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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10 22:19:19
Name Nakama
Subject 공군 ACE엔 미래가 없다.
개인리그 진출자 전무(이건 팀 운영 모토 자체가 프로리그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프로리그 순위는 하위권 중에 최하위권..

공군 ace(이하 공군)의 현재 성적이다. 딱히 현재라고 말할 것도 없이 언제나 그래 왔다.

뭐, 사실상 성적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스폰서가 잡혀 있는 타팀보단 당연히 경기 성

적이 나쁠 수밖에 없다. 단순 군인 정신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걸 e스포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

다. 소위 국군 체육부대라 일컫는 상무팀들의 성적도 공군의 성적과 별반 다르지 않다.(성적면으로 이 팀을 질타하는 건 돌+아이 짓

이다.)



문제는 공군의 성적이 아니라 공군 팀의 창단 목적과 앞으로 e스포츠 업계에 미칠 영향력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타 스포츠의 상무팀이나 공군ace는 창단 목적이나 그 개념 자체에서 차이 나는 게 별로 없다.

엄밀히 따지면 공군은 상무가 아닌 공군전산병으로 분류를 시켜야 되겠지만..

아무튼 공군은 군 복무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입대를 해야 하는 선수가 경기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즉 프로게이머 생활을 군복

무가 끝나고 난 다음에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대하는 곳이다.(이게 공군의 창단 목적이다. 틀린 게 있다면 얘기해

주시길)

작게는 선수 개인의 병역문제 해결, 프로리그의 흥밋거리, 볼거리 제공

크게는 프로게이머의 장기적인 선수생활 즉 e스포츠 산업 바로 그 자체와 직결되는

프로게이머, e스포츠 업계 모두에 절대 없어져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적인 요소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공군의 창단 목적과는 달리 지금의 공군은 사실상 소위 폐물급 게이머(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고 안타깝지

만 결국 이런 걸 자처하게 된 게 요즘 공군에 입대하는 몇몇 게이머들이다.)가 병역 의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입대하는 곳으로 변

질되었다.

단순 경기력이 떨어져 다시 심기일전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가는 게 아니라 은퇴하기 전 수순으로 공군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내 말이 틀렸나??



얼마 전 모 해설위원의 충격적인 인터뷰 기사를 봤다. 이미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고 몇 년째 해설에서 맹활약한 그분은 군문제에서

황당하게도 공군을 언급했다. 뭐 반농담조로 웃으면서 얘기한 건지 진심으로 말한 건지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e스포츠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해설자라는 인물이 바라보는 공군의 현 시점이 그 인터뷰에서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해야할까?

공군은 은퇴를 하고 몇 년이나 마우스를 잡지 않은 선수도 입대해도 된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이야기가 저런분 입에서 나오니..

너무 한심하고 안타깝다.

현재 공군에서 전역한 선수들 가운데 프로게이머로 복귀한 선수는 임요환 선수 단 한 명. 거기다 현재 전역을 앞두고 있는 대부분

의 선수들은 경기력 저하로 인해 프로게이머 복귀가 심히 의심스러운 상황..

경기의 결과로 모든 걸 설명해야 하는 프로 세계에서 심한 경기력 저하는 사실상 은퇴와 다를 바 없다. 현재 공군에서 활동하는 몇

몇 신병들을 제외한 소위 고참급 게이머들 대다수가 먼저 전역한 선배들을 따라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아마 여기 있는 대부분 분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제 막 입대하려는 모선수의 입에서조차 전역 후 선수 복귀를 포기했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것이다.

자기 입으로 자신이 폐물이라는 걸 당당히 밝혀버린 꼴이다.

e스포츠 업계에 일하는 종사자나 선수들이나.. 공군을 그야말로 막장으로 본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공군이 막장 취급을 받으며 유지되고 있으니..

당장 입대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고(1년이 넘도록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가 입대하는 게 말이 되는가?)

그것이 그대로 성적에 반영, 거기다 선수들의 프로게이머 복귀 자체가 사실상 거의 없기에 프로게임계 자체에 미칠 영향력이

갈수록 작아질 수밖에 없다.

어느 상무팀에서 코치 만들기 위해서 선수들 받아준다던가? 엄연히 국가대표급 혹은 준 국가대표급의 실력과 성적을 거둔 선수만

이 상무에 입대하고 군인 정신을 발휘해서 오히려 경기력이 더 올라가는 경우는 심심찮게 봤지만.. 은퇴하기 위해서 상무에 들어

가는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찾아보지 못했다.

미래가 없는 공군은 결국 언젠간 해체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프로게임계에서는 쉬쉬하며 거의 암묵적으로 공군을 지켜보고만 있으며

공군 역시 당장 입대하려는 선수가 없으니 한 번 해체위기를 겪었던(선수가 모자라서) 입장에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폐물급 선수

들을 받아줄 수밖에 없다.
  
