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눈팅 혹은 댓글 위주로만 pgr을 하고,
질게에만 글을 썼는데, 이번에 자게에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사회 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애기를 낳고 육아를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파이팅 하자는 의미에서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피잘러 분들에게도 함께 파이팅 하자는 의미에서 남겨봐요~
1. 애기 어린이집 입소
뭐, 직접적인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 삶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라 저에겐 큰 부분을 차지하네요. 흐흐
처음 적응기간 동안 두어번 가서 분위기를 한번 감지해 봤습니다.
애기가 잘 노는지, 부모랑 잘 떨어지는지, 밥은 잘 먹는지, 같은 반 친구들/부모들은 무난(?) 한지 등등...
몇몇 위협을 받는 행동과 위협을 가하는 행동이 보이긴 했지만,
딱 한달이 지난 지금은 너무 잘 적응해서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밥먹고, 잘안울고, 잘놀고, 낮잠잘자고! 하면 적응 잘하는거 맞죠?)
이젠 휴가쓰고 와이프랑 재미난 거 뭘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크크크
출산하고 못쳤던 골프나 치러 갈까? 영화 보러 갈까? 등등 행복한 고민중입니다.
사실, 딱히 뭘 안하고 커피타임만 가져도 행복하네요.
2. 대학원
작년에 어쩌다보니, 대학원에 합격해서 이번 학기부터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딱 한 달 지났는데 벌써부터 '내가 왜 온거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네요. 크크
그래도 다행이라면,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은 적응을 하고 있다는 것 정도네요.
십 여년만에 대학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곧 다가올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왕 들어왔고, 이제는 뒤가 없는데 최선을 다해봐야죠.
좀 이르긴 하지만, 논문에 대한 방향도 잡아야 하는데 여러 논문을 검색해보니,
논문의 난이도(?) 가 천차만별인 것 같네요. 대단하다 싶은 논문도 많은 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초반이라서 괜히 뭔가 대단한걸 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넘치는데 왠지 막판에는 통과만 되자는 생각을 가질까봐 걱정이네요 흐흐흐
3. 나쁜 버릇 고치기
이 나이 먹고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쁜 버릇들이 있는데 손톱 물어뜯기와 핸드폰 보기 입니다.
특히, 겨울! 건조한 철이 되면, 제 몸도 너무 건성이라.. 습관적으로 손톱을 뜯고 있습니다.
잠깐 이습관을 고쳤었는데 어느순간 다시 이러고 있네요. 로션 틈틈히 발라서 올해는 기필고 뜯어 고쳐 볼 것입니다.
그리고 쓸대없이 핸드폰 보는 것도 어느덧 습관이 되었네요.
제작년에 목디스크 진단받고, 이런 습관도 디스크에 안좋을 수 있다는 얘기듣고 고치려 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목적이 분명한 활동만 하고, 그 외에는 가급적 휴대폰을 만지지도 않으려 합니다.
앞서 말한 디스크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손목과 손가락도 아픕니다..ㅜㅜ 게다가 폰이 그 무겁다던 폴드 입니다 !
그리고 자기전에 쓸대없이 누워서 휴대폰 보는... 나이에 맞지 않은(!?!) 습관도 고쳐야겠죠.
내년 이맘때는 나쁜 버릇을 고치는 목표가 아닌, 좋은 습관을 목표로 잡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글이 너무 재미가 없었음에도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