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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9 14:54
플루쉔코선수가 점프에서 가산점을 많이 받지못한 것이 결정적이군요.
랜딩은 정말 대단하게 해줬지만 GOE를 많이 챙기기는 힘들었으니....
10/02/19 15:02
벌써 올리셨나요. 하하하 -
전반적인 순위는 수긍이 가는 편입니다. 랜딩랜딩 열매를 먹은 에반라이사첵 선수는 몇몇 점프에서 다운이 있었지만 금메달에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사에 나오는 것보면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는데(코치들이 말릴 정도로 했다고 하지요?) 그 결과가 오늘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안정된 점프(트악하고 연결토에서 다운이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만) 음악과 잘 어울리는 연기, 충실하게 수행한 각종 요소들.. 옷이 검정색만 아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흐흐 이로써 미국은 이십몇년만인가에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네요. 축하합니다.. 역시 절대 랜딩의 축을 가지고 있는 예브게니..선수. 제냐는 포디움권 선수 중에서 가장 안정된 쿼드 점프를 뛰었습니다만 쇼트때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점프가 좀 아쉬웠고(특히 랜딩) 스핀, 스텝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약간 헐거웠지요. 다만 빙판위에서의 존재감은 역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4년만에 컴페티션 복귀해서 은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이 선수의 가치가 충분히 증명된게 아닐까 싶네요. 역시 축하합니다. 3위 4위는 정말 점수차이가 아슬했지요. 다카하시선수는 왜 쿼드를 시도해서.. -_- 그런거 안해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말입니다. 오늘 프리에 참여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멋진 연기를 보여준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되겠습니다.(몇몇 선수는 못봐서요) 역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쇼트보다 프리가 참 맘에 들어요. 관객과의 호응도 좋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편안한 연기를 보여주었지요.. 눈이 행복했습니다. 스테판 랑비엘은 좀 아까.. 웠지만 그 무릎을 가지고 기필코 랜딩해서 점수 받은 것만으로 대단했어요. 그러고보니 플라잉 싯스핀 레벨이 3이었네요. 쩝..개인적으로 프리는 쇼트에 비해 조금 느낌이 덜 왔네요. 다만.. 이번에 출전한 남자 선수들 중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케이터라고 생각됩니다. 조니 위어 선수 같은 경우.. 구성요소가 상대적으로 헐거웠다고 생각해서 점수가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기억에 남는 선수들 이 몇몇 있는데, 15위를 차지한 아드리안 선수- 음악이 하우스에 나온.. 뭐라고 하는데 재미있게 봤구요. 패트릭 챈의 스텝은 명불허전, 다카히코 코즈카도 깔끔한 연기. 스케이트 끈이 끊어졌던 오다 노부나리는 클린 했던 다른 경기 때보다 오늘이 더 멋졌습니다. 그리고 10위권에 있는 다른 어린 선수들(데니스 텐, 미칼 브란지나, 플로랑 아모디오) 경기는 아직 챙겨보지 못했지만 좋은 평을 받았던 것 같네요. 남자 싱글 경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흐흐
10/02/19 15:08
댓글을 하나 더 달자면..
아직까지는 페어스케이팅 프리에서 보여준 중국의 팡-통조가 최고의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선수들 전반적으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에반선수가 더 눈에 들어왔나..
10/02/19 15:14
앞그룹은 제대로 못봤지만 3-4그룹 경기는 그럭저럭 챙겨봤어요.
몇몇 선수들의 점수가 이해가 안되기는 하지만 프로토콜을 볼때는 그런가싶기도 하고요. 좀더 치열한 경기를 기대했는데 알아서 자폭해주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고 아쉽고 그런 올림픽이었던거 같습니다. 금메달 라이사첵 선수의 경기는 큰 감흥은 없었고 은메달 제냐는 그 가공할 랜딩이 놀라운뿐이지만 프로그램자체는 너무 심심했고 동메달 다카하시선수는 눈썹이 부담스러울뿐이고 그리고 랑비는 ㅜㅜ 점프가 너무너무 아쉽고 또 아쉽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미할 브래지냐선수!!! 점프자체만으론 최고였던거 같아요.
