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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24 21:23:36
Name 잔혹사
Subject 잔혹사의 늦은 AC밀란 대 팔레르모 관전기

안녕하세요..^^ 잔혹삽니다. 오늘은 지난 일요일 현지시간 8시 30분에 열렸던 밀란 대 팔레르모의 관전기를 올리겠습니다. 이번 경기를 관람함으로써 저의 유럽체제기의 목표인 축구관람 그랜드 슬램(월드컵, 3대리그 관람)을 모두 완성했습니다. 밀란의 팬들의 축구열기는 정말 대단해보였습니다. 산시로도 지하철에서 내려서 무려 30여분을 걸어가야나오는 먼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왜 교통이 다 이런지..정말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첫골이 터졌을때는 선수의 세레모니에 속아서 업사이드인줄도 알았고 경기 후반에 지고 있을 때 피를로의 프리킥이 좌측 골대를 마친후 1분도 안되 다시 카카가 오른쪽 골대를 맞출때는 저도 밀란을 응원한 입장에서 좌절했습니다..ㅜㅜ  또 부상을 핑계로 시간을 지연하려는 팔레르모 선수를 인자기와 다른 선수한명이 들어서 밖으로 내놓고 코너킥을 진행하는 진기한 장면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결국 경기는 2:0 밀란의 완패로 끝난 잔혹사의 슬픈 관전기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이곳이 밀란의 홈구장 산시로입니다.

경기시작 2시간전 주변엔 각종 응원도구를 파는 상점과 간이식당들이 있었습니다.

산시로안에 들어가서 찍은 경기장 모습입니다.

팔레르모 선수들이 잠시 입장했는데 밀란관객들의 야유가 대단했습니다.

멀리 원정온 소수의 팔레르모 응원단 이분들은 이날 본전 뽑았을겁니다.

밀란의 수문장 디다가 나와서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밀란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스트레칭도 하고...

반대편에선 팔레르모 선수들이 몸을 풀고...

밀란을 경기내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밀란팬들

밀란의 마스코트가 안전요원뒤에서 장난치고 있습니다.

전반시작전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인사하는 양팀 선수들

밀란선수들 필승의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드디어 전반 팔레르모의 선공으로 경기 시작됩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움직이고..

팔레르모의 좌측 사이드를 공격하는 밀란

밀란의 스트라이커 질라디노가 수비까지 가담하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카푸는 경기가 잘 안풀리는지 뒷짐을 져봅니다.

헤딩경합을 준비하는 카카..밀란의 에이습니다.

팔레르모진영에서 파울로 인해 잠시 경기중단되고..

심판은 나의것..가투소는 무슨일 있을때마다 심판과 대화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프리킥을 준비하기 위해 팔레르모 진영으로 몰려든 밀란 선수들

명품 프리킥커 피를로의 프리킥 장면..

수비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네스타(?)

전반은 결국 0:0 선수들이 퇴장하고 있습니다.

후반은 밀란의 선공으로 경기 시작

그러나 시작후 얼마후 팔레르모에게 선취점을 허용합니다. 좋아하는 팔레르모 선수들

한골 허용후 다시 하프라인에서 시작..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팔레르모의 수비는 정말 단단합니다.

코너킥으로 골을 노려보지만 역시나 허탕..

파울이라니까요..항의하는 인자기..

카카는 팔레르모의 드센 수비에 지친 모습입니다.

수비를 열심히 하고 신발끈을 고치는 팔레르모 선수

영원한 주장 말디니의 투입으로 반전도 노려보지만..

쐐기골을 얻어 맞습니다. 좋아하는 팔레르모 선수들

팔레르모 진영에서 코너킥을 준비하는 선수들

결국 경기는 2:0 밀란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고개숙인 밀란선수들과 대조적으로 좋아하는 팔레르모 선수들 팔레르모는 이날의 승리로 다시 1위(?)를 지킨듯 싶습니다.

원정까지 응원와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팔레르모 선수단..


지긴했지만 밀란팬들의 끊이지 않는 응원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주가 정말 유명한 밀란더비인데 일정관계로 못보게 되어서 정말 아쉬움을 가진 이상 밀라노에서 잔혹사의 축구관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1. 박경락선수 패배가 아쉽습니다..다음번엔 꼭 진출하시길 바랍니다.

