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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7 22:12
와 감사합니다 저도 밑에 분처럼 좋아하는 취향의 보컬이 아니어서 스킵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home 들어보니 미쳤네요
17/06/27 15:12
전 임정희 노래중 가장 좋아하는게..
직접 라이브로 들었던 Music Is My Life 입니다. 2005년에 정말 우연치 않은곳에서.... 몇명만 있는데.. 그분이 노래를 생라이브로 부르시더군요. 가수인지도 몰랐고요. 노래 들으면서 와... 잘 부른다. 노래도 좋네.. 했었는데... 노래 다부르고 나서 저는 가수 임정희 입니다. 제 노래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가는데 아직도 기억 나네요. 그뒤로는 팬이 되었죠. 대구에서 봄이었는데 잊혀지지 않네요.
17/06/27 15:02
소향의 가창스타일, 창법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테크닉면에서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가수죠. 흔히 믹스보이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세스릭스 창법을 저렇게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G5 이상의 음역대에서 저런 음색과 성량, 안정감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경이롭습니다. 원래 저 음역대는 소찬휘 티얼스 최고음 이상의 음역대라 계속 저 음역대에서 질러대면 귀가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향처럼 어지간한 여가수들 최고음인 F5를 껌으로 찍으면서 저 음역대 이상을 자주 써먹는 패티 라벨이나 아레사 프랭클린 같은 대가수들도 취향에 따라서는 그냥 꽥꽥 대는 소음일 뿐이겠죠.
그리고 소향의 음색이 일정구간 혹은 고음역대에서 답답하다고 느껴지는건 방송 송출 상의 한계, 음향기기의 한계입니다.ㅡㅡ; 박정현, 소향, 이선희 이런 미성이면서도 성량이 엄청난 가수들은 그 성량이 레코딩이나 방송 음향상으로는 많이 깎여나가기 때문에 원래 라이브에서 장기라고 볼 수 있는 입체감을 많이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죠. 이런 가수들은 직접 현장에서 노래부르는 걸 들으면 방송으로 듣는것의 못해도 3배 이상의 충격을 느낄 수 있죠.
17/06/27 15:25
마지막 말씀에 공감하는게 박정현이나 소향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들의 콘썰 가보면 돈값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반대로 콘썰장 라이브에서 죽쓰면 아 얘는 거품이구나 (...) 내지는 그 동안 보정 많이 받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되구요
17/06/27 16:06
소향 고음이 답답하다는 의견도 있나요? 국내 모든 여가수들중에 고음역대에서 가장 자유로운 가수인거 같은데.... 풍부한 공간감도 엄청나게 느껴지고 성량도 마이크 터질거 같이 느껴져요 실제로 보면 더 쩔겠지만
17/06/27 17:10
저도 그런 의견들에 대해서 전혀 공감을 못하긴 합니다. 방송 음향상으로도 충분히 소향이 보여주는 고음역대에서의 음색이나 공간감같은걸 느끼는 사람입니다만, 사람마다 듣는 귀는 또 다르긴 하니까요. 대략 어떤 포인트를 답답하다고 느끼는지는 알겠지만, 제가 그걸 전혀 답답하다는 특징으로 보질 않아서 크크..
17/06/27 18:31
소향잡으려면 음악대장도 살짝 위험한정도죠.. 나가수때도 살짝 우위로 알고있어요.
진짜 잡으려면 더원이 다시 나오든가.. 김나박이가 나오든가 해야할걸요..
17/06/27 15:24
하현우는 고음뿐만 아니라 저음이 매력적이라 자주 들었는데
소향은 개인적으로 맞지 않네요 귀가 아프다는... 지금 소향 인기와 화제도가 하현우 급인가요?
17/06/27 15:34
2010년 이후 음악방송에서 나가수 1기(박정현, 김범수, 이소라, 윤도현, 김연우, 임재범, 자우림 등)의 화제성에
비교할만한 유일한 존재가 복면가왕의 하현우 같아요. 시청률도 최고 22%까지 찍었었고. 복면가왕은 하현우에서 정점 찍고 계속 하락세를 타는 중이라.. 소향과는 비교할 수가 없죠.
17/06/27 15:39
그저그런 음악예능에서
1. 클레오파트라(김연우) 의 등장으로 이슈몰이 성공 2. 음악대장(하현우) 의 등장으로 화제 집중 3. 흥부자댁(소향) 의 등장으로 하락세를 살짝 늦춤 2는 정점이라보면 3은 겨우겨우 살려놓는 그림이에요.
