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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0 06:28:59
Name 초보저그
Subject 블리즈컨 워3 대진표, NGL ONE 8강
블리즈컨 워3 부문 대진표입니다.

Round 1

Lyn
Nicker

Grubby
SonKiE

LongWalk
Shy

LucifroN
PhoeNix_Soccer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인데, 역시 오크의 강세가 눈에 띄는군요. 박준 선수, 그루비, 루시프론 선수까지, 현재 성적으로 꼽을 때 3대 오크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선수들인 니커, 손키, 롱워크는 오크를 당해내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윤덕만 선수나 박철우 선수가 호드의 진군을 막아줘야 할 텐데, 최근 페이스를 봤을 때 박철우 선수는 힘들어 보이고 크레이지 모드의 윤덕만 선수에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윤덕만 선수가 위메이드팀에 입단해서 어느 정도 연습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지, 아발론이나 카오스를 연습하는지, 워3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당연히 한국 선수들이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다는데 제 손모가지를 걸고, 워3도 한국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NGL ONE 8강이 꽤 오래 전에 정해졌습니다만, pgr에서는 아무 이야기가 없길래 조금 끄적여 봅니다. 8강에 올라와 있는 선수들이 오프라인으로 결선을 치른다는 것만 정해져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1. Lyn 23 37:15 (+22) 18:5 (+13)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던 박준 선수가 결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승패 차이나 세트 득실에서도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는데, 이걸 보면 박준 선수가 NGL ONE에서 얼마나 날아다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TeD 23 35:19 (+16) 16:7 (+9)
언데드 본좌 테드가 유일한 언데드로서 2위로 오프라인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유일하게 오크를 때려잡는 언데드인 테드입니다. 테드 덕분에 그나마 언데드를 결선에서 볼 수 있어서 기쁘기는 합니다. 하지만 테드 때문에 야언X을 외치기가 힘들게 되는 건 안타깝습니다. 예전 마본좌 시절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한 종족은 암울한데 한 명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징징거리기가 힘들더군요.


3. Moon 23 37:21 (+16) 16:7 (+9)
분위기 안 좋아 보였는데, 결국 3위로 장회장님이 결선에 진출하셨습니다. 부자집은 망해도 3년 간다고, 사실 예전만큼 압도적인 포스를 못 보여주고 있을 뿐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장회장님입니다. NGL ONE이 계기가 되어서 다시 예전의 안드로장 포스를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현재 들리는 이야기로는 스타2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재 스타2 세계 1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4. Soccer 23 35:19 (+16) 16:7 (+9)
블리즈컨에도 진출하고 NGL ONE에도 진출한 윤덕만 선수입니다. 얼마 전까지 아프리카 방송 보니까 카오스를 많이 하시던데, 워3에 집중하셔서 좋은 성적 내주셨으면 하는 좋겠습니다. 카오스야 윤덕만 선수 정도의 실력이 있는 몇몇 카오스 선수들이 방송을 하지만, 윤덕만 선수 정도의 실력이 있는 워3 선수들의 방송은 거의 없으니까요. 물론 윤덕만 선수의 카오스 플레이도 재미있습니다.


5. ReMinD 23 34:18 (+16) 16:7 (+9)
새로 팀에 들어간 후 심기일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성식 선수입니다. 워3 프로게이머 관련해서 정말 궁금한 것들 중 하나는 왜 리마인드 선수와 소주 선수는 성적이 어느 정도 반비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리마인드 선수가 정석 나엘로 잘 나갈 때는 소주 선수가 그냥 팀플 파트너였고, 소주 선수가 아프리카 방송을 하고 실력이 급상승하면서 안드로장 다음의 나엘 2인자 자리에 있을 때는 리마인드 선수가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고, 올해 리마인드 선수가 부활하니까 소주 선수가 활동을 접고 군입대를 하시더군요.


