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4/11 11:11:46
Name Kaapo Kakko
File #1 p_002.jpg (279.3 KB), Download : 70
File #2 p_202.jpg (256.0 KB), Download : 7
Subject [일반] 여러분 4년간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정됨)




민주진보 지지자들에게 다음 4년간 가장 보고 싶지 않은 국회의원 한 명 뽑기 하면 나경원, 김진태 등과 함께 탑을 다툴 인물이 바로 민경욱이죠.

정말 안타까운 선거구입니다. 여론조사에선 정일영, 이정미 누구로 단일화해도 민경욱은 떨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당 차원 단일화는 이미 오래전 불가능해졌고 남은 건 개인의 결단만이 유일한 길인데 요원해 보입니다.
여기서 개인의 욕심, 오기, 자존심을 버리고 대승적으로 희생한 후보는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더 클 수도 있는데 말이죠.

상대가 민경욱이기 때문에 역대 단일화에서 물러났던 그 어떤 후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범진보 지지자들의 고마움, 미안함, 안타까움을 한 몸에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의 거의 없어 보이네요.  
2024년까지 4년 동안 민경욱은 또 어떤 화려한 막말로 우리 속을 뒤집어 놓을까 막막합니다.

PS. 2007년 가입자입니다. 한동안은 떠나 있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PGR21에 왔는데 그간 규정이 바뀌어 전에는 가능한 (고스트)닉네임 이었는데 지금은 규정 위반이네요. 10월 9일이 오면 규정에 맞도록 꼭 바꾸겠습니다. 이 문제로 인한 벌점 부과 또는 경고 없이 글이 삭제되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handler
20/04/11 11:12
수정 아이콘
이곳은 진짜...

둘이 가위바위보라도 해요
홈런볼
20/04/11 11:1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경합 상황으로 진다면 이정미는 4년동안 엄청난 비난에 시달릴겁니다.
유료도로당
20/04/11 11:17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 상으로 정일영 후보의 상승세가 잡히는것같아서 한번 기대해봅니다
츠라빈스카야
20/04/11 1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정미가 사퇴하면 일부 표만 넘어와도 가능성이 보이긴 하는데...
반대로는 민주당쪽이 사퇴하면 웬만큼 많이 넘어가도 힘들 것 같아서 이정미로는 당선 힘들것같고..
20/04/11 11:19
수정 아이콘
정말 저런 사람을 어부지리로 당선 시켜야 하나요? 단순 지지율로만 조사해서 단일화하자면 정의당도 억울하겠지만 서로 합의가 가능한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너무 안타깝네요. 좀 대국적으로 정치 좀 하십쇼. 유권자들 다 죽는다구요.
20/04/11 11:19
수정 아이콘
뭐 알아하겠죠.
능숙한문제해결사
20/04/11 11:21
수정 아이콘
정의당은 두고두고 씹힐겁니다
강동원
20/04/11 11:22
수정 아이콘
만~~약 이정미 후보가 당선이 된다해도 연동형 비례 자리 하나 깎여서 또이또이 아닌가요?
선거비 보전을 위해 완주하는건가...
달포르스
20/04/11 1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거후 포석이죠.
선거끝나고 당대표를 위해서나
자기자신/자기계파자리잡기위해
나서야하는데
중도사퇴자로는 절대 명분이 안섭니다.

심상정이 노회찬 죽고 그쪽 계파 싸그리 쳐낸거나
상당페미 유승민이 수도권 유세하면서도
이악물고 김&황이랑 다른 소리하는거랑 같은 맥락이죠.
20/04/11 11:23
수정 아이콘
제발 떨어졌으면 하는 1순위 정치인인데 당선 되더라도 선거법위반때문에 재보궐 가능성 높지 않나요?
그래서 공천 주고 다시 당에서 탈락시켰다가 부활했지만요.
독수리의습격
20/04/11 11:26
수정 아이콘
민주당 입장에서야 어차피 지역구 의석 얻어봐야 비례에서 1석 깎이니까 똑같은 상황인데 양보 안 해주는 정의당이 원망스러울거고
정의당은 자기네 당 대표가 3년간 일궈놓은 지역구를 웬 낙하산이 들어와서 당빨 앞세워서 먹겠다고 하니 불쾌하겠죠.

