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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30 19:10:56
Name [ReiUs]sunny
Subject 개인적인 것같습니다만.. 조언을 얻으려합니다..
전 올해 중3인 남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토요일날 남자(저 포함) 4명과

여자(3명)과 초등학교 앞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죠..

제 친구들의 목적은 좀 야리꾸리한 행동을 하려는 것이었고

전 세상이 괴로워서(16살 밖에 안된 놈이 뭐가 괴롭냐?라고하시는분들

도 계시겠지만 그냥 봐주세요)술을 마실 작정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여자애들은 먼저 가서 마셔서 술에 취해있었더군요..

전 제가 술이 쎈줄알고 무작정 종이컵에 원샷으로 안주없이 계속 먹었습니다

한 그렇게 20~30분 씩 먹다보니 갑자기 어지러워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애들한태 싸대기좀 떄려달라고 했는데도 제 몸은 저를

감당하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쓰려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갑자기 친구들이랑 지하철 역이더군요..

이때 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다음날 여자애들이 웃으면서 지난밤에 있었던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 이름부르면서 계속 운동장에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랬다더군요..... 그리고 새벽2시에 전화도 하고....

웃겨 죽는줄 알았댑니다 (이 정돈 약간의 쪽팔림으로 감당이 되었는데)

제가 술쳐마시고 그만 어떤 여자애 가방에 토를 했나봅니다..

거기엔 핸드폰과 문제집 화장품이 있었는데

제가 토를해서 핸드폰에 물이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수리비를 물어야 되고 게다가 제가 옷을 잊어먹엇습니다

전 기억도 안나는데...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일이죠...

그래서 옷값이 2만인줄 알았는데 4만5천이랩니다..

중3이 돈이 어딨겠습니까?

게다가 수리비는 얼만지도 모르는데... 단화음 그 쓰레기 핸드폰...

정말 요즘 미치겠습니다 낼까지 옷값은 줘야되서 돈은 모았긴

모았는데 핸드폰 수리비가 문제네요...

엄마한태 말을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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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30 19:26
수정 아이콘
좀 억울하시겠지만 당연히 물어주셔야 합니다.. 주제와는 좀 딴 소리이지만 이 글을 읽으니 세상이 참 무서워지네요.... 먼산...
03/10/30 19:29
수정 아이콘
토를 했는지 어쩐지 자세히 조사해보십시요.. 핸드폰이 망가진 이유가 과연 토물에 들어있는 물 때문인지 어떤지.. ..
새로운시작
03/10/30 19: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힘들어도 음주는 자제를 ~~!! 그리고 일찍 들어가세요 ~~ 부모님 걱정하십니다..-_-;;
As Jonathan
03/10/30 19:31
수정 아이콘
먼저 그 친구들이 믿을 만한 친구들인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저는 그 친구분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혹 그렇다고 생각되시면 한번 정당히 더 물어보시고 물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일은 sunny님께서 분명히 과실이 있었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마무리 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는 '술'에 관한 이야기로 말하시기 걸끄러우신 것 같은데, 좋은 방안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어디서든지 빌리는 것이 나을 듯 싶네요. 좋게 해결되시길 바라구요. 지금은 술을 마실때가 아닙니다!^^
03/10/30 19:45
수정 아이콘
비록 괴로운일이 있더라도 술에 의지하려고 한것이 잘못된겁니다.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답을 얻으세요. 요즘 어린 학생분들보면은 친구들을 잘못 사겨 나쁜길로 빠지고는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대화를 하는 학생들은 극히 드물다고 하네요. 이럴때는 역시 가족들과 해결하는펴이 좋을듯싶네요. ^^
껀후이
03/10/30 20:19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앞으로 착실한 학생으로 살아갈것을 약속드리고 광명을 찾으세요.그게 제일 좋은 방법 같네요.술은 좀 자제를 하시는게...
아직 중3이신데 뭐 그리 힘드신 일이 있으시다구요.
어차피 고등학교 들어오면 마시게 되어있..(-_-;;;;;)
음...큼...음..-_-;;그..그러니까 자의적이 아니라..음..
수학여행..음.. 가서 선생님이 한잔, 주시..음.. 무슨 얘기야!!...-_-
어..어쨌든..음.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세요.
잘못하신 거란걸 느끼고 계신다면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혼나는건 당연한거 아시죠?잘못한거에 대해선 항시 책임이 뒤따르죠) 한번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세요.술이 바로 그런거라구요.^^
이번일로 뭔가 느끼신게 있다면 전 그걸로도 충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Mechanic Terran
03/10/30 20:23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6살... 이성도 궁금하고 세상의 무게도 조금씩 느껴갈 나이이지요... 순수한 만큼 상처입기도 쉽지요.

