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보고 싶은 인터뷰들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Date 2006/11/27 13:37:53
Name 메딕아빠
Subject [PgR 파워 인터뷰] 6회. 온게임넷 위영광PD.



[ PgR 파워인터뷰 ] 는 게임관련 관계자 분들을 매주 선정하여 일반 유저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가지 사항들을
인터뷰해서 게시하는 PgR 의 새로운 코너입니다.
[ PgR 파워인터뷰 ] 는 일반 유저들과 게임 관계자 분들의 거리감을 줄이고
일반 유저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는 내용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 되었습니다.
PgR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PgR 파워인터뷰 ] 6회 주인공은 온게임넷 위영광PD입니다.
인사이드 스터프를 통해 처음 본 위PD님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아마도 SKY 2002 때였을 듯 ...
성악가같은 목소리 ... 둥글둥글(!)한 얼굴^^
아~ 이 분이 스타리그를 만드시는 PD님이구나 ... 그저 그 때는 신기하기만 했었는데^^

지난 회 장재혁PD님에 이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게임PD이신 위PD님의 인터뷰를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위PD님의 좋은 첫인상만큼이나 즐거웠던 인터뷰였구요 ...
게임과 게임판을 아끼시는 마음이 참 깊으신 분이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대로 능력있고 멋진 분이 아니신가 싶네요^^

제주도에서의 멋진 결승만큼이나 이후에도 멋진 리그와 멋진 방송으로 저희 곁에 항상 있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뜻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바라며 온게임넷 위영광PD님과 함께하는 파워인터뷰 ... 시작합니다 ...!

( 인터뷰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것입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환영하지만 이유없는 딴지나 비난은 삼가해 주세요. )



[PgR 파워인터뷰] 6회 ... Start ...!


1. 자신에 대한 소개 및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세요 !

게임 전문 케이블채널인 온게임넷에서 스타리그를 연출하고 있는 위영광 이라고 합니다.


2. 프로그램 제작 시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가 입니다.
   방송 장르에 구분없이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야기 하고 보여주게 되는 것은 '사람' 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보는 TV에서 가장 재밌는 건 '사람' 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게임대회중계로 국한시킨다면, '사람 과 승부' 입니다.
   대부분의 화면이 게임화면 이긴 하지만, 그 속에는 게이머들의 여러가지 감정과 이야기들이
   '승부' 를 둘러싸고 충돌하기도 하고 얽히기도 하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이나 감동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엔,  땀이 있고, 눈물이 있고, 갈등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잘 전달 하는게 중계PD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관심이 있다면 '비주얼' 이라고 해야 겠네요^^;



3. 현재의 프로그램 제작 환경 중 개선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

제작환경… 많은 부분은 스스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서 말씀 드리긴 난감하네요^^;  
   조금 넓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적으로 게임관련 회사와 사람들이 돈을 매우 많이 벌어서,
   이쪽 게임 시장이 무지무지하게 컸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4. 많은 리그의 결승전을 치루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결승전은 ?

SKY 2002스타리그는 첫 실외무대 결승전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 넓은 자리를 꽉 채운 관객들을 보면서 스스로 감동을 찔끔 먹었더랬습니다.
   건실한 청년 박정석 선수도 기억에 나구요 ...

   마이큐브는 여러 가지로 저에게 의미가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2004년 첫 광안리 결승도 빼놓을 수 없네요^^; 그러고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결승을 꼽기 힘드네요~~
  


5. 온게임넷의 오프닝은 항상 화제의 대상이 됩니다.
   온게임넷 오프닝만의 특징이 있다면 ?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시는(!) 작품이 있다면 ?


처음에 오프닝에 선수들을 등장시키자는 기획을 하게된 이유는,
   선수들을 스타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수들이나 저나 많이 서투르기도 했지만, 어느정도 목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대회의 컨셉과 프로그램 이미지를 나타내주는 이미지로 활용했죠.
   온게임넷 오프닝에는 기획의도와 컨셉이 명확합니다.
   저희 비주얼아트팀의 임문석 매니저가 중시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오프닝이라면, 몰래 만들어서 혼자 가지고 있는 여성스타리그 오프닝! (농담입니다),
   애정이 가는 오프닝은, 처음으로 엠블렘과 스타리그 칼라를 도입했던 마이큐브스타리그 오프닝,
   첫 풀 실사촬영을 했던SKY프로리그 2004 3라운드 오프닝, 두개를 들고 싶네요.
   가장 고생했던 작업은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오프닝 이었네요.



