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아온 선발투수, 아케미 인사드립니다. 지난 8편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멋지게 해 주신 토성님과,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께는 정말 감사밖에 하지 못하겠네요. 평소 칭찬을 못 듣고 사는 제가 이곳만 오면 과분한 격려를 받으니… 고맙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제가 추천하고 제가 쓴다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기는 하지만, 워낙 대단한 분이신지라 저의 부족한 소개도 너끈히 만회해 주실 것 같습니다.
추천자 한 마디 - 아케미
다음 주인공은… 음… 제게 주간 리뷰를 흔쾌히 넘겨주신 lovehis님으로 하겠습니다. 조금은 난해하면서도 가슴 찌르는 글을 많이 써주셨지요.
회원정보
이름 : love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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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2969 점 ( 작성글수 : 126, 코멘트 : 1709 )
주 활동 게시판 : 자유게시판
추천게시판에 간 글 : 5개
난해하면서도 감동적인 글. 고개 갸우뚱하게 하면서도 가슴을 찌르는 날카로움이 있는 글. 이렇게 기묘한 매력을 지닌 글을 써주시는 분, lovehis님이십니다. 그 독특함 때문에 공격도 많이 받으셨지만, 그래도 PgR에 계속 남아 계시는 것부터 우선 감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 워낙 많아서 고르기도 어려웠습니다만, 일단 분야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Gallery Dahab - 꿈꾸는 젊은 거장 Nal_rA
Gallery Dahab - 거리의 예술가 Junwi
Gallery Dahab - 변화하는 완성 Nada
역시 이분의 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선수의 ID를 사용한 콩트가 아닐까 합니다. 미술 평론가 혹은 미술품 중개상이라는 그럴듯한 직함을 가진 화자와, 프로게이머들을 쏙 빼닮은 화가들의 만남. 위 세 편과 외전을 끝으로 PgR에는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만, 미완성인 Boxer 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완결의 압박을 드리진 못하겠네요;;)
메카닉 유닛 예찬
프로토스 유닛 예찬
선수뿐 아니라 유닛에 대한 애정도 깊으신 듯, 테란의 메카닉 3종 유닛과 프로토스 유닛들에 대한 찬가입니다. 익숙한 이야기들이 화려한 은유로 싸인 모습은 저절로 감탄이 나오게 합니다. 덕분에 저 같은 경우는 조금 어렵게 느껴져 각주를 계속 참고해야 했지만요. ^^;
투명 고양이 미유(美柳) - 당신의 이름
그렇습니다. 그 어려움은 이런 '우주류'에서 더욱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기도 하는데요. 얼핏 보면 그냥 별 생각 없는 유머인 것 같은데도 자꾸만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것은 과대해석일까요? 그거야 독자 나름이겠지요. 어쩌면 그게 lovehis님이 의도하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gR 가족 여러분 들에게 보내는 연애 편지
좌우지간 lovehis님의 PgR 사랑만은 둘째 가라면 서러우실 것 같습니다.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참 좋은 곳이지요. 장마 직전의 무더위가 찾아온 오늘 같은 날 읽으면 가슴 속 불쾌함도 잠시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글이 처음 올라왔던 날도 2004년 6월 24일이네요.
다만 이해하고 싶습니다.
어설픈 "공감각"적인 글
그 PgR 사랑은 이렇게도 나타납니다. 머리 아픈 댓글싸움에 마음까지 상처 받으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글이지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며, 한쪽 눈만을 쓰던 나를 버리고 두 눈을 바로 떠 세상을 바라본다면 상황은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요. 세상은 러브 앤 피스라니까요. ^^
위에서 말씀드렸듯, 이외에도 좋은 글이 많습니다. 웬만하면 다 검색해서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제가 너무 못 써드린 것 같아 무척 죄송스럽습니다만…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길 감히 바라며, 정말 멋있는 분의 소개를 인터뷰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볼품없는 질문에 성의껏 답해 주신 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약간의 오타 수정만 하고, 띄어쓰기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쪽지 인터뷰
Q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게 항상 가장 어려운 질문인데... 아직 더 살아봐야 내가 누구인지 알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면 좀 성의 없는 답이 되겠고요...
나이는 이제 계란한판이 넘은지 몇년이 지났고, 직업은 프로그래머 입니다.
그리고... 은퇴해서 꼭 티벳에 무료 게스트하우스, 한국에 만화가게를 차려 1년의 반은
티벳에 나머지 반은 한국에 있을 예정인 사람 입니다.
아직 독신이며... 나름대로 괜찮은 남자 입니다. (사실 뻥 입니다...)
Q2. 이곳(PgR)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스타를 좋아해서 여기 저기 떠돌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음... 한 1~2년 눈팅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저도 "팬픽"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나서... 회원에 가입 하였습니다.
(사실 스타 관련 팬픽을 쓸데가 다른 곳은 별로 없지요...)
PGR이 어떤곳 이냐면... 아마 뭐랄까 나의 홈 그라운드 정도 일까요? 혹은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득실 득실한 거리 정도... 다른사람 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저에게는
상당히 자유롭고 편한곳 이라고 생각 하네요.
Q3.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있으시다면 적어 주세요.
뭐... 모든 선수 모든 팀을 다 좋아합니다... 그러나 Boxer와 Yellow를 약 2%정도 더
좋아하는 평범한 올드팬이죠.
또한 은퇴한 선수들을 현역 선수들 보다 조금은 더 이뻐라 합니다.
Q4. 지금까지 이곳에 쓰신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어느 것이신지요?
글세요... 여러가지가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하나만 고르라면...
'그녀(女)를 기다리며... - 냉정과 열정의 차이'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려서 쓴 글이라서...(약 40시간 이상...)
그외에도...
'완성형 테란 - 절반의 완성인가? 절반의 미완성인가?'가 있고...
가장 안타까운 글에는...
'CyberCraft GPX - Zero'가 있습니다. 이건 언젠가는 끝을 낼 것 입니다.
Q5. 글이 조금 난해하다는 반응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이 난해하다는 말은 아마도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이겠고, 저와 저의 글을
읽는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 이겠지요. 글은 정지된 상징 이고, 그 정지된
상징으로 저의 움직이는 생각을 표현 하기에는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어떤
상징을 보고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정도의 생각을 가질수 있는 사람만이 제 상징에
접근 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는 글은 어쩌면... 정말 잘쓴 글
이거나, 혹은 메뉴얼에 가까운 설명문 정도가 아닐까요?
Q6. 고양이에 대해서 한 마디만 해주신다면? ^^
고양이는 아무것이나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지 읽고
생각하는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개념이고, 그 개념이 저랑 같지 않아도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그 사람의 고양이 니까요....
Q7. 다음 대상자와 그 이유를 써 주세요.
Lunatic Love님.
이분도 조금은 마이너 한 글을 많이 남기시지만... 이분의 글을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마우스 매니아... T1빠... 사석에서 한번 뵌적이 있는데... Boxer티셔츠를 입고
나타나신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 었습니다.
아마 프로게임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 같습니다.
Q8. 마지막 한 마디!
조금은 자신의 행동안에서 자유를 찾을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주인
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릴레이 진행 상황
SEIJI -
PlutO -
공룡 -
My name is J -
steady_go! -
일택 -
토성 -
아케미 -
love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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