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연재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연재를 원하시면 [건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Date |
2012/05/16 16:39:53 |
Name |
지옥의마검랑 |
Subject |
[선비와 구렁이 1편] |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예전 PGR에 올렸었다가 완결 못지은게 있어서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많은 몰매 부탁드립니다. 20편이 완결이며 내용은 동화 짬뽕입니다. 시작합니다~
1
때는 어느 추운 겨울…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풀숲에서 구렁이 한 마리가
튀어 나왔다. 깜짝 놀란 선비는 구렁이에게
“이놈~ 갑자기 튀어나오면 사람들이 놀래지 않느냐~~~”
“죄송합니다~ 선비님… 사람이 오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 나는 괜찮지만 내가 아낙네였으면 얼마나 놀랐겠느냐~~ 앞으로는 주변을 살피고 나오도록 해라~”
“예”
이렇게 구렁이를 보내고 보니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아~ 해도 지고 날도 어둑어둑해지는데 잘 곳을 찾아봐야겠다”
둘러보던 선비는 저 멀리 반짝이는 빛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빛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초라한 초가집이 나왔다.
“여보시오~~ 여보시오~~~”
한참을 부른 후에야 문을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어서오세요~ 오실 줄 알았습니다”
주인은 다름아닌 어여쁜 아낙네였다. 자신도 모르게 긴장한 선비는 말을 더듬으며
“여보시오~ 지금 시간이 늦어서 그런데 하루 묵어갈 만 한 곳이 없겠소?”
“누추하지만 마구간이 비어있으니 거기서 잠을 청하시죠”
“고맙소~~~”
그리하여 선비는 마구간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고 들어가자 마자 주인이 식사를 대접했다.
“차린 것은 없으나 시장하실텐데 한술 뜨시지요”
“고맙소~”
선비는 너무 피곤했던 탓인지 밥을 먹으면서 어느새 잠이 들게 되었고 한참을 달게 자던 중 몸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 일어나게 되었다.
“허억~”
그렇다. 선비의 몸에는 큰 구렁이 한 마리가 몸을 칭칭 감고 있었던 것이다.
“너.. 너는 누구냐~?”
“나는 이 집에 주인이요 너한테 아까 혼났던 구렁이의 아내되는 사람이다~”
“그.. 근데 나한테 왜 이러는거냐?”
“내 남편을 돌려내라~ 니 말을 듣고 주변을 잘 살피고 길을 가다가 사람들에게 잡혀서 탕이 되었다~ 내 남편은
이제 10일만 더 버텼으면 이무기가 되었을텐데… 다 너 때문이다!!!!”
그 말은 들은 선비는 눈앞이 캄캄했다. 어찌 빠져나갈 도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아~~ 제발 살려줘~~~~~”
“좋다. 내 너에게 기회를 주마. 정확히 12시에 종이 세번 울리면 내 널 살려주겠다. 허나 종이 울리지 않으면
너를 죽여서라도 남편의 한을 풀것이니 그리 알도록 해라~”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5-17 21:35)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