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0/30 13:30:37
Name pgr21
Link #1 http://www.game-q.com/webboard/read.php3?table=gq_star_new&no=127106
Subject [퍼옴] 로스트템플의 진정한 의미 - rokestra
요즘은 아주 가끔씩 게임큐게시판에 가는데.. 아직도 좋은 글이 올라오기는 하는군요.
솔직히 말하면, 좋은 글이 올라오더라도 가고 싶지 않더군요.. 정신건강상.. 시간도 없구요.

예전 미션풀때 그 환한 빛이 나오면서 전멸하는 동영상이 그런 뜻이었다니.. ^_^

>>
http://www.game-q.com/webboard/read.php3?table=gq_star_new&no=127106

글쓴이 : rokestra    
제목:   로스트 템플의 진정한 의미
  
"잃어버린"이란 말을 붙여야 겠습니다만, 의미로 따지면 "사라진", "실종
된", "찾지 못하는"으로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로스트 템플의 가운데 지역을 보면 건물들이 있는데, 그게 사원입니다. 그리
고, 동상 두 개를(확실치 않은데...) 볼 수 있으실 겁니다. 각각, 다크 템플
라의 암흑의 힘과 하이템플라의 밝음의 힘을 상징하죠.

브루드워 시나리오를 깨보면, 오리지날 시나리오에서 저그의 오버 마인드
격파 이후 저그의 모든 생명체들이 통제력을 잃고 완전히 미쳐 버립니다.
그 미친 생물들이 프로토스의 고향별인 "AIUR"를 파괴하러 몰려오게 되고,
오버마인드 파괴에 전병력을 집중시켜서 타격이 컸던 프로토스 종족으로서는
막을 길이 없게 됩니다.

이 때 이용하게 되는게 프로토스의 조상이자, 저그의 조상인(창조주라고 하
는 편이 낫겠지요. 스타크래프트 2탄에 등장할 게 확실합니다. 랜덤은 더이
상 스타크래프트의 4번째 종족이 아닌, 5종족이 되겠지요. 브루드워 보나
스 시나리오를 깨보면 그런 암시가 나오거든요.) 젤나가(X'elNaga..맞나? 스
펠링 확실치 않음.) 의 유산인 잃어버린 사원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로스트템플의 가운데 있는 동상 두개는 다크 템플라와
하이템플라를 상징합니다. 다크 템플라와 하이 템플라는 각각, 암흑의 힘과
밝음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젤나가는 역시 각각 암흑의 힘과
밝음의 힘을 가진 Stone을 유산으로 남깁니다. 이 힘들이 합쳐질때, 프로토
스 정신력의 최고 경지에 이르게 되며, 잃어버린 사원의 가운데 지역으로부
터 엄청난 에너지가 쏟아져나오게 된다는 걸 알게된 각각의 템플라들은
그 Stone을 찾아내어, 동상 꼭대기에 Stone을 꽂아넣게 됩니다. 엄청난 광선
이 쏟아져 나오면서 "Aiur"에서 미쳐 날뛰고 있는 저그의 생명체들을 싹쓸
이 하게 되죠...(점잖게 표현했습니다만, 저그의 개때유닛에 대박 사이오닉
스톰 연타를 때리는 모습....을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 극적인 장면은 브루드워 시나리오 첫번째, 에피소드 IV를 깨면 나오는 동
영상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웬, 원시인처럼 옷을 걸치고 있는게 각각의 템플
라들이지요...(정말 왕촌스럽습니다....더 촌스러운게 닭템...덜 촌스로
운게 하템입니다.) 그 광선이 나오는 곳이 바로 잃어버린 사원...즉 젤나가
의 유산이 있는 과거에 실종된 장소입니다.

과거에 프로토스는 자기 오만에 빠져 자기들의 창조주인 젤나가에 공격을 가
하며, 젤나가를 몰아낸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로스트 템플은 프로토스종족
이 이러한 오만에 빠지기 전에 종교행사를 벌이던 사원이었겠지요. 또
한 저그 종족의 탄생 또한 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공격을 당한 젤나가가, 정
신세계를 중시한 프로토스 종족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완전 통제가 가능
한, 순수하게 육체적인 진화를 중시한 종족인 저그를 탄생시킨 것이죠. 하지
만, 젤나가 종족은 저그 종족의 오버마인드의 배신으로 멸종되게 됩니다. 아
니, 멸종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해야 옳을 것 같네요.

결국, 로스트템플은 프로토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맵이었다고 말씀드
릴수 있겠네요~ 프로토스 유저로서, 유서깊은 로스트 템플에서의 전설이 게
임중에도 적용되길 기대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patheia
01/10/30 13:40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깊은 뜻이 ^^
Apatheia
01/10/30 13:41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각 종족의 역사 및 비사같은 것들... 몰라도 게임엔 지장 없지만 알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엉? 플토 시나리오에 나오는 그 사원은 아이어가 아니라 샤쿠라스에 있는 건데.. 땅이 파란색인 행성..
갑자기 오리지널&브루드우 미션을 깨봐야 겠다는 생각이 번쩍~~~~, 사실 미션은 안 해봤걸랑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03 SKY배 온겜넷 3주차 현장스케치 BY GAMEBUGS.NET 나는날고싶다6379 01/11/06 6379
202 [간략통계] 랜덤vs랜덤전 [4] pgr216950 01/11/05 6950
201 [예상] 경우에 따른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진출자. [7] Apatheia6549 01/11/03 6549
200 온겜넷 4주차 경기예상... [6] 노란잠수함7044 01/11/02 7044
199 SKY배 온겜넷 2주차 현장 취재 BY GAMEBUGS.NET 나는날고싶다6250 01/11/02 6250
197 프로게임이 발전하려면 이렇게 되어야... [7] 누크6893 01/10/31 6893
196 기욤예찬론 그리고 임요환 [6] 누크8634 01/10/31 8634
194 [황당] 스태시스필드 활용 : 플토vs저그전 - gameq 괴물 [4] pgr217788 01/10/30 7788
193 [퍼옴] 로스트템플의 진정한 의미 - rokestra [4] pgr217406 01/10/30 7406
192 WCG 최종예선 최종 결과..-0-+ [13] 나는날고싶다6584 01/10/28 6584
188 정민아 여기 들르면 꼭 읽어봐라 [2] 머털도사7937 01/10/28 7937
187 WCG 최종 예선 첫 날 결과(8강까지 확정) [8] 나는날고싶다6874 01/10/28 6874
186 제 1회 wcg 국가대표선발전 8강 명단.. [5] scv6771 01/10/28 6771
185 온게임넷 3주차 경기 예상... [10] 노란잠수함7184 01/10/28 7184
184 WCG 서울 예선 결과..(어제 올릴라구 했는데..~_~) [2] 나는날고싶다6777 01/10/27 6777
183 장세원의 Star Craft #Ver.2 [3] crushsara6777 01/10/27 6777
182 김정민의 성향과 이기기위한 전투방식 [5] wook987189 01/10/27 7189
181 [퍼온후기] 김동수 vs 김정민 - by 김동수 [2] pgr217446 01/10/27 7446
180 스탑러커에 관한 글 by is운영자님 항즐이8637 01/10/27 8637
179 이번 온겜넷 D조 2경기에 대해 한마디.. [5] 나는날고싶다6507 01/10/26 6507
178 어택땅플토와 김동수, 그리고 온게임넷 2주차 [5] wook987156 01/10/26 7156
176 온게임넷 스타리그"노동환 방식"으로 공정성 확보 랜덤테란8759 01/10/25 8759
175 라이벌전......후기..라기보다는 감상 [14] wook986310 01/10/24 63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