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9/19 03:15:21
Name 구름비
Subject 김구현-이성은 선수의 경기로 생각해본 현 'ppp'의 문제점
STX와 삼성의 오늘 경기, 특히 마지막 경기는 보기드문 역전승이라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결과가 김구현 선수의 승리로 끝나게 되어서 'ppp'에 대한 논란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몇 분들이 이성은 선수의 퍼즈를 의심어린 시선으로 보시는 것 같고 저도 일부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성은 선수의 'ppp' 자체는 심판의 판단처럼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운드에 의존해서 판단을 내리는 선수라면 그것은 경기에 심대한 지장을 주는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심판의 말에서도 있었다시피 그것이 셋팅 문제라던가 선수 개인의 과실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ppp'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요.


논란의 여지는 퍼즈를 걸고 그 과정에서 과연 이성은 선수가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다크 드랍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우선 한가지 전제하는 것은 이성은 선수는 퍼즈 이전에 다크 드랍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성은 선수의 서플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 전제하에 많은 분들이 의심쩍은 시선을 던지는 부분을 몇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시즈 모드된 탱크를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다시 풀고 내려온 것이 이상하다.
-> 이성은 선수가 셔틀 드랍을 보고 탱크 시즈를 푼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서플의 위치를 보았을 때 이성은 선수는 리버 드랍을 예측한 것 같던데 리버가 셔틀에 탔다는 가정 하에서 그런 대처는 당연한 것이겠지요.

두번째, 셔틀이 오자마자 SCV가 터렛을 감쌌다.
-> 저도 이 부분이 의심스러워서 VOD를 재차 확인했었는데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SCV가 터렛을 감싼 타이밍은 셔틀이 본진에 내리고 다크가 위의 터렛으로 달려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질럿이 두 기밖에 없는 점이라든지 화면의 일그러짐으로 다크를 예측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에 대한 대처가 너무나 기민했던 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것이 이성은 선수가 다크드랍을 미리 알고 대처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순 없습니다.
    위의 표현대로 정말 '기민한' 대처였을 수도 있다는 거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성은 선수는 귀맵으로 다크를 알지 못했다 할지라도 문제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는 경기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었을 때도 과연 이성은 선수가 그렇게 기민한 대처를 할 수 있었느냐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침착한 선수라도 예상치 못한 다크의 출현에 순간의 동요도 없이 그렇게 깔끔한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성은 선수가 흔히 말하는 귀맵으로 다크를 알았다기 보다는 퍼즈를 통해 확보된 '시간'이 심리적인 부분을 가다듬을 시간을 줬다는 의미입니다.
    셔틀에 대한 대처를 구상하고 계속 된 생각으로 상대의 여러가지 전략에 대한 생각과 화면을 주시하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한 캐치 등을 할 '시간'을 줬다는 것입니다.
     반면 필살기성 전략을 준비한 김구현 선수의 입장에서는 퍼즈가 심리적 동요를 일으켰을 수도 있고요.
     물론 그러한 부분이 이성은 선수의 심리적인 부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었다는 것을 배재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과적으로 그 상황이 이성은 선수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유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귀맵이든 아니든 결국 이러한 상황은 경기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다크를 알게되었던 아니던 현 제도로는 언제든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경기야 김구현 선수가 이겼으니 별 탈없이 넘어가겠지만 만약 김구현 선수가 졌다면 STX로써는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첫번째는 이런 상황에서의 귀맵 논란입니다.
타임머신의 방음 상태는 여타 정보들을 통해 '완벽하지 않다'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것은 심판과의 대화를 위해 헤드셋과 이어폰은 뺀 상황이라면 더 심각해집니다.

