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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19 00:45:12
Name 이직신
Subject 나다에 대한 추억

예전에 제가 맨처음 가입해서 쓴글때문에 절 임요환선수 팬으로 오인하신 분들이


많으셨는데..(아 물론 임요환선수도 좋아하지만) 전 분명 나다팬입니다-_-;


나다를 전 최인규선수에게 ITV 고수를 이겨라에서 승리할때부터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전 아직도 KPGA 1차리그 임성춘선수와의 대결에서 2번째판이였나?


자신이 거의 끝날분위기이자 건물 다 띄워서 임성춘 선수 진영쪽으로 날리며


이른바 건물러쉬-_-를 하던 나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KPGA 2차리그를 우승하고서 기쁜 맘으로 인터뷰하던 그의 모습도 생각나는군요.


3차리그 역시 최선을 다해서 박정석 선수를 3:0 으로 제압해버리고..


후에는 아예 그랜드 슬램을 이룩하더군요..-_-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 후부터 왠지 이윤열 선수의 경기에 맥이없는걸 분명


느꼈습니다. 분명 강한데.. 분명 이른바 '신'급인데....



제 생각에는 너무나 빠른 시일내에 임요환 선수보다 더한 승리를 챙겨나간 나다가



이제는 승리에 대한 즐거움이 예전만도 못하다는걸 그의 눈에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까페에서 그가 남긴글 중.. " 무엇을 이뤄도 기쁘지않았던... "



이란 구절을 듣고, 아! 하고 확신을 했습니다.



근데 이제 나다가 다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요즘 나다 경기가 재밌어죽겠거든요^.^



한승엽 선수와의 3차전 테테전은 제가 정말 거짓말 요만큼도 안보태고




혼자서 가장 혼잣말을 많이하면서 진땀 흘리며 본 경기입니다.




벌쳐싸움에도 밀리는 듯 하다가.. 역전에 역전..



마지막 포스타포트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배틀의 그 기쁨이란...



3일동안 꾹 쌓아놓았던 변을 다 처리한 기분이랄까-_-?(-_-;;)



그리고 오늘~~!!!!!! 전 다시 약간은 숫기없고 촌스러워보이고... 순수해보이는




나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나다의 그 명승부 후에 관중들 앞쪽에 거의 전부다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나다는 그리웠을겁니다. 이 승리후의 환호성을....



왠지 이번 투어가 나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것같은..^.^




갈수록 두서 없어지네요....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그냥 마구 휘갈깁니다...



정말 오늘 프리미어리그 가장 큰 환호성은 나다였다고... 나다였다고...



꼭 말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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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03/10/19 00:47
수정 아이콘
나다 !! 화이팅 !!
이윤열 선수 화이팅입니다!!

이직신님 // 3일간 모아둔 변을 ....;;
그때 기분 짱이죠 !!

