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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30 22:00:15
Name SSeri
Subject 임요환 미워할수도 없고 좋아할수도 없는 존재..
임요환선수 너무 대단합니다. 사실 이선수 만큼 오랫동안 게임을 하면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선수는 없습니다. 과거 김정민 선수가 약간 그럴수 있는

여지를 보여 주었지만 지금은 끝없는 추락을 하구 있구요..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물론 과거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 또 박태민 선수나 박성준 선수가 보여준

덜덜덜 포스는 아닙니다. 뭐랄까 그런 절대 지지않을것 같은 무적의 포스와는

또다른 뭔가가 느껴 집니다. 예전 아이옵스 때였던가요?? 신정민 선수와의

경기에서 멀티 3개 먹고도 배럭이 모두 꺼져있고 그런것 때문에 여기저기서

많이 참 비난도 받아 왔고 또 플토전에서의 생산력부족등으로 또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부터 잘하는 저그전이지만 플토전 테란전 할 것없이

모두 잘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잘하는것 같습니다. 단순한 무적 포스가 아니고

오랫동안 게임을 함으로써만 나오는 무언가...

전에 서바이버 리그 였던가요??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였는데 그것 보고

정말 임요환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물론 진영수 선수가 경험

부족같은것도 있었겠지만 시종일관 경기를 이끌어나가고 상대가 뭘할지

다안다는 플레이 이것 저것 유연하게 변환되는 플레이며..-_-;;

당시 2경기 다크사우론에서 3 3 업 온리레이스는 마치 한경기 그냥 재미있게

놀다가 이기던지 말던지 하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완전히 압도 였었죠..

사실 저는 임요환 선수가 좋지 않습니다. 한순간도 슬럼프라는게 없고 꾸준히

성적을 올린다는것을 시기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남들이 임요벙이라고 할때

정전테란이라고 할때 같이 웃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제가 특히 좀 실어하는(?)

요환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완전 진경기인데도 끝까지 지지안치고 버티는것입니다.

그런데 그런게 싫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런 끈질긴 면이 있으니깐 지금 이자리에

서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미워할수도 없고 좋아할수도 없는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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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30 22:02
수정 아이콘
마냥 좋은데요
마냥 싫으신분들도 많고
05/12/30 22:02
수정 아이콘
대세테란 그분.ㅡㅡa
김정화
05/12/30 22:04
수정 아이콘
후... e스포츠계의 청일점 임요환... 또 그는 홍일점도 될수 있는 존재...
그가 이기든 지든 경기내용이 어떻든 간에 이런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거 자체가 행복하실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
완전완전
05/12/30 22:05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지금 현재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한 선수가
임요환선수 얘기를 하면서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모든게이머가 정말 무진장노력하지만 옆에서
지켜본 많은 선수중에 정말 입이 딱벌어질정도로 노력하는
사람은 정말 자신잇게 임요환이라고 말할수잇다고.
물론 다른선수가 노력이 부족하다는말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독하다고 진짜 저런 성적이 나올수밖에없다고.
지금 위치를 갖고있을수밖에 없을정도로 정말 다른거
눈하나안돌리고 스타하나에 올인한다고. 다른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자기도 프로게이머였지만 진짜 대단하다. 딱 이말밖에
안나오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태양과눈사람
05/12/30 22:0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최연성,이윤열의 탈을 쓴 임요환선수를 봤는데..^^;;
오랜만에 요환스러운 경기를 봤습니다.
이맛에 임요환선수 팬하는거죠..
2005년 마지막 경기에 이런 선물을 주네요..
짜릿합니다.. 마치 뽕 맞은듯... (응?)
05/12/30 22:06
수정 아이콘
그 때문에 스타를 알았고

