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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23 22:58
사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은메달도 대단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불가능은 없었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힘들때 스포츠에선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삶이 고된분이 있다면 힘내십시요. 우린 대한민국입니다. KOREA FIGHTING!!!!!
08/08/23 23:00
2002년 한국축구 4강을 직접 본 것 만으로도 큰 행복이었는데,
사실상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올림픽 야구에서의 금메달....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 정말 수고 많으셨고, 자랑스럽네요.... 허구연 해설 말대로 행복하고 황홀한 밤입니다^ ^
08/08/23 23:01
9회에서 니멋대로 스트라이크 존에 포수까지 퇴장하고 나서는 '그래 진짜 우리나라 야구 은메달도 어디야' 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좀 짱인듯.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08/08/23 23:02
정말 미칠듯이 야구 좋아하다가 근래에 관심을 좀 껐었는데, 다시 살아나네요...
야구 쵝오! ㅠㅠㅠㅠ 경기 끝나니 멀쩡하던 몸에 오한이 흑흑흑...
08/08/23 23:05
정말.. 소름끼치도록 감동적이네요!!
너무나 멋있는 경기였고,한국 선수들 정말 최고였습니다!! 시즌 후반기에도 좋은 경기들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아.. 이런 경기들 보다가 엘지 경기 볼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막해지네요..-_-
08/08/23 23:10
저도 그런생각 했었는데.. 2002 월드컵 4강과 2008베이징 올림픽 전승우승의 야구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격스럽네요.
월드컵 4강 이후로 경기보면서 이렇게 살 떨리고 경기 끝나는 순간 막 소리지른적은 없었는데.. 아 김경문 감독.. ㅜㅜ
08/08/23 23:13
아 진짜 민호 아끼는 사람 입장에서 진짜 억장이 딱 무너지더라고요. 왜! 우리 민호가 뭐! 하고 울컥했는데 정대현 선수, 진갑용 선수 고맙습니다. 더불어 현진아 쌩유!!!ㅠ_ㅠ 민호야 사...사사사사.. 좋아한다!!!!! 우리 민호..ㅠㅠ 오늘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볼 배합 최고였어 임마!
08/08/23 23:17
류현진! 왜 그가 최고의 현존하는 피쳐이고 이승엽! 왜 그가 최고의 현존하는 레전드이며 정대현! 왜 그가 최고의 현존하는 마무리인지를
보여주는 명경기였습니다. 정말 모든 선수들이 잘했습니다.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 않던 선수들까지도 오늘은 정말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습니다. 이제 다시 그들의 일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한국프로야구의 중흥기를 이끌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허구연씨 말처럼 야구 인프라 정부+지자체+구단이 합심하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08/08/23 23:18
즐거운 토요일에, 가족은 다 약속있어서 나갔는데, 저혼자 컴퓨터 키고 쳐박혀 앉아서, 우울한 저녁이 될 거라고 생각해던 그런 날에
우리 선수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덧붙여, 중계해주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얼마 없을때는 다 데이트 가신줄 알았어요 ㅠㅠㅠㅠㅠㅠ 다시한번, 우리 야구팀 정말 최고입니다!!!!!!!
08/08/23 23:27
비록 네이버였지만, 야구중계는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문자중계 하면서 특별 초청 해설위원들도 좋았습니다. 특히, 오늘 이만수 코치 해설은 정말 상황 하나하나마다 아주 자상하게 잘 말씀해 주시더군요.
08/08/23 23:36
사족을 조금 더 달아봅니다...
뱀다리 1) 우리나라 선수들은 입맛이 맞지 않아 라면과 햄버거등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택근 선수는 끼니를 거르는 선수가 많아지자 왕복 20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햄버거를 조달했다는 훈훈한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모 섬나라 선수들은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경기를 했다는데 왜 목메달이고... 우린 금메달일까요... 뱀다리 2)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KBO의 행적은 최고였습니다... 네덜란드, 쿠바와의 연습경기를 성사시킨켰고(뭐 올스타전은 하늘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죠)... 선수들 역시 잘 대접하여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겼죠...(허위원이 방송중에 몇번 언급했죠...) 올림픽 브레이크라는 파격적인 스케줄을 만들어 선수들이 올림픽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뱀다리 3) 달감독님의 매너와 인터뷰 역시 금메달 감이네요... 모 섬나라 감독과 너무나도 다른걸보니 역시 금메달 그릇은 따로 있나 봅니다...
