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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7 21:27
SNS에서도 그렇고 동영상도 그렇고 결국 자기 이야기를 남에게 공개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별별 불편한 군단"들을 상대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죠
세상 누구나 쌍욕을 박을 정도로 이상한 이야기 아니면 저 불편한 군단에게 신경 끄고 사는게 좋은 일일텐데 말이죠
24/05/07 22:18
요약 보자마자 '딸이 건강하다' 하나 정도만 문제되겠네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만 현명하게 잘 사과했네요. 물론 여초 댓글은 읽지 않았습니다
20대 출산은 신체적으로도 아주 자연스러운건데 결혼 할 수만 있으면 일찍해서 일찍 낳는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의 와이프는 26살쯤 출산했는데 30분 만에 끝내고 바로 걸었다던..
24/05/07 22:49
우울증과 출산 나이의 상관관계엔 의문이 드네요.
주위에 일찍 출산한 분들 중에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한 분들도 많이 보았고, 나이보단 산모의 평소 건강상태나 개인의 호르몬 상태가 더 유의미하지 않나 싶어요.
24/05/07 22:36
요즘은 고양이 사진 한 장만 올려도 캣맘은 다 사라져야 된다....
부터 시작해서 고양이 거세 수술해야 된다 등등 무슨 100분 토론이 실시간으로 벌어지더군요...... 참 불편한 게 많은 세상....
24/05/07 22:44
음...저도 아이 둘 엄마지만 다른 멘트들은 이해하는데, 일찍 나아서 아이가 건강하다 이런 멘트는 정말 신중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24/05/07 23:49
사실을 이야기하는건데 신중하지 않다라면
꾸준히 운동해왔던 사람이, 저는 운동해서 건강해졌습니다. 라고 말한 글에 운동을 하지 않아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처지까지 신경써야한다는 말인가요?
24/05/07 23:54
늦게 출산된 아이는 그럼 덜 건강하단 말이냐! 싶어서 뭐 불편해할 수도 있는 일이기야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신중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24/05/07 22:57
첫출산 연령이 높아진게 저출산 주요 원인중 하나인데
(다자녀 확률이 줄어드니) 어린나이에 출산은 응원하는게 정상이지 욕하는 사람들은 대체 ..
24/05/07 23:07
기만행위가 있냐 없냐만 따지면 되지, 컨텐츠가 출산이냐 아니냐는 핵심이 아니죠.
사과문 뉘앙스는 충분히 도발적 요소가 있네요. 취업대란 취준생 앞에서 일찍 대기업 취업하면 좋아요, 군대에서 다친 사람 앞에서 군면제 받으면 시간 낭비 안하고 건강 지키고 좋아요, 부모없는 사람 앞에서 금수저라 좋아요, 이러면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긁히고 하는 거죠. 이십대에 출산해서 좋다는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남이 갖지 못한 것, 남이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진 사람이 겸양의 자세를 보이는 게 공동체의 미덕이지만 요새는 오히려 기만하는 게 유행이 되었으니 그 지점을 비판하는 것이겠죠. 출산이 아닌 다른 불가역적인 요소로 치환해도 동일합니다.
24/05/07 23:16
어린 나이의 출산이 '가진 것'인가요?
그 논리라면 가지려고 하지도 않고 가지지 않아야 한다고 소리치던 사람들이 왜 가진 사람들의 얘기에 긁힌거죠?
24/05/07 23:20
누구랑 싸우시는지 모르겠지만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시나보네요.
가진 것은 상대적인 것이죠. 앞을 보고 두발로 걸어다니는 게 당연한 사람도 있고 가질 수 없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요.
24/05/07 23:28
난임부부들의 고통과는 별개로 어린 나이에 애 나아서 좋다는 영상을 올린 사람이 왜 사과를 해야 하나요?
출산이 그런 불가역적인 무언가인지도 모르겠지만 불가역적 논리로 치환해서 키 큰 사람이 키 커서 좋은 이유라는 영상에 찾아가서 테러하지도 않습니다.