6. 2006 WCG 경기를 최초로 위성생방송으로 진행을 하셨는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

유럽은 여행가기에는 좋아도, 일하러 가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방송 외적인 상황들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언어소통, 교통 등등 ...
   현지인들도 한국사람들과는 달리 좀 게으르고^^
   그래도 게임불모지인 이탈리아에서 위성생방송을 했다는 사실 자체로 보람있었습니다.



7. 2006 WCG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페라리 50대를 한꺼번에 본 일 하구요 ... 드라코 선수와 살짝 친해진 정도^^;


8. 스타크래프트 관련 리그의 야외 결승전이 꼭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야외결승전 무대의 한계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e스포츠로서의 야외결승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입니다.  
   관객들은 함께 이 문화를 즐긴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고,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한다는 느낌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스폰서에게는 홍보효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구요.

   야외결승전 무대의 한계라면, 글쎄요 ...
   스타리그나 다른 이스포츠 결승, 야외무대는 아직 가능성이 많은 무대인 것 같습니다.
   특유의 문화이기도 하구요^^;
   더욱 더 고민하고 노력하면, 다른스포츠나 이종격투기 등에서 볼 수 없는 고유의 무대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9. 엠비씨게임과 차별화 되는 온겜 프로그램만의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보시면 압니다^^;;; 넝담이구요. 그 부분은 시청자 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10. 엠비씨게임과 온게임넷을 비교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이런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당연히 여러부분에서 고유의 색깔이나 특성이 있으니 비교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쉬운 부분이나 많은 부분에 대해서 충고와 조언, 질책등은 정말 고맙게 여깁니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됩니다. 시청자의 feedback 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
   양 방송사에서 일하는 분들 모두,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방송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11. 게임리그 외의 다른 포맷의 게임관련 방송을 기획하고 있으신 것이 있으신지 ?

몇 년째 머리속에 있는 기획이 있습니다만,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에 ...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12. 10억의 예산을 가지고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라고 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

일단, 제 동료나 후배 피디들에게 1억씩 나누어주고 프로그램 5개 만들어오라고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억 가지고, 위에서 말씀 못드린 프로그램을 제가 하겠습니다. 죄송^^;;



13. 현재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 중계를 맡고 있는 캐스터 및 해설자들에 대한 느낌 ?
    각각의 개성과 장단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일단, 말 잘하는 그들이 부럽습니다. 또한, 그들의 열정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뭐, 잘 아시겠지만, 전용준씨는 진정한 프로입니다.
   자신의 말 하나하나에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합니다.
   시청자와 프로그램 그리고, 스폰서, 관객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기관리를 합니다.
   이 사람을 보면 진정한 프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따뜻함이 있습니다.

   엄재경씨는 친근한 동네 형 같으면서도,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아저씨입니다.
   그의 탁월한 이야기꾼 능력은 모두들 인정하시리라 믿습니다. 술자리에선 최곱니다.

   김태형씨는 함께 있으면 든든한 친구 같습니다.
   정이 많고 부드러운 성격에,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라면 이 남자 괜찮습니다.

   정소림씨는 쾌활하고 항상 밝습니다.
   모두가 그렇지만 이분도 일에 대한 준비가 매우 철저한 분입니다.
   리포트 발표할 때 같은 조라면 A+ 은 따논 당상입니다.

   김창선씨는 게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합니다. 날카로운 면도 있구요.
   함께 여행갈 때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따라다니기만 해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성승헌씨는 매우 재미있는 분입니다.
   재치와 위트가 넘치죠. 어디에 가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타일입니다.
   같이 나이트에 가면 재미있을 듯 하네요^^

   김정민씨는 매우 건실한 청년입니다. 자신의 주관도 뚜렷하고 배울점이 많습니다.
   수줍은 듯 하면서 자신의 할 말은 다 하는 재치도 있습니다.
   이런 동생이 있으면 집안걱정 안하고 막 나가도 될거 같습니다^^
  


14. 스타리그 24강에 대한 찬반론이 아직도 팽팽합니다. 변화의 가능성은 있는지 ?

