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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02:32
코락스님은 사학과 국문과 복수전공한 분이고, 전직 혹은 현직 공무원일 확률이 아아주 높기도 합니다. 탐태창 초반 노량진 묘사 보고 야 이거 경험이네 경험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24/03/26 02:38
진짜 가끔씩 튀어나오는 직장생활의 본질을 꿰뚫는 묘사 볼수록 이 사람은 대체 뭐하는 인간인가 싶더라고요 크크크크. 진짜 온갖 군데 다 섭렵하고 있는 미친자가 웹소설을 쓰고 있음...
24/03/26 07:30
사학과 국문과 복전은 정말 많긴 합니다 이상하게 크크
저도 사학과 나왔는데 한 20프로는 국문과 복전함 왜 했냐고 물어보니 국문과에 예쁜 여자가 많다는 씸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크크크 물론 저분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용
24/03/26 03:12
춘식 김운행 선생님은 그저 돈욕심이 조금 많고 조금 탐욕스러워서 그렇지 삼종혈맥 대의인 북벌에 매진하는 충신입니다. 더 이상 이런 음해는 NAVER...
(이 댓글은 장동 김문의 후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4/03/26 06:40
"애들이 망한 아저씨 인생 다시 태어나서 수습하는 걸 왜 보고 싶어해요?"
최근 들었던 말이 생각나네요 답은 당연히 팔리니까 겠고, 중고등생 수가 줄고 자기 현생을 대리만족하고 싶어하는 아조씨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24/03/26 10:15
일본 애니를 보면 매 분기마다 급식 이세계 깽판하렘물은 이제 수가 적어지고
30대 블랙기업 아조씨 아줌마들이 이세계 가서 힐링하는 내용이 많아지는중 크크
24/03/26 07:29
탐태창의 레전드 드립은 암만 생각해도 [흉참한 갑각류]... 처음 저 단어를 봤을 때에는 영조의 역린을 이보다 더 기가 막히게 표현할 수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24/03/26 08:26
진짜 탐태창 보다보니 흉참한 이란 말이 입에 붙을 정도에요 크크크크.
개인적으로는 '공포의 군주 세종' 드립이 제일 웃겼습니다 흐흐흐. 몇 번 안나왔는데 임팩트 쩜.
24/03/26 07:44
난 대역물 좀 읽어봤고 이제 뻔한 클리셰(미래인 지식으로 근대화, 만주,큐슈 정벌 식민지 개척)가 쫌 지겹다 하시는 중급자 분들 이상이면
이만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 드물죠.
24/03/26 09:27
동감입니다. 천편일률적인 대역물에 질리던 중에 한 줄기 빛 같은 소설이지요..
19금 동인지 제작자이자, 목제 성인용품 제작업체 대표이자, 사략선 함대(첫 항해에서는 해적질도 함)주창자이자,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암초.... 타구봉 김춘식의 탐관오리 행각은 적지 않게 신선한 느낌이 있습니다.
24/03/26 08:36
이거 너무 빨리 읽기 시작해서 고통받고 있는 1인입니다. 진짜 재밌어요 추천!
(연재작 따라가기로 나만 괴로울 수 없지!!)
24/03/26 09:04
코락스님이 가장 유행시킨 드립이 선조랑 인조 관련 드립이죠. 어떠한 유튜브던 인터넷 글이던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야기 나올 때마다 댓글에 항상 등장하는 드립.
"최속 군주 선조" "유연한 허리놀림으로 전란에서 나라를 구한 인조"
24/03/26 09:54
한국인에게 뒤주는 뭘 넣는 곳인지 한 번 물어봐라.
대부분 이렇게 답할 것이다. '어...... 아들?' 얼마 전에 PGR에서 추천받아서 읽고 있는데 저 부분에서 진짜 개빵터졌습니다 크크크
24/03/26 10:10
선조, 인조관련 드립들이 커뮤 역사관련 글이나 리플에서 종종 보일때도 느꼈는데
최근에는 또 영조까는글이 늘어나는거 보고 마이너해보이는 대역웹소도 영향력이 없진 않구나 하긴 했네요. 여튼 대역 클리셰 비트는게 큰 웃음포인트라서 대역이나 역사에 관심없는 사람한테 막 추천하기는 쫌 그렇긴 한데 전작들도 그렇고 그당시 현지인들도 그때나름의 합리성으로 살아간다는걸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는 정작 선조한테 멋진 이명(...) 붙여놓고 아직 선조관련글은 안 썼는데, 선조관련 글 쓰는거 기대중입니다. 진짜 선조가 왜 능력이 있는지, 선조의 행각들이 왜 나오는건지, 그럼에도 왜 까여야 되는지 등 잘 녹여서 설명잘해줄거 같아요.
24/03/26 10:21
저는 소설에서 저런 가벼운 분위기의 개드립 남발하는 걸
아주 아주 싫어하는 편인데 그걸 감수하면서도 결제해가며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당시 생활상이나 인물들에 대한 지식이 대단하다는게 느껴지고 그걸 잘 풀어내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읽을 맛이 납니다
24/03/26 11:26
코락스 폼 미쳤습니다. 전작 혁내취에서도 장난 아니었는데 요즘은 11-12시즌 메시에요 폼이
다음 작품은 전쟁군주 인조나 최속군주 선조때로 해줬으면 해요 크크크크크 얼마나 찰지게 깔지 크크
24/03/26 14:31
역사에 대해 무지하고 역사대체물도 많이 못읽었는데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면 즐길수 있을까요?
나무위키로 해당년도 좀 보면 나을까요?흐흐
24/03/26 14:38
그런 거 거의 필요 없습니다
역사상의 큼직한 사건만 대강 아는 정도로 충분하고 몰라도 어지간한 건 작가의 말로 각 화 말미에 설명이 다 나옵니다
24/03/26 14:49
그냥 영조가 평생 형인 경종 암살했다는 의혹에 시달렸고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였다는 정도만 알아도 즐기는데 딱히 지장 없는 정도입니다. 나머지도 기껏해야 의무교육 국사나 사극 수준 정도?
24/03/26 15:10
갑진년을 맞아 꼭 찍먹해보시길
게장을 덜 먹게 되는 부수적 효과도 있을지도 탐태창보고 취향에 맞으시면 코락스의 전작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도 추천합니다.
24/03/26 18:11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나요? 저번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는데... 또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네이버 아닌 곳이 혹시 있을까요....
24/03/26 18:15
요새 웹소계에서 필력 원탑이 아닐까 싶어요. 딱히 역사 공부를 안해도 글이 술술 읽히는데다 사실 별 중요한 내용 아닌 부분조차도 곱씹게 만드는거보면 필력 차력쇼가 뭔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24/03/26 21:04
검은머리 미국대원수가 대박나면서 대체역사의 중심이 국가가 아니라 개인으로 변해왔는데요. 그 흐름의 정점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러면서도 춘식이 한명만의 작품인게 아니고 당대 인물들의 캐릭터성도 잘 살아있기때문에 명작이죠.
24/03/27 12:05
저는 전작 혁내취를 더 좋아하지만(몇몇 파트는 울면서 봤습니다. 이래서 혁명하는구나 싶죠.) 탐태창이 패러디 퀄리티는 더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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