술... 좋지요. 마셔 없애라고 만든 술인데 마셔 줘야죠. 누구는 마셔도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논리는 기성세대의 웃기는 기득권입니다. 마시세요. 막연한 동경을 품기 보다는 당당히(?) 직접 접해보고 이런것이었구나... 하고 느껴보세요. 단, 자신이 선택한 모든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누구나 한번씩 술에 취해봅니다. 정신을 잃을 정도로.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울때... 사랑의 가벼움에 상처입을때... 술은 사람을 위안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에 '먹.히.지.는.' 마세요. 이제 한번 실수를 해보았으니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자... 친구들이 '야리꾸리'한 목적을 가졌었다고 하는데... 당연한 겁니다. 한창 혈기왕성할 나이일텐데 스포츠로 풀라느니...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느니 하는 논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때로는 그런 친구들과... '그.런.' 여자들과 어울려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것도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자신의 행동에는 '책임'이 반드시 뒤따릅니다. (성교육 먼저 받으세요... ^^;)

여자분 핸드폰 수리비 물어 드려야 한다구요? 여자분 가방에 실수 했다구요? 횡재하셨습니다. 쾌재를 부를 일입니다. 왜냐구요? 이미 '인연'은 닿아 있으니 당당하게 불러내 좋은 자리에서 사과하시고 '작업'에 들어가십시오. 돈요? 조금만 육체의 고단함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솔직히 말씀하시고 꼭 갚는다는 믿음을 주신후 시간을 버세요. (아니면 박카스 한병사서 직접 A/S 센터에 가셔서 잘 부탁드려보세요. 잘 풀릴지도 모릅니다.)

방황되면 방황하십시오. 대신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마시고 빈 공백지에다가 자신이 방황하는 이유,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등에 대해 막연히 적어보세요. 약간 정리가 된다면 주위의 좋은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힘들죠? 두렵죠? 궂이 말씀드리지 마세요. 내키지 않는데 억지로 대화를 하려 하지 마세요. 지금은 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어도 언젠가 나이가 되면 저절로 부모님을 이해하게 됩니다. 절대 부모님을 오해하지 마시고 미워하지도 마세요... 조금씩... 내가 아버지라면? 내가 어머니라면? 하고 입장을 바꾸어서도 생각해 보세요.

집에 들어가면 불쑥... 너무 쑥스럽고 어색하지만, '나 엄마 좋아해' 이런 말씀 해보는것도 괜찮답니다.

방황하세요. 힘들어 하세요. 그게 바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랍니다. 나이는 1년 단위로 먹는것이 아니랍니다. 5년이 지나도 성장하지 않을수도 있고 어느 하룻밤에 3년 성숙해 지기도 한답니다. 수많은 벽들에 부닥치고 넘어가면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랍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마시고... 놀고 싶으면 노세요. 여자도 알아보고 술도 알아보고... 많은 경험을 쌓아 보십시오. 단, 자신의 모든 행동들에는 나 자신의 '미래'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신이 진정으로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자신이 하고싶은것은 무엇인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소중히 키워가시기 바랍니다.

P.S 신고만 안하신다면... 제가 술 한잔 사드릴 수 있지요. 저도 술은 잘 못하지만 기분좋게~ 한잔 마시는 법은 알려 드릴 수 있습니다.
As Jonathan
03/10/30 20:37
수정 아이콘
이야 멋져요^^ Mechanic Terran님.. 성장'이라는 단어가 참 와닿네요.
sunny님께서 잘 새겨 들으시고, 앞으로 어느곳에서나 자신이 있는 곳에서 좋은모습, 밝은모습 많이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sad_tears
03/10/30 20:49
수정 아이콘
Mechanic Terran님 말씀에 많은 동감을 합니다.

지금은 제입장에서 더 좋은 말을 드리기가 모하네요^^;

글의 원제 보다는 "메카닉테란님"이 갖고 있는 철학에 동경심이 드네요.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마시고... 놀고 싶으면 노세요. 여자도 알아보고 술도 알아보고... 많은 경험을 쌓아 보십시오. 단, 자신의 모든 행동들에는 나 자신의 '미래'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신이 진정으로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자신이 하고싶은것은 무엇인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소중히 키워가시기 바랍니다."

[ReiUs]sunny님 ↑지금 위와 같은 내용은 이상적이고 건설적이진 않지만 지극히 현실적이고 중요한 말입니다.