게다가 관중들이 그러한 상황에서 얼마든지 이를 악용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정보를 흘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관중들의 의식이 높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실제 경기장에 가보지 않아서 관중들이 어떻는지는 알 수가 없군요.
게다가 이전 몇몇 귀맵 사례를 볼 때 그러한 관중을 처벌한다던가 그런 것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강제적 기준 없이 관중의 의식에만 의존하는 현 상황은 얼마든지 위의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성은 선수가, 혹은 이후 비슷한 상황이 왔었을 때 어떤 선수든 귀맵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거죠.
선수야 정말 그것을 들었든 안들었든 상대 쪽에선 얼마든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란 것입니다.

더 문제는 'ppp' 이후 상황에 대한 케스파의 규정이 자체가 이러한 논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케스파 경기 규정에 보면
"9.6. 심판이 일시정지를 명령한 경우 양 측 선수는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헤드셋을 벗지 않은 채 시선은 모니터에 고정하며, 심판이 요청할 경우에만 개인장비 탈착과 시선이동이 가능하다."
라는 부분은 앞의 몇가지 이유로 얼마든지 귀맵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10.선수단의 요청에 의한 경기 일시 중단
10.2 관중석의 소음 등으로 인해서 경기 승패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전략 등이 노출되어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
라는 부분은 귀맵 논란이 일어났을 때 상대 쪽에서 재경기를 요청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재경기가 갔을 때도 문제가 있습니다.
"관중석의 소음 등으로 인해서 경기 승패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전략 등이 노출되어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
이 부분은 사실 상대 선수의 잘못이라 볼 수 없지만 이길 수 있는 결정적 전략이 노출된 팀의 입장에서는(그리고 그것이 한번밖에 쓸 수 없는 필살기성 전략이었다면) 재경기라는 것은 무척 억울한 상황인 것입니다.
게다가
"12.2 “재경기”판정이 내려지면 선수 및 코칭스텝의 요청이 있을 경우 5분간 작전회의 시간을 준다. (2006.4.17 수정)"
이 부분은 이러한 논란을 더욱 부추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퍼즈가 걸리고 경기가 속개되는 그 텀이 경기 상황을 얼마든지 뒤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타는 맨탈 스포츠라고 합니다.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만큼 심리적인 부분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요.
그런데 그러한 심리적인 부분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 선수 본인의 잘잘못과 관련없이 일어난다면 않되겠죠.
그런 점에서 현재 일시 중지와 심판 판단 사이의 시간이나 퍼즈 자체는 원칙적으로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게 할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우선 첫번째같은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하는 방법을 몇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1. 타임머신의 방음 시설을 완벽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죠.)
2. 퍼즈 상황에서 심판의 말은 해당 선수의 이어폰을 통해 들리도록 한다. (그럼 관중의 소음은 상대적으로 덜하겠죠.)
2. 관중에 대한 규정을 통해 퍼즈가 걸렸을 때 경기 상황과 관련된 말을 하는 관중에겐 패널티(강제적 규정이라 하려했지만 이번 안정환 선수의 사태를 봐서도 관중을 강제 규정할 방법이란 없을 듯하군요)를 준다.
3. 원론적인 방법, 해당 관중들의 의식적 측면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
이런 방안의 현실성은... 사실 회의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하진 않다고 생각하고 제 머리로는 이정도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두번째 같은 경우에 대한 대처 방안도 몇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1.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 준비를 철저히 한다. 만약 시스템적인 문제가 발생했을시 중립적인 전문가의 확인을 통해 과실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여 처벌한다.
(제가 알기론 프로리그는 공인피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럼 피시 관리는 협회가 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선수들이나 팀이 잘못하면 벌금이나 벌점을 주면서 경기 준비를 책임져야할 협회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인데 그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죠.)
2. 의사 결정 과정을 최대한 신속히 하여(가능하면 세팅룰처럼 몇분 이내 경기속계같은 규정이 정해지면 좋겠네요) 선수의 심리적 동요나 생각할 시간을 최소화 한다.
사실 최근 'ppp'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은 컴퓨터 시스템적인 부분이나 맵 자체의 버그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은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퍼즈 자체가 걸릴 일이 없으니 이런 논란 자체가 일어날 일이 없겠지요.

ps1. 이 글에서 이성은 선수의 귀맵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언짢으신 분이 계시다면 반박 리플 얼마든지 달아주세요.
  
ps2. 제 글의 요지는 이성은 선수가 귀맵을 했다고 단정하고 그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제도적인 부분에서 앞으로 이러한 논란 자체가 일어날 여지를 없애자는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9-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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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9 03:33
수정 아이콘
예리한 지적입니다.

