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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2 10:14
저때 정말 여러모로 극적이었죠. 한때 스타리그도 위협하던 PL이 맵조작으로 소멸하고,
워3리그 자체가 망가져서 온게임넷워3리그의 존폐자체가 위태하던 상황... 결국 노스폰에, 밤10시 녹화방송이라는 눈물나는 상황속에서 리그가 시작했죠. 하지만 '이제 정말 관심가져야한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서 결승전에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고, 그 결과는 WEG 개막전 만원사례에서 나타나죠.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WEG 개막전때 정일훈 캐스터의 목이 메였던거 같았습니다.)
08/02/02 11:18
Observer_님// 제 기억이 맞다면 PL사건이 있기 한참 전의 일이지 않았나 싶은데요. 꽤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08/02/02 11:28
PL 사건이 뒤에 일어났죠. 장용석 선수가 WEG 1차 16강, PL 5차 4강을 같은 날에 치루었습니다. 장용석 선수의 PL 5차 4강경기를 이상하게 여긴 이중헌 선수가 맵 조작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되었고, 그 뒤에 사건이 터졌죠. 그나저나 만화 정말 재미있게 잘 그리시네요. 다른 것은 없는지요?
08/02/02 11:36
마침 결승에서 딱 이 경기부터 봤었는데...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만화 중간에 라면먹다 뱉은 사람의 심정으로 입만 벌리고 지켜봤던 기억이...그래서 장용석 선수의 전향이 더욱 슬펐는지도ㅠㅠ
08/02/02 12:10
아아... Headvoy 님과 Ex-sports 님 말이 맞군요; 고2 겨울방학때 OWL 녹방을 보러 낮 1시에 갔었으니...;
아무튼 그때 워3계 전체가 좀 그런 분위기였던거 같았습니다. 온게임넷은 스폰을 못잡고, 엠겜도 스폰문제로 좀 진통을 겪었지요. 거기에 워3리그를 보러가지 않는 워3팬들, 하는 식으로 모 사이트에서 분란도 일어나고... 개인적으로 건대 새천년기념관에서 프로리그+워3리그 통합결승할때가 정말 좋았고, 그다음에 WEG와 MWL이 열렸을때 정말 즐거웠었는데 말입니다. 교복차림으로 토요일 수업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달려갔었는데...
08/02/02 18:40
그런데 그 승부조작건이 장재혁해설[맞나요-_-? 기억이 잘..]이 같은 길드였던 김홍? 어떤 선수였던것 같은데,
그 선수에게 유리하도록 조작한것 그것 아닌가요? 그 사건 때문에 왜 장용석 선수가 스타로 갈아탔죠??
08/02/02 20:36
ThemeBox 님//
장재영해설이였습니다..워크는 맵에디터로 오크는 상향으로 살짝 조절해주고 나엘은 대신 하향으로 조정했죠... 근데 중요한건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재호선수가 아마 결승에서 3대0 으로 이겼을겁니다...
08/02/02 21:02
ThemeBox님//
장재영 해설과 김홍재 선수입니다. 로미오...... 장용석선수는 그때 이미 탈락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길드라기보단 로미오가 '오크'였기 때문에 그당시 죽쑤던 오크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나름대로 한 짓이죠. 물론, 의도야 좋았겠습니다만, 수단이 너무 나빴고, 그것에 환멸을 느낀 이중헌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결국 터뜨린거죠. 그 사건으로 아마 김동준해설이 W3해설을 접었고, 장용석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도 그 사건에 의한 충격으로 W3를 접은걸로 압니다. 장용석선수는 '카와이나엘'로 엄청 팬도 많았고, 플레이가 굉장히 세심한 플레이를 보여줘서 인기가 많았는데 참 아쉽습니다. 솔직히 스타에서 그의 마린이 쏘는 총알은, 워크에서 그의 아처가 쏘는 화살만 못한거 같아요. 정말 아쳐컨은..
