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6/04 14:34:32
Name hobchins
Subject [특별기획] 2006 독일 월드컵 F-H조 최종전망 및 Q&A
[F조]
브라질        80%
크로아티아 45%
호주          40%
일본          35%





<브라질>
(+)플러스 요인 -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축구의 최강이다. 한 번도 빠짐없이 본선 진출에 성공한 영원한 우승후보이다. 지난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5번째 월드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보다도 전력이 더 강화되었다.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호나우디뉴, 카카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상대팀에게는 공포 그 자체이며 주닝요, 에메르손, 제 호베르투 등이 포진한 미들진과 루시우, 주앙, 카를로스, 카푸가 지키고 있는 수비진도 그 어느 때보다도 든든하다. 호비뉴, 시싱요, 루이장, 크리스 등 백업 멤버들도 양과 질에서 다른 팀을 압도한다. 전 대회 우승국의 자동출전권이 없어진 것은 오히려 브라질에게는 좋은 쪽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지역 예선을 통해 많은 경기를 치름으로써 팀의 조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 개막전을 치르지 않게 됐다는 것도 선수들의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요소이다. F조국들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이긴 하지만 최강 브라질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 그들에게 조 예선은 별 의미가 없다. 단지 우승만이 목표일뿐이다.

(-)마이너스 요인 - 화려한 공격, 미들진에 비해 수비진은 아직까지는 세계 최고라고 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특히 카를로스, 카푸의 양쪽 윙백 라인이 점점 노쇠화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위력적인 오버래핑을 여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오히려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역습을 자주 허용하는 편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우승하지 못한다'는 월드컵의 오랜 전통이 있다. 비록 지금 브라질의 전력이 이런 전통을 무시하기에 충분할 만큼 막강하지만 다른 팀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이 이어질 것이다. 실제로 82, 98 대회 때도 지금과 비견될 정도로 강했지만 결국 우승하지 못했다. ‘개최 대륙에서 우승팀이 나온다’는 전통도 있다. 비록 유일한 예외가 자신들이 깬 것이긴 하지만 그것 역시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첫 경기가 강팀 킬러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라는 점도 다소 부담스럽다. 지난 대회 첫 경기 터키 전처럼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크로아티아>
(+)플러스 요인 - 98 월드컵 3위 이후 꾸준히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유럽의 강호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강팀 킬러로 불릴 만큼 강팀과의 경기에서 선전하는 편이다. 지난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꺾었고, 유로 2004에서도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지역예선에서도 강호 스웨덴에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3월에 있었던 A매치에서는 아르헨티나에게 3대2로 승리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는 좋은 내용을 선보이며 1대1로 비기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크란차르 감독은 과감한 세대교체를 시도했고, 그것은 결국 대성공을 거뒀다. 지역 예선 10경기에서 21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투도르, 로베르토 코바치, 시무니치, 시미치로 이어지는 수비라인과 스르나, 크란차르, 니코 코바치로 이어지는 미들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감이 있다. 프르소와 클라스니치의 투톱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매우 위협적이다.

(-)마이너스 요인 - 전통적으로 강팀에게는 강하지만 비교적 약한 팀을 상대로는 의외로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지역 예선에서 불가리아, 헝가리, 몰타를 상대로 3무를 기록했는데, 특히 유럽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몰타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대회에서도 꼭 이겨야 할 에콰도르와 멕시코에 패배하며 예선 탈락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일본과 호주를 상대로 확실히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있으나 상대를 압도할 만한 파괴력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세대교체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편이다. 게다가 경기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만한 확실한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공격진은 수케르, 복시치 등이 버티고 있던 예전보다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프르소의 파트너 클라스니치는 지역 예선에서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다. 첫 경기가 브라질전이라 1패를 안고 시작할 수도 있다는 부담감이 있다.