승부조작까지는 아직 모르더라도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정행위에 대한 가능성이 상존하는 허술한 룰과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예로, 사기도박단이 쓰는 신호기로 스타팅과 빌드 정도는 간단히 알려줄 수 있겠죠?)

'스타에 정열을 바치는 성실한 청년들인 프로게이머들이 절대 그럴리 없어. 프로게이머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거냐'

라며 문제제기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일부 팬들이 항상 문제죠.

이중계약, 숙소이탈, 선수매장, 심지어 국제대회 숙소에서 애인과 무단 동침 등 기존 스포츠에 있을 법한 악행들이 고대로 일어나는 판인데 부정행위라고 과연 없겠습니까.

무조건 게이머 싸고돌기 전에 제도를 정비하는 게 우선일 겁니다.
forgotteness
07/09/19 03:44
수정 아이콘
논란이 있을법한 사안은 반드시 제도적으로 정비되는게 우선입니다...
귀맵 논란이 있다면 관중의 수준과 선수의 도덕성을 운운하기 전에 제도와 장비를 고쳐나가는게 최선입니다...

어제의 경우 분명 이성은 선수의 대처는 예상하지 못한것 치고는 매우 훌륭했고...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귀맵이였든지 아니면 퍼즈 후 놓친 장면등을 검토를 했던...
분명 퍼즈 이후의 타이밍은 조금이나마 이성은 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충분히 이런 장비적인 문제등은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여러가지 제도등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음도 그동안 간과하고 넘어간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을 내걸었다면...
제도 역시 프로에 맞추어 고쳐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김구현 선수의 다크와 질럿 컨트롤은 매우 나빴다고 봅니다...
SCV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좋았다고는 하나 그렇게 허무하게 막힐만한 타이밍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07/09/19 04:27
수정 아이콘
lynn님// 국제대회 숙소 얘기는 나도현선수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은데 그 당시 나도현 선수의 해명글과 여자친구의 해명글로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인해 발생된 문제인데 악행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그런것 같습니다.
케스파에서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다른 감독과 선수들이 불만제기를 안한걸로 보아 어쩔수없는 상황이였다는게 확실해 보이는데
괜한 마녀사냥으로 나도현선수가 또다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악행이라는 단어 선정에 약간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07/09/19 08:27
수정 아이콘
ppp있든없든 이성은 선수의 플레이가 다를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김구현 선수의 다크의 움직임을 보니 김구현 선수 심리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있네요. 그리고 다크 울렁인거를 못보더라도 셔틀이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내린다는거 자체가 100%다크니깐 터렛 둘러싼건 당연해보여요.

이번 경기의 경우, 이성은 선수의 요청은 당연했고 분명히 받아들여지긴 했는데 상황이 참 극적이라서;;; 더 말이 많은거 같네요. 어제는 대처는 깔끔한거 같았습니다. 사운드 위치가 반대로 나오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거고, 후반 멀티태스킹이 심해지면 헷갈려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수가 있죠. 하지만 아쉬운건 위에서도 지적해주셨듯이 공인 pc에 문제면 세팅을 책임진 해당방송사나 심판에게도 뭔가 페널티가 주어져야한다는것이죠.