이건 공군의 미래를 떠나서 앞으로 e스포츠 미래 자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다.



공군이 살아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은 선수들의 인식을 바꾸어 공군 입대를 쉽게 유도하는 것이다. 선수가 없어서 연습 자

체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군으로선 활발한 선수 입대만 이뤄진다면 급속도로 쉽게 변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또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타 스포츠에 비해 프로게임계는 입문하는 시기가 휠씬 빠르기 때문에 병역 문제를 겪는

정상급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프로게이머의 활동 기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선수나 팀 모두 쉽게 공군 입

대를 정하질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별 수 없다는 듯이 은퇴 게이머를 계속 공군에 입대시켜서도 안 될 것이다.. 일반 국군 체육부대와 비슷할 정도의 엄격한

입대 기준이 있어야 한다.(상무는 입대가 상당히 까다로운 걸로 알고 있다.) 다만 지금보다는 확실히 좀 더 나은 연습 조건과 선수

생활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공군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대로는 도저히 안된다. 조금이라도 무언가 공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팬부터 일단 먼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

이다. 공군 해체를 막은 건 사실상 우리 e스포츠 팬이 아니었던가?

ps: 폐물이나 막장같은 원색적인 비난에 가까운 단어 선택이 좋지 않다는 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마치 공군 선수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긴 것 같은데... 이점은 백배 잘 못 한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단어 선택을 생각하게끔 만든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그 선수는 공군에 입대하는 바로 그 날 게이머 은퇴에 대해
아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엄격한 프로의 세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또 한 명의 올드가 공군에 입대한다기에 다시금 부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순진한 마음으로 티비를 봤던 저는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 선수는 공군을 단지 프로게이머가 병역 의무를 질 수 있는 곳.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안 여겼던 겁니다.
은퇴를 하기 전에 그냥 군대나 간다라는 식의 생각을 대놓고 그것도 방송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너무 안타깝지 않습니까?
이 선수는 공군에 필요가 없는 선수다. 하지만 이 선수는 괜찮아.
실명을 거론하며 이런식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없을 듯 하고.. 오히려 분쟁만 낳고 초점을 벗어날 듯 싶어
현재 공군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해서 단어 선택을 한 것이니 e스포츠 팬 중 한 사람으로써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댓글을 보고 인터넷을 한 번 살펴보니 공군은 해체설을 겪은 후에 전산병에서 e스포츠병으로 다시
재편 되었더군요. 원 창단 목적도 공군의 사기진작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였단 것도 알았습니다. 아마도 임요환 선수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만들어졌겠죠.(홈피만 들어가서 보고 원 창단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글을 적었군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e스포츠병이라는 명목하에 병사들이 모집되고 있으므로 여타의 상무팀들과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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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NaDa나다NaDa
09/03/10 22:24
수정 아이콘
공군의 창단 목적이 언제서부터

'군 복무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입대를 해야 하는 선수가 경기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즉 프로게이머 생활을 군복무가 끝나고 난 다음에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거죠? -_- 당혹스럽네요.
zephyrus
09/03/10 22:2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프로게이머의 평균 수명이 짧다보니 생기는 문제들인 듯 하네요.
사실 축구나 야구, 배구 같은 경우에는, 그 선수들 역시 약 2년이란 시간이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선수로 활동하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오히려 일찍 군대(상무)를 다녀오는 것이 훨씬 좋게 작용할 수도 있죠.
게다가 선수생명이라는 것이 군대에 가야할 나이 제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어지죠.

그런데 프로게이머의 경우는 대부분이 군대에 가야할 나이 제한 이전에 선수 생명이 끝나기에
일찍 군대를 가는 것이 별로 좋은 선택이 될 수가 없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오영종 선수의 입대에 다들 놀라기도 했던 것이구요.)

뭐 사실 이러한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면 아마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는 없는 공군팀이로 보이네요.
물론, 전 계속 유지되길 바라지만 말입니다.
09/03/10 22:31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연습해야 되고, 그 연습이 부족해지는 순간 실력 부족으로 나타나다보니 더욱 그런거 같네요. 더군다나 멘탈 스포츠라서.. 한번 감을 잃어버리면 회복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 같아요.

말씀해주신대로 데뷔가 점점 빨라지다보니 지금 정상급 선수들을 보면 10대 후반~20대 초반이 대부분이죠. 이스포츠 자체가 20대 후반이면 힘든 곳이다보니 자연스레 입대를 늦추고, 마지막에가서야 입대하게 되는 거 같네요.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20대 초반에 입대 안하는 건 선수입장에선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선수로써 힘들어지는 시기가 되어서 대부분 입대를 하니 공군의 성적도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거 같군요. 연습 상대라던가 환경의 문제도 있지만요..

