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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0 20:33
좀 번역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첫부분만 올려요
---------------------- TeamLiquid, pgr21을 만나다. 최근 teamliquid(이하 tl)은 블리자드가 주최한 sandlot 대회에 참여하였다. 매우 흥미진진한 대회였을뿐만 아니라 주요 스타크 사이트 대표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늘 소개할 사이트는 대회에 참여하였던 사이트 중 하나며 여러 방면에서 tl의 한국 형제라고도 할 수 있다. pgr은 한국 프로게이머 팬 사이트로서 tl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게시판, 게임 리포트, 프로게이머 랭킹등을 보유하고 있다. pgr21의 마스터 중의 한명인 항즐이를 최근 만나 pgr 관련 여러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 중 몇몇은 한국 외 스타크 커뮤니티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 먼저 사이트에 대한 기본 정보로 시작했다. Manifesto7: pgr의 역사는? 몇년동안 운영하셨는지? 항즐이: pgr21이 사이트 마스터이며 2001년에 사이트를 열었다. 최근에는 다른 일로 바쁘다. 나는 2001년 가을에 가입했다. 현재 5명의 마스터가 있으며 신기한 규정을 몇개 적용하고 있다. Manifesto7: 그런가? 예를 들어보라. 항즐이: 게시물은 15줄 이상이 되어야 한다. 뻘글 방지를 위해서다. 또한 맞춤법 및 이모티콘에 대한 규정도 엄격하다. 거의 허용이 되지 않는다. Manifesto7: 그리고 가입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지 글을 쓸수 있지 않나? Hangzri 그렇다... Manifesto7: 이모티콘 ㅠㅠ 잇다(맞춤법 ㅠㅠ) 항즐이: 하하. 2달이상 가입하고 9레벨 이상 되어야지 글을 쓸 수 있다. Manifesto7: 와우. tl이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이 사이트의 특성은? 다른 사이트와의 차이점 또는 우월성은 무엇인가? 항즐이: 대부분 온라인 커뮤니티는 질서보다 자유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예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어 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이나 감정을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에서 오해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난다. Manifesto7: 동의한다. 항즐이: 혼돈 속에서의 진주와 같은 사이트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어느정도 매너를 갖춘 작고 튼실한 카페를 원하는것 뿐이다.(사실 우린 현재 너무 컸다;;) Manifesto7: 멤버 수는? 항즐이: 2만명이 넘는다. 한국에서 가장 큰 스타크 커뮤니티다.
07/01/10 22:25
우리가 이 인터뷰를 한 이유 중의 하나는 피지알 게시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 때문이다. 최근에 외국 커뮤니티를 위해 게시물을 영어로 번역하는 번역게시판을 열었다. 쌍방관계가 되고 외국 커뮤니티의 글을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게 되기도 바란다.
항즐이: 여기 좀 보기 바란다.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translation Manifesto7: 잘 해 놓았군. 항즐이: 고맙다. 아직 작업중이다. (주: 현재 끝났음. Forgotten_으로 된 스레드를 클릭해 보라) Manifesto7: 왜 이 일을 하기로 결정했나? 항즐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스타 팬들과도 교류하고 싶었다. Manifesto7: 영어 사용자들이 피지알을 방문하게 하고 싶은가? 항즐이: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지만 우선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다. Manifesto7: 어떤 종류의 글을 번역할 것인가. 항즐이: 매니아들의 통계분석, 팬들의 의견 및 업계 종사자들의 글을 번역할 것이다. Manifesto7: 얼마나 많은 피지알인들이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항즐이: 많은 멤버들이 영어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속도는 논외로 하고), 영작문은 훨씬 더 어렵다. Manifesto7: 피지알 사람들이 외국의 BW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외국 토너먼트 같은 것은? 