제가 경기보면서 아쉬웠던거는 심판이 마이크 잡고 말할때 "이건 선수 잘못이 아니니깐 이성은 선수에게 벌은 안주어진다." 이런 뉘앙스로 말하더라고요. 아니 저런식으로 말했죠 -.-;;; 마치 ppp만 치면 우린 아무 상관없고 너희가 잘못하면 너희벌점. 우리가 잘못하면 넌 잘못없으니까 경기속행~ 경기중단의 책임을 선수에게만 떠넘기는거 같아 보기 않좋네요.
묵향짱이얌
07/09/19 09:01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는 이성은선수의 빠른대처도 있었지만 김구현선수의 컨트롤이 너무 않좋았던거 같은데요..
셔틀이 내린 위치도 커맨드보다 훨씬 위에서 내렸고, 병력내린후 잠시 멈칫한다음에 병력이 움직였죠.. 그 시간이면 이성은선수가 충분히
일꾼이 터렛감쌀만한 타이밍이 나올것 같군요..
07/09/19 09:01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입니다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은 더 보완되어야겠지요
07/09/19 09:07
수정 아이콘
ppp없이 진행 됬다면 이성은선수가 당황했을 듯 하고 김구현선수가 컨트롤이 그렇게 미흡하게 끝나지 않았을꺼 같네요.
07/09/19 09:35
수정 아이콘
하필이면 왜 그 타이밍에 ppp를-_-
이신근
07/09/19 09:45
수정 아이콘
아니이성은선수가 다크드랍이언제올줄알고 pp 친단말이에요 그리고 심판도 무슨엠프문제로 사운드에 이상을주웠다고정당한 pp였다고말하던데 참 생각해보니 어이가없네요
07/09/19 10:04
수정 아이콘
이신근/ 이 글 쓰신분의 요점은 이성은선수가 다크드랍이 올줄알고 ppp를 쳐서 대응을 했다는게 아니라 ppp로 인해 외부적인 요소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스며들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 한것뿐입니다. 어제 경기의 예를 드신거구요. 솔직히 경기가 시작되면 조금의 여유도 없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게임 안에서 1초의 오차도 없이 모든 변수에 대응해야 하는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에서 자의든 타의든 중간에 시간을 갖고 게임의 진행에 대해 돌이켜보거나 생각하는 시간이 있다면 변수가 적용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농구 경기에서 작전타임 부르는 것과 같은거라고 생각하네요. 보통 팀의 작전을 새로 지시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하고 또 상대의 흐름을 끊기위해서 작전을 주로 부르죠. 그런 맥락과 같이 ppp는 선수들의 흐름과 집중력을 흐트러 놓을수 있는 요소가 될수 있다는 좋은 지적 같네요.
알프레도흥부
07/09/19 10:12
수정 아이콘
제가 싸구려 헤드셋을 쓰는데 양쪽 바꿔끼어도 별다른거 못느끼겠던데요
스타가 FPS게임도 아니고 소리로 위치까지 알수 있나요?
흐르는 물
07/09/19 10:23
수정 아이콘
소리로 위치가 나오는 것은 화면이 교전 지역을 벗어 났을 경우 좌우측으로 조금 멀리 소리가 들립니다.
교전 지역을 비추고 있을 경우는 전혀 차이가 없고요.

그리고 대체 무슨 장비를 쓰길래 소리가 좌우로 바뀌어서 나오는지-_-;;
옵션에서 바꾸려고 해도 하다못해 마우스 좌우 반전은 있어도 사운드 좌우반전은 본 적이 없거늘;;
이신근
07/09/19 10:38
수정 아이콘
루팡/ 근데요 부스밖으로나간것도 아니고 잠간흐름을끊은건데 그리고 중요한건 정당한 pp인데요 이성은선수가 손해를보면서 겜해야될이유는어디에도 없다고보는데요 작전타임이랑은 틀린느낌이네요
07/09/19 10:40
수정 아이콘
흐르는 물님// 헤드셋 아래에 이어폰을 끼우는 방식이니, 뒤집어서 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일부 사운드카드에는 사운드 좌우반전 옵션이 있기도 합니다만.. 여간해서는 안 건드리게 될텐데..
아니거든요
07/09/19 10:58
수정 아이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터렛을 감싸고 있던 scv를 보니.. 제가 만약 STX 소속이였다면 귀맵 or ppp를 통한 타이밍 벌기를 의심 했을 듯,