<호주>
(+)플러스 요인 - 우루과이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3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다. 극적으로 기사회생하며 막차로 합류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사기는 최상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각종 A매치에 꾸준히 참가했기 때문에 월드컵 경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전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고 선수들의 체격 조건도 좋아 실질적으로 유럽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전력과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리버풀의 마법사 해리 키웰과 미들스브로의 마크 비두카는 오랫동안 호주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고, 블랙번의 에머튼과 닐은 수비의 핵으로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파르마의 브레시아노와 에버튼의 팀 카힐은 미드필더이지만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좋은 선수들을 이끈 구심점 역할을 한 감독은 바로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 감독인 히딩크이다. 한국마저도 4강까지 올려놓은 그의 마법이 이번 대회에서도 통한다면 호주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마이너스 요인 - 1974년에 출전해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다. 실질적으로 첫 출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오랜만에 진출했기 때문에 부족한 월드컵 경험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다. A매치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어오긴 했으나 막상 중요한 단기전에서는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 왔다. 선수들 대다수가 먼 유럽 땅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도 정예 멤버가 모두 모여 치른 평가전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히딩크는 PSV 아인트호벤의 감독직도 같이 맡고 있기 때문에 호주 대표팀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여유가 없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키웰은 부상 이후 100%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이고, 특히 미들의 핵 카힐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얼마만큼 하나의 팀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본>
(+)플러스 요인 - 99 세계 청소년 축구 준우승, 2000, 2004 아시안컵 우승, 2001 컨페드컵 준우승, 2002 월드컵 16강의 성적을 올리며 탈 아시아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B조 1위로 쉽게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피파랭킹도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일본은 한국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 지코 감독이 2002 월드컵 이후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어 조직력이 이제 본 궤도에 올라왔다. 특히 나카무라, 나카타 등으로 구성된 미들라인은 일본 최대의 자랑거리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패스 연결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 크로아티아와는 98 월드컵 H조 예선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비록 0대1로 패하긴 했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일본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꼭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울 수 있다. 호주와의 최근 상대 전적이 좋다는 점도 일본에게는 희망적인 부분이고, 브라질과는 작년 컨페드컵에서 2대2로 비겼다는 점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요소이다.

(-)마이너스 요인 - 피파랭킹 18위는 좀 과장된 면이 있다. 아직 세계의 강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클래스는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과는 달리 이번에는 강한 상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일본 최대의 고민거리는 역시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재이다. 지역 예선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공격진에 투입되었고, 확실한 믿음을 주는 공격수를 찾는데 실패했다. 나카타, 오노, 이나모토는 전성기에 비해 다소 기량이 떨어진 모습이어서 과거와 같은 유기적인 패스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수비진도 그렇게 단단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지코 감독 부임 이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이번 지역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사실 경기 내용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지코 감독과 선수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기 때문에 다소 불안한 면이 있다. 지난 대회의 16강은 홈팀이라는 이점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98 프랑스 월드컵 때는 3패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과연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예상>
브라질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데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90% 이상으로 잡아도 될 만한 브라질의 16강 확률이 80%에 그칠 만큼 최근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의 상승세가 무서운 상황이다. 절대 약자가 없는 조이기 때문에 F조 역시 또 다른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매 경기마다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며, 브라질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은 최종전까지 가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 모두 16강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호주의 장점은 역시 히딩크 감독의 존재이다. 부임 이후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팀컬러를 단숨에 조직력이 뛰어난 패스 게임 위주의 팀으로 바꿔놨을 정도로 그의 지도자로서의 능력은 발군이다. 본선에서도 뛰어난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설령 부상 선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임에는 틀림없다.

일본도 각종 대회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어떠한 강팀을 만나더라도 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꾸준한 유럽 원정과 평가전을 통해 유럽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고, 그것이 최근 평가전에서 독일에 2대2로 비기는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일본과 호주는 크로아티아라는 벽을 넘어야만 한다. 조 추첨 당시 한국이 반드시 피했으면 하는 상대중의 하나로 필자가 지목했을 정도로 크로아티아의 전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유로 2004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두 정점에 올라왔기 때문에 일본과 호주가 16강에 진출하기란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일본은 전체적으로 전력이 지난 대회만 못한데다가 공격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골 결정력에서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큰 형편이다. 반면 크로아티아도 해볼만한 상대에게 오히려 고전하는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한다면 16강에 진출하기는 힘들 것이며, 호주와 일본은 이러한 크로아티아의 특성을 물고 늘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기가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F조다. 특히 일본과 호주의 첫 경기가 가장 관심이 가는데, 비슷한 전력의 두 팀이기 때문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다. 여기서 이긴 팀은 충분히 크로아티아와 16강을 다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만약 비긴다면 두 팀 모두에게 아쉬운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전도 수준 높은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에 놓쳐서는 안 될 것이며,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얼마만큼 선전할 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크로아티아와 호주의 마지막 경기는 16강 진출팀을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



