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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6 02:24:02
Name jyl9kr
Subject 프로토스가 약하게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
그 까닭은 바로 '포스' 탓입니다.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선택한 게이머들은 여태껏 절대적인 포스를 내뿜은 사람이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가 앞으로 멸망한다고-약하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여하튼 전적상으로 토스는 분명 약한 종족은 아니거든요. 그러나 포스에 있어서 이윤열&최연성&전성기 때의 임요환을 능가할만한 토스 유저는 전에도-앞으로도 등장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온겜 2회 연속 우승하거나 엠겜 3연속 우승하는 토스 역시 전에도-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토스는 늘 변화해야 하는 종족입니다. 이 딱딱한 테크트리를 지닌 종족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변화하기 쉬운 종족입니다. 바로 테크트리의 극단성 때문이죠. 이를 역으로 말하면 변화하지 않는 토스는 타종족을 이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게임 스타일을 변화시키기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잘나가는-한 때 잘나갔던 토스 유저들에겐 2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처음으로 전성기를 맞은 토스들은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타납니다. 갑작스레 말이죠. 김동수 선수는 토스에게 있어서 '질럿'이라는 유닛의 재발견으로 전성기를  이룩해냈고, 박정석 선수는 프로토스가 소모전이 가능한 '물량', '힘'의 종족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첫번째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강민 선수는 새로운 '전략'이라는 테마로 첫번째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다크템플러'라는 유닛의 재발견으로 전성기를 이룩했습니다.
박지호 선수는 '아비터'라는 테란전의 카드를 들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성제 선수는 '견제'라는 코드를 가다듬어 새로운 프로토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한'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공통점은 하나 같이 새로운-즉,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며 등장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두번째. 재기에 성공한 프로토스 게이머들은 하나 같이 모두 기존에 자신이 지니고 있던 '틀'을 깨부셨다는 겁니다. 과감히 다른 스타일을 흡수해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 낸 것이지요. 박정석 선수가 기존에 자신이 지니고 있던 '힘'의 틀을 부수고 강민의 '전략'이라는 스타일을 가져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것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한 이야기의 테마가 무엇인지 알겠습니까? 바로 프로토스 유저들은 셀 수 없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면 테란&저그 게이머들의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면-이들의 변화의 틈은 아주 깁니다.

테란의 경우 프로토스의 메카닉 게임운영이 정착된 이후로 수년간 '틈이 나면 찌른다.'라는 게임 스타일이 변하지 않다가 불과 얼마 전에서야 '수비형'과 '업그레이드'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죠. 그동안 프로토스 전에서의 마인드의 변화는 테란에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저그전은 말할 것도 없지요. 세세하게 따지자면 수도 없이 변했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사용하는 유닛의 운영방법이라든가 등등의 큰 틀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저그 게이머는 어떨까요? 저그도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저그의 큰 틀이 바뀐 적은 딱 한번입니다. 바로 '디파일러'의 발견. 이 외엔 저그에게 '변화'란 존재치 않았습니다.
큰 틀 안에 그저 가난한 스타일과 안정적인 스타일. 이 2가지의 운영법에 있어서의 차이점만 존재할 따름입니다.

즉, 테란과 저그는 프로토스에 비해 비교적 변화에 둔감한 종족이라는 겁니다. 이 말을 역으로 해석해보면, 변화하지 않아도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테란과 저그는 충분히 타종족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만큼 이들은 바이오리듬에 최고조에 달해있는 기간동안은 무적의 포스를 보일 수 있습니다. 늘상 하던대로-정석대로 하면 되거든요.
더더군다나 이들이 변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만큼 이들에게 딱히 파훼법이란 존재치 않습니다. 그저 이들의 틈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부가 갈리는 것뿐이지요. 따라서 이들의 포스는 절대적이며-또한 깁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말했듯 딱히 파훼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운영의 싸움이니까요. 그래서 이들이 선택한 종족이 때때로 너무나 사기 같고 너무나도 강력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토스는 어떤가요? 테란&저그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프로토스가 빠르게 변화할 수 밖에 없다는 건 프로토스의 전략&운영엔 파훼법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더블넥하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저그는 프로토스의 제2멀티 견제를 잘하면서 프로토스가 뭘하든 멀티만 먹으면 된다. 라는 뚜렷하고도 안정적인 파훼법이 있는데 비해, 막멀티하는 저그에 대한 프로토스의 해법은 딱히 없습니다. 그저 '잘' 멀티 견제하고 '잘' 병력을 운영하면 된다. 정도지요. 너무나 애매모호합니다.