그러나 심판이 장비문제로 인한 중단이라고 밝혔으니.. 뭐...
07/09/19 11:03
수정 아이콘
이신근님 말씀처럼 이번 이성은 선수의 경우는 정당한 ppp 였던 것 같습니다.
ppp가 께림칙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성은 선수가 불리하다 싶은 환경을 억지로 고수할 필요는
전혀 없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ppp 부분은 정말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것 같네요.
스타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게임(RTS) 이다 보니 잠깐 흐름을 끊는 것이 승부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요.
적당한 예는 되지 못하겠지만, 예를 들어 테트리스를 할때 게임을 잠깐 멈춰두고 블럭을 어디에 맞출까 생각한 다음
다시 게임을 진행시켜서 한다면.. '이건 테트리스를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니여~" 가 되겠죠.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실시간 상황 안에서 누가 더 재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 스타에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 '생각의 시간' 을 준다는 것 자체가 큰 변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스포츠에 비해서 참 셋팅이 힘들고 다 맞추었다 싶어도 이래저래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e-sports라...
흥행이나 이벤트와 같은 것보다 이런 '스포츠다운' 부분부터 정말 확실하게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오호라
07/09/19 11:05
수정 아이콘
이신근님// '글의 요지가 제도상 정당한 ppp엿지만 이게 선수에게 영향을 끼칠수 있으니 수정이 필요하다.' 이말입니다.
날아라!드랍쉽
07/09/19 11:20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확인 안된 것 아닌가요. 제가 보기로는 질럿 두기가 내리고 다크가 두기가 내렸는데, 다크 두기가 엉뚱하게도 위로 올라가서 지어지고 있던 터렛을 부수고 내려왔습니다. 그 후에 옵저버 화면이 터렛을 감싸고 있던 일꾼들을 비추었죠. 충분히 상황을 보고 터렛을 일꾼으로 감싸줄 시간은 되었던 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탱크가 내려온 타이밍도 셔틀 보자마자 부대지정해놓은 탱크를 풀고 바로 무브로 이동시킨거라면, 합리적인 타이밍이 나옵니다.

