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11/11 13:19:07
Name Aqua
Subject 마재윤, 정신차려야한다.

너무나 막강해서 당시 이윤열의 팬이었던 나에겐 미움의 대상이었던 선수.
양대리그 4강, 대 변형태전 진영수전에서의 말 도안되는 플레이.
불가능에 가까운 살인적인 스케쥴을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극복해버리고,
머리 털 나고 처음으로 ‘저그도 사기구나!’ 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으며
골수 테란유저인 나를 저그로 마우스 잡게 한 앳된 외모의 아이가 이었으니 그가 바로 마재윤이었다.





부드럽지만 강력했던 그의 전성기시절의 테란전.


본진자원의 "한방" 병력으로 싸우는 테란과는 달리 앞마당이 빠른 테란은 그 만큼의 병력을 보다 빠르고 더욱 강력하게 나오게 할 수 있는데, 저그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이 병력들이 질리도록 꾸준히 나온다는 데에 있었다.

하이브의 강력함은 익히 조용호를 통해 잘 알고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레어단계에서 테란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당시 많은 저그유저들에겐 이것이 가장 큰 딜레마이자 과제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저그란 종족의 유닛 특성상, 어설픈 숫자의 조합을 꾀해 앞마당 먹은 테란 병력과 싸우면서 하이브를 가다간 그 쏟아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화력에 밀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이었기때문이다.

이때쯤 투신 박성준과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이 나타났고, 양박의 힘을 빌어 저그는 이전과는 전혀 색다른 운영과 컨트롤을 통해 레어단계의 힘을 이전의 배로 증가 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의 따른 이득을 통해 저그는 드디어 하이브로 가는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발견했고, 마침내 테란을 극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레어단계에서의 단조로운 조합을 테란선수들이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더욱더 무시무시한 타이밍과 물량으로 그마저 극복해버렸다.

그에 비해 마재윤의 테란전은 한가지 체제에 힘을 실어 테란을 상대한다기 보단, 체제전환이 쉬운 저그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유닛들간의 상성을 극한으로 이용해 모든 저그유닛들을 하나하나 최대한 이익을 보며 사용했다. 테란의 입장에선 딱히 그의 약점을 찾아낼 수도, 혹 찾아낸다고 해도, 맞춰가는 그의 물 흐르듯한 유닛 운영 때문에 찌를 수 조차 없었다. 앞마당 먹고 힘은 쌔졌지만 둔하기 이를 데 없는 테란은 그의 화려한 지휘아래서 놀아날 뿐이었다.


그의 전성기였던 우주배MSL에서 루나에서의 앞마당 먹은 이윤열상대로의 플레이그 관광을 기억하는가?
그렇다. 당시 완벽에 가까워 보였던 이윤열의SKTerran을 그냥 찍어서 눌러버렸다. 더 놀라운 것은그 승리 뒤에는 엄청난 물량이나 컨트롤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 다만 초반 마린들이 상대하긴 부담스런 숫자정도의 러커로 나오는 입구를 막았고 그 덕분에 나올 수 있게 된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로 상성을 이용한 플레이가 있었을 뿐.

앞서 말한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전성기 시절 마재윤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전까지 보았던 최고의 저그 선수들한테조차 이길 때 손에 땀을 쥐며 겨우 이겼던 상대들인데..이 애기 같은 애는 너무 쉽게 이기는 것 같이 보였기 때문이다. APM 도 높은편도 아니였고, 화려한 뮤탈컨트롤도, 엄청난 숫자의 해쳐리도 없었다. 행여 운 좋게(?) 초반에 몇 마리의 저글링으로 정찰이라도 해서 테란의 체제를 파악하는 날이면 더 이상 볼 필요조차 없었다.  너무 압도적이라서 재미조차 없었으니까.


그것이 마재윤과 당시 테란들의 레벨차이였다.


안타깝게도 이윤열이 그랬듯 마재윤도 자신이 가장 강력했을 때 대중들에게 어필되지 못 했다.
그가 저그였기때문이었기도 했지만,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테란 본좌들을 상대로 너무나 압도적으로 이기는 그의 플레이를 눈 여겨 봐줄 정도로 팬들은 마음이 넓지 못했다... (사실 그런 압도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선수도 시청자도 그리 많지도 않았지만..)





본좌가 되어버린 소년, 하지만..


