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7 23:54:15
Name 프럼아
Subject 닥템 한칼로 경기가 끝났을까?
박정석 선수가 다크 한마리는 멀티 다른 한마리는 로보틱스를 공격하였다
강민선수는 대략 옵저버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죽일려고 대기해 놓았고 깨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자원상황을 알수 없지만 입구캐논 쪽이나 11시 멀티쪽 옵저버트리와
로보틱 퍼실러티를 먼저 건설하였을것이다.
그뒤 입구쪽에 포톤좀 깔고 병력 대기 시켜놓았겠지.
빌드타이밍은 잘모르나 그사이 다크는 넥서스나  게이트 웨이 하나정도
깼을것 이라고 생각한다.강민선수는 11시 캐는 자원으로 병력도 생산하고
그때 옵저버가 안나왔다면 많이 불리했겠지 하지만 그것으로 패배라 볼 수있을까?
용호상박...
나름대로 추측이라 높임말 안했습니다.
셔틀만 나왔다면 연습만 더했다면 옵저버만 나왔다면 이겼을 텐데
이런 발상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냥 낙서해봅니다.
전 거의 결승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박정석 선수는 마인트 컨트롤로 캐리어 뻇기
재밌더군요. 두선수에게 느낀점은
강민선수는 옵저버 관리가 약간 소홀하고 박정석 선수는 옵저버 잘 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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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3/10/17 23:56
수정 아이콘
음. ^^ 자유게시판 권장 규칙 15줄을 읽어주심이... ^^
03/10/18 00:00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열심히 본게임이 5경기 인데여 강민선수 한테 손을 들어 주구 싶네여 5경기 아무래두 박정석 선수가 많이 긴장한것 같습니다. 강민선수는 콘트롤 하면서두 프로브를 꾸준히 뽑아주던데 박정석선수는 화면 보여줄때 마다 넥서스에 불이 없더라구여 그 프로브 차이에 프로브두 다템에 6마리 죽었으니..물량두 감당 못하구..멀티두 없구 강민 선수에 손을..
쉬면보
03/10/18 00:07
수정 아이콘
로보틱스 깨졌으면 박정선선수가 이겼을껄요... 본진 다 쓸렸을텐데..
03/10/18 00:13
수정 아이콘
로보틱스만 깨졌다면 박정석 선수가 이겼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강민 선수가 비록 11시 지역에 멀티를 시도 했었다 하지만 본진이
모두 날아간 마당에 11시 지역의 멀티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게다가 박정석 선수의 다크가 한두기도 아니었고 옵저버만 없었다면
다크로 계속 몰아 부쳤을 것입니다.
Narnia_narA
03/10/18 00:4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으로 과거는 지난 것이고 누구도 돌릴 수 없습니다. 결과에 집착해 박정석 선수에게 아쉬움을 말해서 부담감을 얹어주기 보다는 여지껏 노력한 과정을 살펴보며 "이번에 최선을 다해서 잘했다. 담 번에 더욱 잘해서 우승해라" 라고 격려해 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로보틱스가 깨졌으면 박정석 선수가 반드시 이겼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건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같이 강민선수가 결국 뽑아놓은 병력으로 5시의 건물들을 파괴하면서 엘리전 양상으로 가다보면 6시에서 뽑아놓은 자원과 11시몰래멀티에서의 자원의 우세를 바탕으로 침착하게 게임을 운영해 가며 승리를 가져갔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이건 마치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에서 리버 들어왔을 때 SCV만 잘 피했으면 이겼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두 선수 다 오늘 최선을 다했고 한끝차로 강민선수가 3:2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모두 명승부였습니다. 전 이렇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03/10/18 00:48
수정 아이콘
'이러면 어떠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편하겠지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죠.
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 들더군요.
신이 운명의 파트너로 날라를 선택했다고...
플플전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djxorEkdqhdl
03/10/18 01:16
수정 아이콘
이미 끝난 경기긴 하지만 아쉬움에 제 생각을 적자면 로보틱스가 깨 졌어도 강민 선수가 많이 유리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로보틱스가 깨 졌어도 이미 한기의 옵저버가 나왔기 때문에 본진 방어에는 별 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옵저버가 나오기전에 파괴 시켰어면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꺼 같네요.