ppp타이밍이 아스트랄하게 나왔던게 문제의 핵심인 거 같은데, 이외 선수들에 대한 의혹은,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네요.
스타나라
07/09/19 11:21
수정 아이콘
알프레도흥부님// 소리의 발상지에따라 들리는쪽이 다르죠. 만약 다크의 썰기가 본인의 화면 우측에서 일어나고 있다면 오른쪽 해드셋에서 소리가 나고, 왼쪽에서 일어난다면 왼쪽헤드셋에서 소리가 납니다.
이걸 이용해서 스타를하는 시각장애인 학생도 있죠.(이름이 뭐였드라...BWI에서 임요환선수와 이벤트전을 했던 그친구.)
그래서 헤드셋의 좌우 소리가 반대로 바뀐다면 큰 문제가 되는것이지요. 일반유저들도 어느정도 알아듣는수준인데, 하물며 게임에 민감한 프로들이 오죽하겠습니까.
날아라!드랍쉽
07/09/19 11:44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 헉 그런거였군요. 굉장히 좋고 없으면 안될 기능이군요.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해설자분들이 설명해주었으면 좋을 뻔 했어요.
07/09/19 12:16
수정 아이콘
귀맵 논란때마다 의문이 드는건
함성이 들릴정도면 해설진에 흥분된 해설도 들을수 있지 않을지..
07/09/19 12:20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의 부스 문이 열려있을 때 해설진들이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이런 말을 했죠.
이성은 선수 입장에선 전혀 중요한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김구현 선수의 입장에선 매우 난감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찡하니
07/09/19 13:14
수정 아이콘
Laciel님// 저도 김정민 해설이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강조하실때 움찔 하더라고요.
헤드셋 벗고 부스문 열린 상태였는데 들렸으면 경기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tongjolim
07/09/19 13:17
수정 아이콘
경기 이제서야 봣습니다만 이성은 선수가 터렛을 감싼거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봅니다....
셔틀이 구석에서 내릴때에 가스통 혹은 가스통 오른쪽으로 지나가던 일꾼이 셔틀을 봤을지 안봤을지 애매하긴하지만
봤을가능성 충분히있습니다 그리고 거리상 시야에 조금 안들어오더라도 사운드가 들리는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본진 안에서 셔틀에서 내리는것도아니고 질럿 두기가 걸어오고잇으면 리버가 아니고 다크인걸 알죠
리버라면 질럿을 리버내리기 직전에 내리지 미리 내려서 걸어오게 하진 않으니까요
Mitsubishi_Lancer
07/09/19 13:25
수정 아이콘
김구현 선수가 이겨서 논란이 별로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pp로 인해서 김구현 선수가 약간 꼬인것 같았네요..
ppp로 인해서 집중력이 약간 흐트려진것 같았어요...
ppp아니였다면 다크 컨트롤 더 잘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07/09/19 13:48
수정 아이콘
PPP한 후에 해설진들이 하는 말을 다시 들어봤는데 중요한 순간이라는 언급은 없습니다. 에이스 결정전이라 중요한 경기니만큼 작은 문
제든 큰 문제든 그냥 넘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PPP요청을 했다는 말뿐입니다. 이성은 선수가 해설진의 말을 듣고 대비를 했다는 틀린 얘
기는 자제바랍니다.(듣고 움찔했다는 건 정말...;;;) 그리고 이성은 선수의 대처는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탱크들 다 부대
지정해놓고 드랍 보자마다 시즈모드 풀어주고 일꾼들이 터렛을 앞뒤로 다 감싸게(충분히 연습했겠죠)움직이는 모습은 드랍을 발견한 프
로게이머가 하기에 충분히 일반적인 대처였다고 보여집니다.
찡하니
07/09/19 14:11
수정 아이콘
움찔했다는건 제가 듣다가 움찔 했다는 거고요.(괜한 오해 말아주시길요.)
곰티비 동영상버전으로 2분 30초께쯤에 김정민 해설이 "김구현 선수도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서 뭐 이렇게 지금 정지가 됐는데.. 이럴때 일수록 다음 수를 생각하면서 차분하게 기다리는게 좋습니다."라고 말할때 이성은 선수쪽 부스 문 열려있고 이성은 선수가 헤드셋을 벗고 스탭들이 들어가서 이성은 선수와 얘기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이성은 선수가 주의깊게 들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좀 찝찝했어요.
김선웅
07/09/19 14:15
수정 아이콘
성승헌 캐스터가 '지금은 선수들에게 들릴수 있기 때문에 경기 상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라고 한거같은데 쫌... 그때는 헤드셋 끼고 있을때였나요.
07/09/19 14:31
수정 아이콘
귀맵이고 뭐고가 중요한게 아니예요~ 중요한건 김구현 선수 입장에서는 가장 절묘한 타이밍에 리듬이 깨졌다는거고 (해설진도 언급했죠)
이성은선수 입장에서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생겼다는거. 김구현선수의 컨트롤 실수나 이성은 선수의 순간적인 환상디펜스도
흐름이 깨지지 않았었다면 정반대의 현상이 발생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름비
07/09/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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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d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 중 하나도 그것입니다.
원할한 경기 진행을 책임져야할 프로인 협회가 자신들의 과실적인 부분에 대해선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다면 그건 월권이 아니고 무엇인가요?
선수나 팀에 대한 제재처럼 잘못이 있다면 명확히 밝혀서 규제할 수 있는 내부적 수단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날아라!드랍쉽님// 물론 타이밍이 완전히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성은 선수가 귀맵을 했다는 물증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저처럼 상황이나 심증만으로 선수를 의심할 수도 있는 상황이 앞으로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성은 선수처럼 선수 본인은 아무 것도 않했는데 이런 의심을 받아야한다는 건 억울한 거겠죠.
그러니 사랑하는 선수들이 이런 의심을 받을만한 상황 자체를 없애자는 것입니다. 제도적 보완을 통해서 말이죠.
BlazinBeat
07/09/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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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은 제발 문좀 닫고 다니고 귀맵여부와 관계없이 헤드셋 벗은 건 주의가 있어야 합니다.
07/09/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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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타이밍이 기가막혔죠.
이성은선수가 졌기에 망정이지, 만약 그거 쑥 막고 쑥 밀어서 이겼으면 사건 크게 터졌을겁니다-_-
정말 무슨 조치가 있긴있어야할듯
모십사
07/09/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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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는 동의하지만 그 해결책에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군요. 첫번째 해결책은 이미 별 문제 없을 정도로 규칙이 잘 제정되어 있고 그것을 지키는 선수의 문제라고 생각되구요.
더 중요한 건 선수 심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 시간적인 지연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제시한 것이 별 다를바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벌금을 물린다라고 하셧는데 과연 누구에게 벌금을 물려야 할까요? 아시다시피 랜 환경이란... 컴퓨터게임이란 언제 어떻게 무슨 이유로 어떤 식으로 버그가 발생할지 누구도 모르는데 말이죠. 즉 잘잘못을 확실히 가려서 책임의 부담을 확실히 구분하기가 힘들다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 해결책은 상당히 교과서적인 이야기이니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겠죠.

