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2/12 03:20:18
Name 김재혁
Subject 전율 그 이상을 느끼다
한창 무르익은 위너스리그를 보고자 어김없이 친구와의 약속을 뒤로 미루고

부랴부랴 과자 한봉지 부여잡고 티비앞에 난 앉았습니다

혹시나마 이영호 선수의 경기를 놓칠까봐 초조해가며 얼른 전원버튼을 누르고

막 켜보니 진영수 선수와 이영호선수의 경기가 시작 되고 있엇습니다

과연 이번엔 어떤 멋진 경기가 나올까나 기대가 되더군요

이영호선수가 최근 타 리그에서의 복수를 과연 해줄지 여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진영수선수가 이영호 선수 상대로 얼마나

잘 싸워줄지

하하 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게임내용으로 들어가보자면 점차 점차 이영호 선수의 테테전 실력이 빛을 발하더군요~

무난한 원팩더블이 아닌 스타포트로 상대방 진영수선수를 혼란하게 만든뒤 조금씩 조금씩 앞서가고

스케일 큰 운영!

"역쉬 이영호군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아"란 생각이 들은것도 잠시

KTF와 STX의 하이라이트

테프전 극상성 맵인 메두사에서 이영호의 행보가 궁금하더군요

무난하게 가면 토스의 그.. 생각하기도 싫은 어마어마한 물량~

초반 시작하자마자 fd병력으로 진출을 시도하지만 큰 성과를 보지못한 영호선수

그치만 김구현선수의 셔틀드랍,다크드랍을 엄청난 수비력을 발휘하면서 막고난뒤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자원의 탄력을 받은 영호선수는 기하급수적으로 팩토리를 늘리고 한방

무난히 끌려가서 무난히 지는 스토리

경기 끝난후 양팀의 벤치를 잠깐 비춰줫는데 분위기가 극명하게 다르더군요

눈정화느낌이 물씬 풍기는 김구현선수와의 메두사전

다음경기는 STX의 테테전 스나이핑 카드 김경효 선수

올킬 뒤 인터뷰에서 영호선수와의 대결을 하고싶다고 했던 경효선수

테테전 극강의 영호선수를 이길수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게임은 초중반까진 팽팽한 기운이 엄습했습니다

비록 요새 테테전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김경효 선수였지만

그래도 왠지 벽이 높았다라고나 할까요 이영호선수의 앞을 크게 내다보는 운영에 끝내 GG를 치고 말았죠

이영호 선수 마지막경기를 보고 느낀점은 마치 성난 거대한 파도가 써핑선수를 덮어버리는.

살인적인 스케쥴로 바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이영호선수

그런 생활 속에서도 굳은살 박히도록 연습하며 이런 꾸준한 기량 아니,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는데 감탄,

최근에 주춤거렸지만 다시 정상에 올라온 영호선수에게 또 감탄

이건 뭐 가히 명불 허전이네요

전율을 느끼게 해준 영호선수에게 감사하고

5대본좌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이 드네요

왠지 다시 붙으면 택뱅한테 절대 지지않을것 같은

그럼 우승할날을 기대하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ellruin
09/02/12 03:3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5년후가 기대되는선수죠 ^^;
기대해 봐도 좋을것 같네요. 이윤열선수를 뛰어넘는 커리어본좌...
09/02/12 03:46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끝나지 않는다면..
서현우
09/02/12 09:00
수정 아이콘
아,, 이영호 선수 정말 커리어 측면을 제외하고 포스로 따진다면
현재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 플토맵 메두사에서 어떻게 그런 전적을 -_-;;
09/02/12 09:45
수정 아이콘
정말 현 최고 포스의 선수라하면 이영호가 아닐지요. 대단합니다. 보는 경기마다 압도적이란 말이 절로 나와요. 테플전이나 테저전이나 테테전이나 지는 모습 상상하기가 쉽지않네요. 이영호 선수.
머신테란 윤얄
09/02/12 09:52
수정 아이콘
그 약하다고 들었던 저그전마저도..

이제동선수를 잡으면서.....

이런.....
서성수
09/02/12 11:08
수정 아이콘
현재로 볼때 .
마재윤 선수 또는 김택용/박성준 선수를 제외하면 이윤열선수 커리어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할듯해요.