테란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비형 테란에 대한 프로토스의 해법은 딱히 없습니다. 그저 '잘'하라는 거지요. 그러나 배째 멀티하는 프로토스에 대한 뚜렷한 해법. 몰아치는 프로토스에 대한 해법, 테크를 빨리 올리는 프로토스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테란에게는 존재합니다.

그러니 만큼 프로토스의 새로운 스타일의 수명은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프로토스게이머의 장기간에 걸친 절대적인 포스 내지는 독주를 불가능하게 하는 겁니다. 또한 이점이 바로 프로토스 게이머는 특정한 타 게이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게 합니다. 왜냐하면 각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스타일'에는 뚜렷한 '파훼법'이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글이 길어졌는데-요약하자면 토스는 앞에서 제가 열거한 이 이유로 절대적인 포스를 내뿜을 수 없으며-바로 이점 때문에 토스는 약하다는 인상을 자꾸 가지는 겁니다. 그 어떤 프로토스 게이머에게도 '최강'이란 단어를 붙이기엔 어색하니까요...

ps. 밸런스 논쟁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ps2. 죄송합니다. 토론게시판에 올릴까 자게에 올릴까 고민해서 잠깐 삭제했다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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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6 02:40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는 없군요...팬으로. 아쉬워라
구걸조로
06/01/16 02:40
수정 아이콘
내똥칼라파워
시간이없다.....
06/01/16 02: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른 종족 절대강자들도 나올때는 틀을 하나씩 깨부셨죠...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과 테란 컨트롤의 발전...
이윤열 선수는 앞마당 먹은 이윤열이라는 말처럼 물량의 시대를 열었고...
최연성 선수는 막멀티의 시대를 열었죠...-,.-...
그외에 조용호 선수 울링저그...
박성준 선수는 저글링 뮤탈로 인한 저그 컨트롤의 발전을 이끌었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점 같습니다.
그 선수의 플레이가 독특하면 독특할 수록 분명 연습상대를 찾기가
어려울거고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나오는 시점도 느려질테니까요...미묘한 약점을 파악하기가 힘든거겠죠?
자신의 플레이가 더이상 자신만의 것이 아닌 시점부턴 서서히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숙명이겠지만...
그때에는 다름 사람의 플레이를 잘 흡수하는게 중요하겠죠...
아니면 또 하나의 틀을 깨부수는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던가...
06/01/16 02:47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는 대체로 공감이 가긴 하는데, 프로토스도 절대무적 포스를 보여준 선수가 있었습니다.
강민선수가 짧긴 했지만 머씨형제에 뒤지지 않는 엄청난 포스를 뿜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마이큐브, 한게임, 스타우트.... 리그 중에는 그가 뭘 해도 이길 것 같았습니다.
테란전 80%의 승률의 압박, 임요환선수의 입구를 캐논으로 막은 경기, 슈팅스톰의 극치
프로토스 상대로 틀을 깨는 커세어 다크, 2게잇 빠른 테크를 즐겨쓰며 3게잇 질드 푸쉬를 쉽게 막아내던 모습
그리고 (지금과는 달리) 거의 매번 전략을 바꾸면서 상대를 압살했던 그의 경이적인 저그전 (3질럿 + 1드라 러쉬 이후 커세어, 더블넥, 드라군 리버, 아토믹, 몰래 게이트 등등)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꿈'인 것만 같은 2003년-_-;;
06/01/16 02:4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1년을 쉬고도 우승을 했는데
재기에 성공한 프로토스 게이머중에는 없군요..아쉬워라
글루미선데이
06/01/16 02: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전 강민 선수가 진짜 프로토스다웠다고 생각합니다
얄밉도록 기발한 전략을 잘 선보여줬습니다 그게 진짜 프로토스죠
돌아온탕아
06/01/16 02:52
수정 아이콘
이윤열과 최연성의 시대 중 그 가운데 껴 있는 최강자 중 한명을 꼽자면 강민 선수를 꼽고 싶군요. 정말 온겜 2회연속 결승진출 스타우트배 우승 프로리그 2:1 승 그 때 당시의 포쓰는 최강이었는데..
Sulla-Felix
06/01/16 02:54
수정 아이콘
Dizzy//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정말 꿈과 같군요...
강민의 테란전. 양아치 테란에 멀티가 공짜로 날아가도,
테란의 메카닉이 게이트를 장악한 상태에서도.
속업리버드랍이 두번이나 실패하고 본진이 초토화된
상태에서도 강민은 이겼었죠.
꿈과 같던 시절....ㅜ.ㅡ

