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11/04 10:10:10
Name 점쟁이
Subject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2 루나_당신은골프왕 : 박태민vs이윤열
명맵, 명경기 목록
#.1 신백두대간 : 강민P vs 마재윤Z  (GameBBS 24796)
#.2 루나 : 박태민 Z vs 이윤열 T  (GameBBS 24821)
#.3 815 : 최연성 T vs 오영종 P  (GameBBS 24836)
#.4 데토네이션 : ??? T vs ??? T  (작성중..)
#.5 롱기누스2 : ??? T vs ??? P  (작성중..)
#.6 네오 알카노이드 : ??? Z vs ??? T  (작성중..)
#.7 파이썬 : ??? Z vs ??? P  (작성중..)
#.8 아리조나 : ??? Z vs ??? T  (작성중..)
#.9 R-point : ??? Z vs ??? Z  (작성중..)
#.10 아카디아 : ??? T vs ??? Z  (작성중..)
※ 순위는 제가 받았던 임팩트 순입니다

제가 Live로 재밌게 봤던 경기들을 모아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이란 컨셉으로 당시 상황에 가깝게 작성했습니다

Live 분위기에 맞춰 선수 존칭 생략 및 반말이고요
팬심+엉망인 기억력+구린 성격으로 인해 글이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죄송합니다



들어가며…
명맵 기준?
돌아서면 잊어먹는 건망증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는 맵
맵 이름을 절대 잊을 수 없는 명경기를 생생하게 지켜봤거든



#.2 루나_당신은 골프왕 : 박태민(Z) vs 이윤열(T) 2005-2-6 당신은 골프왕 결승 1set


루나_당신은 골프왕
제작 : 채정용
사용 : 센게임(루나센), 스프리스(MBC), 당신은 골프왕(2.01), 우주(파이널), EVER2005(파이널),
         프로리그2005(전:파이널), 투싼팀리그(MBC), Movies팀리그(2.01), 프리미어리그2004(2.01), 스니커즈올스타(파이널)
최종전적(루나계열총합) : TvsP=47:48 PvsZ=46:51 ZvsT=88:78 (http://preludeb.pe.kr 참고)



간단한 맵 이야기
헌터, 로템에 이은 제3의 국민맵으로 사랑받는 루나

선기도라든가 센터 건물 지역 등 몇차례 수정은 있었지만
그 길고 긴 시리즈에도 불구하고 벌어지지 않는 저 총 밸런스가 말해주 듯
엠겜을 대표하는 명맵 중의 명맵

방송에서 자원 다 파먹는 장기전도 몇번 있었고
팀플맵으로도 사용된 적 있었으며 양대리그 공통맵으로 쓰이는 등
긴 역사만큼이나 엄청난 명경기를… 그야말로 쏟아냈다

오랫동안 엠겜에서 비중이 높았던 만큼
루나를 지배하는 자가 엠겜을 지배한다는 얘기도 떠돌았고
실제로 루나의 강자 이윤열(?), 최연성, 박태민, 마재윤 모두
엠겜의 최강자들이었다

개인적으로 루나하면 딱 떠오르는 추억…
배넷에서 루나 처음 뛰던 날
첫 파일런도 안 지었는데 미니맵에 파란 점 찍혀서
놀라 기절할 뻔했지만 카카루였었던… ;;;



명경기 소개
최연성의 등장 후 그 위세가 한풀 꺾이며
오랫동안 최강의 자리를 넘겨줬던 이윤열이
극에 올랐던 프리스타일을 한 차원 더 뛰어넘으며 재차 전성기를 만들어 내던 중
반대편에서는 오랜 기간 침묵 끝에
운영형 저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성시킨 박태민이
지옥 끝에서 다시 돌아와 대전을 펼치게 된다

투신, 운신, 머신으로 대표되는 그 시대를
2차 프리미어리그와 팀리그, 온겜 IOPS 스타리그, 프로리그 등을 오고 가며
정신없이 치고 받다 쓰러지면 몇번이고 일어났던 3신전