근데 전 , 그러다가 하수구가 막혀서 고생한적이 한번 있어요..;;
이직신
03/10/19 00:49
수정 아이콘
그랜드슬램님// 그것보다 친구가 쌓아둔 변을 저희집 변기에 누고 가서 그래놓고 도망가서 제가 뚫어뻥으로 처리해야할때가 더 곤혹스럽더군요... 크크크크..
그랜드슬램
03/10/19 01:00
수정 아이콘
그럴때 난감하죠.. 제 친구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 제일 친한 친구가 있거든요.. 그놈한텐 아직 말 안했지만.. OO 야 ! 똥 누고 , 내렸으면 확인하고 가라.. 저번에 끼어있더라 !!
Vegemil-180ml
03/10/19 01:05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도 그런이유로 오래걸렸던게 아닐까요 -_-a
구라미남
03/10/19 01:17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책임감이 있는 선수군요...;;;
꽃단장메딕
03/10/19 01:23
수정 아이콘
아.. i-TV 고수를 이겨라 거의 빼놓지 않고 봤었는데..왜 나다에 대한 기억은 없는지..ㅠㅠ 나도현선수가 임요환선수 잡아낸 경기는 가물가물 기억이 나는데..나다에 대한 제 첫기억은..종족최강자전에서 무적이였던 장진남선수를 잡아내던...모습부터 였습니다...신인임에도 너무 잘해서 괜한 거부감이 느껴지던 기억이 나네요...
어딘데
03/10/19 01:40
수정 아이콘
오늘 나다와 윈드의 경기에서 데자뷰 현상을 느꼈습니다
생방송인데도 분명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한참 생각해보니 생각이 나더군요
예전에 나다의 로템 리플을 본적이 있었는데 오늘과 똑같은 경기진행이었습니다
6시 나다 2시 상대 저그라는 위치 부터 올멀티 먹은 저그를 상대로 삼룡이까지 먹은 나다가
6시 본진 날리고 8시로 이사가서 배틀 뽑아서 이기는 ㅡ.ㅡ
(중간의 경기 진행도 똑같더군요 투팩에서 나오는 탱크로 센터 싸움 이기지만
상대에게 계속 휘둘려서 더 이상의 진출 못하다가 풀업 마린의 위력으로 저그 멀티 하나씩 하나씩 밀다가
빈집 털이에 본진 다 날아가는 것까지 ㅡ.ㅡ)
그 리플 보면서 대체 누가 로템에서 나다를 이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물론 오늘도 그 생각 들었구요
03/10/19 02:45
수정 아이콘
나다 고수를 이겨라 나갔을때 .. 한창 아마대회 휩쓸고 다닐때였죠.

정식배넷보단 충남대(프리서버)에서 활동한 선수였구요

[niceguy]nada! 란 아뒤로(나다란 아뒤가 생긴 동기)

정말 엄청나게 유명했던선수였지요

아무튼 그때 드디어 나다가 고수를 이겨라 나오는구나 했습니다

실력은 그때도 대회 다 휩쓸고다녔을정도면

최인규선수랑 해볼만 했었죠..

여담인데 저랑 나다랑 갠적으로 친분이있었어서

그때 이기면 컴퓨터 주는건데 몇달이되도 안준다고

저랑 대화했던 기억이나네요..^^

근데 왠 이글에서 갑자기 조정현선수 ;;;^^

x만나오면 연관지으시면 안되죠 ~ ㅋ
sad_tears
03/10/19 09:50
수정 아이콘
나다는 고수를 이겨라에서. 최인규선수가 아니라 임요환선수를 이기면서 데뷔하지 않았나요?

그 당시 나다의 실력은 구충남대뿐 아니라 게임아이에서도 1위를 했으며 그후 게임벅스에서도 1위를 해내면서 아마추어 그랜드슬램을 이뤘었죠~
나루터
03/10/19 10:44
수정 아이콘
나다의 팬은 아니지만......(황제, 나다와 같이 '3강테란'-_-;;을 이루고 있는 한 선수의 팬이죠;) 나다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나다 화이팅! 입니다^^;;;
03/10/19 11:05
수정 아이콘
sad_tears//님 윤열선수가 최인규선수이긴건 확실합니다~^^
박아제™
03/10/19 11:28
수정 아이콘
그 이후로 게임아이 주장원전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다가 로드오브 종족최강전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거죠
초록아이
03/10/19 13:23
수정 아이콘
저야 알게된게 늦어서 지난 vod를 많이 봤는데 종족최강전을 찾은후 폐인처럼 계속 봤죠.. 이윤열선수 분량이 정말 많더라구요. 시험때라서 고생했지만요.-_ㅠ
new[lovestory]
03/10/19 13:37
수정 아이콘
저역시도 itv 종족 최강전에서 최인규선수를 이기는걸 보면서 나다팬이 되었습니다...정말 어려보이던 그 선수가 많이 성장한거 같습니다.
03/10/19 14:35
수정 아이콘
나다선수.. 어제 경기중 코가 빨그래지고 입 주위 파래져서 또 아파 돌아가시는거 아닌가 했는데, 방송 끝까지 계시더군요.. 우승 축하에.. 추위에 몸 조심을..
03/10/19 22: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선수를 좋아합니다.. 왠지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힘"이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자신감또한 넘쳐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전 소심한 플레이보단 이윤열선수같이 화끈한 경기를 좋아합니다.. 이윤열선수 앞으로 좋은플레이 많이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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