<주목할 만한 선수>
▶이반 클라스니치 (Ivan Klasnic, 크로아티아, 1980, FW, 186cm, 79kg, 베르더 브레멘)
=> 위에서 언급했듯이 클라스니치는 지역 예선에서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필자는 그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주목해야할 공격수로 주저 없이 꼽는다. 브레멘에서 클로제와 함께 K-K포를 형성하고 있는 클라스니치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4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수 평점 랭킹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꾸준하고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발휘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좋은 컨디션을 본선 무대에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이번 대회에서 그는 충분히 많은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마크 브레시아노 (Mark Bresciano, 호주, 1980, MF, 182cm, 73kg, 파르마)
=> 파르마에서 큰 활약을 하며 이미 두각을 나타냈던 브레시아노는 우루과이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그의 존재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득점력 또한 매우 뛰어나다. 히딩크는 브레시아노를 자신의 황태자로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그는 히딩크의 기대에 부응하며 나날이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키웰, 카힐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호주에게 있어서 브레시아노는 팀의 16강 열쇠를 쥔 키 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최종 예상>
1위 - 브라질
2위 - 호주


[G조]
프랑스 75%
스위스 50%
한국    45%
토고    30%





<프랑스>
(+)플러스 요인 - 아트사커라고 불릴 정도로 환상적이고 화려한 축구를 구사한다. 98 월드컵, 유로 200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각 포지션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앙리와 트레제게의 강력함은 이미 클럽 경기에서 오랫동안 증명되었고, 중원의 지휘자 지단과 그 뒤를 받치는 비에이라, 마케렐레 역시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갈라스, 튀랑, 사뇰 등의 수비진도 지역예선 10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 대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강하다. 특히 지단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때문에 선수단 전체의 의욕과 사기도 같이 높아진 상태다. 조 추첨 결과도 프랑스에 웃어주고 있다. 스위스에게 지역 예선에서 2무를 기록한 것이 프랑스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동기부여로 이어질 수 있다. 토너먼트 대진도 괜찮아서 4강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

