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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13:24
무한도전 다시보다보면 깜작 놀라는게 생각보다 길이 재밌다는 겁니다.
솔직히 그 당시 길은 무한도전 팬이라고 자칭하는 시어머니들에 의해 쓸데없이 공격받은 게 큽니다. (김연아 솜털사건 제외)
24/03/08 13:30
비호감이라서 그렇지 웃기긴 웃겼죠
그때의 무도팬들은 공격당할 거리 자체를 만들지 않기를 바랐던게 아닐까...(라며 자기가 공격하는)
24/03/08 14:06
제가 무도를 전혀 안봤는데 룸메가 매니아라서 진짜 이거 보고 너가 재미없다면 자기가 족발 쏜다 해서 본게 길이랑 하하의 상식대결이었죠
보고타였나? 암튼 진짜 피식 웃고나서 미친듯이 웃었었는데 어느날 길은 리쌍도 끝나고 아예 사라지더군요
24/03/08 14:50
길이 당시에 공격받은건 다른이유없이 6인체제가 굳혀진 상황에서 뜬금없이 7의 멤버로 은근슬쩍 들어오려는 느낌이 들어서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24/03/08 15:21
노잼 하니 문득 생각나는게 정형돈이네요
초반에는 진짜 재미없어서 본인도 재미없는거 자학밈으로 써먹을 정도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짬밥 쌓이고 여유가 생긴건지 캐릭터가 잡혀서 그런건지 개꿀잼됨
24/03/08 15:48
정형돈 변명을 해보자면...
개콘 말고 무도 이전 출연한 예능이 이경규랑 한 상상원정대, 이휘재 뽀큐 사건으로 유명한 상상플러스였죠. 예능에서 웃기게 표현하긴 했지만, 상상원정대가 해외 나가서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건데, 이거 못탄다고 하면 이경규가 말도 안걸고, 받아주지도 않다가, 탄다고 하면 빵긋하면서 좋아했다고 하고... 상상플러스에서도 이휘재 사건만 봐도 상당히 무시당했을 거라는 예상이 되죠. 그런 상황에서 정준하 옆에 있다보니 나서기도 힘들고...그러다 의기소침해져서 점점 더 재미없는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때 정형돈의 캐릭터는 맞아주는 캐릭터였는데, 빵 터진건 정반대 캐릭터죠. 즉, 자신과 맞지 않는 캐릭터에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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