24/05/08 09:26
그런 사람이 있겠죠. 그런데 모든 행동을 거기에 맞추길 바라면 안되요. 내가 아쉬울 순 있어요. 그런데 그건 거기서 끝나는게 맞아요.
24/05/08 05:54
내가 기분나쁘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막아서는 안되는겁니다. 노산으로 인한 난임부부가 고통받는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는게 아이한테 좋다는 사실을 부정할순 없어요.
24/05/07 23:08
사실 무한경쟁사회의 도래와 그에 따른 스펙에의 과잉투자 때문에 현대인들이 억지로 혼인이 늦춰져서 그렇지 그전엔 23도 빠른건 아니었죠
이말은 곧 그런 한무경쟁의 정글에 뛰어들어서 살게 아니면 -안분지족을 하든, 배경빨로 찍어눌러서 그리 하든- 빨리 해도 좋다는 소리잖아요.
24/05/07 23:20
사실 젊을때 밤새도 멀쩡한 체력이 있는건, 아이들 잠투정을 버텨내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죠. 크크크크...
일찍 아이 낳는게 좋긴 합니다. 그때 결혼할 수만 있다면야 (...)
24/05/07 23:30
딸이 건강하다 = 산모가 젋으면 아이가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은 거지 결과적으로 산모 젋음 = 아이 건강은 아님
회복이 빠르다 = 팩트임 대충 키웠다 = 나이랑 무관함 우울증이 없다 = 나이랑 무관함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았다 = 나이랑 무관함 따지고 보면 회복이 빠르다 빼면 사실이 아니거나 하나마나한 소리하고 있는 건 맞네요
24/05/08 00:00
맥락상 자기 아이는 그 높은 확률대로 나왔다는 뜻이겠죠.
설마 젊어서 낳으면 무조건 건강하다겠습니까. 솔직히 그렇게 사유하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딨나요. 그리고 하나마나 한 소리였다 하더라도 욕먹을 소리까진 아니고요. 물론 현재 상황과는 별개로 하나마나 한 소리라고 평가야 해볼 수 있는 거지만요. 그나마도 맥락상 그렇게까지 해석하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싶고요.
24/05/08 00:02
네 그래서 현재 상황과는 별개로 하나마나 한 소리라고 평가해 볼 수야 있는 일이지만
그나마도 맥락상 좀 과한 해석이라는 이야기를 저도 부연하고 있는 것입니다.
24/05/07 23:45
https://www.youtube.com/shorts/bd_9O6_RG1c
원본은 20가지인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크게 틀린 것 같진 않네요.
24/05/08 00:26
에이 그런 논리면 담배 피우면 건강하지않음 이것도 하나마나한 소리죠
건강이 모든게 다 확률문젠데 그럼 아무렇게나 살아도 다 확률문제니 하나마나한 소리라고 하실건가요
24/05/08 12:22
수학적으로 등호를 표시할 정도는 아니지만 명백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데 이정도면 일상 언어에서는 그냥 a하면 b한다라고 말해도 될겁니다. 이걸 가지고 = 가 안된다면, 공부 많이함 = 성적 좋음은 아님. 이런 얘긴데, 특정한 목적이 있어서 말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이런걸 테클거는건 그냥 꼬투리 잡는거죠.
24/05/08 00:43
낳을 형편만되면 어릴때 낳는거 말처럼 공감될순 있으나 어디까지나 여건이 좀 좋아야되서 가진사람의 기만처럼 들릴수도 있는데 저런건 비교할 필요도없는 수준의 천상계라이프를 쉽게 볼수있는 시대에 저런거로 긁히는게 더 웃기긴하네요..
24/05/08 01:28
근데 어떤 분들이 무슨 욕을 얼마나 했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스샷 댓글들은 다 공감가는데요 크크
제가 남자라 임신 출산 과정에서의 고통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20대에 아빠 되고 싶단 생각은 살면서 전혀 없었기 때문에..