(-)마이너스 요인 - 전체적으로 팀이 노쇠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특히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의 핵심 선수는 대부분 30세를 훌쩍 넘은 노장들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 대회 중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문제를 노출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세대교체 실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2002 월드컵의 악몽을 다시 한번 되풀이 할 가능성도 크다. 지역 예선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막판까지 고전하다 5승 5무로 겨우 올라왔다. 좋은 공격수들을 보유한데 비해서 득점력이 저조한 것이 큰 고민거리다. 지역 예선 10경기에서 14골을 넣었지만 그 중 스위스, 아일랜드, 이스라엘과 펼친 6경기에서는 고작 3골밖에 넣지 못했다. 앙리와 트레제게는 클럽에서의 뛰어난 활약에 비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그렇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다. 도미네크 감독의 지도력에도 크게 믿음이 가지 않는다. 확실하게 팀을 장악하지 못하다보니 계속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전체적인 조직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위스>
(+)플러스 요인 - 12년만의 본선진출이지만 과거에는 꾸준히 월드컵에 참가했을 정도로 전통이 있는 팀이다. 유럽 예선 4조에서 아일랜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후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터키를 누르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매 경기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다. 뚜렷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인 팀 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스위스와 상대할 때는 게임을 쉽게 풀어가지 못한다. 근래에 보기 드문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다. 센데로스, 베라미, 주루 등 청소년대표 출신과 하칸 야킨, 프라이, 포겔 등 기존 멤버간의 신구 조화가 아주 이상적으로 잘 이루어졌다. 프랑스와는 지역 예선에서 2무를 기록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프랑스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고, 16강 경쟁 상대인 한국은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스위스에게는 호재이다. 최근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대1로 비기는 등 팀 전체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마이너스 요인 -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럽국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강한 전력을 지녔다고 볼 수 없다. 플레이오프에서 막판까지 터키에 고전하다 12년 만에 겨우 올라왔다. 오랜만에 참가한 유로 2004에서는 힘없이 예선 탈락하기도 했다. 뚜렷한 스타플레이어가 없다. 간판 공격수 프라이는 복귀 이후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고, 큰 활약이 기대되던 신성 폰란텐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고 말았다. 하칸 야킨도 아직 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주전 골키퍼 주베르뷜러도 최근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은 편이다. 청소년 대회와 유로 2004를 제외하면 월드컵 등 큰 대회 경험이 없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패기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중요한 순간에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기가 힘들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지역예선에서 프랑스와 2무를 기록하긴 했지만 사실 내용면에서는 많이 밀린 경기를 했다. 때문에 벼르고 있는 첫 상대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대한민국>
(+)플러스 요인 - 6회 연속, 통산 7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는 아시아의 대표주자이다.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 한국은 탈 아시아급의 대우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박지성, 이영표 등 2002 멤버들은 여전히 건재하고, 박주영, 이 호 등의 신예들의 상승세도 무섭다. 선수 개개인의 면면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난 대회보다 더 뛰어나다. 경험 많은 뛰어난 유럽파가 많아 과거와는 달리 어떠한 강팀을 만나더라도 주눅 들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은 히딩크의 뒤를 잇기에 손색이 없다. 역대 월드컵에서 조 편성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해볼만한 조에 편성되었다. 첫 상대가 토고라는 점도 희망적인 부분이다. 2002년 이후 세대교체를 겪으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그런 시련이 오히려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최근 들어 팀 전체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 번 지난 대회와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너스 요인 - 홈에서 열린 2002 월드컵을 제외하면 통산 4무 10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1무 7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고, 각종 평가전을 통해 원정 경기에서는 비교적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불안한 부분이다. 2002년 4강의 후유증을 톡톡히 겪었다. 지역 예선에서도 몰디브, 베트남, 사우디 등에 고전하며 진땀나는 승부를 계속 연출했다. 홍명보와 김태영의 은퇴로 인해 수비진은 지난 대회 같은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공격진 역시 황선홍의 은퇴 등으로 인해 파괴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특히 원톱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던 이동국의 부상은 한국으로서는 크나큰 손실이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불가리아, 크로아티아의 경우처럼 역대 4강 돌풍국은 다음 대회에서 고전했다는 전통도 한국에게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대회의 호성적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토고>
(+)플러스 요인 - 월드컵 본선 진출은 어림도 없다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아프리카 지역예선 1조 세네갈, 말리, 잠비아, 라이베리아, 콩고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7승 2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역 예선에서 11골을 기록한 아스날 소속의 아데바요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으며, 올루파데, 세나야, 쿠바자 등 보조 공격수들도 위협적이다. 웅크리고 있다가 이들 공격수에게 한번에 연결되는 빠른 직선 패스는 상당히 날카롭다. 아데바요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특성이나 팀 전력이 잘 노출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전술을 운용하면 상대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피스터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의 조직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세네갈의 돌풍을 재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아프리카 처녀 출전국들이 모두 힘든 상대들과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는 것에 비해 토고는 첫 상대가 그나마 해볼만한 한국이라는 점도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마이너스 요인 -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국 중 앙골라와 함께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32개국 중 가장 낮은 61위의 피파랭킹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네이션스컵에서는 3패로 무기력하게 예선 탈락했다. 지난 대회의 세네갈은 2002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하는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 토고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네이션스컵의 부진으로 월드컵을 4개월 앞두고 감독이 교체되고 말았다. 게다가 선수들과 협회 간에 갈등이 있어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하다. 이름 있는 세계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데다가 강팀들과의 평가전도 자주 치르지 못해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 아데바요르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아데바요르가 막히면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허술한 수비는 토고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특히 측면수비는 상대의 빠른 공간 패스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2개국 중 가장 먼저 독일에 입성한 것은 정작 실전에서 선수들을 지치게 할 우려가 있다.





<예상>
프랑스의 16강 진출이 유력하며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은 스위스가 앞선 가운데 한국이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다. 한국은 박지성, 이영표 등 지난 대회 4강 멤버가 건재한데다가 뛰어난 코칭스태프들이 이번 대회를 체계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어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유럽파들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선수들의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은데다가 아직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승도 없어 다소 불안한 면이 있다. 반면 스위스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진데다 최근의 평가전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조직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한국보다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16강에 올라갈 경우 충분히 8강, 혹은 4강의 성적도 노려볼 수 있을 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감이 크다.