그 3신전 백미 중의 백미로 꼽히는 루나 대전이 바로 이 경기

MSL 100 4위에 랭크되어 있다



배경 스토리
승결에서 풀 스코어 접전 끝에 박태민을
팀 킬이나 하라고 패결로 내려보낸 이윤열

덕분에 박태민은 분 풀이라도 하듯이
어린이를 퍼펙트로 잡은 퍼펙트 테란을 퍼펙트로 잡아내며 올라왔다

역사에도 없는
듣도 보도 못한 7전 4선승제가 기다리는 결승전으로…


당시 양선수의 포스는 강력하다 못해 정말 무시무시한 수준이라
감히 승자를 점칠 수 없었지만
이윤열이 그 동안 쌓아올린 커리어와 저그의 결승 징크스
테란과 저그의 상성과 다전제, 그것도 7전 4선승제라는 점 등이
박태민에게 그다지 곱게 웃어주지 못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윤열에게 기우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승자 결승에서 이윤열이 박태민을 한번 눌렀던 점이 컸다

마지막 경기였던 레이드 어설트에선 대접전 끝에 구름배슬을 막지 못하고
박태민은 디펜+이레디와 지우개, 일꾼 러쉬까지 허용하는 굴욕을 당했다

그 굴욕을 갚을 것인가? 다시 허용할 것인가?


그리고 펼쳐지는 당시를 대표하는 테저 싸움의 트랜드
하이브 디파vs구름배슬

테란의 갖춘 한방 병력에 대해 무너져야만 했던 저그는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통해 해법을 찾았고
디파일러를 일단 갖추기 시작한 센터부터 본진까지
단계적으로 밀려오는 저그의 지상병력을
테란은 막을 수 없다며 디파 사기를 외쳤다

반면 저그의 입장은 달랐다

디파를 갖춰도 배슬이 소리도 없이 다가와 싹 잡는데다
센터부터 스웜 뿌리며 들어가도
슬슬 빠지면서 잔뜩 약올리는 테란 병력을 쫓아가면
앞마당 도착 쯤 겨우 살아남는 저그 병력은
결국 막힌다는 결론

플레이하는 게이머에 따라 양쪽 다 맞는 얘기였고
그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정점에 오른 중요한 시합이었던 만큼
박태민과 이윤열은 각자 해법을 마련해왔다
그리고 그 해법으로 결판이 나게 되었다

하이브 디파… 구름배슬… 사기는 누구냐?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맵 승률

양쪽 모두 기세나 실력면에서 동등, 막상막하인데
재밌게도 각자 무적 맵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었다

박태민은 루나 불패 신화(10승0패)를
이윤열은 아리조나 무적 신화(9승0패)를 써내려가고 있던 중

누가 우승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지만
과연 상대의 무적맵을 격파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남길 수 있느냐도
결승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루나 불패 신화! 아리조나 무적 신화! 둘 중 어느 하나는 오늘 깨진다


친절하게도 직접 확인하라고 엠겜 부커진이 그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2005년 2월 6일  당신은 골프왕 결승 박태민vs이윤열



Live 前
되살아난 천재 머신 이윤열과
돌아온 운영의 신 박태민

개인적으로 이윤열 팬이기 때문에 그를 응원하는데다
박태민이 아무리 최근 포스가 이윤열을 능가한데도
나는 믿는 구석이 하나 있었다

바로 7전 4선승제라는 점

다전제 5판 3선승에서도 저그 죽어나는 소리밖에 안났는데
테란과 7전…
그것도 이윤열을 상대로?