전 이제 20살이 된 사람입니다.
공부하기 싫어서 논적도 없고 놀고싶다고 제대로 논적도..더구나 여자나 술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었죠.

작년까지만해도 다른건 다 필요없고 공부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야 말로 온실 속에 화초였죠.

그런 제가 지금에와서 많은 후회가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16살이면 아직 세상을 알진 못하지만 어느정도 자신에 대해 알아갈때군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혹은 자신에게 있어서의 최대가치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자신의 '미래'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지금 이순간도 하나씩 하나씩 스쳐 지나가고있죠.
요즘 제 주변의 또래에 사람들에게 듣는 가장 많은 소리가 "후회하지말자"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 지금을 보내세요.

mechanicterran님
"기분좋게 술한잔 하는법." ...

제가 배우고 싶은 것이네요^^


얘기가..전혀 다른곳으로 빠져 버렸네요
난폭토끼
03/10/30 21:45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책임만 지면 됩니다. 자신이 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저희집이 갑자기 심하게 어려워져 중학생때 무척 힘들게 보냈습죠. 그땐 집이 가난하면 정말 가난한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겐 '젊음' 과 '시간' 이라는 재산이 있더군요. 그냥 형이상학적인 얘기처럼 들릴지 몰라도 아주 현실적으로'젊음과 시간' 이 있으면 부자인 겁니다. 다만 물쓰듯이 쓰면 거지가 되는거죠.

미케닉 테란님 말씀 참 멋져요. 근데 한가지는 너무 부실하게 말씀하셨네요. 제일 중요한건 '책임과 댓가' 라는걸...

