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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9 20:05:08
Name LED_nol_ra
Subject 문제를 풀다..
어렸을적 내가 푸는 문제들은
문제집 속에 있는 문제들과
시험지에 나와있는 문제들 뿐이였다.

그 외에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었을지언정
그것들이 나에게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점점더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지고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가야할

그런 기회와 부담이 많아지면서
일상에서의 조그만 선택하나까지
스스로 풀어나가야할 문제들이 되어간다.

어린 시절 나에게 다가온 문제들은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기 마련이라고 믿게해주었다.
그런 나의 믿음이 오히려 나를 흔들어 놓는다.

내가 선택한 답이 정답이 될 수가 없었기에...
만일 내가 결정한 선택이 옳다면
나는 항상 100점을 받아야만 했기에

하지만 실제 삶속의 문제들은
아무리 잘 해결해도 만점을 받을 수는 없다.
10점짜리 선택과 20점짜리 선택이 존재한다면
주저 없이 20점 짜리로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업질러진 물과 같은 상황 속에 과거를 후회하기 보다는
내가 알지 못하는 상황들이 뒤섞여 나에가 다가오는 선택의 기로에서
그것이 설령 만족할 만한 답이 되지 못하더라도
항상 그 문제앞에 멈춰서서는 안된다.

인생이라는 OMR카드에 정성껏 마킹을 해야만 한다.
그 상황에서 최선이 될 수 있는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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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번주 월요일에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결과물이 나왔는데

성능이 안좋아서

오늘 아침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한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아침에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을 했네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으로요~^^

*  드디어 글쓰기 버튼이 저에게도 생겼습니다.
  
    정말 정신없다가 간만에 들어왔는데

    글쓰기 버튼이 생겨져 있기에 기쁜 마음에 한번 졸필을 휘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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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9 20:28
수정 아이콘
시험을 보기위해 공부를 할때는 어려운 수식이나 논리를 따라가면서 이런 생각을 사람들은 왜 했을까.. 이따위 복잡한 생각을 했던 사람들은 정말 특이한 사람들일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의 입장에 처하고 보면 그 사람들도 맡겨진 문제를 해결하기 고생해서 이런방법을 사용했구나하고 느껴지면서... 더 잘 이해가 된다죠. 마치 고-딩때 이따위 미적분 어디다 써먹어 하다가 대학 전공공부하면서 미적이야말로 전공에서 소금같은 역할을 한다는걸 깨닫는것처럼.. -_-
수행완전정복
05/12/29 23:2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성인분들이 감당하고 있는 '정답이 없는 문제' '최고 점수, 최하점수가 정해지지 안은 문제' 들이 수능 , 모의고사 문제보다 훨씬 어려울거란 생각이 드네요


프로젝트 잘 끝맞추셨다니 축하드려요
My name is J
05/12/29 23: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놓지 말아야 할것은 '왜'라는 물음입니다.
억울하고 귀찮고 짜증나서-하는 그 '왜'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발상의 전환이 조금더 나은- 무언가를 꿈꿀수 있는 젊음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갈때......가장 최선의 선택도 좋지만..이것을 왜- 풀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싶어집니다.
결론은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근본적인 것일지라도 말입니다. 으하하하-

아직은 세상에 익숙하게 되고 싶지 않습니다. 조금더 젊고 조금더 어리고 조금더 분노하고 조금더 억울해하고 조금더 미워하고 조금더 떨려하고 싶습니다.
그리고..아직은 그런제가 좋습니다. 귀엽잖습니까?!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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