그러던 마재윤에게 지금같이 인기를 누리는데 공헌을 한 것 중 가장 큰 것은 앞서 잠깐 언급한 2일 연속으로 잡혀있는 양대리그4강전이 아니었나 싶다. 롱기/리템 콤보에 그것도 저그한테 막강한 두 테란들을 상대해야 했던 마재윤. 그리고 당당하게 저그의 사기성을 보여주며 밀려드는 테란의 병력을 상대로 적절한 타이밍의 깔끔한 다크스웜으로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해가며 결승에 올라갔다.

하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열기 속 이어서 그랬던 것 인가? 아니면 불리한 맵 때문에 간과 했던 것 이었는지, 사실 생각해보면 이때의 마재윤의 대테란전 경기력은 이미 전성기때의 그것에 비해 확실히 뭔가가 달랐다.

마재윤의 실력이 떨어져있었다고 말 하는 것 이 아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프로게이머들은 평균적으로 모두 많은 시간 꾸준한 연습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실력이 줄어들진 않는다고 믿는다. 다만 다른게이머들에 비해서 실력이 느는 속도가 월등한 게이머가 더 많은 승을 하는 것이고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한다면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져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올드 게이머들의 부활이 힘든 이유는 심리전과 트랜드에 뒤쳐져있다기 보단 하루가 다르게 민첩해지는 병력들의 움직임, 더욱더 빨라지는 멀티활성화 그 와중에도 상대의 다음 한 수를 꽤 뚫고 대응하며 틈을 보인다면 찌를수있는 경기력이 신예들의 그것을 못 따라가는데 있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그 때 이미 마재윤은 다른 테란들에게 많이 따라 잡힌 상태였다는 것 이다.
좋게 보면 마치 초시계로 잰듯하게 테란의 진출병력을 딱 한끝차이의 다크스웜으로 수비해내며 역공을 들어간것이지만, 정말 말 그대로 한끝차이였다. 재미와 흥분은 예전에 비해서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올라갔지만, 예전의 압도감은 찾아보기 힘들어져 있었다.




지금 그에게 정말 필요한것


토스전은 강력한 심리전을 바탕으로 상성상 앞서는 유닛들을 적극 이용,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진 몰라도 양대 4강 이후 종종 보여지던 테란전에서의 그의 기복은 컨디션 난조라기보단 사실 한끝차이로 올라서있던 그의 실력이 반 박자 더 빨라진 미칠듯한 테란 선수들의 노력에 점점 더 좁혀졌기 때문이고 최근 그의 무기력한 패배는 이미 그의 실력과 운영을 꽤 많은 테란선수들이 극복했다는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마재윤을 잡는 테란들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변형태의 기세와 병력운영에MBC게임히어로즈 테란선수들의 기본기가 합체된 느낌이랄까? 평범해진 그의 뮤탈 컨트롤로는 저지할 수 없는 다수의 마메부대에게 그의 2번째 멀티는 저지당하기 십상이었고, 혹 2번째 멀티를 무난하게 가져간다고 해도 3번째 멀티를 가져 갈 틈을 안주는 테란의 민첩하고 묵직한 움직임에 주도권을 빼앗긴 채로 방어만 하다 결국은 패하고 만다. 이제 테란선수들은 더 이상 그의 뮤탈이 두렵지 않고, 그의 디파일러는 극복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물량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마재윤을 압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가부터 마재윤이 승리한 테란전의 대부분은 긴장한 신인들을 상대로 심리전으로 이기고 들어가 초반 저글링 러쉬나, 빈틈을 을 찔러 승리를 하는 식이었다. 허나 조금이라도 눈치가 있는 테란들에겐 싸우고 싶을 땐 못 싸우고 싸울 수 밖에 없을 땐 항상 불리한 전투를 하거나 빈집을 털다 실패하며 패하게 된다. 왠지 홍진호가 슬럼프로 빠질 때의 모습과 겹쳐 보이는 것은 우연에 일치일까?