뭐, 안 봐도 뻔한 에로 비디오…
난 나다의 4번째 우승을 확신했다


각자 무적맵이 두번씩 사용되는 7전의 첫번째 전장
루나_당골왕

지난 승결에서 2배럭 몰래 불꽃 진출하다 걸리는 바람에
부랴부랴 늘어난 성큰 장벽에 무너졌던 맵이지만
그냥 무작정 닥치는 대로 연습만 했다는 이윤열은
첫맵으로 루나를 골랐다는 점이 신선했다

상대가 누구든 이긴다는 자신감의 표현인가?
아니면 루나에서 박태민을 이기지 못 한다면 결승 의미가 없다는 뜻인가?
그것도 아니면 첫판에서 모든 걸 태워서라도 루나의 박태민을 꺾어,
초반 기선 제압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인가?

뭐, 어느 쪽이 되었든
루나라면 앞마당 먹은 이윤열의 힘을 똑똑히 볼 수 있는 전장
의도야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면 되는 것이었다



Live
역시나 이윤열은 투배럭 극소수 마린으로 앞마당 타이밍을 최대한 당긴
수비형 배짱 확장을 선택했고
칼자루를 박태민에게 주고 시작했다

칼자루를 쥔 박태민
2햇 레어 히덴으로 빠른 럴커를 구사했지만 진출하지 않고
상대 앞마당 예상되자 얼씨구나 더 배짱을 튕기며
극소수 병력만으로 2시 스타팅을 먹는게 아닌가

과감히 시도하는 몰래 확장은 언제나
들켰을 때 병력이 적은 저그로서는 필패할 수밖에 없는
먹고 싶지만 먹으면 안되는 사과

앞마당을 성큰라인으로 시간 끌며 유혹해봤지만
병력이 적다는 걸 눈치 챈 것인지
이윤열은 달려들지 않고 압박 농성하면서 타 스타팅 몰래 확장을 발견했다

난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는데 양 해설이 까무러치는 것이었다
박태민의 입구 스탑 럴커 심리전을 읽은 것이다

정찰 온 선발 마린을 일부러 통과시키면서
안심하고 올라가는 후발 주력 마린을 다 잡아먹는
엄청난 심리전

이윤열이 테크를 올리며 다시 병력을 모으는 동안
박태민은 3가스를 돌리며 테크와 병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진출을 조금 더 늦추고자 벌인 뮤탈 시위를 아랑곳 않고
진출을 시작한 탱크와 마메 병력이 앞마당 포격을 시작했다

뮤탈 황급히 돌아와 저럴로 한꺼번에 포위해 쌈싸먹는 박태민
그 신속 정확함에 혀를 내둘렀는데 윤열이가 한 술 더 떴다

어차피 전멸할 병력이라 생각되자 럴커만 골라잡는 컨트롤을 한 것이다
주력을 괴멸시켰단 생각에 이윤열 앞마당으로 신나게 달려간 뮤링이지만
소수 럴커로 탱크 벙커라인에 들이받을 수도 없었고
어느틈엔가 나온 배슬 이레딧에 뮤탈이 다 녹아버렸다;

그러면서 5시 추가 멀티 의도를 차단하면서
오히려 자기가 센터 짓는 이윤열!

몇번의 전투중 상황이 박태민에게 유리한 건 맞았지만
이윤열은 앞마당만으로도 너무 잘 싸워주었고
이제 확장까지 가져간다면 유리한 입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저그는 하이브 디파 체제를 완성했지만
이윤열은 배슬 모아서 이레디로 병력만 야금 야금 갉아먹고 센터를 지키며
6시 가져가는데도 성공했다

광활한 센터 전장에서 선 긋고
상대방 병력 눈치만 보면서 본격적인 남북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센터를 뺏기게 된다면 박태민은 주요 건물이 모인 본진과 앞마당이든
따끈따끈한 미네랄과 개스가 돌아가는 2시와 2시 앞마당이든
어느 한쪽을 내줘야할 형편이었고
이윤열은 센터를 뺏기는 순간 이제 막 가져간 6시와 5시를
몇번 돌리지도 못하고 반납할 상황이라
감히 서로 먼저 달려들지 못했다

