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번째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은
Forgotten_님 이십니다 ...
자~ 시작합니다 ...!
추천자 한마디 - Love.of.Tears.
고민 끝에 결정한 분입니다. 우린 언제나 이분의 작품 때문에 환호하고 박수칩니다.
스타리그가 더욱 재밌는 이유죠 ... 바로 Forgotten_ 님 이십니다.
회원정보
아이디 : resisto
이름 : Forgotten_
레벨 : 5 레벨
포인트 : 589점 ( 작성글수 : 31, 코멘트 : 279 )
주활동 게시판 : PgR 게시판
추천 게시판으로 간 글 : 3개
ACE 게시판으로 간 글 : 2개
Forgotten_ 님께서 쓰신 글 보기
1. Guillotine, 성곽 위에 앉아서.
2. Adios, my Paradoxxx!
3. 알카노이드 제작노트
4. 컴파일러 없이 코딩하기
5. 맵핵에 관한, 몇 가지 진실
쪽지 인터뷰
파워인터뷰에 칭찬릴레이까지 ... 인터뷰 복이 터지신 Forgotten_ 님.
게임팬들과 함께 호흡 하려하는 모습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신 분이죠.
다비님이나 Forgotten_ 님처럼 많은 관계자 분들이 현장(?)으로 나와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특별히 이번 칭찬릴레이 주인공이신 Forgotten_ 님의 글은 꼭 읽어보시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상단 링크 참조)
이미 게임의 일부가 되어버린 맵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듯 ...
언제나 웃음으로 요청에 응해주시는 Forgotten_님께 감사 드리며
쪽지 인터뷰 시작합니다 ...!
Q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맵제작팀의 에이스(?) 조승연입니다.
11월에 늦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휴학생이기도 합니다.
Q2. Forgotten_님께 PgR 은 어떤 곳인가요 ? 아울러 PgR 만의 매력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pgr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굳이 스타크래프트와 스타리그만이 아니더라도,
정말 사회 각 분야에 대해 높은 통찰력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pgr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pgr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유머게시판인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 모 해설이 사석에서 '온 세상에 재미있는건 다 모아놓은 것 같다'는 말을 하셨는데요,
정말 공감합니다. ^^
Q3. 지금까지 PgR 에 쓰신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 있다면 ?
추게에 올라간 두 글(파라독스와 기요틴 이야기)은 쓸때도 술술 써내려갔고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이 글이 기억에 남네요.
한 맵의 유통기한, 리그의 재미, 밸런스, 그리고.. (☜클릭)
공통맵 제도 얘기가 흘러나올 때 쯤에 저는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었고,
결과는 슬프게도 저 글에 있는 것과 얼추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다만 저 글을 다시보니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예측을 잘 못한게 많네요..)
사실 맵 관리와 선정쪽에 있어서는 하도 복잡하게 꼬여있는 문제가 많은데,
제도개선과 많은 합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과는 약간 관계가 없지만..
제 생각에는 pgr에는 분석가는 많은데 예측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맵에 관한 것이든 선수에 관한 것이든 '이러이러했으니까 이렇게 됐어'라는 과거지향적인 ...
어찌보면 결과론적인 설명을 하는 것은 비교적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로 어렵고 인정받아야 할 것은 '이 맵은, 혹은 이 선수는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결국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예측이죠.
글을 잘 쓴다는, 혹은 분석력이 굉장하다는 평가를 받는 여러 분들이 계시지만,
그 분들도 미리 하는 예측에 있어서는 좀 몸을 사리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pgr에서 이런 흥미로운, 미래지향적인 예측들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뭐 예측인데 점쟁이도 아니고 틀리면 어떤가요.. ^^
Q4. 맵돌이닷컴을 현재 운영 중이신데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
맵돌이닷컴의 비전에 대해서도 한말씀 ... ( PgR 과의 비교 포함^^ )
아무래도 지금은 일시적인 백수이다보니 운영 자체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컨텐츠를 제공하려는 계획은 꽤 많은데,
사이트 전체를 저 혼자 코딩하다 보니 의욕도 잘 안생기고 쉽지가 않네요.
1~2인 기획 1인 코딩의 자작 게임을 만들어 보신 프로그래머분들이 계시다면 공감하실듯. ^^
맵닷이 더 성장하려면 제 생각에 캐즘(chasm)을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chasm = 바위등의 갈라진 틈. 관점이나 느낌의 차이등을 의미하는 말로 쓰임. - 메딕아빠 추가 )
지금은 아무래도 공식맵에 관한 심도깊은 논의보다는 맵제작 자체에 많은 비중이 쏠려 있습니다.