지금 마재윤은 각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미 본좌라는 무거운 짐을 박탈당한 그이기에 더 이상 괜한 자존심을 세우며 되지도 않는 변화만 꽤 하고 정말 필요한 기본기와 전체적인 운영을 초심자의 자세로 갈고 닦지 않는다면 전 본좌 라인들과 같이 슬럼프로 빠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칼잡이질럿
07/11/11 13: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본좌인정을 너무 늦게 받은거 같아요,,
주목받기 전엔 훨씬 더 압도적이었는데
달걀껍질
07/11/11 13:52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의 스타일이 너무 잘 알려져서 줄곧 지긴하지만 전 그가 다시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그는 저그의 마에스트로니까요.
랜드오브마인
07/11/11 13:53
수정 아이콘
영원한 본좌는 없죠 뭐
달걀껍질
07/11/11 13:56
수정 아이콘
랜드오브마인님 글 보니까.. 그가 부활해도 다시 본좌가 되기는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냥 최강자중의 한명정도.. 시간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Adrenalin
07/11/11 13:58
수정 아이콘
애땐 →앳된
작년 이때쯤 마재윤의 행보가 더욱더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07/11/11 14:00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봤습니다.
칼잡이질럿님 말씀대로. 그리고 본문글대로. 마재윤 선수가 제대로 본좌포스 보여준건 오히려 주목받기 전이였죠.
밸런스맵들이였다고는 하나 당대 최고 테란으로 저그는 나의 라이벌이 될 수 없다고 외치던 최연성 선수를 7:0으로 압살하고 (사실 알포인트는 그다지 밸런스맵도 아니였지만)
아이옵스 우승한 직후의 이윤열 선수를 아주 멀~리 보내버리고 말입니다.
어떤 선수가 나와도 적수가 없을거 같은 포스는 2005년 중반~2006년도 하반기까지가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맵의 탓이 컸겠지만 온겜에서 그 마침표를 찍을 때는 다소 불안불안해 보였던게 사실이죠.
그리고 3.3일날 끝날거 같지 않던 독주체제가 무너진거구요.
이런면은 신한 3시즌이 끝나고 불과 한달쯤 있다 벌어진 신한마스터즈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3:1로 무너진것에서도 드러납니다.

개인적으로 마재윤선수를 보면 뭐랄까.
지독한 승부근성이나 임요환선수와 같은 독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듣기로는 연습량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하는 스타일로 알고 있는데 주제넘은 말일지 모르겠지만 이런점도 팬으로서 조금 아쉬워보이네요.
최근에 마재윤선수의 피지컬적인 측면 (컨트롤이나 꼼꼼함,멀티 태스킹)은 본좌급은 커녕, 상위권 저그들에게도 조금 밀려보이니까요.
물론 토스전은 예외지만 말입니다.
밀가리
07/11/11 14:05
수정 아이콘
이미지 트레이닝이 많은건 오히려 좋은거 아닌가요?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별로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탄탄한 정신력은 롱런할 수 있는 좋은 이유라고 봅니다. (ex:그분..)
07/11/11 14:05
수정 아이콘
테란전만 보완하면 예전 모습이 금방 보일것 같습니다..
테란전에서 너무 약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지요..
07/11/11 14:08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이미지 트레이닝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실제 연습량이 적고 이미지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그건 그닥 좋아보이지 않네요.
물론 마재윤 선수가 얼마나 노력하고 게임하는지 제가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 듣기로는 그다지 연습량이 많은 선수가 아니라고 하네요.

임요환 선수의 경우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트레이닝이지만 누구보다 실제 연습을 많이 하기로 알려진 선수죠.
상대 선수가 지쳐서 게임좀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 연습한다고 하니 뭐 말 다 했죠.
07/11/11 14:2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만 줄창잡고 우승하네..
-msl 최연성 5:0

임요환의 저그전이라면 모른다.
-슈퍼파이트 임요환 3:0

이윤열 데리고 와.
-슈퍼파이트 이윤열 3:1

그래봤자 반쪽짜리 본좌일 뿐.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마재윤선수가 본좌로서 인정받기 까지 정말 힘들었죠.
저 외에도 롱기.리템이나 살인스케쥴도 다 뚫어내고 프로리그 역시 좋은성적냈으니...

이제동선수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마재윤선수 뮤탈컨트롤이 좀 많이 아쉬워보이기도 합니다.
테란의 뮤탈내성이 상당히 높아진 지금은 마재윤선수의 뮤탈이 별로 하는게 없어보이네요..
스파이어 올리고 뮤탈을 전혀 안뽑기도 하고 말이죠.

우승 - 준우승 - 우승 - 우승 - 준우승 - 8강 - 4강- ???