24강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분들이 원하면 다른 방식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15. 프로리그 확대에 대한 팬들의 논의가 활발합니다.
    프로리그 확대로 인해 개인리그와 하부리그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개인리그와 하부리그에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프로리그 확대는 방송시간의 확대를 의미하고, 정해진 편성시간에서의 다른 프로그램의 축소를 강요합니다.
   일단 프로리그 확대에 대한 찬반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은 있지만,
   저도 관계자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수 없는 부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가끔은 위로부터의 개혁이나 발전도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용자 다수, 시청자 다수, 국민 다수로부터의 필요에 의한 발전이나 개혁이 옳은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무엇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게임방송국과 협회와의 가장 이상적인 관계모델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

작은 협회와 중계권을 따오는 방송국입니다.


17. 스타크래프트 다음의 주력 리그로 카트라이더를 온게임에서는 육성(?)하시는듯 합니다.
    위피디님은 어떤 게임을 생각하시는지 ?


카트라이더를 다음의 주력리그로 육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스타와 버금갈 수 있는 국산리그를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대상 게임은 카트, FPS 많은 것들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그래야만 하구요.
   다른 게임리그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그육성은 방송사가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청자가 있어야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18. 스타크래프트는 방송용 게임으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다른 게임들이 방송용 게임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


첫번째로는 유저가 많아야 합니다.
   게임방송은 알지 못하면 볼 수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타는 특수한 케이스입니다. 방송에 최적화된 것들이 많습니다.
   다른 게임들도 요즈음에는 방송을 생각하고 개발되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경쟁이 가능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록스포츠가 비인기종목인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셋째로는 운? ㅎㅎ



19. 많은 게임 매니아들의 지나친 애정으로 조금은 과도한 의견제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듯 합니다.
    선배로서 매니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매니아의 애정이 세계를 바꿉니다. 다만, 의견이 다른 소수에게 상처는 주지 맙시다.

   ( 의견이 다르다고 상처주는 건 옳지 않죠^^ 다들 조심요!  - 메딕아빠 추가 - )



20.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억지 주장이나 오해에서 비롯된 항의와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팬들과 방송사간의 원활한 커뮤티케이션을 위한 방법이 있다면 ?


저도 게시판을 읽다보면 답답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관계자의 글이나 말은 공식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오해하고, 잘못 알고 있더라도 답해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많습니다.
   몇 년전에는 가끔 답글도 달곤 했지만, 파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고 있습니다.
  
   때론 관계자의 글 한 줄이 어떤 이에게는 피해로 작용 할 수도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의 의견이 사실로 기정사실화 될 수도 있구요.
   (게시판 플레이는 위험~위험~) 더구나 Pgr은 글쓰기가 무서버여~~

   다른…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여^^



21. 지금껏 게임판을 이끌어 왔던 대표 방송국으로써 온게임넷의 비중은 대단했습니다.
    차후 게임계의 발전을 위해 온게임넷이 담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


게임리그, 이스포츠의 발전을 보면서 이 세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시장은 발전하지만 여러 문제점이 아직 존재하고,
   이스포츠는 발전하지만 아직 게이머 및 관계자들의 미래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많은분들이 스타에 열광하지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사고만 터지면 뉴스에서는 게임중독을 이야기 합니다.

   온게임넷은 게임계가 발전해야 돈을 법니다. 스타리그가 지속되어야 망하지 않습니다.
   게임유저와 시청자가 더욱 많아져야 시청률이 오릅니다.
   온게임넷은 돈도 많이 벌고 시청률도 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할겁니다.
   게임산업의 발전과 문화 영달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랑해주는 시청자가 있는 방송국으로서, 게임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나름대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2. 온게임넷 대표PD 이전에 인간 위영광의 모습을 팬들에게 소개해 주신다면 ?

음…혈액형은 A형 입니다. 천칭자리네요. 소주는 반 병 마시면 정신을 잃습니다.
   한 때 음악을 업으로 삼을까 하다가, 재능의 한계로 포기했습니다.
   Jazz 를 한때 들었습니다만 지금은 만사가 귀찮습니다^^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위닝일레븐 입니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고, 해외에 나가면 한식 먹는 것을 무지 싫어합니다.
   로또 당첨이 되면, 소방관들을 위한 기금을 만들 생각을 합니다만, 막상 되면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좌우명은 '즐겁게 살자' 입니다. 이런게 좌우명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바이스 크로이츠 투니버스판 - It's too late  http://blog.naver.com/halsdnd?Redirect=Log&logNo=70003605150
     => 위PD님께서 부르신 노래입니디다. 위 링크 클릭하셔서 한 번 들어보세요^^  - 메딕아빠 추가 - )



23. PD로서, 혹은 팬으로서 게이머와의 인상 깊었거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여러 군데서 질문 받는 것입니다만, 항상 생각 나는 게 없습니다.
   정석이가 좋아서 친한 척 하고 뒷풀이에서 헤어질 때 포옹한 정도? ㅎㅎ
   (미안하다 정석아. 다른 마음은 없다.)