08/08/23 23:55
강민호 선수 막판 퇴장이 정대현선수의 2스타라잌과 병살을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정말 그런 항의조차 안하고 앉아서 당했다면 정대현의 2스트라이크가 아닌 2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적당한 항의, 전날 핸드볼 땜에 기분나빴던 것 까지 포함해서 속 시원했고 잘 해줬습니다. 그리고 허구연 해설만 주욱 봤는데, 김성근 감독 해설도 잘했나요? 평소에 앙숙같던 김경문 감독에겐 무어라 말을 건넸는지 궁금하네요. 대한민국 야구 다들 멋집니다. 이대로 프로야구로 사랑을 돌려드리겠습니다.
08/08/23 23:56
막판 심판이 드라마를 쓸땐 정말 속에서 불이났었는데, 여왕벌님께서 눈물나게 마무리 하시더군요 ㅜ.ㅜ
울 현진어린이 오늘 정말 후덜덜했구요. 강민호 선수도 정말 잘하셨습니다. 막판에 화끈했죠 잘하셨어요(이런 뭐 정신줄 논 심판이 ㅡㅡ^) forgotteness 말씀처럼 스크 안티였었는데 올림픽 기간동안 스크팬이 되버렸네요. 다른 선수들도 넘 수고하셨습니다. ps)근데 이거 어쩌죠, 리그중엔 타팀 까는 맛도 좀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는 못할것같아요 ^^;
08/08/24 00:05
스크 선수들이 확실히 세밀한 야구는 잘하네요...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 하나하나 야구 잘하게 만들었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이진영 선수가 수비는 원래 뛰어나지만 확실히 김성근 체제로 돌아서면서 타격에서도 확실히 눈을 떳고... 정대현 선수도 시드니 올림픽 이후 크게 활약하지 못하다가 김성근 감독 오면서 확실히 여왕벌로 자리매김 했죠... 정근우 선수도 수비 때문에 말이 많기는 했지만 원래 고교시절부터 타격이나 주루센스는 발군이었죠... 김성근 감독의 순간 순간 상대의 수를 읽어내는 능력이나... 용병술은 야구의 신이라 불리우는게 너무나도 당연할만큼 탁월하죠... 시즌 중에는 스크를 그렇게 까되었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히 인정하게 되네요... 그래도 삼성 파이팅!!!...
08/08/24 00:09
섬전양상님 // 유격수땅볼 2루수땅볼 1루수땅볼 3루수땅볼 투수땅볼의 줄임말이죠. 기록지에는 저렇게 줄여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대현 선수의 주특기가 서서히 내려가다가 타자 앞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싱커 구질이라,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면 배트 아래쪽에만 공이 맞아 땅볼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도 싱커로 병살을 유도해냈구요.
08/08/24 00:15
스 크 : 이제 인기구단으로 부상???... <<<<--- 정말 공감.
원래 스크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번 올림픽으로 100만년 까임 방지권을 획득하지 않았나.. 물론 본진은 롯데지만 제2 멀티가 바뀔 것 같네요. 저도 살아 생전에 월드컵 4강과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다 보게될 줄은... 내친김에 WBC도 먹자, 이 멤버라면 불가능은 없다!!
08/08/24 08:47
진짜 이런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어도 유치하다고 안 볼 수준의 드라마였습니다.
이승엽선수 전승우승하겠다 예언 덜덜덜... 감동이 가시지 않네요. 립서비스가 아니었군요. 국제전을 책임졌던 박찬호-구대성 선수를 이을 류현진-김광현선수의 등장. 이승엽 선수 하나에게 의지했던 타선은 크보 베스트타자 둘이나 빼고도 예선에서 이승엽선수 활약없이 전승할 정도로 성장했네요. KBO팬으로서 그저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보는 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입니다. 감사.
08/08/24 15:21
더욱 더 고무적인 사실은 류현진-김광현 원투 펀치 라인은 87-88년생이라는 거죠;;; 평균나이 20.5세.... 프로 데뷔한지 5년도 안된 선수들입니다.
한 10여년간은 국제무대에서 믿고 맡길만한 투수진이 생겼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타구단 투수들 중에서도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몇몇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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