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개인적인) 예상 브라질, 멕시코 진출
브라질 강 카메룬 약의 평가는 이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다만 브라질과 함께 올라갈 팀이 누가 되냐에 있어 예측이 엇갈렸는데요..
저는 유로 2008에서 정점을 찍고 하락세인 크로아티아를
점점 힘이 붙어 가고 있는 멕시코가 제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결과도 역시 멕시코의 승리였습니다.


크로아티아 감독들은 뭘 먹고 이렇게 잘들 생겼죠?


하지만 승자는..

멕시코는 21세기 월드컵 들어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네덜란드만 아니었더라도 만년 16강을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요.
그래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B조 (개인적인) 예상 네덜란드, 스페인 진출
B조 예상에 이 두팀을 찍지 않은 전문가가 있을까요.
가장 싱거운 32강 조가 될 것이 확실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스페인의 몰락..

호주전에서 예전의 폼을 회복하긴 했지만.
정말 폼을 회복한 것인지, 상대가 약했던 것인지는..

개인적으로 네덜란드전이 아닌 칠레전이 첫 경기였다면 얘기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전 참패 이후 수비진과 골키퍼가 자신감이 없고 멘붕에 빠진 듯 보였습니다.
반대로 칠레는 오히려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결과를 보고 자신감이 상승하게 되었고요.
스페인에 주눅이 들지 않고 오히려 겁 없이 압도하는 모습을 경기 내내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비등비등 했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따가도 말하겠지만 칠레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멕시코와 칠레의 8강 가능성 중 누가 높냐고 묻는다면
멕시코의 가능성을 더 높게 치겠습니다.
그만큼 스페인의 폼이 말이 아니었다는 말이겠지요. (역레발이 될 수도 ㅜㅜ)

16강전 예상
브라질:칠레 브라질 승
네덜란드:멕시코 네덜란드 승

칠레의 16강 진출은 칠레 전력의 뛰어남보다는 스페인의 폼이 곤두박질 친 까닭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홈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브라질을 이기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반대로 멕시코의 경우 이미 팀으로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수비의 약점이 조별리그 내에도 자주 드러난 만큼
멕시코가 네덜란드는 상당히 괴롭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의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