솔직한 제 생각은 설령 지금 공군에 입대한 선수들이 원래 팀에 있었다고해도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웠을 거 같습니다. 특히나 1년의 차이가 너무나도 큰 이스포츠에서는요.(오영종 선수 같은 케이스는 제외해야겠죠. 올드들의 부활을 바라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현실이네요. 그런 점에서 더욱 더 임요환 선수가 성공해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하네요..)
Star_ing
09/03/10 22:33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의 공군 발언은 물론 그런 의미로 해석 될 수도 있지만, 이스포츠병 자체에 뽑힌 적은 없지만 일반인도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그런 방식으로 라도 합격(?)만 된다면 가고 싶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아니면 뭐...; 아하하;
사실... 다른 건 뭐 할 말이 없네요; 끄응.
핫타이크
09/03/10 22:34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 때문에라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프로로 등록할수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선수생명을 더 길게 해주지 않을까요?
09/03/10 22:35
수정 아이콘
zephyrus님// 전 앞으로의 공군 에이스가 존재하려면, 오영종 선수의 입대에 놀라지 말고,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상무라는 곳이 나이 꽉 차서 가는 곳은 아닌데, 이상하게 공군 에이스는 홍보용으로 쓰려는 건지, 지원하는 선수들 자체가 노장들 뿐이니.. 안타깝습니다.
hysterical
09/03/10 22:36
수정 아이콘
워워워워워
공군 관계자가 보면 큰일날 소리를 하셨네요.
공군 창단목적은
"군입대 시기인 임요환을 잡음으로써 군입영 대상자인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남성들에게 공군의 이미지를 좋게 알리기 위해"입니다. 뭐 사실상 임요환이 없었더라면 창단조차 안됐을 팀이죠. 그리고 공군측에서는 작년인가 성적이 너무 안좋자
"계속되는 ACE의 연패로 공군의 이미지가 안좋아 질수 있으니 폐지를 검토한다"라고 한적도 있는걸요-_-(결국엔 유지하긴 했지만요)

어쨌든 공군 ACE는 존재 자체가 의문인 팀입니다. 언제 해체해도 할말이 없는 팀. (제가 공군 수뇌부였으면 당장 해체했을겁니다.)

덧붙여서 몇마디 더하자면 공군 ACE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입대하는걸 바라는 것은 팬들의 이기적인 욕심일 뿐입니다. 어느 게이머가 한창일때 군대가서 2년치 연봉을 그냥 날려먹고 싶겠습니까? 벌수 있는한 최대한 사회에서 벌고 나중에 자기자신이 이느정도 한계를 느낄때 선택하는게 공군입니다.

오영종 선수야 특이한 케이스이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어느정도 인지도있는 게이머들) 생각합니다. 공군에 입대해서 상승세를 타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단 팀에 연습상대도 부족하고 몇몇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공군소속 게이머들이 다른 군훈련때문에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하고 말이죠. 그러는 공군에서 그나마 이겨주는 선수들이 대단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09/03/10 22:37
수정 아이콘
시작은 당사자간(공군과 선수들) 이해관계에 의해 만들어졌고
저를 포함한 시청자들과 팬들의 이기적인 입장에서 옹호된 공군...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앞으로 제대하는 선수들의
선택이 계속해서 선수 은퇴라면 이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차원을 떠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죠.
원 글 자체에 격한 표현은 있지믄 개선될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09/03/10 22:38
수정 아이콘
전 아직 과도기라고 봅니다.
성적은 내년 시즌의 공군을 보고 판단해야 하지않을까 하네요.
회전목마
09/03/10 22: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젊은 선수들이 입대를 해줘야 젊은 분위기가 날것 같네요
그런 의미로 박정욱 선수의 현역입대는 조금 아쉽네요
장군보살
09/03/10 22:42
수정 아이콘
전 공군팀이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만.. 딱 하나 한선수에 관해서는 어떤 자격으로 입단하게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09/03/10 22:42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공군 창단 목적은 공군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저도 그거 참고 하고 글 적은 겁니다.

공군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분위기를 설명해주신거 같은데.. 계속 그런 목적으로 유지되었다면 임요환 선수가 전역했을 때 해체됐겠죠.