요즘의 강민 선수는 이겨도 예전의 그 포스를 보여주질 못하네요..
06/01/16 03:01
수정 아이콘
사실 강민선수는 전성기는 꽤 짧았고 여타 절대 포스를 내뿜던 선수들과는 달리 랭킹 1위에 오르지 못해서 느낌이 다르군요.
저스트겔겔
06/01/16 03:08
수정 아이콘
일단 박용욱 선수가 없는게 정말 ㅡㅡ;;
우승못한 박지호 김성제 선수를 언급하시면서 박용욱 선수가 언급이 안된다니

그리고 프로토스가 약해 보이는 이유는 말 그래도 경기를 쉽게 이기는 스타일의 종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코어 러쉬가 시원해보이는 겁니다. 테란의 벙커링이 약간의 짜증을 유발하는 것과는 달리
06/01/1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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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없다......//컨트롤은 큰 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운영상의 큰변화가 바로 큰 '틀' 이죠. 혹은 그 종족전 자체를 뒤바꿀수 있는 새로운 유닛의 발견이거나요. 임요환 선수는 그렇다고 볼 수 있으나,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그 전에 김정민 선수 등등의 다른 테란 게이머들이 많이 보여주었던 정석적인 플레이를 이윤열 선수는 다듬은 것이지, 패러다임 자체를 송두리째 바꾸어논 건 아니라고 봅니다.
The_Mineral
06/01/16 03:10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와 한게임을 거치면서 정말 절정이었죠.
특히 마이큐브에선 황제를 잡아낸던 캐넌다크콤보, 토스전 압살자 조용호선수의 히드라를 가두던 엠신공, 원게이트하드코어러쉬, 3게이트를 잡아내던 2게이트 사업 드라군... 기억이 많이 납니다.
최연성을 지명하지 않았다면.......... 않았다면.........
힙훕퍼
06/01/1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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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읽는 내내 강민선수 생각했는데,. 물론 기간도 짧고 랭킹1위란 자리도 차지 하지 못했지만, 엠겜 프로토스 유일의 우승 온겜 2연속 결승진출에 프로리그나 팀리그에도 부족하지 않는 성적. 팀리그에 나와서 한빛의 유인봉선수와 절망적인 상황에서 속업셔틀 2기로 역러쉬를 통해 승리를 얻어가는 모습 등등. 지금처럼 어찌보면 부진한 모습이 연상이 안됬을정도였는데 -_-;;
저스트겔겔
06/01/16 03:1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연성선수 지목한 선수치고 잘 된선수는 오영종 선수가 유일하네요
06/01/16 03:20
수정 아이콘
Dizzy//예~그렇습니다. 분명 강민 선수 또한 괜찮은 포스를 보여주었죠. 그러나-제 글엔 포스에 강함은 물론 '기간' 또한 명시해 놓았습니다. 강민 선수가 포스가 강했던 건 사실이지만 채 1년을 가지 못했고, 우승 또한 2번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이윤열 4번, 최연성 3번 이상을 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하지요.
You.Sin.Young.
06/01/1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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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좋은 글이지만 저그를 왜 끌어들이셨습니까..
홍진호 선수가 가난한 저그를 만들어낸 것은 테란전에서 혁명이었죠. 그리고 조용호-장진수 선수가 목동체제 끌어들이기 이전에는 올멀티하고도 테란순회공연에 밀렸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저글링-러커와 무탈리스크 컨트롤을 신기원을 열고 박태민 선수가 저그도 운영으로 테란 잡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네요. 최근에는 마재윤 선수가 가까우면 벙커링-멀면 더블의 현재최종진화형테란을 3해처리로 얼마나 쉽게 압도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죠.