근데 어차피 위성정당 문제로 두 당의 사이가 한참 틀어질대로 틀어진터라.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이 참에 그냥 정의당 쳐내자고 이대로 쭉 가자는 사람도 많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 다 양보 안 하는게 맞습니다. 심상정 말마따나 정치판에서 양보는 곧 패배인지라. 이번에 양보 해준다고 4년 뒤에 상대방이 나한테 보은의 양보 해주리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DownTeamisDown
20/04/11 11:33
수정 아이콘
양보를 할때는 딜이 되어야하는데 딜없는 양보는 결국 패배죠. 다른걸 받을수 있다면 줄수도 있는데 그런상황이아니라서
러프윈드
20/04/11 11:37
수정 아이콘
이정미의원 역시 비례대푠데요
설마 민주당이 지역구의원 안낼거라 생각하진 않았을거니깐요
독수리의습격
20/04/11 11:46
수정 아이콘
비례인건 아는데, 이 지역에 꾸준히 얼굴 드러내면서 지속적으로 공을 들였던 걸로 압니다.
Sith Lorder
20/04/11 11:27
수정 아이콘
아. 씨. 진짜. 욕나온다. 세월호때 생각나서 또 빡치네.
20/04/11 11:32
수정 아이콘
정일영이 이기길 바라는수밖에없을듯요

이정미가 이길리는 없고
가라한
20/04/11 11:34
수정 아이콘
저런 인간이 수년간 9시 뉴스 메인 앵커였으니, KBS는 메인앵커가 보도국장 겸임 아닌가요? 요즘은 다른가?
20/04/11 11:35
수정 아이콘
건게 글 쓰시면 당장이라도 닉변경이 가능하시긴 할 거에요.
20/04/11 11: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문의글 남겼습니다.
20/04/11 11:37
수정 아이콘
이정미 지지층이 전략적 선택을 하길 바래야죠

이정미는 정의당 내에선 그럭저럭 합리주의자로 보이는데 아쉽네요
20/04/11 11:37
수정 아이콘
뭐 정치 시스템 잘은 모르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후보 개인은 간절할지 모르지만, 더민주라는 당자체적으론 아쉽지 않을것 같네요. 저런곳이 한 열곳 된다면 모를까....
DownTeamisDown
20/04/11 11:39
수정 아이콘
저런곳이 많았다면 정치적 거래를 어떤식으로든 했을텐데... 그정도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20/04/11 12:00
수정 아이콘
오히려 후보 개인 입장에선 낙선보다 중도하차가 훨씬 타격이 커서..
제일 아쉬워해야하는건 저걸 또 봐야할지도 모르는 유권자겠죠
푸른호박
20/04/11 11:46
수정 아이콘
정의당 탓할 생각은 없고(정의당도 자기 할 일 하는거 뿐이잖아요)
저런 인간 지지하는 세력이 근본이죠. 저 당이 박근혜 잡고 있는것도 지지세력이 '박근혜 그늘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니 그러는거고요.
머리 좋은 정치인들은 원하는걸 보여주는 쇼맨 역할이 메인이니 탓하기도 뭐합니다.
'나라 망해도 저 당만 아니면 된다' 라는 희대의 짤이 찰떡궁합인게 저 코어 지지세력들의 대표성인거죠.

'여당 싫어서 왔다갔다 하시는분'들이 그 포지션을 할 수 있는것도 양당 코어지지세력이 있어서이긴한데, 허용 선을 넘었냐 마냐는 또 각 개인판단이니
민주주의가 참 좋긴 좋구나 생각합니다.
Rorschach
20/04/11 11: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정미가 포기하면 정일영이 될 것 같은데, 정일영이 포기할 경우 이정미가 될까요? 전 그렇게 되면 그냥 민경욱이 이길 것 같아요.
20/04/11 12:06
수정 아이콘
연수 갑 주민으로서는 개꿀잼 매치지요 크크크