6. TH000 23 33:20 (+13) 16:7 (+9)
유일한 휴먼인 영삼이입니다. 스카이도 인피도 약간 부진한 지금 원탑으로 중국 휴먼진 뿐만 아니라 전체 휴먼을 이끌고 있습니다. 테드나 장회장님을 피하거나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워를 많이 짓더라도 가능하면 오래 남아서 다양한 종족의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7. Grubby 23 37:20 (+17) 15:8 (+7)
카산드라 효과를 극복한 그루비입니다. 그루비가 계속 부진하면 카산드라가 박준 선수에게 간다는 농담도 있었는데, 사랑의 힘 덕분인지 아니면 집 대출금을 갚아야 하기 때문인지 그루비 선수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비록 7위로 올라왔지만 2위까지 그다지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루비 선수는 영원한 우승후보입니다.


8. Focus 23 33:20 (+13) 15:8 (+7)
아무래도 위의 선수들보다 네임벨류라든지 수상경력이 떨어지는 엄효섭 선수입니다. 엄효섭 선수도 실력이 있는 선수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역시 인생은 한 방이라고 큰 건 한 방 터뜨린 적이 없어서 실력에 비해서 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몇 연속 8강보다는 우승을 한 번 하는 것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 좋습니다.

NGL ONE 플레이오프 진출을 못해서 안타까운 선수라면 루시프론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상 현재 잘 나가는 워3 프로게이머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3 오크, 3 나엘, 1 휴먼, 1 언데 정도면 종족 비율도 양호합니다. 빨리 오프라인 대회 일정이 결정되어서 이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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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0 10:10
수정 아이콘
NGL ONE은 그냥 일정이 마라톤이더군요... 24강 예선 풀리그...;; 하고 거기서 상위 8명 본선...
WCG가 끝나야 NGL ONE 본선이 시작할거 같군요...
09/08/20 11:58
수정 아이콘
역시 쟁쟁한 선수들~
장회장님 화이팅
100원의기적
09/08/20 14:27
수정 아이콘
장회장님 화이팅!!
안보던 사이에 포스가 많이 떨어지셨다니...ㅠㅠ
루드비히
09/08/20 17:13
수정 아이콘
장회장님 두경긴가 세경기가 남겨두고 8위안에 들수 있을것인가 말것인가 아슬아슬 하더니, 결국 3위로.
왜 이렇게 똥줄말리게 그랬는지..
테드는 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잘가라장동건
09/08/21 12:26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니커선수는 러시아 선수이고 유럽 지역 예선 3위(막차)로 블리즈컨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블리즈컨 워3 래더시즌 그랜드파이널은 유럽 지역예선에선 3명을 선발하고 북미 지역예선은 2명을 선발하거든요^^;;
완소히드라
09/08/21 19:12
수정 아이콘
영삼이는 타워많이지워도 미워할수가 없군요... 워낙 휴먼으로 잘하니까..
김민규
09/08/21 20:49
수정 아이콘
아 저게 종족비율이 잘맞는건가요?....
제가 볼때는 영 안맞는거같은데 말이죠 ...
초보저그
09/08/21 23:07
수정 아이콘
잘가라장동건님// 분명히 니커 선수 이름 옆에 러시아라고 써있는 것을 고수게이머에서 봤는데, 제가 실수로 잘못 썼습니다. 니커 선수 팬이라면 죄송하지만 별로 임팩트가 없는 선수여서 미국 선수라고 착각해버렸네요. 미국 선수들이 아시아나 유럽 선수들에 비해 실력을 떨어지는데 각 대륙 쿼터로 대회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승할 가능성이 없는 선수=미국선수"라는 이상한 관념이 생겨버렸네요.

김민규님// 분명 2:2:2:2가 완벽한 밸런스이기는 하지만 종족별로 강약 부침이 심했던 워3의 역사로 봤을 때, 8강에서 모든 종족의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우리나라 wcg 예선을 봐도 8강이 모두 오나전이죠. 그나마 중국에 언데드 원탑 테드와 3대 휴먼인 영삼이, 인피, 스카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09/08/23 21:13
수정 아이콘
지금의 형세는 오크가 있고 그 주위를 나엘과 휴먼이 보조해 주는 정도이죠. 많은 경기에서 이런 모습들이 보이구요.