24/05/08 02:11
일찍 낳으면 젊을때 고생하지만 노년에 편하고, 늦게 낳으면 젊을때 즐길거 다 즐기겠지만 노년에 고생하죠.
이왕 맞을 매면 먼저 맞는게 낫다는 속담도 있듯이 어차피 육아 할거면 하루라도 젊을때 하는게 이득이죠. 캡쳐화면 댓글에 20대의 즐거움 이야기가 나오는데, 20대 즐겁겠다고 늦게 낳으면 50~60대의 즐거움이 사라지는 건데 그건 생각 안하나봐요.
24/05/08 02:15
사실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도 솔직히 20대의 즐거움이 낫다는 쪽이긴 한데
굳이 일찍 낳아서 좋다는 사람 앞에 가서 저러는 것도 참 병이다 싶습니다..
24/05/08 08:25
논란 되기 전에 저 분 영상 봤었는데
왜 저렇게 날선 반응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저는 와이프가 20대 중후반에 아이들을 낳은 다둥이 가정입니다...)
24/05/08 09:14
저도 논란되기전에 봤는데 전 문제될거 같은 싸한 느낌이 들었어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돕고싶지만 동시에 다른사람이 자기보다 잘되길 원하지 않아요. 저분이 언급한 장점은 저분보다늦게 결혼한 다수의 주부들은 노력으로 어떻게 할수없는 부러운 영역이기에 할수있는건 그나마 할수있는건 저분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가치를 깍아내리는겁니다.
24/05/08 09:36
여자들은 나이에 엄청 민감해요. 제주변에 2000년생 여자들도 일부 먼저 결혼한 애들소식에 초초해 하고 스트레스 받는거 보고 놀랬어요.
결혼을 일찍하냐 실컷 20대를 즐기느냐는 각자의 선택이라 남이 터치할부분은 아니죠. 다만 선택지가 없다고 느꼈던 미혼인 분들이 제일 긁혔을거 같긴합니다.
24/05/08 12:20
저런 얘기들을 자꾸 하면, 그게 여자들한테 결혼 빨리하란 압박으로 이어지는 여론이 생긴다는거죠. 그게 싫으니까 어떤 이유를 붙여서든 공격하는거고
24/05/08 08:44
내가 기분나쁜 것의 원인을 남의 잘못에서 찾으려고 집요하게 구니까 저런 일들이 자꾸 벌어지는 거라 생각됩니다.
남이 잘못을 해서 내가 기분나쁠 수도 있지만 원인이 나한테도 있을 수도 있고 심지어 둘다 아닐 수도 있어요 애초에 기분이라는 게 그렇잖습니까 별 이유 없이 달라질 수 있는 거고 시간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건데요
24/05/08 10:29
뭐 과학적 내용은 잘 모르겠고, 엄마아빠의 재정적 여건과 체력적인 여유가 아이한테 영향을 많이 주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가 쪼들리고 피곤해 죽을거 같으면 날서는게 사람인데, 매일같이 같이 있는데 영향이 없을수가 없죠.
24/05/08 11:01
와이프랑 결혼 일찍하고 일찍 나았으면 더 좋았을꺼라고 얘기합니다.
작년에 27살 제자가 제 아이랑 비슷하게 출산해서 부럽더라구요. 저희보다 확실히 덜 걱정하는 느낌이기도 하구요.
24/05/08 12:23
저는 와이프 기분 나쁠까봐 그런 소리 안하는데, 와이프 스스로는 그런 말 많이 하는 편이네요. 와이프는 좀 일찍 나았으면 셋째 넷째도... 라는데 크크;;;
24/05/08 23:32
어쩌면 저분이 요즘 평균보다 많이 일찍 출산해서 주변 친구들및 지인들 오지랖에 긁혀서 저 글을 올렸을수도 있을지 모르는데?....
암튼 대 불편함의 시대에 살고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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