ps. 아마 16세면 여러가지 해볼 나일겁니다. 제 주변에도 빠른 놈들은 그 나이에 술·담배·sex 다 하더군요. 저도 그랬고... 한 가지 외람된 참견을 하자면 남자가 호기심도 많고 하고싶은 마음도 있는건 좋은데 그런 마음이 있다면 지갑안에 콘돔 하나쯤 준비하는 '매너' 는 있어야 자격이 있다 할 수 있겠죠?
This-Plus
03/10/30 22:11
수정 아이콘
-_-a 그러니까 술을 조절할 줄 알아야죠. 조절할 줄 모르면 집에서 먹던지... 지금 그 나이에 그 모냥이면 좀 더 상장한 후에는 '개'가 될 수 있습니다. 조심하시구요. 앞으론 꼭 어른과 술 드세요. 저는 평소에 아무리 사람 좋고 착실해도 술버릇이 안좋으면 상종 안합니다. 그리고 보통 대부분이 그렇고요. 조심!
i_random
03/10/30 22:30
수정 아이콘
메카닉 테란님 존경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제가 메카닉 테란님의 생활 철학을 배울 수만 있다면 지금의 저보다 훨씬 멋지게 세상을 살 수 있을 거 같군요. 형님으로 모시고 싶네요..^_^
게임의법칙
03/10/30 22:32
수정 아이콘
나이와는 상관없이 술은 필름 끊길 때까지 먹으면 안 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술버릇 나쁜 사람은 나중엔 술자리 끼워주지도 않습니다.
기분 좋으려고 술 먹어서 기분 더러워지면 안 되겠죠.
돈 문제는 일단 연기할 수 있으면 연기해서 막아보시고
안 된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려야죠.
쪽팔림과 혼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역시나 책임감이겠죠?
LunaticangeL
03/10/30 22:44
수정 아이콘
mechanicterran님 너무 멋진 답변이시네요^^...
저도 방황하고 있는데 조언을 얻고 싶어지네요...으으...ㅜㅜ;;;
03/10/30 22:50
수정 아이콘
술에 관해 약간 충고를 드리자면... 저도 상당히 어릴때부터 술을 마셔왔는데요. 몸도 못가눌 정도로 취한 적은 한번이었습니다. 그때는 축제 때문에 몸상태가 안좋았는지 평소 주량의 4분의1도 안마셨는데... 갑자기 확 오르더군요. 술먹고 토해본 적도 없습니다. 항상 약간 어지럽다 싶으면 그만먹죠. 주량 측정해서 거기에 맞춰 드시지 마시고요.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슬슬 말을 안들어갈때... (어지러운게 심해진다던지, 발음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할때쯤) 그만 마시는게 좋습니다. 주량이라는게 컨디션 따라서 고무줄처럼 왔다갔다 하니까요. 미성년일때 학교나 놀이터 같은 데서 친구들하고 소주 몇병과 약간의 과자들로 벌이는 음주 파티 좋은 추억입니다. 합법적으로 술집에 갈 수 있게 된지 겨우 10개월이지만... 돈이 아무리 들어도 제대로 안주 놓고 제대로 마십니다. 물론 돈은 없는데 정말 우울한 일 생길 때는 대충 고등학교 때처럼 먹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는게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스로 자제할 수 있어야죠. 저는 스스로 자제할 자신이 있었고, 자주가 아니었고 적당히 였고... 집에도 항상 술마시고 약간 늦겠다고 보고하고 다녔기 때문에 집에서도 술마시는거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 겁니다. 적당히... ^^
날으는 저그
03/10/31 00:45
수정 아이콘
전 지금 4가지를 안하고 있습니다. 술,담배,커피,껌 입니다.
처음 군대갔다와서 한달안에 담배 접었을때 친구들 반응이 '이야 굉장하다,의지가 강한군' 하는 친구들 칭찬을 들었죠. 왜냐면 담배를 중3때 배워 군대때 하루에 두갑이상 피워거든요. 군대때는 담배 한모금이 정말 꿀이었죠.
술은 정확하게 6개월 되었군요. 한번 필름끈기뒤 '아~이래선 안되겠구나' 하면서 지금 까지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몸도 몸인지라~~
언제 까지 갈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지키고 있는 제 모습을 친구들이 이제는 '너 미쳤구나', '와 독한넘', '주당이 이럴수가...'
껌은 중학교때 충격 때문에 안하고 있습니다. 어떤 예쁜 여자분이었는데 껌을 씹는 모습이 어찌나 어린마음에 충격이었는지.. 그때 이유로 나도 씹은면 저런모습일까 싶어서 안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원래 처음부터 먹지 않았습니다. 일단 맞이 정말 없습니다. 쓰거 한약같은걸 좋아 하는 이유는 저도 아직 모릅니다.
모든건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의지라는게 있은것 같습니다. 책임이라는 말도...
(p.s 근데 스타는 접을수가 없습니다. 저 나름대로 의지가 강한넘이라 생각하는데 스타는 담배보다 술보다 매력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박서의꿈
03/10/31 00:51
수정 아이콘
제 남동생도 중3인데... 왠지 이글을 읽고 나니까 남동생과 진지한 대화를 한번 나눠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ㅡ.ㅡa
술,담배는 호기심에 그럴수 있다고 치더라도... 성관계까지는 좀;;; 제가 너무 고지식 한건가요...-.- 아니면 제가 여자라서 남자들의 심리를 잘 모르는 거일수도... 암튼 동생 맛있는거 사주면서 대화좀 해봐야 겠네요;;;
03/10/31 01:40
수정 아이콘
좋은 경험하셨네요..한번 술에 호되게 당하면 다음번엔 스스로 자제하게 되는겁니다..(저만 그런가??)보통 처음 술을 마실때는 자기 주량을 모르고 무작정 마시는게 정상??-_-그리고 심각한 고민을 술로 해결하려 한다는 생각을 그 나이에 하시다니............그건 좀.........ㅡㅡ;;고민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터놓고 해결하세요~1순위가 부모님, 2순위가 친구, 3순위는 기타등등...-_-;물론 남에게(부모님이 남은 아닙니다만..;;) 맘을 여는게 쉬운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술에 의지하는것보다는 사람에게 의지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음....또 한말씀 드리자면 '술'을 즐기지 마시고 '술자리'를 즐기십쇼. 술자리를 즐기다보면 술과 필요이상으로 친해지게 되겠지만 호되게 몇번 당하다보면 느끼는게 있을겁니다.^^
총알이모자라..
03/10/31 09:28
수정 아이콘
고통도 삶의 일부이죠. 괴롭다고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만 키울뿐이죠. 술, 담배, 여자, 친구 등등 그런 것들이 자신의 속상한 일들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잠시 잊게는 혹은 위로나 될 뿐이죠. 남자나 여자나 스스로 만족한 삶을 위해서는 강해져야 합니다. 무엇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컨트롤 해야 한다는 거죠. 물론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겁니다. 써니님의 가방에 그 여학생이 토를 했다면 고민하겠습니까? 자신이 조절하지 못한 시간 또한 자신의 것이니 책임지십시오. 많은 경험을 통해 삶을 알아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만히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은 편협과 자신을 위한 변명 일 뿐 입니다. 진실로 강해지십시오. 실연이나 패배, 좌절 따위는 아프지 않습니다. 그리인해 스스로 놓쳐버리고 날려버린 삶의 조각들이 더욱 아프게 다가올 때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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