다만 첫 게임에서 한국은 토고를 상대하고, 스위스는 프랑스를 상대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은 토고를 잡기만 한다면 분위기를 타서 무서운 저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지만 스위스는 다시 한 번 프랑스를 만난 것이 오히려 껄끄럽게 느껴지는 상황이며, 만약 스위스가 프랑스에 패하고 한국이 토고에 승리한다면 최종전까지 갈 경우 오히려 한국 쪽에 더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진 순서는 마찬가지로 토고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한국을 잡기만 한다면 아프리카 특유의 신바람 축구를 이어가며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력이 떨어지고 경험이 부족한 토고에게 그 가능성은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너무 일찍 독일에 입성한 것은 오히려 컨디션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스위스는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경우 16강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프랑스를 잡는다면 조 1위도 노려볼 만 할 것이다. 하지만 스위스가 아무리 최근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프랑스를 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노쇠했다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프랑스의 전력이 지역 예선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특유의 수비 조직력과 중원 장악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매 경기마다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때문에 앙리와 트레제게 등 공격진의 골 결정력만 살아준다면 최상의 조 편성과 토너먼트 대진을 앞세워 충분히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 하다고 할 수 있겠다.

프랑스와 스위스, 한국과 토고의 경기 결과에 따라 G조의 판도가 절반 이상 결정지어지리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눈을 땔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과 토고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이긴 팀은 스위스와 충분히 16강을 다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기는 경기가 나온다면 설령 스위스가 프랑스에 패한다고 하더라도 스위스의 16강행이 매우 유력해질 것이다.

스위스와 한국의 최종전은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양 팀 모두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전개되리라고 예상되며, 어느 팀이든 16강에 진출하기만 한다면 그 이상의 성적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주목할 만한 선수>
▶프랑크 리베리 (Franck Ribery, 프랑스, 1983, MF, 175cm, 72kg, 마르세유)
=> 리베리가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지울리나 피레스를 빼고 그를 뽑은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리베리의 발탁은 전체적으로 노쇠한 대표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도미네크 감독의 가장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미언 더프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가 주무기인 리베리는 좁은 공간에서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섬세함까지 지닌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지만 왼쪽과 가운데에서도 활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조커로서 활용 가치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마르세유에서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는 그에게 이번 월드컵은 빅리그 진출을 위한 도약의 무대가 될 것이다.

▶김진규 (Jin-Kyu Kim, 대한민국, 1985, DF, 183cm, 80kg, 주빌로 이와타)
=> 이 호, 박주영, 김두현, 정경호 등 한국에는 2002 멤버 못지않은 좋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그 중 2006 월드컵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있다. 바로 김진규이다.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강한 피지컬이 장점인 김진규는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대인방어와 지역방어 능력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 한국 중앙수비의 주전으로 낙점 받았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가끔씩 수비 실수가 나오는데다가 다혈질적이고 스피드가 느리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 노련미가 더 쌓인다면 충분히 홍명보의 뒤를 잇는 좋은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예상>
1위 - 프랑스
2위 - 한국



[H조]
스페인       70%
우크라이나 55%
튀니지       50%
사우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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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6/06/04 15:17
수정 아이콘
일본 4위는 굳었고 2위를걸고 호주와 크로아티아의 승자가 2위르 갈꺼라 봅니다.
스티븐 젓갈
06/06/04 15:19
수정 아이콘
2위는 누구에게?? 일본,호주,크로아티아 다들 강팀이죠~~요즘 일본 평가전들 보니깐 조직력은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했고 골결정력만 높인다면 2위싸움 할만 할거같고 호주는 히딩크 부임이래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적인팀을 공격적인팀으로 팀색깔을 바꿨죠 역시 다크호스 팀이죠`~ 크로아티아는 유럽예선 스웨덴을 이기고 조 1위할 정도로 강팀이죠 이번월드컵에서 가장 2위싸움이 치열한 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일본과 호주는 첫경기가 상당히 중요함~~
피플스_스터너
06/06/04 15:25
수정 아이콘
1위 브라질
2위 일본

브라질이 2승을 한 후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는 가정하에 일본이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높을 듯. 만약 브라질이 2경기를 치른 후에도 16강행을 결정짓지 못했다고 가정하면 호주가 올라갈 가능성=일본이 올라갈 가능성.
06/06/04 16:07
수정 아이콘
브라질 80%
크로아티아 45%
호주 40%
일본 35%

인데 왜 예상진출팀은 브라질이랑 호주 --;;