드디어 벌어지는 하이브 디파 대 구름배슬

센터 대치 상황 속에 이윤열은 부지런히 배슬을 움직여
저그 병력들을 꾸준히 줄여주었다

소리도 없이 죽어나가는 디파와 주력 병력들…
구름배슬을 막지 못하면 울트라가 한부대 모여도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전멸할 판이었다

이 때 박태민은 구름배슬에 대한 해결책을 꺼내들었다
그건 바로…



약 2초간의 공백이 있었다


플레~이그~~~~~~~~!!!!!!!!!!!!!!!!!!!!
해설진의 경악에 찬 목소리를 듣기까지… 2초간의 공백


지금은 교촌관광 폭죽쇼 등으로 유명한 박명수가
배슬에 플레이그 뿌려 뮤탈로 잡는 컨트롤로 유명하지만
그 원조는 박태민이었다

플레이그의 활용은 과거에도 있었고
승결 5경기에서 박태민이 이윤열의 병력에 뿌린 적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주력 병력인 마메 부대에 뿌리다 배슬에도 조금 튀었을 뿐
구름배슬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용된 적은 없었다

그 시합에서 착안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박태민의 구름배슬에 대한 해결책 플레이그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뎠던 만큼의 쇼크로 다가왔고
이 시합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플레이그 맞은 저 배슬은 히드라가 한번만 뱉어도 죽는 한방짜리라며
흥분한 김동준 해설은 벌써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센터 교전에서 이윤열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센터가 무너진다는 것은 6시 삼용이와 5시 확장을 지킬 수 없다는 소리
여기서 깜짝쇼가 펼쳐졌다

이윤열의 병력이 센터 대패로 괴멸하자
5시 6시를 접수하러 울트라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어디서 나타난 이윤열의 마메부대가 박태민의 자원줄을 끊으러 북진한 것이다

깜짝 놀란 박태민의 병력이 접수 작업 도중 철수해 간신히 저지했지만
이미 확장쪽 해처리가 날아간 상황

이것이 디파일러 다크스웜에 대한 이윤열식 해법이었다

다크스웜을 막을 수 없지만
컨트롤을 최소로 하면서 피해를 입는 와중에도 생산에 주력해
병력의 공백기를 줄인다면
결국 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역공의 챤스가 주어진다는
말도 안될 법한 천재식 해법…

감탄 밖에 안나왔다


진짜 천재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구름배슬이 최소한 버텨줘야 가능한 상황이었지
구름배슬을 잃은 이윤열의 병력은 확장을 지켜내지 못하는
더이상 생산이 불가능한 한번의 저항 병력 밖에 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승패의 추가 기울어버렸다


졌구나ㅠ.ㅠ

전장이 전장이었던 만큼 루나 불패의 박태민 상대로
이런 엄청난 경기를 펼친 이윤열이 대단했지만
결국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그런데…

그런데!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메딕 홀드의 압박!

자원 다 떨어진 앞마당 밖에 없는 상태에서 릴레이하는
승기가 완벽히 넘어간 암울한 상황에서
메딕 홀드로 밀려드는 저그의 대병력을
모~두 물러서게 만들고 자원 캐는 이윤열의 천재성

병력이 물러난 그 틈에 미리 먹어둔 자원으로 쥐어 짠 마지막 병력과
어느새 다시 모은 구름배슬로 센터진출
아니, 대승으로 센터를 장악해버리는
어이없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이윤열

플레이그 뒤집어 쓰면서 배슬 다 잡히고,
다크스웜 안에서 탱크 터져나가고,
6시 9시 커맨드 다 들리는 상황인데
EMP랑 이레디 다 걸고,
5시 확장 잘라주고,
저그 병력을 완전히 몰살하면서
2시 자원 끊으러 마베 병력이 달릴 수 있다니…
마치 이윤열의 포효가 환청으로 들려오는 듯 했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Live 後
결국 6시도 9시도 끝내 돌리지 못한 이윤열은
저그의 입성을 허용하며 무너졌지만
경기가 너무 치열함을 넘어 명승부였기에
그의 패배가 조금도 억울하지 않았다