물론 그건 운영이니까 관계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예로 드신 프로토스들 중에서 그 전략에 특화된 운영을 하지 않는 선수가 어디 있나요. '힘'으로 표현하신 박정석 선수의 소모전형 운영이라던가.. 최근 저그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박지호 선수의 유닛집중 운영.. 허허허..
김동욱
06/01/16 04:53
수정 아이콘
jyl9kr님// 저는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보여준 차이점에 더 주목하고 싶군요.

김정민 선수도 물량하면 알아주었지만, 토네이도 테란, 앞마당 먹은 김정민, 혹은 저그전 투팩체제 김정민으로 유명하진 않았지요.

이윤열 선수는 투 커맨드 최적화 테란으로 획을 긋고 나중엔 무위자연 테란까지 되었지요. 무위자연빌드는 패러다임이 되기에는 이윤열 선수의 천재성과 카리스마에 너무 맞물려 있지만, 테란이 앞마당 먹고 저그와 물량전을 펼친다는 개념은 이윤열 선수가 확립한 게 아닌지요?

최연선 선수의 경우는 트리플 커맨드 최적화 혹은 저그스러운 절대물량 테란을 보여주었구요.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보여준 미친 듯한 괴력을 기존 정석적인 테란과의 연속성으로 설명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물론 두 선수들도 기존 테란의 패러다임을 충분히 습득하고 나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이룰 만큼 혁신적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윤열 등장 전과 후, 최연성 등장 전과 후 테란의 세상은 너무나도 다른 것 아닌지요.
CrystalTrEE
06/01/16 06:04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 우승 온게임넷 2연속 결승 진출 우승1회 준우승 1회 프로리그 슈마GO우승의 1등공신인 강민 선수의 포스 정도면 머씨 형제들 포스에 비해 딸린다고는 보지 못하겠는데요. 그냥 토스가 좀 약해 보이는것은 프로게이머 전체적으로 토스 게이머들이 평균적으로 리그에도 적게 나오시고 승률도 좀 더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생각됩니다. 근데 실제로도 쌔진 않는것 같네요 토스가.
랩퍼친구똥퍼
06/01/16 06:46
수정 아이콘
엠겜은 모르겠지만 온겜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당시 맵이 구리다는 의견도 꽤 있었던걸로 암. 저그 죽이기등 말이 있었던걸로... 기요틴으로 테란을 죽이고, 패러독스로 저그마저 죽이고 플토가 1,2,3 위를 했던적도 있고... 그 후 기요틴, 패러독스빠지고 2시즌후였나 플토 박정석선수 혼자남기도 하고 그래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박성준 포스계보에서 강민선수가 들어갈때도 있고 빠질때도 있는것이라 생각함. 강하기는 했지만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박성준선수처럼 절대적인 포스라고는...
창해일성소
06/01/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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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친구똥퍼님// 태클은 아니지만(태클이려나 -0-;;) 플토가 1,2,3위를 했던 적은 없죠... 마이큐브때 박용욱 1위 강민 2위 박정석 4위였던 적은 있지만...
랩퍼친구똥퍼
06/01/16 08:33
수정 아이콘
수정할께요 1,2,3위->1,2위
봄눈겨울비
06/01/16 09:07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 선수 팬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선택한 게이머들은 여태껏 절대적인 포스를 내뿜은 사람이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당시 그랜드슬래머 이윤열 선수를 격파하고 보여주었던 포스는 정말..
그냥:-)
06/01/16 09:09
수정 아이콘
크흠..; 저도 강민골수팬이지만 솔직히 강민선수는 기간이 너무 짧았고 msl에선 최연성선수에 발목을 잡혀서(당시 3:0인가 4:0이었을겁니다 질레트전까지) 사실 '절대적' 포스까진 아니었다고 봅니다
LED_nol_ra
06/01/16 09:4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중 미칠 듯한 수비와 확장을 갖출 수 있다면 강력한 포스를 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인기는 없겠지만...ㅡ,,ㅡ
이직신
06/01/16 09:45
수정 아이콘
구지 절대적인 포스를 내뿜어야 할지.. 대신 토스는 우승자가 다양하지 않습니까..
swflying
06/01/16 09:48
수정 아이콘
강민이 절대적 포스를 내뿜을 수 없게 만든 장본인이 몇명이 있습니다.
바로 이윤열, 최연성, 박용욱
이윤열선수같은 경우는 스타우트배 결승에서 잡긴했지만
그후로 꾸준히 많이졌고(포쓰극강일때도)
최연성선수는 최연성선수 신인때부터 이상하리만큼 많이졌죠...
박용욱 선수랑도 딴플토한텐 그렇게 잘하는데 박용욱선수에겐 약한모습
뭐 이윤열 선수는 그렇다치고
최연성 선수나 박용욱선수의 전성기가 겹치지 않았으면
강민선수가 우승 4번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스트겔겔
06/01/16 09:51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도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게 여지껏 최연성 선수 선택하면 항상 리그에서 떨어지는 징크스를 이기고 우승했죠. 강민 선수가 대표적 케이스죠. 최연성 선수 지목하고 나서 추락한 케이스가.

