안나는 어떤 이와 이별을 마주할 때, 이 곡을 들으면서 신촌 현대백화점 옆 길을 걸었던 어떤 여름날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사랑했었는지는 떠올릴 수 없지만 어떤 마음으로 헤어졌는지는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저에게 이제 그런 일이 뭐 어떤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 되어 버린 것처럼, 작성자님께도 그렇게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아픔이 다 사라지진 않지만 받아드릴 수 있을만큼은 작아지더라구요.
24/03/26 09:09
저도 요새 "사랑한다는말로도 위로가 되지않는" << 이노래가 꽤나 감성적이고 잔잔한 노래라고 언뜻 생각하고 살았는데 막상 오랜만에 불러보니 고음부분도 폭발적이고 가성부분도 내기 어렵고 생각보다 빡센곡이더라고요
24/03/26 13:37
요새 제일 자주 듣는 노래는 졸업입니다.
이 X친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넌 행복해야해 넌 행복해야해 이 X친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않을게 널 잊지않을게 널 잊지않을게
24/03/26 23:43
미화하고 싶다고 바로 되는 것도 아니고 기억하고 싶다고 오래 기억되지 않고...그렇더라고요 너무 신경의 무게추를 무겁게 두지 마시고 가볍게 삶의 흐름에 그냥 맡겨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브로콜리너마저 오랜만에 듣네요 앵콜요청금지 진짜 엄청 좋아했었는데...오지은 타루 몽니 평생 옆에 둘 것 같던 제 대학시절을 수놓아준 인디들도 어느덧 추억이 되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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