24. 최근 신인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위PD님께서 특별히 주목 하고 있는 신인 선수가 있으신가요 ?

이윤열 & 오영종 ... 농담입니다^^
   요즘 신인들은 너무 잘해서 징그러워요 ...
  
   ( 위PD님을 만났던 지난 금요일에 듀얼3조의 시합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관심은 마재윤 선수였죠.
     하지만 위PD님께서는 덤덤 ... 마재윤 선수의 위력(!)을 아직 모르시는 듯^^  - 메딕아빠 추가 - )
  


25. 실제 모습보다 방송에서 더 빛나는 선수가 있다면 ?

일단, 임요환 선수. 실제도 빛나지만, 오프닝 찍으면 빛이 납니다.
   박정석 선수도 마찬가지 이구요. 동수는 빛은 안나지만 체질인 면이 있습니다^^
   대충 카메라 잘받는 선수들은 오프닝때 출연한 선수들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의외로 진영수!



26. 온게임넷 관계자 분들과 게임은 자주 하시나요 ? 하신다면 실력은 어는 정도 ?

스타 외에 다른게임을 자주 합니다. 저는 한 중상정도? 위닝은 우승!!
   스타는 스타관련 프로그램 피디들이 젤 못합니다.



27. PgR 에는 자주 접속하시나요 ? PgR 과 PgR 의 글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

거의 매일 들릅니다. 애정이 철철 넘치는 글도 많구요, 도움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가끔 맘상할 때도 있구요^^
  
   ( 위PD님께서도 예전에는 자주 글을 쓰셨었는데... 관계자들에게 무섭지(!) 않은 PgR 이 되기를^^  - 메딕아빠 추가 - )



28. 온게임넷의 프로리그 관련 프로그램에 PgR 의 평점데이터가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송국과 커뮤니티와의 이런 식의 연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점점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를 모두 옮겨 놓을 수 없어 아쉽지만
     위PD님께서는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직접 드러내시지는 않지만 팬들의 의견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듯^^  - 메딕아빠 추가 - )



29. PgR 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한마디 조언해 주신다면 ?

여러 요구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15줄 제한 5줄로?)



30.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

온게임넷 사랑해주세여~ 그리구 저 나쁜사람 아니에여^^


- 인터뷰 내용에 대한 펌은 금합니다 -


지난 금요일에 위PD님 비롯 몇몇 관계자분들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를 핑계삼아 이렇게 가지는 술자리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흔쾌히 자리에 응해주셔서 새벽녘까지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신 위PD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울러 함께 자리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신 엠겜 장재혁PD님 & 송지웅PD님, 협회 최영우대리님께도 감사를 ...
특히 무리한(?) 지출을 자청하신 장재혁PD님, 최영우대리님 ... 제가 담에 밥 한 번 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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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TacToe
06/11/27 13:43
수정 아이콘
4번에 스카이 2001이 아니라 2002인것 같습니다. 2001은 김동수 선수가 우승했던..

글 잘 읽었습니다.
[NC]...TesTER
06/11/27 13:44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06/11/27 13:52
수정 아이콘
흠... 인터뷰를 보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스타리그가 이번 24강 이후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듯 합니다. 프로리그 확대와 스타리그 24강.. 어떻게 공존할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정남일
06/11/27 13:54
수정 아이콘
잘봤어요 ^^
와 위영광pd님 노래 잘부르신다 정말
StaR-SeeKeR
06/11/27 14:0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01스카이다!! 우와!! 하고 좋아했는데.. 02 같아서 아쉽 ㅠㅠ

동수는... 체질인 면이 있다라...-_-;;
06/11/27 14:08
수정 아이콘
하하, 스타뒷담화 보고 있었는데 딱 글이 올라오는군요~
뒷담화에서도 그렇고 스타리그에서의 변화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듀얼 재밌게 보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래 잘 부르
시네요^^;