17/06/27 18:34
인기와 화제도면에서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음악대장은.. 복면가왕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고 봐야되요.. 오죽하면 하차후에 프로그램 존폐여부가 거론될 정도였으니까요.. 음악대장이 스케쥴문제로 일부러 떨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떨어질려고 고음 안불러도 계속이겨서.. 하.. 진짜 인기는 엄청났어요. 동요만 불러도 연승할정도라고 했으니까요..
17/06/27 19:31
멀리갈 것 없이 유게에 음악대장, 하현우 등 쳐보시고
다시 스연게로 오셔서 흥부자댁, 소향 등 쳐보시면 글 수, 댓글 수 모두 압도적으로 차이납니다.
17/06/27 16:03
저도 많은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는게 테크닉으로 치면 우리나라 최고 여자가수중에 하나입니다. 거의 비빌 가수가 없을거에요. 안정감도 너무 좋아서 소향 노래 들으면서 라이브든 녹음이든 불안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요. 가수들 컨디션 안 좋으면 답답하거나 불안하게 들리는데 소향은 그냥 그런 적이 없는거 같아요.
다만 소향의 진정한 장점은 중저음부터 중고음 음역대라고 생각합니다. 소향이 초고음이 가능한 가수이기는 하지만 너무 초고음만 하면 노래에 숨쉴 구석이 없어요. 물론 와 테크닉 끝내준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모든 노래가 그럴 필요는 없으니까요. 특히 중음에서의 음색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복면가왕이나 나가수에서 몇몇 노래들은 흔히 전조라고 불리우는 고음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본격적인 초고음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노래들이 많아요. 뭔가 경연이라는 형식에는 최적화된 편곡이기는 한데 경연을 벗어나서 음원으로 듣기에는 귀가 피곤하거든요.
17/06/27 16:22
어..모나리자 음악깔리는게 나는가수다 때 국카스텐과 비슷한거같은데 아닌가.. 하여튼 응원합니다 이미 길이 남는 가왕에 진입했으니 반전매력을 더 보고 싶어요
17/06/27 19:37
조용필의 원곡은 사실 경연용으론 전혀 아닌 노래죠
하현우 손을 거쳐 기가 막힌 경연곡으로 바뀐 셈.. 비슷한 예로 라젠카, 하여가도 꼽을 수 있습니다.
17/06/27 17:09
소향 꽃밭에서 들어보세요. 그냥 고음만 지르는 가수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오홀리나잇이나 마의 엔딩곡도 참 좋았죠. 태생이 가스펠가수라 경연에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흥회나 찬양집회 가보면 콘서트장 이상이죠.
17/06/27 17:18
저는 좀 별로인 가수
고음을 잘 내는건 알겠는데 너무 그쪽으로만 부각 시키려는 경향도 강하고 그렇게 까지 고음으로 부를 필요가 없는 노래마져도 원래 음보다 고음을 더 올려서 부르더군요 경연이라는 무대에서 고음이 가지는 장점을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너무 고음 위주로 노래가 흘러가니 듣는게 피로해지더군요
17/06/27 17:29
볼 때마다 느끼지만 가창력 하나는 미쳤다는 말이 나올정도입니다.
음색도 아름답고 끝을 모르는 고음도 엄청난 무기죠. 딱 하나 아쉬운건.. 클라이막스가 좀 깁니다. 가수에게 고음은 감정을 건드리는 효율이 굉장히 좋은 무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소향은 엄청난 무기를 가졌죠. 너무 강력한 고음이 계속 되니 감정선이 감당못해 깨져버리는 느낌이랄까.. 노래가 4분이라면 3분30~40초 정도는 정말 넋을 놓고 보고 있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잠시 정신이 들죠. 꿈처럼 빠져서 잘 듣고 있늗데 마지막 즈음에 '이제 깰 시간이야~~~~~!!'라고 지르는 느낌..
17/06/27 18:16
소향은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죠.
카세트테이프로 테이프 늘어질때까지 pos음반을 들어서인지.. 저는 익숙해서 좋더군요. 특히 반석위에, 주님다시오실때까지는 하이음이 정말.. 미친수준이죠.. 외국에서 태어났으면 역대급 뮤지션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 나는가수다에 나오지 않았으면 아마.. 대중은 소향이라는 사람이 있는지도 몰랐을겁니다.