지난 msl은 8강에 그쳤지만 이번 msl은 4강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좀 더 높습니다.
그만큼 팬들눈에도 마재윤선수의 능력이 아쉬워 보이기 시작한 것 같네요. 아마도 경기력의 문제겠죠.
마재윤선수 아직은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좀 더 분발해주세요.
07/11/11 14:31
수정 아이콘
오늘도 테란에 무너졌네요..
워낙 기습적인 전략이긴 했지만서도..
최근 대테란전 전적이 너무 안좋은게..
어찌 극복해나갈런지..
07/11/11 14:3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안좋은모습...
3헷 과거 이기는 경기때 늘 하던대로 했던 스타일로 하다가..
테란의 기습 3헷 꺠부시기.. 7바락? 인가.. 에 그냥 밀려버렸군요..
요즘 마선수 보면.. 하던대로 하다가 지는경우가 흔합니다.. 이점이 가장 우려되는거죠..
원헌드레드암
07/11/11 14:37
수정 아이콘
테란이 좋은 맵이긴 하지만 오늘도 기대했던데로 테란한테 무난히 털리네요.
7배럭 보고도 러커업이 늦고, 상대본진 입구에 저글링 한마디로 안 놔둬서 병력이 본진에 올때까지 알지도 못 하고
러커보다 빨리 올라가는 하이브.
커뮤니티에서 지적당하는건 하나도 안 고쳐지고 그대로군요. 바쁜 게이머가 커뮤니티 돌아다닐수는 없겠지만 일반유저에게도 보이는 단점을 안 고치는건 무슨 배짱인건지.

이번 MSL은 4강은 갔으나 토스만 잡고 간것이고 테란전은 리그를 불문하고 만나는 데로 패배중.
저그는 원래 토스전보다는 테란전의 기량으로 평가받고 테란전 약하면 높이 올라갈수도 없죠. 대진운이 미치도록 좋지 않은이상.
이번 재경기맵도 맵운은 좋으나 현제 테란전의 기량으로는 높이 올라가기 불가능 해보입니다.
07/11/11 14:37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가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눈치도 못채고 당해버리는군요.
최근 대테란전을 보면 정말 실력이 많이 떨어진게 느껴집니다.
원헌드레드암
07/11/11 14:38
수정 아이콘
원헌드레드암님// 뮤탈게릴라하러 갔을때 뮤탈로 맨 오른쪽 배럭위로 갔었습니다. 눈치도 못챈건 아니죠. 보고도 당한거.
박지성보단구
07/11/11 15:27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 연습량이 2006년에 비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꼼꼼함이 사라졌거든요.
아무래도 게이머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루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07/11/11 16:06
수정 아이콘
원헌드레드암님 자기한테 답변해주시네 껄껄껄
구리땡
07/11/11 17:07
수정 아이콘
본인이 답글을....본인한테..... 어지간히 답답하셨나보네요...
dlaehdtjr
07/11/11 20:11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대테란전 진수를본경기하면 cyon배 패자결승(?)에서 최연성을 실신시킨 그경기가 생각나네요.
잃어버린기억
07/11/11 20:53
수정 아이콘
유게로 가야할듯.
원헌드레암님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07/11/11 20:58
수정 아이콘
원헌드레드암님// 진짜 웃겨 죽겠음 ㅠ.ㅠ
몽키.D.루피
07/11/11 21:13
수정 아이콘
원헌드레드암님 덕분에 좀 우울했는데 큰웃음 얻고 갑니다. ^^;;
원헌드레드암
07/11/11 22:41
수정 아이콘
쉐보님을 클릭한다는게 잘못 클릭해서 이리 되었군요. 굴욕.
동네노는아이
07/11/11 23:52
수정 아이콘
아...일부러 그러신지 알았는데.쿨럭
그래도 덕분에 웃고 갑니다.
라구요
07/11/12 07:06
수정 아이콘
몸개그는 아니지만.. 큰웃음.......감사.
07/11/12 09: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뒤늦게 마재윤 이성은전을 봤는데요,
그냥 무난하게 진 경기같지는 않다는게 제 소견입니다.
러커를 늦게가서 졌다기보단, 상대의 예상밖에 빌드선택에 당황한 나머지,
11시 멀티견제병력을 견제하는 병력을 잡으려 컨트롤에 집중하다
이성은선수의 다음수를 읽지못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잦은 패배로 인한 두려움이 생긴나머지 그릇쳐버린 경기인듯..

솔직히 예상했다면 성큰만 무식하게 지으면서 지켰으면
마재윤선수가 절대 불리한 경기는 아니었을텐데...


휴.. 안타깝네요.
오소리감투
07/11/12 13: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성은전 보면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대 박성균전에선 그래도 박성균선수가 칼같은 운영으로 승리했으니, 그럴 법하다 했지만,
뮤탈로 본진 다 보면서도 결국 물량싸움에서 밀리면서 지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더군요...
무엇보다 독기를 품어야 할 것 같습니다..
07/11/14 13:55
수정 아이콘
김택용과 상대전적이 어떻게 되죠?