어찌보면 좀 매니악한 분위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잘 해결해서 공식맵 제작자와 팬들과 아마추어 맵제작자 사이에 접점을 찾는 것이 목표죠.
이 점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규모면에서나 여러 면에서나, 저러한 '캐즘'을 이미 넘어선 pgr과 비교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확실한 것은 pgr이 스타 관련 커뮤니티들이 추구하는 어느 정도의 이상적인 모델이라는 것이겠죠.
Q5. 지난 번 파워인터뷰에서 준프로게이머를 꿈꾸고 있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그 꿈은 유효한가요 ?
프로게이머와 시합을 해보신 적은 있으신지 ? 있다면 결과 및 느낌은 ?^^
"언젠가는" 준프로를 따고 싶습니다.
지금으로서의 목표는 제가 제대하는 2008년 11월 이전까지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군대에서 맵제작과 게임을 할 수 있는 길이 아마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전공을 최대한 살려서 정말 깊은 고민과 분석을 통해 만들어낸 저만의 강력한 빌드와 운영으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프로게이머와 시합을 한건 아마(맞는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두 게임이었는데요,
하나는 아주 옛날에 2002년인가에 WCG 온라인 예선에서 모 저그 선수를 만났었습니다.
맵은 로템이었는데 리버를 하니까 투해처리 뮤탈이 날아오더군요..-_-;
다른 한판은 정말 최근이었는데, PGT도 닫고 해서 웨스트 공방을 신개척시대로 만들었는데
모 테란유저가 자신의 아이디로 들어오시는 겁니다.
그런데 이 선수가 저그를 고르시더라구요.
체제파악을 잘못했다가 뮤탈 짤짤이에 좀 심하게 당했습니다.
물론 저는 세컨아이디였기 때문에 그 두 선수는 저였는지 모르셨을 겁니다.
그리고 보통 프로게이머분들을 제 아이디로 배틀넷에서 만날 때는 맵테스트할 때라서 저랑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죠.^^
사실 두 판 모두 좀 자멸한 감이 많았기 때문에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ㅠㅠ
Q6. 좋아하는 게이머 & 팀이 있으시다면 ?
좋아하는 게이머는 강민선수와, 2004년 이후의 이윤열선수입니다.
둘 모두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을 해 보고, 성공시키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팀중에는 스파키즈팀을 좋아합니다.
온게임넷이 스폰서여서는 절대 아니고, KOR시절부터 좋아했습니다.
약한듯 하면서 은근히 강한 팀컬러가 마음에 드네요. ^^
Q7. 다음 칭찬 대상자를 추천해 주세요 !
개인적으로 모르는 분들 중에서 추천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
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글이 참 재미있고 내용도 유익하기까지 한데 조금은 자극적이지 못한 제목때문에
조회수와 리플수가 적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본인께서는 그렇게 신경쓰시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
Q8. 마지막 한 마디 남겨주신다면 ...!
저는 pgr이 비열이 높은 커뮤니티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혹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그 의견이 비난받아 마땅한 것은 아닙니다.
라그나로크에서 저그가 할만하다고 생각하건(^^),
전혀 강해보이지 않는 어떤 선수가 최강이라고 생각하건
그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며 틀렸을 망정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60억의 인구에게는 저마다 각자의 60억개의 세계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pgr에서 이런저런 개인적인 생각에 대한 비난과 다툼보다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관용을 보고 싶습니다.
다음시즌 다다음시즌, 계속해서 새로운 맵으로 계속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릴레이 진행 상황
SEIJI - PlutO - 공룡 - My name is J - steady_go! - 일택 - 토성 - 아케미 - lovehis -
Lunatic Love - estrolls - hyun5280 - 초보랜덤 - 피플스_스터너 - 양정민 - 비롱투유 -
총알이 모자라... - 항즐이 - 안개사용자 - 해원 - Dizzy - 청보랏빛 영혼 - 호수청년 -
Daviforever - kama - 워크초짜 - The Siria ... -
김연우 - sylent - Judas Pain - 윤여광 - SKY92 - 시퐁 - 발그레 아이네꼬 - Love.of.Tears. -
Forgotten_
칭찬 릴레이는 계속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