단 1경기 만으로
에베레스트 10번은 오르 내린 듯한 그 열기…

이런 명승부는 절대 다시 없을거라 믿고 또 믿었다

하지만…

첫경기에 버금가는 명승부는
같은 날 2번은 더 나왔다…







ps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8 07:3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04 10:32
수정 아이콘
이때 이윤열 선수가 그냥 단순한 버티기를 했던게 아니고 EMP써가면서 전진했을때 정말 이길뻔했음.. 제기억상 추가병력 충원전에 싸먹혀서 결국 아쉽게 되었던걸로..
리콜한방
07/11/04 10:55
수정 아이콘
저 gif파일만 봐도 그 분의 목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메딕이 홀드에요! 메딕 홀드의 압박!!!!! 와하하하하하하하"

아 정말 대단한 경기였죠.
지금봐도 질떨어지거나 하지않는 영구보존 감상이 가능한 사상 최고의 테저전 대전이었죠.
노력의천재
07/11/04 11:06
수정 아이콘
메딕 홀드의 압박.. 전혀 문장이 맞지는 않지만.. 그 상황을 이것보다 더 잘 표현 한건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 두시 가는 병력이 가지 않고 본진에 있는 병력과 내려와 합세 해서 이레디를 한번더 쓰고 싸웠다면...
질수가 없었다고 생각 했는데..
기분상 그 병력이 바로 2시로 가는 바람에.. 어영부영 막히고 말았죠..
지니-_-V
07/11/04 13:13
수정 아이콘
지금생각해도 최고의 테저전이라고 볼수 있죠.. 두선수의 센스하며..

제가생각하는 최고의 루나 대첩이라고 할수 있죠 :D
07/11/04 13:17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당시 플레이그 뿌려놓은 베슬 잡으려고 스커지 썼던 걸로 기억함-_-;
아무튼 이윤열선수가 울트라에 이레디 걸고 중앙 진출 했을 때 역전하는가!! 했었는데..
저 경기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EMP도 당시 경기 보면서 환장했던 기억이~
언젠가 루나도 데저트 버젼이라던가 배드랜드 버젼 같은 맵으로 재활용 되면 좋겠습니다.
제3의타이밍
07/11/04 14:14
수정 아이콘
베슬이 센터에서 컨트롤 미스로 이엠피를 모두 써버려서;
아쉽게 쑥 밀려버렸죠
하지만 당시 이윤열 선수의 SK테란은 후덜덜..
아소심행
07/11/04 15:06
수정 아이콘
아 예전 생각이 선명하게 나네요 ㅠ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는 이윤열 선수의 SK시대;; 점쟁이님 좋은 글 감사해요.
아다치 미츠루
07/11/04 16:43
수정 아이콘
그때의 감동이,,ㅜㅜ

정말 캇카님 말씀대로 한방병력 올라갈때,, 이윤열선수가 이기는줄 알았는데,, 너무 신난 나머지 그 넓은 루나 운동장을 죽~올라가더니,, 싸먹히고..
팬으로써 아쉬움이 많이 나는 경기였지만,,