17/06/27 19:01
CCM 최적화 이야기 나올법한게 창법부터 음역대가 가지는 힘으로 인해서 노래가 가지는 스케일이 대단히 크죠. 실제로 현장에서 upon this rock과 o holy night POS 초창기 시절 라이브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거의 뭐 반기독교 성향인 저마저도 아찔할 정도더군요. 미성+성량+고음역대에서의 자유로움과 곡의 스타일 최적화까지 어울리니 거의 뭐 환상적이라는 말로도 모자람이 없던... 소향보고 그런 고음역대의 스킬을 자제하라고 하는건 좀 이해가 안가는게, 노래에는 정도(正道)가 있는게 아니죠. 저런 가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능적인 장점은 그 자체로 인정하고 취향이 아니면 패스하는게 존중의 방식이지 어떤 틀에 맞춰놓고 노래를 평가하는건 오히려 관용이 없다고 느껴지더군요. 세상에 가수도, 노래도 많고 어떤 점이 좋으면 그것에 따라 골라들으면 될일인데 말이죠. 소향에게 윤복희가 보여주는 깊은 세월이 느껴지는 스토리텔링과도 같은 노래를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 사라 맥라클란의 쓸쓸하면서도 잔잔한 보컬을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헤비메탈 보컬에 최적화 되어있는 가수에게 굳이 멀티장르를 이야기하면서 평가하는 것과 진배없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원래 초고음이 장기인 가수들은 노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죠. 세계에서 제일 노래 잘한다는 아레사 프랭클린도 그냥 전문가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니 그러려니 하는거지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면 왠 할머니가 저렇게 꽥꽥 정신없이 질러대냐 할 걸요. 소울의 여왕이고 뭐고... 그리고 소향은 진짜 좀 미국에서 주목했으면 좋겠어요. 팝음악 많이 듣고 그동네도 박진영 말과는 다르게 가창력에 대해서 엄청 이야기 많이하는데 소향과 비슷한 수준의 테크닉을 지닌 굇수들은 많아도 소향처럼 미성과 성량 그리고 압도적인 스케일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해서...
17/06/27 19:07
세상에 취향 안타는 가수도 있습니까? 박효신도 누구한테는 답답이고, 나얼도 누구한테는 기교쟁이고, 김범수도 누구한테는 몰개성 음색의 인민군입니다.
최근 경연 중심의 편곡이 대중들에게 많이 보여지면서 고음 자랑 가수로 비춰지지만, 소향이 고음 원툴 가수는 아닙니다. 중저음, 고음 모두 안정적으로 낼 수 있고, 감정 전달 역시 떨어지지 않습니다. 유독 이선희나 소향같은 가수들에게 평가가 박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17/06/27 19:49
일단 어지간한 가수들은 성량에서 완전히 밟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모나리자, home은 원곡자 하현우, 박효신이 성량으론 극강의 존재들임에도 성량만으론 원곡자들을 능가한 것처럼 들릴 지경입니다. 지금까지의 경연들은 솔직히 소향 마지막 무대를 들으면 이전 무대들은 다 기억에서 날아갈 지경이고 아예 1R만 봐도 가왕전 결과가 보이는 상황의 연속이었는데요. 사실 이런 흐름이 반복되는건 분명 경연의 긴장감을 해치는 것이니 슬슬 복가 제작진이 소위 나가수급(박효신 같은 케이스도 포함)을 계속 섭외해올 때가 됬죠. 음대 막판에 양파&김태우, 김경호, 더원을 연속으로 내보냈듯이 말이지요.
17/06/27 21:35
취향차는 있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해 가끔 실력이 폄하되는게 아쉽네요ㅠㅠ 최고의 여가수라 생각합니다. 고딩 때 듣던 upon this rock 크
17/06/27 23:27
티비로 볼때는 그냥 고음 잘지르는 ccm 가수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정말 노래실력 (가창력+표현력) 은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국내 원탑 이라 봅니다.. 방송 음향 한계로 너너너무 저평가된 ...
17/06/28 09:08
패널들이 티비로 보는것과 많이 다르다고들하고, 판정결과가 2-3배차가 나는것을 보면 라이브에서 오는 감동이 더 크다는걸 알수 있죠.
디씨에선 이번에 떨어 진다고 하는데, 이만큼 한걸로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폐렴으로 고생했다고 하는데 건강하게 오래 활동했으면 하네요.
17/06/28 22:57
소향은 개인적으로 노래를 들어보면 강약을 안배함에 있어서 강에 많이 치우친 느낌이에요. 본인이 비교적 낮은 음을 부를때나 크지 않게 소리를 낼 때도 힘이 빠지지 않은 소리를 내서 귀가 쉽게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박정현을 소향보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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