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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8 16:44
제가 오늘 진행 중인 스케쥴인데..
11시쯤 일어나서 대충 면티하나 입고 세수도 안하고 자차 운전해서 집에서 40분 거리 어디 5성 호텔에 왔습니다. 호텔방은 제일 작고 싸지만, 최상층 라운지 입장은 가능한 옵션으로 골랐습니다. 이거 하면 사우나도 무료거든요. 1시쯤 체크인 해서 바로 사우나로 갔습니다. 텅텅 빈 사우나에서 간만에 탕좀 담그고 옆에 수영장에서 한 30분 기분만 냈습니다. 3시쯤 라운지 올라와서 여기 비치되어있는 파이나 쿠키 과일로 늦은 아점 하면서 커피 홀짝이고 있습니다. 분위기 좋고 뷰도 좋고 조용하고 아늑한데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 노트북으로 애니플러스 들어가서 못본 애니메이션 뒤져서 다운받고 있습니다. 체크인 할 떄 hdmi 케이블 받아놨는데 밤에 TV에 연결해서 볼겁니다. 저녁은 여기 라운지에서 나오는 뷔페같은걸로 때울 생각이고 먹고 나서는 근처 공원 산책한번 하고 1시간에 3만원 하는 근처 마사지샵 다녀 올겁니다. (아무래도 호텔 스파는 너무 비싸고) 야간에는 방에서 애니랑 야구랑 롤이랑 TV로 돌려보다가 잘 때 쯤 되면 라운지 기본 양주들 좀 홀짝이고 약간 취한채로 잘겁니다. 아침에 일찌감찌 일어나서 런닝머신 한 5분 뛰고 다시 사우나 들렀다가 라운지 조식 먹고 체크아웃해서 출근하면 저는 잘 쉬었다는 느낌 듭니다. 돈은 대충 20 정도 듭니다. 일찍 예약하면 더 싸지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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