경기 자체가 워낙 좋아서 저도 좋아하는 경기에요..
프리랜서
07/11/04 17:27
수정 아이콘
'메딕 홀드의 압박'..저그가 테란을 넘어서 최초로 우승했던 결승전이죠. 박태민 선수의 운영도 놀라웠지만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ㅜㅜ) 이윤열 선수의 센스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이 1경기를 이윤열 선수가 가져갔다면 대박 역전경기가 됐을텐데... MSL의 명경기 중에서도 저테전 최고의 명승부라고 생각합니다.(TG 삼보배 결승 3경기는 저에겐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경기라 최고라는 말을 못하겠기에::)
김용만
07/11/04 17: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마법사scv
07/11/04 18:2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었죠. 테저전의 최고봉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 이후에 온게임넷 4강에서 맞붙었죠. 3경기 진짜 최고였는데 치고박고..
07/11/04 20:20
수정 아이콘
이윤열이 지고도 박태민보다 더 찬송받은 경기..
헤나투
07/11/05 01:39
수정 아이콘
아직 잊지못하는 매딕홀드 압박... 정말 명경기였죠...
1차전이 워낙 명경기여서 2~6경기가 오히려 재미없어보였어요;;
목동저그
07/11/05 06:01
수정 아이콘
최고의 저테전 중 하나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경기였죠. 제가 MSL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계기가 된 경기라 기억에 생생하네요.
잃어버린기억
07/11/05 16:27
수정 아이콘
해설자의 역량이 어느정도 중요한지를 알려준 게임이죠.
메딕홀드의 압박.
이말만 들으면 왠만한 매니아는 다 이경기를 기억하니까요..
아케론
07/11/09 22:13
수정 아이콘
네오 알카노이드 두말할거없이 마재윤 대 변형태 아닌가요;;
오르페우스
07/11/09 22:52
수정 아이콘
루나 멋지죠..아직도 못잊습니다 그 한부대가 넘는 배슬을 모은 이윤열을...

그냥 힘으로 제압할줄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8 김택용, 마약 처방 대신 기본기에 충실하라! [38] ArcanumToss12672 07/11/17 12672
667 2007.11.17일자 PP랭킹 [7] 프렐루드6784 07/11/17 6784
666 [곰tv 결승 4경기 리뷰] 박성균 vs 김택용 in Loki II [29] 초록나무그늘11362 07/11/17 11362
664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5 롱기누스2 : 임요환vs조민준 [10] 점쟁이9889 07/11/15 9889
663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SE [22] Love.of.Tears.10170 07/11/13 10170
662 바뀌어가는 것. [3] 필리온7574 07/11/12 7574
661 최연성과 마재윤, 놀랄만큼 비슷한 행보 [38] 라울리스타14696 07/11/11 14696
659 마재윤, 정신차려야한다. [32] Aqua13252 07/11/11 13252
658 천재는 노력으로 이길 수 있지만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 [11] Yes13018 07/11/11 13018
657 2007.11.10일자 PP랭킹 [6] 프렐루드6811 07/11/10 6811
656 잊을 수 없는 로망 [38] 리콜한방11434 07/11/09 11434
655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4 데토네이션 : 최연성vs이윤열 [5] 점쟁이8775 07/11/08 8775
654 [설탕의 다른듯 닮은] 김택용과 카카 [14] 설탕가루인형8874 07/11/07 8874
653 [L.O.T.의 쉬어가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7] Love.of.Tears.7983 07/11/06 7983
652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3 815 : 최연성vs오영종 [10] 점쟁이9074 07/11/06 9074
651 2007.11.04일자 PP 랭킹 [3] 프렐루드7778 07/11/04 7778
650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2 루나_당신은골프왕 : 박태민vs이윤열 [17] 점쟁이9812 07/11/04 9812
649 낭만의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에게 바치는 글 [11] 블러디샤인9548 07/11/03 9548
648 스타크래프트 리뷰입니다. [28] 필리온10570 07/11/02 10570
647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1 신백두대간 : 강민vs마재윤 [31] 점쟁이14613 07/11/02 14613
646 10월 Monthly COP - 이제동(르까프) [7] 프렐루드7308 07/11/01 7308
645 다시 돌아오는 테란 우울의 시대?(제목수정) [35] 프렐루드11641 07/10/30 11641
644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의 한계 따위를 버려라... [13] Love.of.Tears.10922 07/10/28 109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