결과적으로 돌발적인 버그에 의한 경기중단에 의해 대결 중인 두 선수 중 어느 한 선수가 심리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그것도 하나의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로 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인트 컨트롤로 극복해야될 문제란 말이죠. 귀맵의 가능성 사전방지나 신속한 대처는 당연한 선결조건이겠죠.
사상최악
07/09/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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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pp상황 때마다 느끼는 건데, 선수가 ppp를 친 순간에 선수가 있는 곳을 검은 천이라도 씌워야 된다고 봅니다.
이번 경기 상황은 정말 황당했어요.
07/09/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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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시점화면을 보고 셔틀에 대한 대응을 했나 안했나는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요?

MSL처럼 초단위 플레이를 보면서 리플레이로 동시간대의 시점을 확인하고 그 상태서 정지 시킬때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명확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하지만 제 의견은 제도적인 문제점 해결방안이 아닌 단순한 진실을 가리는데만 쓰이는거니...크게 도움은 안될지도
윤태성
07/09/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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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분명한건 그토록 빠른 다크 드랍에 대한 scv의 움직임은 이전 방송경기들에서는 본적이 없다는 사실이죠.
보통은 다크가 내리고 터렛으로 슥슥 걸어갈때 scv가 잽싸게 둘러싸면 방어 엄청나게 잘했다고 얘기합니다.
ppp 동안의 시간이 없었으면 절대로 그런 빠른 동작은 나올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구름비
07/09/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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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십사님// 제가 컴퓨터를 잘 몰라서 그런가요? 전 이런 류의 시스템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만약 사전에 철저한 점검으로도 어쩔 수 없는 버그나 스타크래프트 자체 내의 버그라면 물론 어쩔 수 없겠지만
이날 발생한 좌우 음향이 바뀐 것 같은 것은 시스템 점검이 제대로 되지 못했기 때문 아닌가요?(사실 시스템적인 부분을 잘 몰라서 확신은 할 수 없지만... 만약 그게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 주십시오.)
저는 그런 인재를 없애자는 것입니다. 사람의 잘못으로 발생하는 상황은 분명 과실관계를 따질 수 있겠죠.