스타2가 나올꺼니까..
마재윤 선수가 가능성이 제일 높네요
Go_TheMarine
09/02/12 11:28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김택용선수와의 경기후에 각성한 듯한 느낌..이에요.
프로리그(위너스리그)에서 보여주는 눈빛도 예전 날카로운 눈빛으로 돌아왔고
혹시나 모르는 몰래시리즈에 대한 정찰도 꼼꼼히 해주고 있고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상대보다 한수, 두수는 멀리보면서 전체적인 판을 이끌어가는 능력도
더 좋아진듯하고..
저그전도 이제동선수를 연파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고
테테전과 토스전은 정말 가히 언터쳐블인 상태니까요...
프로리그보다 위너스리그에서 연승하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합니다.
09/02/12 11:45
수정 아이콘
ktf 팀을 위해 이영호 선수가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이영호 선수를 위해서 ktf팀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ktf 팬 분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진짜 답이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 선수가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것...
헤나투
09/02/12 12:39
수정 아이콘
이제는 우승이 필요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에 비해 커리어가 형편없죠(?)
양대리그 우승 고고~
한마 유지로
09/02/12 13:04
수정 아이콘
근데 뭐랄까 제가 이영호 선수 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경기할 때마다 불안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경기 결과만 보고, 다시 재방송 보는 심정;;

팬의 입장에서 봐도 포스가 극강인게 느껴지지만(최고의 포스는 콜로세움에서 중반까지 정찰안하고 자기 할거만 하던 때지만요)
또 여기서 예전처럼 한번 삐걱거리면 아.. 개인적으로는 MSL에 좀 더 집중해서 양쪽 다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가 되었음 합니다.
프로리그는 솔직히 이젠 져도 별 개의치 않을거 같네요.

영호야 이제 플토랑 할 때 지금 패턴에서 아비터 대응으로 고스트도 추가해서 싸우자..응?
09/02/12 13:18
수정 아이콘
한마 유지로님// 저도 골수 케텦및 이영호선수 빠라서 한때 마음 졸이며 봐왔지만 요즘은 그냥 즐기면서 봐도 될 정도까지
포스가 뿜어져 나오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듯 하네요...

그리고 이영호선수는 삐걱거리더라도 그 기간이 정말 짧다는거... 그게 더 무섭더군요... 이선수는
삐걱거린 후에는 더 무서워지기도 하고...
개념은?
09/02/12 15:53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송병구선수와의 경기후에 각성한 느낌이고
이영호선수는 김택용선수와의 경기후에 각성한 느낌이고

후훗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953 로스트사가 MSL 16강 1회차 [366] SKY926656 09/02/12 6656 0
36952 위너스리그 각 팀의 출전 순서에 따른 승리표. [10] 레이4543 09/02/12 4543 0
36951 오늘 MSL 기대되는군요. [17] 최후의토스4674 09/02/12 4674 0
36950 외국에서 스타 보기 v2.0 [13] 임요환의 DVD6273 09/02/12 6273 2
36949 Nightmare vs Last generation [24] 하리하리4429 09/02/12 4429 0
36947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4주차 엔트리 [24] 5006 09/02/12 5006 0
36946 전율 그 이상을 느끼다 [12] 김재혁7003 09/02/12 7003 0
36945 손끝이 떨려온다. [22] kEn_7259 09/02/12 7259 23
36944 ACE 게시판으로 가야할 글 추천해주세요 [14] Timeless4210 09/02/09 4210 2
36943 마재윤 선수에 대한 저의 기억들 ... [9] 서현우5366 09/02/12 5366 0
36942 이영호 선수 너무 잘하네요,... [22] La_Ciel5477 09/02/12 5477 0
36941 통계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51] 김연우9602 09/02/12 9602 50
36940 서기수 선수의 경기 중 오류에 대한 공식적 기사가 나왔네요. [27] 얼음날개6391 09/02/11 6391 0
36939 프로리그. 그냥 다 위너스리그로 해버리자! [56] Cand7896 09/02/11 7896 1
36938 [스타리그] BATOO 16강 3회차 (2) [204] 캐럿.4614 09/02/11 4614 0
36937 [스타리그] BATOO 16강 3회차 [239] 캐럿.4573 09/02/11 4573 0
36936 위너스 중간DB 도표 정리 [13] 프렐루드3955 09/02/11 3955 1
36935 위너스리그와 시청자. [56] 레이4813 09/02/11 4813 0
36934 오늘의 프로리그 - 화승 vs 공군 // STX vs KTF (4) [241] 별비5221 09/02/11 5221 0
36933 오늘의 프로리그 - 화승 vs 공군 // STX vs KTF (3) [374] 별비4512 09/02/11 4512 0
36932 오늘의 프로리그 - 화승 vs 공군 // STX vs KTF (2) [256] 별비4322 09/02/11 4322 0
36931 스타리그 36강에 대한 때늦은 생각 [19] TaCuro4507 09/02/11 4507 0
36930 오늘의 프로리그 - 화승 vs 공군 // STX vs KTF [325] 별비4932 09/02/11 49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