항즐이: 물론이다. 한국어 설명과 리플레이가 충분히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Manifesto7: TL에서 TL과 피지알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을 만한 사람을 찾고, 된다면 번역할 만한 스레드를 추천해 보도록 하겠다. 항즐이: 물론이다. 예쁜 여성이라면 즉시. (...항즐이님?;) Manifesto7: 하하. 항즐이: 번역게시판 이외에도, 피지알은 샌드랏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큰 대회가 될 것이고, 매우 기대하고 있다. Manifesto7: 샌드랏 토너먼트 팀에 있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토너먼트라고? 포맷이 어떻게 되는가? 항즐이: 그렇다. 샌드랏에 있는 매너있는 플레이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가 될 것이고 최후의 16인 중에서 3판 2선승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Manifesto7: 어떤 맵을 사용할 것인가? 항즐이: 섬다운과 랜덤 추첨이 될 것이다. (주: 전체 맵을 모아서 풀을 만들고 양쪽 플레이어가 한 맵씩 섬다운 한 후 남은 맵 중에서 랜덤으로 선정될 것이다) 맵 풀은 우리 사이트에서 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Manifesto7: 상금은? 항즐이: 우승 상금은 2천달러 정도 될 것이다. 총 상금 규모는 3천달러 정도이다. Manifesto7: 와우, 좋은데. 나는 Liquid'Nazgul이다. 명단에 올려달라. 나는 송호영도 이긴다. 항즐이: Naz 지금 거기 있나? Manifesto7: 설마. 그냥 혼자 플레이하고 싶으니까 그의 아이디를 사용하겠다는 거다. 항즐이: 하하. 리플레이로 보면 다 드러난다. 꿈도 꾸지 마라. Manifesto7: 게임 플레이를 보면 먼저 알 것 같은데... 피지알은 바쁜 곳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TL이 그곳과 연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몇 개만 더 질문하고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Manifesto7: 몇 개만 더 질문하겠다. 프로리그는 누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나? 티원 아니면 엠겜? 항즐이: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번에는 엠겜이 이길 것 같다. Manifesto7: 스코어는 어떻게 될 것 같나? 항즐이: 4:3이었으면 좋겠다. Manifesto7: 당신 목숨을 구하기 위해 게임을 해줄 수 있는 게이머를 한 명 고른다면 누가 되겠는가? 항즐이: 하하하, 그건 스타 팬들에겐 쥬라기 시대쯤에나 나왔을 질문이다! Manifesto7: 항즐이: 그 시절 내 대답은 김정민이었다...(BW.com에서) 지금은 마재윤이다. Manifesto7: 잘 골랐군. 살아날 것 같다. 항즐이: 하하, 잘됐네. Manifesto7: 시간을 내 줘서 매우 고맙고 서로 같이 일하고 번역도 활성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토너먼트 대회도 행운을 빈다. 항즐이: 고맙다. 다음에는 당신 사진을 들고 인터뷰를 해야겠다. Manifesto7: 하하하, 멋진 사진을 골라야겠군. 항즐이: Midian꺼? Manifesto7: 하하하, 피지알 전체가 Midian과 사랑에 빠져버린 것 같다. (그들의 샌드랏 팀에 들어 있었고, 언제나 그렇듯이 매너와 실력 면에서 출중했었다) 항즐이: 하하, 그렇다. Manifesto7: 다시 한 번 감사한다. 항즐이: 바이. -------------------------------------------------------------------------------- 뉴스임에 틀림없다. 피지알 번역게시판을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잠시 짬을 내서 읽어 보기 바란다. 거기에 올라온 글들은 때로는 우리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이고, 여기에서도 성취할 수 있는 일의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우리 포럼들은 많은 점을 공유하고 있고, 우리가 더 가까워져서 같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가까운 장래에 눈여겨봐야 할 것들을 정리해본다. 피지알 번역게시판. 첫 게시물은 Forgotten_의 글이고 SeeY와 Qck mini가 번역했음. 피지알 스타일의 샌드랏 토너먼트 제2탄. 한국어로 번역할만한 양질의 팀리퀴드 글을 찾아내고, 두 사이트 간의 관계를 발전시킬 '팀리퀴드 대사' 항즐이님에게 감사하고, 행운을 빈다. Mani 바빠서 한번 슥 보고 러프하게 번역한거라(...) 대강 내용만 알아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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