10/02/19 15:41
플루셴코가 개인적으로 아쉽더군요... 역시 세월의 무게란 어쩔수 없나봐요...
점프도 굉장히 버겁게 랜딩하고... 스핀도 느려지고... 스텝도 예전처럼은 아니구... 그래두 제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은메달 따는거 보면.... '역시 대단한 선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위 사체기는 머... 그냥저냥 무난하게 탄거 같네요... 암튼 1등 추카... 개인적으로 다카하시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넘어지지만 않고 랜딩만 잘 했으면 금메달 노려볼만 했는데 아쉽네요... 오다는 소설에서 읽었던 오다노부나가는 굉장히 불같은 성격인데... 자손은 신발끈이 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침착하게 잘하네요... 저도 15위한 아드리안선수인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암튼 그선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네요... 부족한 연기력을 탁월한(? 특이가 맞을려나?) 안무와 음악 선택으로 메꾸는데 굉장히 놀랍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남싱은 점수가 후한거 같습니다... 테크들도 심하게 잡는거 같지도 않고...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아댄과 여싱만 남았는데.... 낼 연아선수가 밴쿠버로 온다지요? 으흐흐흐.............................. p.s) 이번 밴쿠버 올림픽 메달도 엄청 크더만... 그나저나 은메달은 멀로 만들었기에... 루지 독일선수 다비드 뮐러(28)... 깨물다 이빨이 나갔데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은메달 땄다고 개그맨 셤 볼라 그러나? 크크크...
10/02/19 15:49
순위 타당했죠, 제냐는 사실 점프인데 축도 기울고 랜딩도 아슬아슬하기도 했고요, 본인 스스로 순위에 납득하는 듯했습니다
지금 남자는 월챔=그파챔=올챔인데 여자도 그렇게 주욱 이어지길 빕니다 지난 시즌 연아양 그파 답답-사대륙 판정논란이었다가 레전드 콴이 납시고 월드에서 등극하였듯이 이번 시즌, SA 프리 답답-그파 판정 문제에 레전드 비트여사께서 친히 납시고 연아양의 성장기를 지켜봤다고 하시는 이런 분위기가 제발 올림픽까지 주욱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10/02/19 15:53
남싱 왜 이렇게 재미없어졌죠? 역시 올림픽이란 큰 대회 앞에서는 다들 어쩔수 없는건가요. 안정적이나 재미가 없거나, 아름답지만 불안정하거나, 컨시도 나쁘지 않고 연기도 좀 되는 듯 하면 전체적인 구성이 떨어지고...
10/02/19 16:35
결과 충격적이네요. 빨리 영상을 봐야겠습니다. ^^
(정말 모든 등수가 다 충격적입니다.) pcs와 수행가산점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10/02/19 16:38
제냐의 무릎이 오늘 잘 굽혀지지 않았다더군요.(그동안 무릎부상에도 놀라운 프로그램 수행을 해 왔는데 하필 오늘....)
그래서 점프할때 축이 많이 흔들리는 영향을 준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뭐 그럼에도 놀라운 컨시를 보여준.. 제냐는 남싱에 먼치킨이 아닌가 생각들 정도네요. 사실 복귀한 제냐는 점프를 제외한 스핀 스텝 트렌지션 모든게 좋지 못했기에.. 오늘 사체기나 다카하시가 컨시가 훌륭하다면 이 두선수중 한명이 금메달 딸거라는 예상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점수를 보니.. PSC의 차이가 승패를 부른게 아니라 기술점수가 승패를 갈라 놀랐습니다.... 무릎이 제 기량만 해줬다면 올림픽 2연패를 했을텐데 제냐입장에서 상당히 아쉬운 경기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체스님// 사실 요즘 현역 선수들중에(잠시 복귀한 제냐 랑비엘 제외) 제대로 쿼드 뛸줄 아는 선수도 없다고 말해도 될정도로.. 남싱이 전반적으로 기량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은 듭니다. 오죽하면 제냐가 복귀하자마자 그랑프리에서 1위를 했었죠.. 쿼드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신체점으로의 변화로 인한 결과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신체점의 결과로 치부하기에도 요즘 남싱은 천재적인 기량을 가진 뛰어난 선수는 없어보입니다 단시 춘추전국시대일뿐이죠.