그리고 제가 말하는 처벌은 벌금이라기보다(사실 협회의 잘못에 협회가 벌금을 거둬서는 아무 소용이 없죠-_-)
회사에서 업무상 과실에 대한 처규가 있듯이 협회 내에서도 내부적 규정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한다던지
해당 관계자를 문책하는 등(물론 이런 제도가 있다면 더 할말이 없지만...-_-)의 시청자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확히 무엇이 잘못이었는지를 명확히 고지해주는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부분이 제도가 잘 되어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현 제도에서 귀맵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안에 밖의 이야기가 들릴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전제하에서 이미 '들렸'는데 게임 상황이나 내용이 자신에게 '유리'한데 자신의 '고의성'과는 관련없는 부분 때문에
유리한 선수가 일부러 말하고 다시 재경기를 요청해야 할 정도의 높은 도덕성을 저는 선수들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모십사님과 저의 생각이 다른 부분일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마인드컨트롤도 선수의 능력 중 하나라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정말 누구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선수 개개인의 마인드 컨트롤로 극복해야하지만
선수의 잘못과는 관련없는, 그리고 모십사님이 말씀하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충분히 사전대비가 가능한 부분의 실수로
선수의 심리에 동요를 일으키는 상황은 저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의 방안이 미흡한 건 사실입니다.
협회의 제도도 그 방면의 전문가들과 많은 사람들의 논의 끝에 나온 것일테니 알아서 잘 만들어졌겠죠.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면은 좀 더 고려해줬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저의 문제 제기를 통해 이 부분의 문제를 생각해주고 좀더 좋은 방안이 나와준다면 더 좋겠죠.
원래 글은 그냥 문제 제기만 하려 했는데 대안이 없는 문제 제기는 그냥 단순한 비판으로만 그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해결 방안을 나름 제시해 본건데 사실 현실성이 좀 떨어지고 원론적인 말이긴 하죠.ㅜ.ㅜ
07/09/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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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어제 새벽에 축구를 보다가 대박경기가 재방하길래 챙겨 봤는데
그 PPP 포즈가 오늘 아침 이 글을 읽기 전까지 자꾸 맴돌더라구요. 그 셔틀이 서플에 보이지 않는데서 걸렸나
아니면 서플이 보이는 곳에서 걸렸나 ! 그래서 제 직감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포즈가 걸린것으로 알았는데
아니군요. 그럼 솔직히 저 본문 내용대로 충분히 ! 이성은 선수가 그렇게 했든 아니든 그럴 수가 있는 부분이죠.

저걸 일반인들이 겜 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거겠죠. 예를 들면 엄청나게 난전이 일어나고 정신이 너무 복잡한 상황일때
"죄송요 전화요" 하고 퍼즈 걸고 음 음 음 이렇게 이렇게 해야지 하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상대방이 그렇게 포즈를 걸었을때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는걸 몸소 느꼈구요.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제가 느낀 불만(?)은 어제 심판의 그 마이크 들고 어떤 일이었는지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 입니다.
무슨 알아 듣지도 못 하게 뭐라뭐라 우물우물 대던데 해설자들도 듣고 뭐라는지 이해를 못 해서
제대로 알려주지도 못 하고.. 이런건 확실히 알려줘야 하죠. 왜냐? 합당하냐 아니냐를 알아야하니까요. 그건 심판만의 고유 권한이 아니죠.

여하튼 정말 재밌는 경기였고, 차라리 김구현 선수가 이겨서 다행이네요.
이런 얘기를 방송관계자, 협회에서 알아야 할텐데 말이죠. 이 부분은 정말 큰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얘기할때 뒷 문을 닫고 얘기한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저번부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이 너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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