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이전 4~5년전도 뭐 그렇게 큰 고난은 아니었긴 했지만, 여튼 나름 마음이 좋지는 않았던 시기였죠.

그 4~5년전에는 에이핑크 뉴스를 시청하는 것으로 마음을 풀었고,

2~3년전에는 에이핑크 글을 '쓰는 것'으로 마음을 풀었습니다.(이게 플러스플러스 되다보니 그간 물의도 좀 일으켰죠-_-..)

이에 그 어떤 이유에서건 이 친구들은 제게 있어 '글의 이유'가 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돌을 분석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발견할 때도 거의 대부분 이 친구들을 기준점으로 가늠해왔죠.

 

제가 한동안 써왔던 분석글(?) 형태의 글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것을 인증해주신 분도 에이핑크를 무척 사랑하는 분이었고.

 

이후 글을 계속 쓰다보니 새롭게 더 애착을 갖게 된 친구들도 있지만, 일정 시점이 되면 떠나보내는 제 성향에도 불구하고 이 팀은 아직 완전히 보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에게 0번은 에이핑크죠.

그런 제가 오늘인 26일 '글을 쓰기 위해' 에이핑크를 만나러 갑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31살 현재의 저에게 '좋아요!' 눌러주고 싶네요.

핑순이들, 더 잘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