우리나라에 일본 우습게 보는 사람들 많은거 같은데 이번 평가전에서도 보여줬듯이 그렇게 만만한 팀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 A매치 결과들을 보면 우리나라보다 앞서고 있죠;;
리고렛
06/06/04 16:16
수정 아이콘
브라질 , 호주로 예상합니다.
호주 스쿼드는 원래 좋았지만 팀으로 이루어 하는 축구라 여태 성적은 안좋았지만, 히딩크의 능력을 믿기에..
신밧드
06/06/04 17:16
수정 아이콘
브라질의 진출 확룔이 80%밖에 되지 않는군요;;

100% 이상은 될줄 알았건만..
토스희망봉사
06/06/04 17:30
수정 아이콘
브라질 진출 확률이 80% 로면 우리 나라는 10% 로도 안되겠습니다
태클인생!
06/06/04 18:36
수정 아이콘
호비뉴, 시싱요, 루이장, 크리스 이분들이 백업멤버라니;;
이카로스
06/06/04 19:47
수정 아이콘
1.브라질
2.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의 진출을 예상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크로아티아의 세대교체 후 이어지는 상승세는 무시하기 힘들텐데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함께 탈아시아권이라고 하나 아직 세계클래스에 접근 하지는 못했고..... 호주는 지금 평가받는것 처럼 대단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거품이 있는듯 하군요

그리고 제 생각엔..... 브라질은 조별 예선에서는 예상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것 같지는 않군요..... 경기를 하면할수록 더욱더 강해지는 팀이라... 토너먼트가서는 거의 무적의 포스를 낼듯합니다
Davinci`s_Thought
06/06/04 21:01
수정 아이콘
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조 이외조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조가 F조인데요..
일단 경기들이 다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특히 첫경기인 호주-일본전은 진짜 노쳐서는 안될듯...
그리고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일본을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냉정해져야죠... 일본이 각종 평가전에서 안좋은 경기력을 보인건 전력의 핵들이 빠진 경기였고, 최근에 가진 vs독일 2:2 는 정말 일본의 저력이 드러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본이 큰대회에 강하다는것도 간과해서는 안될듯...
그런데 그렇다고 일본이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할거라는 예측은 아닙니다... 크로아티아 호주가 일본보다 강하면 강했지 절대 약해보이진 않거든요
다만 일본이 뭐 브라질한테 완전 캐관광을 당할거라는둥 뭐 3패확정이라는둥 등등 이런말들은 쫌 아니라는거죠...
히딩크 감독의 호주의 16강 진출을 기원합니다
킬패스는Xavi
06/06/04 22:36
수정 아이콘
호주가 약체라고들하지만 호주가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보다는
해외파가 더많죠..
미들스브러,ac밀란,버밍엄,크리스털팰리스,뉴캐슬,블랙번,psv,파르마,에버튼,리버풀등 엄청많네요..
개개인으로보면 호주도 꽤 강팀대열에속한다고 봅니다
T1팬_이상윤
06/06/05 07:53
수정 아이콘
호주에겐 히딩크라는 불세출의 명장도 있습니다
06/06/08 02: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왜 예상2위이지 이해가안가네..
라니조아
06/06/08 15:39
수정 아이콘
일본이 그렇게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최근의 일본은 좀 만만해 보입니다. 다만 성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수비조직력도 전성기 때의 일본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고 아직까지도 뛰어난 공격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카하라가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스피드와 테크닉에서 한계가 뚜렷한 선수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나 호주의 수비들 제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일본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미드필더들 중 나카무라를 제외한 나카타, 오노, 이나모토 등의 최근 경기력이 예전만 못합니다. 그 때문에 아무래도 F조는 크로아티아와 호주의 2위 싸움이 예상됩니다.
루크레티아
06/06/08 23:28
수정 아이콘
Q&A 대단하십니다. ^^
정말 좋은 정보가 조목조목 들어있네요.
non-frics
06/06/08 23:39
수정 아이콘
일본이 아무리 전력이 좋더라도 3패로 탈락하길 바랄뿐..
그나저나 글 되게 잘쓰십니다!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ArL.ThE_RaInBoW
06/06/09 20:17
수정 아이콘
호주에 살고 있는데, 호주 선수들 목록 보면 거의다 영국에서 뛰더군요.

....

어쩄든 저는 H조(한국이 있는 조) 에서는
1위 스위스
2위 프랑스 or 한국

일거 같네요
06/06/10 15:50
수정 아이콘
한국 대신 스위스 빼곤 정말 똑같네요. 어떠케 튀니지까지 똑같은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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