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과 프로듀스48로 인해 게시판이 다이나믹해진 이 때를 틈타서
그동안 운영위원을 하며 생각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규정 개정에 대해 건의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글솜씨가 매우 조악하기도 하고, 건게 특성상 댓글이 많이 달리지 않는 것 같아서 논의가 얼마간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운영진이나 회원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생각하시는 바를 댓글로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 규정 혹은 안내의 개정을 건의합니다. - 이의제기 관련 규정 혹은 안내 정비의 필요성
관련글1. 현재 건의게시판의 이의제기 과정 안내 글 :
https://pgrer.net/?b=23&n=5126
관련글2. pgr 규정 가운데 3.1.3 관리자에 대한 불만 :
https://pgrer.net/?b=8&n=71680
일단 제 의견부터 말씀드리면,
[이의제기는 운영진 및 운영위원의 제재로 인한 "본인의 불이익"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혹은
[이의제기시 다른 글이나 댓글의 언급은 자제해 주시고, 신고기능을 활용해 주십시오.]
라는 조항을 삽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건의게시판의 이의제기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는 사례가,
"abcd라는 표현을 써서 제재가 되었는데, 자게를 검색해 보니까 abcd라는 표현을 쓴 글이나 댓글이
이거, 저거, 요거 이렇게 세 글이나 되는데 왜 저만 제재를 당하는거죠? 그러니까 벌점에 불복 및 이의제기합니다."라는 내용입니다.
또한
"abcd라는 표현을 써서 제재가 되었는데, 자게에 등장하는 표현들 중에 efgh, ijkl, mnop 이런 표현들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데,
사실 efgh나 제가 쓴 abcd나 글자만 다르지 수위는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벌점을 철회해 주시죠"
이런 이의제기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러한 이의제기의 헛점은,
① 막상 abcd가 왜 제재수위가 아닌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② 제재 불필요의 근거로 언급되는 '이거, 저거, 요거' 혹은 'efgh, ijkl, mnop'는,
상당히 많은 경우에
'한 달이 지나서 제재대상이 아니거나, 신고되지 않아서 운영진이 아직 제재하지 않았을 뿐(=파악 즉시 제재되는 건),
운영진이 고의로 제재하지 않았거나 혹은 해당 표현이 제재 대상이 아니라서 놔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또한 위 이의제기는 많은 경우에,
"이의제기 당사자가 쓴 abcd라는 표현이 제재 수위인가 아닌가, 피지알에서 유사한 표현을 허용하여도 되는가"
라는 논의에 이르지 못하고
단순히 "내가 제재받았는데 혼자 제재받기 억울하니 다른 사례인 A, B, C, D회원도 제재해 달라"는 정도의
이의제기에 그치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의제기는 운영진 및 운영위원의 제재로 인한 "본인의 불이익"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이의제기시 다른 글이나 댓글의 언급은 자제해 주시고, 신고기능을 활용해 주십시오.]
정도의 문장이 삽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2. 규정 적용 실태에 대해 운영진께 여쭤봅니다.
규정 3.3.4 신고 규정에 따르면
"신고 기능을 이용하시는데에 있어 욕설이나 비아냥이 과한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댓글 벌점에 준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항목이 있는데,
지금 자유게시판 신고관리창을 보면 신고를 빙자한 막말, 욕설 사용 건수가 꽤 많습니다.
저러한 건에 대해서 운영진 여러분께서 벌점 조치를 취하고 있으신지,
그게 아니라면 저 규정은 사문화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렇다면 취지를 살려서 확실하게 적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운영진께 여쭤봅니다.
==================================
3. 표현 관련해서 짤막하게 공지되었던 건을 규정에 삽입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꽤 전에 자유게시판에서 직업비하표현 관련, 선정성있는 글 관련, 페미니즘 관련 표현 등에 대해 짤막하게 공지된 바 있었습니다.
(따로 링크는 걸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공지들이 짧게는 한 달에서 반 년 정도 전에 작성된 것들이라,
운영진이나 운영위원이 규정을 적용할 때, 회원분들이 글이나 댓글을 작성할 때
해당 공지를 숙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제재를 하거나 과도한 비아냥이나 공격적인 표현이 담긴 글/댓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합니다.
따라서 pgr 사용 편의를 위해 해당 공지들을 규정에 포함시키거나, 포함시키지는 못해도 상시 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
4. '회원 간 저격'에 대해 어느 정도 규정에 명시하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사회연예글 전반에 있어서 특정 회원 A와 특정 회원 B가 글을 넘나들며 충돌하는 경우를 매우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이의제기도 된 바 있고, (두루뭉실한 표현이지만) 앞으로도 쭉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별 사안에 대해 일일이 판단하고 대응하기보다는,
'~~한 지점부터 회원 저격으로 보고, 제재 대상으로 판단한다' 정도의 메뉴얼이 있어야
회원과 운영진/운영위원 양 쪽 입장에서 더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