본좌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1:5든가 1:6이든가 하여튼 처참할 정도로 전적이 밀린다고 하던데요

(게다가 그 1승도 다전제에서 간신히 한판 이긴거라고 하던데... 갑자기 마재윤 스코어가 생각나네요 ^^;)


음 여튼 김택용과 상대전적 정확히 아시는분?
안티세라
07/11/14 14:24
수정 아이콘
huj587님// 1:8
폭풍테란황유
07/11/14 17:11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기로는 원래 마재윤선수 테란전은 초반 저글링을 활용한 찌르기가 기본이었습니다.
전에는 이게 많이 통했는데... 지금이야 그거에 대한 대비를 선수들이 잘 하는 것이구요.
저글링 찌르기로 초반에 많은 피해를 못주는게 하나의 이유일테고...

또 하나는 레어 단계에서도 드랍으로 시간을 끌며 하이브를 가던 마재윤선수가 어느순간부터 안하더군요.
이 역시 테란이 잘 막기 시작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 단계에서는 이미 저 두단계에서 약간씩 차이가 좁혀져 온데다.. 요즘 테란들이 하이브 운영을 막는
운영을 잘 하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재윤 선수가 경기에 조금 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예전 마재윤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미니맵을 정말 잘보고... 누구보다 빠른 화면전환과 엄청난 상황판단으로
공격과 수비를 정말 효율적으로 해내는 것이었는데... 요즘엔 그런 면이 좀 아쉽게 된 것 같아요.
07/11/14 19:21
수정 아이콘
요새 테저전 저그가 하이브 안가면 이기기 힘든것도 사실이지만

마재윤선수 요새 너무 하이브중독좀 빨리 떨쳐버렸으면 좋겠네요,

예전에는 레어단계에서도 어느정도 만만하거나 압도하면서 하이브로 물흐르듯이 넘어가서 이겼는데,

요새는 어째 레어단계에서 "제발 테란 들어오지마라" 라고 비는듯이 뭐 별로 뽑지도 않고 너무 급하게

하이브 가는것 같더라구요...
07/11/15 03:06
수정 아이콘
컥... 정말 1:8 인가요?

실력차이가 장난아니게 나는군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8 김택용, 마약 처방 대신 기본기에 충실하라! [38] ArcanumToss12672 07/11/17 12672
667 2007.11.17일자 PP랭킹 [7] 프렐루드6784 07/11/17 6784
666 [곰tv 결승 4경기 리뷰] 박성균 vs 김택용 in Loki II [29] 초록나무그늘11362 07/11/17 11362
664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5 롱기누스2 : 임요환vs조민준 [10] 점쟁이9889 07/11/15 9889
663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SE [22] Love.of.Tears.10170 07/11/13 10170
662 바뀌어가는 것. [3] 필리온7574 07/11/12 7574
661 최연성과 마재윤, 놀랄만큼 비슷한 행보 [38] 라울리스타14696 07/11/11 14696
659 마재윤, 정신차려야한다. [32] Aqua13252 07/11/11 13252
658 천재는 노력으로 이길 수 있지만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 [11] Yes13018 07/11/11 13018
657 2007.11.10일자 PP랭킹 [6] 프렐루드6811 07/11/10 6811
656 잊을 수 없는 로망 [38] 리콜한방11434 07/11/09 11434
655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4 데토네이션 : 최연성vs이윤열 [5] 점쟁이8775 07/11/08 8775
654 [설탕의 다른듯 닮은] 김택용과 카카 [14] 설탕가루인형8874 07/11/07 8874
653 [L.O.T.의 쉬어가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7] Love.of.Tears.7983 07/11/06 7983
652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3 815 : 최연성vs오영종 [10] 점쟁이9074 07/11/06 9074
651 2007.11.04일자 PP 랭킹 [3] 프렐루드7778 07/11/04 7778
650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2 루나_당신은골프왕 : 박태민vs이윤열 [17] 점쟁이9813 07/11/04 9813
649 낭만의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에게 바치는 글 [11] 블러디샤인9548 07/11/03 9548
648 스타크래프트 리뷰입니다. [28] 필리온10570 07/11/02 10570
647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1 신백두대간 : 강민vs마재윤 [31] 점쟁이14613 07/11/02 14613
646 10월 Monthly COP - 이제동(르까프) [7] 프렐루드7308 07/11/01 7308
645 다시 돌아오는 테란 우울의 시대?(제목수정) [35] 프렐루드11641 07/10/30 11641
644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의 한계 따위를 버려라... [13] Love.of.Tears.10922 07/10/28 109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