......워3도 좀 육성해주시길;;;
레이지
06/11/27 14:10
수정 아이콘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타이핑 하신것 같은데
메딕아빠님께서 이모티콘이나 귀여운 말투등을 임의로 넣으신건가요?
remedios
06/11/27 14:1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pgr이 아무리 무섭더라도 글 가끔좀 남겨주세요 ^^;;
글루미선데이
06/11/27 14:27
수정 아이콘
피디님 정소림 캐스터 자리 좀 늘려주세요 -_-
SKY_LOVE
06/11/27 14:35
수정 아이콘
오~ 엠겜 피디님과도 이야기도 하신듯?
스타리그 피디로 다시 돌아오신거같은데, 스타리그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하겠습니다!
저녁달빛
06/11/27 14:45
수정 아이콘
위피디님... 친 프로토스 성향을 가지신 듯 하네요. 박정석 선수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구요.
발컨저글링
06/11/27 15:42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잘 봤습니다.^^
랜덤좋아
06/11/27 16:28
수정 아이콘
위PD 님이라 위닝을? WE?
혹시 장PD님과 친하시다면 오프닝의 노하우를 약간만이라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타에 길이길이 남으실 위PD님 화이팅~~~
개발선인장
06/11/27 16:2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노래도^^b
파이어볼
06/11/27 16:47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이런 인터뷰 참 좋아요 ^^
06/11/27 16:50
수정 아이콘
레이지님 // 위의 내용은 서면 인터뷰에 의한 것입니다.
메딕님이 추가라고 하신 부분이외는 보내 주신것을 그대로 사용 합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06/11/27 17:41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2002 SKY가 맞습니다^^; 오타 죄송합니다. 메딕아버님 수정 부탁여~^^
22raptor
06/11/27 17:58
수정 아이콘
오.. 바이스 크로이츠 엔딩곡을 위피디님이 불렀군요.

위피디님 목소리 처음 듣고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피똥맨
06/11/27 18:0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온게임넷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니-_-V
06/11/27 18:2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
06/11/27 18:26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뱀다리후보생
06/11/27 19:04
수정 아이콘
하하 잘 읽었습니다.
06/11/27 19:24
수정 아이콘
호호 재미있게 잘 봤어요!

예전에 임요환선수 아침마당 나와서 사이버머니, 살인충동 등 황당한 질문으로 곤욕(?)치렀을 때
황당했던 피지알 회원들이 스타를 현거래 MMORPG처럼 패러디해서 놀았었죠.
각종 명품(?)아이템 등장하고 동수선수가 질럿 헤어밴드를 내놓는 등...
그때 깜짝 등장하셔서 스태리나잇 님을 부커진으로 임명하셨던 위피디님이 생각나는군요~
L = Lawliet
06/11/27 19:40
수정 아이콘
위PD님,

오프닝계 본좌 = 옹겜 비쥬얼 아트팀

이런 구도가 생각나게 만드신 분이죠.
XoltCounteR
06/11/27 20:05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좋은 인터뷰네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운영진분들 수고하세요~
TicTacToe
06/11/27 21:2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위PD님 뭐 하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신한은행 우승 이윤열> 영상 있잖습니까. 이윤열 선수가 내레이션 하고..

거기에 나와야 할 선수는 삼성 박성준 선수인데, MBC 박성준 선수가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수정 안되나요?
간장종지
06/11/27 23:4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위피디님의 열정과 평소 신념 얄팍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 좋네요.
의외로 위트있는 것 같은 면도 새롭군요.
계속 좋은 프로그램 부탁드리겠습니다~
로얄로더
06/11/27 23:4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06/11/28 01:0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피디님 노래 잘하시네요 ㅠ_ㅠ!
elecviva
06/11/28 01:25
수정 아이콘
으하하. 위피디님 글 잘 읽었습니다 ^^.
더불어 언제나 수고하시는 메딕아빠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블러디샤인
06/11/28 01:26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 수고하세요
FreeZone
06/11/28 04:46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 물론 노래도 잘 들었구요 :D
공공의마사지
06/11/28 05:44
수정 아이콘
위피디님이 생각하시기에 엠겜 최고의 오프닝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저는 사이언배라고 생각하는데 .. 궁금하군요
여자예비역
06/11/28 15:08
수정 아이콘
동수는 빛은 안나지만 체질...;;

농부토스라는 별명이 괜히 있는게 아냐..-_- 응..?
발그레 아이네
06/11/28 20:00
수정 아이콘
편성표 좀 어떻게 해주세요
발그레 아이네꼬 덜 아프게...(저는 대신 편성표 올려주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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