모모시로 타케
03/10/18 01:48
수정 아이콘
로보틱스에서 옵저버가 안 나온 상태에서 깨진걸 가정하는거죠^^ 제가 보기에도 로보틱스가 깨졌다면 박정석 선수가 이겼을꺼 같네요
노란잠수함
03/10/18 02:05
수정 아이콘
옵저버 없이 로보틱스 깨졌어도 비슷했다고 봅니다... 깨지고 새로 지어서 옵저버 다시 나오는 타이밍에 다크 달랑 1기로 본진 쓴다는건 불가능하죠... 셔틀 1기로 추가드랍해도 많은 병력은 아닐테고 11시에서 자원꾸준히 캐면서 옵저버로 다크 몰아내고 그때부터 앞마당 넥서스 다시짓고 자원캐면 얼추 균형이 맞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요?
비류연
03/10/18 02:05
수정 아이콘
로보틱스 깨졌더라면 무조건 박정석선수가 이겼을겁니다..
엘리전양 못들어가죠.. 5시쪽에도 다크가 있었는데요...
그러나 그것보다도 로보틱스가 결국엔 안깨져 강민선수가 이겼다는게 더 중요하죠.
비류연
03/10/18 02:07
수정 아이콘
노란잠수함님// 로보틱스 11시쪽에 지어서 옵저버 7시까지 보낼라면 꽤 오랜시간이 필요 할 텐데요.. 물론 앞마당도 깨졌을테고.. 박정석 선수는 부담없이 멀티 가져갈 수 있었겠죠..
03/10/18 02:2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로보틱스가 깨졌으면 박정석 선수가 이겼을 거라고 봅니다. 다크에 의한 피해도 피해려니와 심리적인 타격도 크죠. 자기 본진에선 보이지 않는 적이 계속 피해를 주고 엘리전을 가자니 상대 진영에도 다크가 있을 것 같고......아무리 천하의 날라라도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역사에서 가장 쓸데없는 짓이 가정하는 것이라는 것처럼 이미 승부가 난 후에 왈가불가 할 필요는 없을 듯 싶군요. 정말 신이 두 선수를 놓고 심히 저울질을 하다가 '이번에는 날라다'한 것 같은 심정입니다. 에너지 3, 한 번의 칼질......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역사가 바뀌었죠^^;
forgotteness
03/10/18 02:27
수정 아이콘
경기 잘 보시면 압니다...
강민 선수 멀티에 다크 드랍이 들어가서 썰기 시작하자...
당황한 강민선수 박정석 선수 쪽으로 공격들어갑니다...
그러나 벌써 박정석 선수 본진은 게이트와 파일런으로 입구를 막고...
박정석 선수의 다크가 강민 선수의 공격을 저지위해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어쩔수 없이 강민 선수가 다시 병력을 본진으로 뺍니다...
즉 옵저버가 없었다면 강민 선수는 이것도 저것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계속 다크만 뽑아도 박정석 선수가 유리한 경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박정선 선수한테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만약 로보틱스를 날렸다면 강민선수가 로보틱스 다시짓고 옵저버 뽑는데...
적어도 약 1분30초간은 박정석 선수의 타임입니다...
1분 30초면 본진 멀티 날리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쉬면보
03/10/18 02:28
수정 아이콘
저도 비류연님 말씀에 동의..
옵저버가 나온 상태에서도 다크가 나와서 강민선수가 고생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박정석선수가 옵 일점사 해주지 않았었나요?
어쨌던 날라토스를 응원했었는데 결승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
야구장 찾아가봐야겠네요~ ^^
쉬면보
03/10/18 02:29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
Ace of Base
03/10/18 02:58
수정 아이콘
게임 끝에 올인입니다.

옵저버가 나오지 않았서 로보틱스 파괴됐다면 본진 건물 모두 청소됩니다.

그리고 옵저버 나온후 로보틱스 파괴되어도 박정석 선수가 유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옵저버만 일점사하는 그 의지를 봐서도 말이죠.
옵저버 하나는 그거 하나믿고 공격가다 더 불행하게 만듭니다.