08/02/02 23:16
起秀님//
제 기억에는 장용석 선수랑 김홍재 선수랑 4강을 한걸로 남아있습니다. 다들 장용석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김홍재 선수의 말도안되는 교전에서의 승리로 승리.. 그뒤 사건이 터진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뒤로 장용석선수는 워3를 접었죠.
08/02/03 02:50
인생의참된것님// 장재호선수와의 결승은 장재영해설이 준결승에서 자신이 조작한것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나자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하던가요) 본래대로 유닛에디터를 하지않고 진행시켰고 그 결과 장재호선수가 가뿐하게(?) 3:0으로 이겼습니다.
08/02/03 05:22
Mr.Children님// 결승도 그대로 진행한거로 아는데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 조작사건때 이중헌 선수가 장재호선수에게 부탁해서 조작인걸 밝히고 장재영을 고발(?) 하니까... 장재영이 이중헌이 우승했을때도 맵조작한거다 이후... 복귀하려면 이중헌선수가 복귀도 못했고... 하여튼 워3 역사에서 잊혀져야 할 사건인 것 같아요.
08/02/04 04:01
그 전에도 언데드 업그레이드가 너무 늦다는게 의심이 됬었죠. 당시 업그레이드가 아직도 안됬냐는 해설진들의 발언. 그것이 모두 조작이었다는 거죠. 우리의 충격은 둘째치고 스폰서들도 기겁을 했겠죠. 그 사건만 없었더라면 어쨋든 워크는 어떻게든 살아있었을 겁니다.(시청률이 말해주었습니다) 지금같이 소수의 낭만이니 어쩌구 떠들지 않았겠죠.
08/02/04 19:17
Prime League 조작 사건폭로는 온게임넷 결승 이후에 터졌습니다.
당시 온게임넷에서 저런 쌍스타폴의 엄청난 결승이후 ㅠㅠ (다시 봐도 감동입니다 엉엉 ㅠㅠ) PL5 에서도 장용석 vs 장재호의 리벤지 매치가 열리냐 마느냐로 엄청난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는데 당시 4강에서 Rex.Romeo 김홍재 선수가 장용석 선수를 인구수 50 vs 70 가량(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차이 난걸 교전으로 뒤집어버리죠 워크 하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저런 인구수 차이는 워크에서 거의 뒤집기가 정말 힘든 수준입니다. 근데 그걸 뒤집고 로미오 선수는 결승에 나갔고 이 말도 안되는 경기를 보고(당시 해설자 분들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셨죠.) '어 이상해.' 라고 말한 장재호 선수와(이 선수 확실히 외계인 맞습니다.맞고요;) 이걸 듣고 의심을 하게 된 이중헌 선수. (당시 이중헌 선수는 장재영 해설에게 안 좋은 소릴 들은 적이 있죠. 아직 인터넷에 글들이 남아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길..) 이중헌 선수는 맵을 어렵사리 구해서 그걸 열어보게 되고 조작 사실을 알게 되고 그걸 인터넷에 말하게 되죠. 이런 장재영 해설 조작 사건이 터지고 그 이후 결승 Romeo vs Moon 의 대결은 조작없이 실행되었고 Moon 이 3:0으로 이겼죠... (그당시는 사건 폭로 직후라 에디팅 된 맵 절대 못쓰죠 -_-;) 그나저나 쌍스타폴.. 하아.. ㅠ_ㅠ 절대 못 잊죠... 절대로... 그래서 스타 볼때도 용석얼힌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긴 합니다만.. 예전 나엘을 지휘하던 Freedom.WeRRa 의 모습은 안보이더군요.. ㅠㅠ 마음의 손잡이님// 당시 최원일 선수 프렌지 업그레이드가 무지 늦었죠.. -_-; 최원일 선수 그 경기 때문에 재경기 까지 했으나 패배하고 결국 은퇴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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