여당 대세의 바람을 타고 30%먹는 1번
공천탈락에서 돌아와 예상 1위먹는 2번
소수당 전 당대표의 자존심으로 완주하는 3번

이정미는 새해에 문학산 올라서까지 지역관리 하던터라 쉽게 안내려올거 같고
정일영은 민경욱에 비해 무게감도 떨어지고
민경욱이 어부지리인 상태인데 더민주나 정의당이나 남의 양보만 바라지 양보하고싶진 않을거고
시간은 가네요 15일까지 대격변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미 v.그라시엘
20/04/11 12:17
수정 아이콘
이정미 의원이 완주하는게 욕먹을 일은 아니죠. 근데 지지율이 이런 구도로 나오는 지역구에서 단일화 없이 완주한다는 스탠스를 취하면서 막상 비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는 전략적으로 정의당에 투표해 달라고 말하고 다니는건 욕먹을 일이죠.
20/04/11 12:30
수정 아이콘
이게 마따
능숙한문제해결사
20/04/11 12:49
수정 아이콘
이게 마따 (2)
율리우스 카이사르
20/04/11 13:41
수정 아이콘
이게 맞네요
보로미어
20/04/11 17:52
수정 아이콘
이게 마따(3)
20/04/11 21:27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하나만 했으면 좋겠네요
아르비테즈
20/04/11 12:57
수정 아이콘
이부망천에... 인천 촌동네.......

그리고 민경욱 당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감이 안오네요..
새벽두시
20/04/11 13:36
수정 아이콘
정일영 이정미가 1, 2위 싸움하고 민경욱이 3등이 되어야 하는데 ..
민주당이 중량급 인사를 내려보냈으면 깔끔하게 보낼 수 있었을지도.
그래도 지지율이 오르고 있으니 기대해봅니다.
Sardaukar
20/04/11 14:37
수정 아이콘
망가진 언론인
20/04/11 14:51
수정 아이콘
와 민경욱은 진짜 아닌데
20/04/11 14:51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는 저렇게 나왔지만 막판되면 범진보 지지자들이 한쪽으로 힘을 싣는 전략투표를 할 겁니다.
정일영의 추세가 상승 중이고 민경욱과는 붙어 있고 이정미는 이제 차이가 좀 나죠.
아마 될 사람 찍자가 될 겁니다.
물론 그래도 정일영, 민경욱이 박빙으로 가겠지만요..
이른취침
20/04/11 16:03
수정 아이콘
여당은 민경욱 정도는 됐으면하고 바랄지도 모르죠.
다 떨어지면 다크나이트를 누가 맡나요.
Eulbsyar
20/04/11 16:56
수정 아이콘
민경욱을 당선 시키려는 빅 픽쳐 정도로 알렵니다.
Janzisuka
20/04/11 17:01
수정 아이콘
아 민경욱 너무 시러
20/04/11 17:01
수정 아이콘
와 아이디 멋지네요
밥오멍퉁이
20/04/11 19:08
수정 아이콘
글쎄.. 이정미 입장에서 좀 억울할거같네요. 그리고 민경욱이 막말 해가며 총대맨걸로 지역구에 뭘 해다줬는지도 봐야할듯. 결국 지역정치기반을 다져놓는게 이름값만큼이나 중요한데.. 지역정치를 손 놓고 중앙에서 총대만맸다면 그 지역 민심 되찾으려고 애쓴 후보들이 빛을 보겠죠. 어느쪽이든.. 정의당 입장에선 비례당통수 맞고 버려진거나 마찬가지고 민주당입장에선 그럼 우리가 비례당 안만들고 답있냐 누구좋으라고 하면서 서로 갈라섰는데.. 내내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의당을 반 자한당 연합군, 반 동탁연합군의 손가나 유가 대하듯이 대했으니 여기다 대고 비판하는것도 좀 쪽이 팔린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에서야 지역구에서도 2,3순위인 지지율 낮은 후보가 이정미지만 정의당에서는 그래도 당대표에 의석까지 있는 사람이고.. 정의당 지지율이 대략 국민 10%정도 파이라고 생각하면 민주당이 '승리'을 위해 반 자한당 정당들에게 요구하는 방식들이 오히려 자한당 계열보다 젠틀하지도 않고요. 자한당애들은 총대매는만큼 우리가 남이가 해주기라도 하지.