PS2. 저의 첫글이 ACE게시판에 오르는 영광이 저에게 올줄은 몰랐습니다. 애정어린 댓글주신 분들, 즐겁게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PS3. 줌을 사용한 관계로 상태가 별로 않좋은것 같습니다.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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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uraTakuya
06/10/24 21:29
수정 아이콘
우와,,부러워요,,, 1위가 팔레르모맞아요,, 인터밀란이 2위;; // 카카도 카카지만,,피를로를 눈앞에서 보고 싶다는 ㅠ_ㅠ,, 피를로가 AC밀란의 핵이죠 ,,// 카투소의 훈훈한 모습에서,,피식,, 잘봤습니다^^
06/10/24 21:32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관중은 없네요.
꽉~찰주알았는데말이죠
잔혹사
06/10/24 21:37
수정 아이콘
//KimuraTakuya 아 1위맞군요 그런데 세리에는 승점이 +2,0,-1인가보더군요..중간중간 전광판에 순위나오는데 그렇게 변동했습니다.
//hide 네..경기시작후에는 그래도 팔레르모쪽을 제외한 구장은 대략 85~90프로는 가득찼습니다..그래도 엄청 많던데요.^^
팀플유저
06/10/24 21:43
수정 아이콘
정말 생동감 있는 사진들 잘 봤습니다. 전 언제 이런구경 해보죠? ㅜ
06/10/24 21:50
수정 아이콘
잔혹사님/그렇군요~ 승점은 아마도 시작은 0:0이기때문에(동점시에는+1이죠.)
그상황에서는 서로 +1점씩이기때문에 나중에 골을 넣은쪽은
1점에 +2점,먹힌쪽은 1점에서 -1로0으로 되기때문에 그런것일꺼에요.
결과적으로 3/0이라는거죠
히댕스
06/10/24 22:07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님 부럽네요
언젠가는 꼭 갈테다~!
06/10/24 22:12
수정 아이콘
오홍홍. 저번 글 댓글에 산시로 경기 사진도 올려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정말 올라왔네요. 물론 제 댓글 때문은 아니겠지만 무지 잘봤습니다. 산시로의 명성 답지 않은 소수의 관중이라 잠깐 당황도 했었습니다 ^^;;
잔혹사
06/10/24 22:14
수정 아이콘
//히댕스, 팀플유저님 언젠가는 꼭 보시겠죠^^
//티티 제가 쫌 거의 2시간전에 들어가 관중석이 별로 없는 사진입니다.
경기시작후에는 그래도 거의 꽉 찼습니다.
06/10/24 23:32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후기 감사드려요~ 개인적으로 3대 빅리그 중 세리에A 경기는 직접 보지 못해서 살짝 질투가 ^^;;; 유럽에 계신 이점을 맘껏 누리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
06/10/25 00:13
수정 아이콘
//KimuraTakuya
공동 1위입니다. 세리아는 득실과 다득점을 순위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이민재
06/10/25 00:32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3대리그를 관람하시다니 ㅠ
근데 세리아가 관중이 적다고 하넌데 진짜 그런지? 다른 스페인,잉글랜드에 비해서 좀 부족한가요?
타조알
06/10/25 01:01
수정 아이콘
...부..부럽습니다!! ㅠㅠ
새벽오빠
06/10/25 02:10
수정 아이콘
완전 부럽습니다ㅠㅠ;;; 산시로랑 누캄프 한번 가보는게 소원인데 ㅠ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ㅡ^
정지환
06/10/25 11:39
수정 아이콘
아... 산시로 오랜만이네요. 94 월드컵 끝나고 크리스마스 자선 월드컵 올스타전 관람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10년도 넘었는데 달라진게 별로 없는것 같아요 ^^ 요즘도 포르자 밀라노 죽어라 외치던가요?
06/10/25 14:00
수정 아이콘
사진과 글은 잘 봤습니다.
다만 제목에 스크롤 압박 정도는 써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노트북이 워낙에 고물이라 거의 다운될뻔하다가 3분만에 창이뜨네요 -_-;
저사양 유저도 배려해 주세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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