그 때문에 스타를 배웠고

그 때문에 스타를 즐깁니다.
05/12/30 22:06
수정 아이콘
김정화님 // 동감입니다..그의 경기 하나하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것도 어떻게보면 부럽기까지 합니다.
마녀메딕
05/12/30 22:06
수정 아이콘
박서 팬으로서 이겼을때도 졌을때도 마음에 스크래치가 나네요. 에효.
글쓴분께서 싫어하시는 '정말 완전 진경기인데도 끝까지 지지안치고 버티는것' 때문에 저는 그의 팬이 됐는데... 팬이 되는 경로도 참 다양하군요^^ 이래저래 요즘 박서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붉은노을
05/12/30 22:10
수정 아이콘
임요환! 당신 덕분에 2005 마무리 제대로 합니다. 우승은 그대의 것~
05/12/30 22:10
수정 아이콘
항상.. 뭐랄까요, 뭘 해도 좋게든 나쁘게든 이슈가 되고,
비난과 찬사의 대상이 되는,
그런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영혼의 귀천
05/12/30 22:12
수정 아이콘
음홧홧....
진짜 연말을 제대로 즐겁게 마무리 하는 군요.
정말 고맙단 말밖엔 못하겠습니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줘서 고맙고, 나와 같은 시대에 살아 주고 있는 것이 고맙고, 이 나이에 이런 열정을 가지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서 고맙습니다.
Grateful Days~
05/12/30 22:12
수정 아이콘
그러다가 좋아하게 되시는분 많습니다 ^^
머뭇거리면늦
05/12/30 22:15
수정 아이콘
얼마전 본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수도승처럼 생활했다는 요환선수의 말이 떠오르네요.
많은 개인생활을 포기하고 하루 10시간이상 밥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연습에 열중했다더군여.
이런 생황을 비단 요환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프로게이머들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죠.
그런 그들의 노력을 생각하면 왠지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 말들을 하려고 해도 미안한 마음이 들때가 많아요.
요환선수를 보면 노력과 성실이라는 것을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요환선수 화이팅~!!
은경이에게
05/12/30 22:16
수정 아이콘
저는 한빛결승부터봐서 임빠가 될수밖엔 업는듯-_-.;
05/12/30 22:16
수정 아이콘
아스트랄함때문인지... 과거 한 2년간의 슬럼프 때문이었는지... 임선수는 잘한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경기를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은 있습니다.
물론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도 많았죠 (특히, 프로리그 팀플에서의 전형적인 땅파기 -.-)

더도 덜도 안바라고, 후배 프로게이머들에게 모범이 될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고 좋은 성적 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피플스_스터너
05/12/30 22:21
수정 아이콘
아마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최연성같은 스타일이었으면 이렇게까지 관심을 못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면이 항상 보이고 계속 진화하는 모습이 뭐랄까... 인간적이라고나 할까??? 암튼 삼라만상을 게임으로 보여주는 선수라는 기분이 듭니다. 희노애락을 경기내적으로 승화시키는 플레이어...
루로우니
05/12/30 22: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보면은 정말
엄청난 노력이라는게 생각납니다.
같이 활동하던 프로게이머분들은 다 은퇴하시거나 본선에서 보기도
힘든데 임요환선수는 꾸준히 성적을 내시고.
정말.. 노력파인듯
나야돌돌이
05/12/30 22:30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김정민 선수 부분이 좀 걸리네요...;;;...행여나 기분상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제가 노파심이 큰 것일까요..;;;