옵저버는 복수형으로 필수.....
forgotteness
03/10/18 03:05
수정 아이콘
옵저버스(스에 강조 이빠이)에 올인...^^
프럼아
03/10/18 03:13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 봤는데 제가 한 말은 강민 선수는 옵저버가 나오리라고 확신 했을 것입니다.당황해서 공격갔는지 모르겠지만 다크 본진에도 있는거 보고 빼죠.옵져버 나올 확신이 없었다면 로보틱공격당할때 입구포톤 근처에 로보틱, 옵져버트리 올렸겠죠.그때 프로브는 11시에 자원캘려고 가는 거였을것이며 본진에 자원 별로 없었습니다.옵져버 나오기전에 깨졌다고 해도 넥서스 옵져버트리 사이버 넥티스코어 게이트 한2개정도 깼을 것입니다.물론 드랍해서 공격해서 말이죠.게이트가 2개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남는 게이트로 병력생산하며 그랬겠죠 본진옆멀티도 그뒤로 공격 당해서 파괴당한건 마찬가지입니다.다크가 로보틱 쓸때도 확실히 강민선수의 병력이 많았고 정말 급했다면 아콘 질럿공격등 별에별수를 다썼겠죠.
결론은 옵져버 나오기전에 파괴당했다면 피해는 켰겠지 패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TheMarineFan
03/10/18 03:15
수정 아이콘
저도 로보틱스가 파괴되었어도 게임은 몰랐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혀뉘~
03/10/18 03:35
수정 아이콘
포..... 포토는 언급도 안해주나요? 히잉~~~... 제가 볼땐 반반!!!
로보틱스깨져도 확장수와 생산해놓은 병력 모두 강민 선수가 앞서죠.
하지만 포토도배로 어느정도 수비를 해도 피해는 입지만 약간 강민선수쪽으로 기울거라는 생각이 조금씩... 흐미....
원츄-_-b
03/10/18 09:43
수정 아이콘
로보틱스가 깨졌다면 박정석 선수가 병력이 약간 적었더라도 다크와 함께 공격을 했다면 두 선수 모두 병력 소진....하지만 다크가 남은 박정석
선수가 유리하죠...어찌 되었건 간에 hp3이라는 "운명의 타이밍"은 아무
래도 이번엔 가을이 강민 선수를 택한것 같습니다...두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말 그데로 Good Game 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억합시다...나의 리치가 지긴 했지만..ㅜ.ㅜ
미나무
03/10/18 11:32
수정 아이콘
음, 만약 그 순간 로보틱스가 깨졌다면, 승부는 알수없었다고 봅니다. 멀티와 자원량, 그리고 입구 캐논 등으로 생각해 보면 알수 없음이 제 예측. 하지만, 로버틱스는 깨지지 않았고, 강민 선수는 이겼습니다. 리치선수에게는 아쉽겠지만, 역사에 만약이라는 말이 덧 없듯이 승부에서도 만약이라는 말은 덧없을 것입니다. 다만, 다음에 더욱 분발해서 승리를 얻는 것 만이 필요할 뿐.
스파이크 슈피
03/10/18 11:4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일기에선 프로브로 미네랄 찍으며 로보틱스 주위의 다크있는곳에서 스톱키를 눌러가며 낑기는걸로 막고자한게 다크의 공격을 한타임 늦춰났다는 것으로..
비류연
03/10/18 12:00
수정 아이콘
프럼아님// 그래서 Hp 3남은 것 까지 강민선수가 계산했다는 건가요?
강민선수는 나름대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타이밍이 아슬아슬했죠. 강민선수는 입구에 포톤을 짓고 있지도 않았고요.
HP3남고 옵져버가 나온다고 확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03/10/18 12:04
수정 아이콘
로보틱스가 깨졌다면. 아마도 끝났을겁니다. 강민선수는 옵저버가 나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본진에 포톤캐논을 박지 않은걸로 압니다.
깨지면 일단. 본진 넥서스와 멀티 넥서스는 날아가는것이고. 11시 자원이 있긴하지만 활성화도 되지 않았고. 그리고 로보틱스를 만드는동안 본진테크건물과 멀티는 그냥 청소된다고 봐야겠죠.

사실 어제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다템두기가 와서 공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였습니다..
강민선수를 더 좋아하지만 그때만큼은 박정석선수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수있었답니다.. 어쨌던 5경기는 너무 멋졌고. 그만큼 아쉬운경기..겠죠.
항즐이
03/10/18 13:40
수정 아이콘
흠, 그동안 프로토스 팬들이 비교적 pgr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승부의 후에 만약을 들어 서로간의 논쟁을 계속하는 건 pgr에서 몇번이나 무의미하다고 지적되어 온 일입니다.

승자에게는 축하를, 그 상대에게는 격려를. 치하와 애정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ithinae
03/10/18 14:57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 말씀이 맞는 것 같다는...
어쨋든 로보틱스 안깨지고 모선수가 이겼으니까요..이미 끝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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