강민 선수가 다시 미칠듯한 전략을 보여줘서 플토의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ㅋ
sgoodsq289
06/01/16 09:57
수정 아이콘
저런 말은 저그가 해야할것 같은데요;;;

프로토스가 약해보이는건 강하디 강한 질럿 드라군이 의외로 너무 잘 녹아서가 아닐까요?
테란만~ 혼자 엄청난 포스를 내뿜고....
저그 프로는 딱히 뭐 없는 듯 한데....

그리고 무슨 박성준 선수가 새로운 개념의 저그를 들고 나왔습니까;
신기 어린 컨트롤과 엄청나게 공격적인건 사실이지만 테란 유저들에게 그 다음에도 그런 것이 그렇게 잘 먹혀들어갔는지요;;;
오히려 그건 전략적인 측면이 아니라 선수 개인의 취향 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06/01/16 10:51
수정 아이콘
강민의 즐쿰 포스가 그립습니다.....
06/01/16 10:57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께서 강민의 짧디 짧은 포스 기간을 주시하시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게임에서의 임팩트는 게임큐시절의 임요환, 하나로배때의 기욤을 능가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젠 나올건 다나왔다는 해설진들이나 매니아들의 생각을 우주 저 멀리 안드로메다 에서 비웃기라도 하듯이 기상천외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말도 안되는 역전을 해버렸죠
그는 한번더 생각하는 프로토스였고 한발자국뒤에서 바라보는 프로토스였으며 조금더 높은곳에서 내려다볼줄 아는 프로토스입니다
한동욱최고V
06/01/16 11:15
수정 아이콘
광팬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때 강민 플레이는... 뭘 하던지 우와 하는 함성이 쏟아져 나오게 만들었었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 진 몰라도 저에게 최고의 프로토스는 강민입니다.
swflying//이윤열선수와는 전적이 비슷하지 않나요?
먹고살기힘들
06/01/16 11:23
수정 아이콘
플토뿐만이 아닙니다.
테란과 저그도 강력한 포스를 뿜던 선수들은 다 기존의 틀을 부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들고 나온 선수들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 플레이, 이윤열 선수의 앞마당 자원 활성화 이후 물량, 최연성 선수의 땅따먹기, 박성준 선수의 엄청난 공격력 등등...
그리고 프로토스의 운영도 큰 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아비터같은 새로운 유닛의 등장은 있지만 그래도 그 기반은 질럿, 드라군, 템플러 등의 게이트웨이 유닛의 운영입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의 등장 이후로는 플토 운영의 기본은 게이트웨이 물량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게이트웨이 유닛의 물량 공세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지요.(김성제 선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하는 유닛이 바뀐다고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히 프로토스가 옴청난 포스로 타종족을 압도하면서 이긴 경기는 거의 없는 것 같네요.
06/01/16 15:12
수정 아이콘
근래에는 비슷한 자원상태에서는 다른 종족을 물량으로 압도할 수 없는 종족이 플토이고, 따라서 압도를 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상호간 전혀 피해가 없는 초반이 흘러가면 결국 플토가 지상물량싸움에서는 힘들다는거죠. 그래서 플토의 승리의 키에는 전략이 꼭 포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력차가 좀 나는 경우에는 순수 물량으로 타종족 압도하는 경기도 자주 나옵니다. 꼬라백이라는 별명의 물량형 토스인 제 친구가 특히 공방에서 자주 선보입니다만... 프로 세계에서는 이제는 좀 힘든 일입니다. 물량 약한 테란의 대명사였던 그 분마저도 물량이 장난이 아니니...
플래티넘
06/01/16 16:01
수정 아이콘