그리고 위의 설명중에 잘못된 것이 있어 얘기하자면, 올해 혹은 근래에 영삼이가 원탑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아직도 스카이 아니면 인피가 휴먼의 2강이죠. (중국대회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대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렇게 설명해 놓으면 마치 영삼이가 지금 휴먼의 원탑인것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최소한 이 대회에서는 영삼이는 휴먼이라기보다 휴먼을 기반으로한 나엘플레이어라는 것이 맞을 겁니다.

위의 선수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역쉬 오크가 최강이다. 나엘은 역쉬 강하다. 그리고 지금의 테드는 신이다라는 정도네요.
선수별로 보자면, 2위한 테드가 신기해 보이고, 리만두와 영삼이는 다시 페이스가 상승하는 건가요? 그리고 오크로는 엄효섭선수 정도 정도가 어색해 보이네요. 아쉬운건 역시나 저도 루시프론이 정말 아깝네요.
마음의소리
09/08/26 00:03
수정 아이콘
SeanySeany님// 글쎄요. 최근 아프리카 방송의 챗창, 혹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영삼이를 휴먼 원탑으로 쳐줍니다만... 글쓴분의 설명이 맞습니다. 그리고 휴먼을 기반으로 한 나엘플레이어라니요. 영삼이는 휴휴전을 피하기 위해 휴먼 상대로 강력한 나엘을 쓸 뿐 타 종족전에는 휴먼 이외의 종족을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09/08/26 00:16
수정 아이콘
WCG 끝나고 NGL일정이 시작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초보저그
09/08/26 12:25
수정 아이콘
Seany님// 사실 영삼이, 스카이, 인피가 삼대 휴먼이고, 영삼이를 휴먼 원탑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NGL One에서 또 워3 프로게이머 전적이 잘 관리되고 있는 고수게이머 랭킹을 봐도 최근 스카이, 인피가 부진하고 영삼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영삼이 원탑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WCG 예선에서 플라이 1위, 스카이 2위, 인피 3위를 했기 때문에 다시 삼대 휴먼으로 되돌려야할 것 같군요. 특히 플라이는 랭킹이 높은 중국 플레이어들을 다 잡아내면서 갑자기 10위권에서 장재호 선수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본선에서 사이를 이기고 스카이에게 져서 패자조로 떨어졌는데,
테드, 영삼이, 인피, 스카이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정말 대진을 일부러 이렇게 짜고 싶어도 힘들 것 같은데, 중국의 강자들을 모두 꺾어버리고 중국 최강자에 등극했습니다.

영삼이 선수는 데뷔 때부터 휴휴전에 약점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휴휴전을 피하려고 초기에는 언데드로 지금은 나엘로 휴먼전을 합니다. 당시에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던 영삼이의 경기 중 하나는 최전성기였던 스카이를 언데드로 잡아낸 경기였죠. 당시에는 테드가 없었고 우리나라 육대 언데드도 스카이를 못잡아내던 시기였습니다. 사실 영삼이의 컨트롤도 괜찮고 휴휴전 실력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같은 중국에 스카이와 인피가 있다는게 불운이라면 불운입니다.
09/08/27 00:41
수정 아이콘
마음의소리님// 영삼이가 최근엔 아니지만, 휴휴전도 꽤 많이 했죠. 하지만, 요새는 휴휴전을 피하기 위해서 나엘을 쓴다는 건, 다 아는 얘기이고, 특히 이대회에서는 정확히 그러했죠. 그래서 휴먼을 기반으로 한 나엘플레이어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영삼이를 휴먼 원탑으로 쳐주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어딘지 알고 싶네요?
09/08/27 02:52
수정 아이콘
Seany님// 영삼이 휴먼 기반의 나엘플레이어라...
그러면 천정희선수는 언데기반의 오크플레이어였던건가요
09/08/27 14:14
수정 아이콘
霧念님// 무슨 헛소리 하시는건가요? 이번 대회 얘기하는 겁니다. 이게 정확한 표현아닙니까? 대회마다 종족 제한이 있는 대회가 있고 없는 대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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