암튼 자칭 임빠로서 진화하는 임요환 선수를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울러 논쟁의 와중에 있다는 것도 되려 반갑기도 하고요, 이렇게 롱런하고 센세이션한 선수가 또 어디 있습니까
05/12/30 22:44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선수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예전 임요환선수가 듀얼에서 2패로 탈락해서 PC방 예선으로 갔을 때만 해도 이제 임요환선수도 힘들겠구나 했는데 그런 제 생각을 무시하고 -_-; 바로 예선 통과 후 듀얼 통과 후 스타리그 준우승까지.. 그 후 다시 8강.. 정말 꾸준한 선수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포기하려고 하면 다시 일어나고 어딘가 부족해보이지만 그걸 보완하려고 끈임없이 노력하는 선수.. 임요환선수는 참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8강 가신 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 많이 보여주세요.. 화이팅!
05/12/30 22:53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가 뭔가 자극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좋게든 나쁘게든, 혹은 우습게든. (전 개그 팀플 보면서 임선수에게 호감이 1g 증가했다는..;;) 게임에 인간미가 있달까.
VoiceOfAid
05/12/30 23:00
수정 아이콘
아스트랄포스. 임요환.
구름처럼
05/12/30 23:07
수정 아이콘
그의 공백시 e스포츠의 미래가 걱정 될정도로 너무 엄청난 선수라고 느낌니다. 경기도 정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이 아닌 감동이 있다고 할까...암튼 정말 아스트랄 자체고 그가 하면 무조건 최곱니다. 팀도 개인도 최고 정말 엄청난 선수죠. 진화하는 선수.....정말 존경할만한 선수입니다.
05/12/30 23:12
수정 아이콘
제 경우 임요한 선수를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이유는.. 머랄까요 매체에서 그를 너무 띄우는 것에대한 반사적인 거부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그는 대단하지만 머랄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좀 많습니다. 당연히 요한선수잘못은 절대 아니구요. 오히려 임요한 선수는 그런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오늘 대단했습니다. 열혈 박성준팬이지만..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테란이란 종족이 정말 무섭습니다.;;;
WinsterPP
05/12/30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 선수는 좋아합니다. 뭘할지 모르는 선수... 꾸준한 선수.
무엇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선수니까요. 오늘 경기도 저그가 11시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리스크를 감내한, 승부사적인 배짱이 부른 승리였다고 봅니다
나야돌돌이
05/12/30 23:57
수정 아이콘
방금 재방 봤습니다...^^
임빠의 한계인지 엄청 재미나네요...^^;;;
베르캄프
05/12/31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요환선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죠 실력보다 명성이 큰게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그 유명한 올림푸스배 기요틴에서 한방전략으로 이재훈을 꺽는모습을 보고 완전 넋을 잃었다는..
그때 이후로 빼놓지않고 요환선수경기를 보고 있죠
그는 특별합니다
No bittter,No sweet
05/12/31 00:35
수정 아이콘
전 원래 전형적인 임까였읍니다.악질임까...
저그압살에 홍진호를 결승에서 3:2로 제압할때..
아니 그 훨씬전부터...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결승전에서 가림토와 영웅에게 무너질때 뛸뜻이 기뻣습니다.
서지훈에게의 3:0 패배로 임요환...이제 은퇴할때지//라고 떠들고 다였고
이윤열의 물량에 비교되는 그의 정전을 보며 마음껏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임요환에게 매력을 느낀건 심지어 그의 팬들마저도 실망했다던 홍진호와의 4강전 3연속벙커링승리..
그의 비장함과 집념이 너무나 멋져 보였고...승리를 향한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그 이후의 그의 발전을 보면서..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약점을 극복해나가던 그를 보면서
과연 저게 한분야의 최고의 모습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래서 임요환이 아직도.....최고의 자리에 있는거구나..
그래서 지금은 한쪽발은 이미 임빠의 세계에 담구어져 있습니다.
서늘한바다
05/12/31 02:38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잖아요^^
첨에는 너무 잘해서 싫다고 해야 하나 그냥 호감이 덜간다고 해야 하나..그랬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중독되었다고할까요?
그저 요환선수에게 중독이 되어 가버리더라구요^^
05/12/31 02: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략가
버러우 SCV
05/12/31 04:35
수정 아이콘
그냥 좋네요.
아가구름
05/12/31 09: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그거죠.
임요환 선수는 아직도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요^^
전 어제 생방으로 보지 못해서 파포들어가서 기사보고 재방을 봤는데 파포 가지 말고 경기 볼껄 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생방으로 봤다는 면 정말 더 임팩트가 컸을것 같아요. 좀 아쉽지만 임요환 선수 이기신거 축하하고 8강 가신거 축하해요. 정말 이맛에 임빠합니다.^^
05/12/31 11:15
수정 아이콘
피플스 스터너님 댓글 -"삼라만상을 게임으로 보여주는 선수"- 원츄입니다.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날빠천
06/01/01 00:22
수정 아이콘
팬이라서 행복해요~
그저 뿌듯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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