박용욱의 프로브가 없군요 아쉬워라 ^^;;
06/01/16 16:1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포스가 있다고는 느끼지 못하겠네요. 적어도 맵빨을 안받았다고 할수는 없으니깐요. 임요환-이윤열-최연성-박성준. 만약 최고의 선수를 기리는 상이 있다면 저 네선수만 받을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06/01/16 16:4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포스가 약해보인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저그라는 천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프로토스 유저들이 우승을 할때는 전부 테란을 잡고 우승한것이었죠.
전성기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박성준등은 상대종족가리지 않고 붙으면 그들이 이길거 같았죠.
그런데 아무리 잘나가는 프로토스라 하더라도 그냥 우승권이 아닌 왠만큼 하는 저그만 만나도 누가 이긴다고 쉽게 얘기를 못합니다.
그래서 테란에 강하고 저그에 마저 강했던 강민선수가 짧게나마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었던것 같습니다.(사실 이것도 온겜쪽에선 패러독스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06/01/16 16:50
수정 아이콘
제계// 죄송합니다만 테란이 상대적으로 좋은 엠겜에서의 활약과 스타리그에서 맵빨받은 기요틴vs테란전(임요환) 패러독스vs저그전(변은종)은 각각 한경기뿐이었다는 사실은 어찌 설명하시련지요??
봄눈겨울비
06/01/16 16:56
수정 아이콘
그저 이기면 맵빨 운빨 지면 먹튀.. 이젠 이런 소리 지겨워서 감동도 없네요.
sway with me
06/01/16 17:11
수정 아이콘
keke님//오래 됐긴 하지만, 저그를 잡고 우승했던 김동수 선수도 좀 기억해 주십시오 ㅜㅠ
06/01/16 17:27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 // 네 죄송합니다 ^^; 다만 너무 예전일이라 예외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네요.;;
악귀토스
06/01/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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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악귀토스
06/0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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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빨이라니... ㄷㄷㄷ
천생연
06/0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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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이야기만 나오면 강민 팬들은 다닥다닥 달라붙는군요
글루미선데이
06/01/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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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아니여도 그는 분명 강했습니다
짧던 길던 강한건 강한겁니다 ;
불륜대사
06/01/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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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욤은 한때 절대적인 포쓰를 뿜지 않았나요.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같은 프로토스의 극강 포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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