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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0 17:30
유럽이나 남미 감독이 아시아까지 오게 하려면 자기 동네에서 받던 거보다 더 줘야죠. 아니면 히딩크 때처럼 동기부여가 필요한 상황이거나. 이란만 봐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커리어 작살나고 있는 케이로스가 125만 파운드면 뭐...
14/07/10 17:40
명성도 높고 기강 빡세게 잡는 감독 데려올거 아니면
한국인보다 크게 나을게 없을 것 같아요. 어중간한 외국인 감독 데려오면 선수들은 말 안듣고 감독은 생소한 문화에 헤메는 상황 백프로 나온다고 생각해요.
14/07/10 17:42
말씀하신 부분을 감안할 만한 감독을 데려오려면 윗분 말씀처럼 케이로스한테 주고 있는 돈을 감안하면 60만 파운드 언저리가 아니라 100만 파운드 언저리를 바라봐야 하는데... 확실히 이건 금전적으로 타격이 있을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4/07/10 17:44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떻게 정리 잘 하고 잘 찾아보면 호주 감독한테 주는 83만 파운드 선에서 괜찮은 감독 데려올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14/07/10 17:47
몽즙이형 이전의 그 축협 구조에선 그렇죠. 축협 개혁하겠다고 하는 어떤 양반이 정작 축협에서 해처먹던 시절(...)
사실 예산 놓고 보면 유소년 축구에 돈 안쓰고 A팀에 몰빵하면 카펠로와 스태프들도 데려올 수 야 있긴 하죠. 근데 그러면 안되는거고.
14/07/10 17:47
축협에서 월드컵도 끝난 이상 지금은 급한게 없으니 예산을 많이 안 쓸것이고,
감독입장에서는 돈도 얼마 안주는데 우리나라에 올 메리트가 딱히 없을테니 잘 안오겠죠. 적당한 감독이 올텐데 그닥 기대는 안됩니다.
14/07/10 18:14
외국인 감독의 경우 감독에 들어가는 돈뿐 아니라 그 감독이 데려오는 코치진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다고 하네요(다 외국사람이니)
그래도 지금 상태 보면 돈 좀 들여서라도 명성있는 외국임 감독 데려와 권한을 많이 줘버리는 게 한국축구를 위해서 훨씬 좋은 일이 되겠죠...
14/07/10 18:29
국대 팬덤에서 욕안먹을 정도의 외국인 감독 데려오려면, 코치진에 드는 비용까지 하면 연 150~200억은 잡아야 할 겁니다. 문제는 첫째 그러고도 데리고 오기 힘들다는 거고, 둘째는 저러려면 유소년에 때려박는 연 300여억의 예산을 줄여야 하는데(그나마 줄이자면 줄일 데가 여기밖에 없거든요 현재로선)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14/07/10 23:29
예산 부족이 맞아요. 정몽규 회장이 연 2000억 예산 확보를 계속 이야기 하는 게 괜히 말하는 게 아니죠.
한국 축협보다 예산이 빵빵한 일본축협도 자케로니 급이 한계 였습니다. 02년 월드컵 앞두고 우리나라가 히딩크를 선임할 수 있었던 것도 개최국 어드벤테이지도 있었지만 당시 히딩크의 커리어가 바닥을 뚫던 시기 였던 탓도 있죠. 그래서 세계 축구의 변방을 가는 것은 히딩크에게도 도박이었습니다. 그런 천운이 맞아 떨어져야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급이 되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게 한국축구의 현실이죠. 애매한 급의 외인 감독은 들인 돈에 비해 효과가 미심쩍은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축협에서 뭐 하기도 전에 시작부터 여론이 민만히 보고 때려댈 수도 있죠. 그리고 축협 예산은 남자 A대표팀 운영비에만 몰빵할 수 없습니다. 막말로 월드컵은 큰 행사긴 한데 축협에서 치러야 할 여러 행사들 가운데 하나기도 하구요. 각 연령별 대표팀이나 여자 축구 대표팀도 축협이 예산 배정해가며 챙겨야 할 대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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