10/02/19 16:39
에반 라이사첵 선수 경기는 정말 아무 감흥이 없더군요. 올림픽 챔피언의 경기는 뭔가 감동을 느낄수 있는 경기를 원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그래도 축하합니다. 우승후보들이 많아서 이번 올림픽을 많이 기대했는데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이 좀 실망스럽네요. 랑비엘의 쇼트에서의 스핀과 다카하시의 스텝이 제일 좋았습니다. 다카하시도 안전하게 쿼드 포기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0/02/19 16:53
그래도 제냐는 그렇게 축이 확 뒤틀린 상황에서도 착지가 되는 게 정말 랜딩랜딩 열매라도 먹은 건지.. 암튼 황제는 황제.
그래도 라이사첵이 받을 만 해서 받았다는 말을 들을만은 하겠죠. ...그와 관계없이 오다 노부나리가 중간에 끈이 풀려서 망한 걸 보니 그저 눈물만 으악 T_T 그 중딩교복같은 찰리채플린 컨셉은 어색어색하긴 했지만 나름 귀여웠는데 말이죠..
10/02/19 17:00
우유맛사탕님// 정말.. 점프에 대한 재능은 오늘 출전한 선수들 중에 최고였다고 생각됩니다.
남싱이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동감합니다. 그래서 전 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예전 야구딘 처럼 그런 선수가 갑자기 등장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경쟁도 충분히 즐길만 한 것 같습니다. 그여름그대로님// 오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긴장한 것 같긴 했습니다. 다카하시 선수는 인터뷰에서 한 말을 충실하게 지켰다고 봐야할듯 싶구요. 쿼드에 관해서 인터뷰때 뭐라고 했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10/02/19 17:02
LowTemplar님// 끈이 풀린게 아니라 끊어진거라고 합니다. 경기 전에 끈이 끊어졌는데, 새 끈으로 교체할 경우 적응 시간이 또 필요해서 끊어진 끈을 묶어서 연결하고 출전했는데.. 경기중에 그렇게 되었다네요.
10/02/19 18:32
오늘 경기를 보려고 택시까지 타가며 쇼를 했는데 결국 3그룹끝과 4그룹만 봤네요.
개인적으로 오다의 찰리채플린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많이 긴장을 한건지 웃지를 못하더군요. 사이사이 안무동작에서 웃으며 연기할 때는 '오다도 귀엽구나~'라고 느낄정도였는데 그 웃음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조니는 클린 하기는 했는데 너무 조심해서 탄다는 느낌이었고요. 다카하시의 스텝연기는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ㅠㅠ 제냐는 랜딩랜딩 열매를 먹은 것인가, 절대축을 소유한 것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축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무리없이 랜딩하는 묘기를 보여줬지만 스텝에서는 엣지보다는 표정연기가 더 볼만했고, 스핀은 저라도 뛰어가서 돌려주고 싶을정도로 느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저 점수도 전관예우의 측면이 좀 있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쥬베르는 ? 베르너는? 쇼트도 하일라이트만 본 상황이라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무슨일이 벌어졌길래 저 둘이 그렇게 밀린걸까요.
10/02/19 18:47
그여름그대로님//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로 감흥이 없더군요. 단지 실수만 없었을뿐 저게 무슨 안무인지도 모를 몇번의 팔 휘젓기로 돌아다니며 시간만 끌다가 프로그램 후반부에 점프를 마니 배치해서 가산점을 챙기려고만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0/02/20 01:19
요즘따라 피겨 볼만하면 일이 밀려서;;;;; 연아 경기는 제대로 봐야할텐데 말이죠. 뭐 어쨌든, 이런 게시물 덕분에 결과라도 알게 되어서 고맙습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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