여튼 고 노회찬 의원 죽은뒤로 점점 정의당도 제 기준에선 많이 벗어나고 있어서 지지표를 안 보낼거 같습니다만, 저 구에서 민경욱이 다시 된다고 하면 그 이유는 단일화를 안해준 욕심많은 이정미가 아니라 민주당이 정치를 하는 방식이 더 큰 파이를 차지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세상을보고올게
20/04/11 20:05
수정 아이콘
여기를 민경욱이 가져가면..
이정미 의원 원망하게되는 결과는 안나왔으면 하네요.
20/04/12 01:52
수정 아이콘
또네요 또. 민경욱이 되더라도 이정미가 욕을 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시무룩
20/04/12 04:14
수정 아이콘
근데 여론조사가 저렇게 나왔으면 이정미 후보 찍으려던 사람들 중 정일영 후보로 돌리는 경우도 제법 생기지 않을까요?
퍼센트상 반대 케이스는 안나올 것 같고 이렇게 둘 다 떨어질 바에는 정일영 후보라도 뽑히게 할 생각에 표가 좀 움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994 [일반] "도리도리 금지"가 혁신? [59] 찬공기10554 22/04/06 10554
5993 [일반] 경총 차기정부 정책제안 전달... [98] SkyClouD10825 22/04/06 10825
5992 [일반] 윤석열 당선인의 4.3추념식 지각과 전용기 [52] 덴드로븀9498 22/04/06 9498
5991 [일반] 정치에 대한 맹목성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119] lux8786 22/04/06 8786
5990 [일반] 강용석, 국민의힘 최고위서 복당 불허 [97] 及時雨11118 22/04/06 11118
5989 [일반] 부산대, 조민 씨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 고려대 입학 취소 [218] 사경행17277 22/04/05 17277
5988 [일반] 유승민 전 의원이 국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올 것 같습니다. [216] 하프-물범16128 22/04/04 16128
5987 [일반]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시동중 [226] 방구차야19360 22/04/04 19360
5986 [일반] 새정부 첫 총리 후보자는 한덕수 전 총리.gisa [62] VictoryFood10100 22/04/03 10100
5985 [일반]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수도 관습헌법 판결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33] 굄성7934 22/04/02 7934
5984 [일반] 무효표가 의미가 있을까? [253] 레드빠돌이9217 22/03/04 9217
5983 [일반]  (수정)인수위, 내일 BTS 소속사 방문..."군 면제 검토 사안 아냐" [85] 바둑아위험해12119 22/04/01 12119
5982 [일반] 민주당이 임대차3법 강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91] Leeka14622 22/04/01 14622
5981 [일반] 갑자기 느껴지는 원웨이 선생님의 향기 [85] 어니닷15154 22/03/30 15154
5980 [일반] 여성가족부 -> 미래가족부? [251] VictoryFood19189 22/03/30 19189
5979 [일반] 정당, 정치인 그리고 유권자... [135] 카미트리아9081 22/03/29 9081
5977 [일반] 50대 중반의 앞으로의 투표계획 [48] 답이머얌8514 22/03/29 8514
5976 [일반] 전장연 시위 관련 여론전을 펼친 것처럼 보이는 서울시 교통공사 [211] 트루할러데이12965 22/03/29 12965
5975 [일반] 청와대 개방하면 연 2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38] 10556 22/03/29 10556
5974 [일반] 요즘 선게를 보는 민주당지지자의 느낌 [294] 아구스티너헬14642 22/03/29 14642
5973 [일반] 전장연 파업에 대한 소고 [295] 당근병아리15740 22/03/28 15740
5972 [일반] 영부인 의상비 유감 [485] 숨고르기22286 22/03/28 22286
5971 [일반] 청년 정치인가? [49] 구텐베르크8459 22/03/28 845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