대외적으로도 창단 목적은 일반적인 상무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현 공군 입장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공군 홈피엔

그렇게 설명되어있다는;;
Star_ing
09/03/10 22:43
수정 아이콘
회전목마님// 이전의 장육선수도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둘 다 지원했어도 뽑지 않았을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동안 해 둔 것'만' 보고 뽑는다면 지금의 멤버들이 적합했겠죠. 한동훈 선수도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원더걸스
09/03/10 22:51
수정 아이콘
공군 에이스 지원요건은 신체검사 등위 1~3급인 18~26세 남성, 프로게이머 자격증 소지자인데.. (준프로도 되는지는 잘 확실치 않음;;)

해변김 지원가능???? 은퇴해서 자격증도 없을텐데요;;;

은퇴한지가 06년 3월 07년 08년 현재 09년.. 3년이 넘어가는데 -_-;;;

해변김이 뜬금 컴백해서 성적을 잘내서 공군입대하는건 몰라도... 그냥 받아주는건 좀 -_-;;;
hysterical
09/03/10 22:52
수정 아이콘
Nakama님//
--
선수들에게는 군 복무 중에도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프로 게이머로서의 전문성을 동시에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여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국가차원의 e-스포츠 산업발전은 물론 건강하고 전문성을 지닌 인적자원 양성에도 기여토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부분을 말씀하신것 같은데 어감이 상당히 틀리네요;;;;
뭐 임요환의 전역과 함께 사라질뻔 했습니다. 공군측에서 해체를 검토하다가 팬들의 하도 난리를 쳐서 어찌어찌 유지해 나가고는 있지만 말이죠. 이제 박정석과 홍진호라는 두장의 쏠쏠한 카드가 남아있으니 어떻게든 유지는 될듯하네요.
양산형젤나가
09/03/10 23:00
수정 아이콘
장군보살님//그 선수 입단 때는 다른 신청자가 더 없어서 그런 것 아닌가요? 다른 경쟁자가 있었다면 당연히 그 선수는 떨어졌을만 했죠.
마동왕
09/03/10 23:05
수정 아이콘
사실 공군 내에서도 존재 자체를 그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저희 부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스타크래프트를 지금까지 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그렇습니다. 개 중 몇몇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타를 없애야 이스포츠계가 산다"는 둥, "너무 오래 울궈먹는다"는 둥의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구요.
지금은 그나마 현역 출신의 오영종 선수가 분전하고 있습니다만, 지는게 익숙해지다보면 결국 해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도 이기는 것을 기대하지 않게 되었을 때 말이죠.
천재여우
09/03/10 23:14
수정 아이콘
약간 과장되었을지 모르겠으나 저도 은퇴하기 전 마지막수순으로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군에 지원한다-라는 생각을 가진 선수는 진짜 없었으면 합니다.
초록추억
09/03/10 23:32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음...저는 ace팀이 시즌중에 머물던 부대소속이었습니다. 공군 복x단이죠...저는 부대유일의 무력집단(?)이었는데도 훈련안한다고 봐도 됐었습니다.(군사비밀누설이라고 잡혀갈려나-_-?)하물며 ACE팀이 훈련을...어불성설이구요, 종종 축구같이하고 놀았습니다. 음..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공군윗선부터 ACE팀까지 이길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정말로 있었는가...의문스러웠습니다. 환경도 좀더 잘 만들어주고, 성적안좋으면 적극적인 질타(라고 쓰고 휴가제한이라 부릅니...예를 든것 뿐입니다)등의 액션이 필요합니다.
군조직의 한계를 보는듯 했습니다.
The Drizzle
09/03/10 23:40
수정 아이콘
초록추억님// 공군선수들이 훈련도 정상적으로 받고, 업무도 하고 남는 시간에 연습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보네요.
이자람
09/03/10 23:46
수정 아이콘
공군ace창단 목적이 워게임을 위한거 아니었나요?
오가사카
09/03/10 23:48
수정 아이콘
그때 해체를막은건 분명 e스포츠의팬심이었지만...
지금은 절대 반대합니다. 특히 은퇴선수들까지받아준다는건...
앞으로 국정감사때마다 두고두고 까이면서 E-스포츠의 위상도 완전추락하겠죠...
Ma_Cherie
09/03/10 23:53
수정 아이콘
다른이유가 있다더라도 거의 임선수를 위해서 만들어진 공군이니, 임선수도 제대하고 없는 지금 그냥 공군 없앴으면 합니다.

한팀만 없어져도 프로리그 한라운드당 11게임이 줄어드니 프로리그에도 여러모로 좋은 영향을 줄수 있구요...

사실 프로리그내에서도 공군 경기력만 보자면 심각한 수준아닙니까? 워낙 유명했던 선수들이라 팬심으로 쉴드 쳐 줘서 욕안먹고

있는 실정이지 타 프로팀에서 그런경기력 나오면 OME 라고 백만번은 까였을 껍니다.
회전목마
09/03/10 23:57
수정 아이콘
Ma_Cherie님// 팀이 줄면 좋은 영향이 아니라 나쁜영향을 줍니다
초록추억
09/03/11 00:03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솔직히 업무시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업무량도 있었으니까요.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일하는것도 일하지 않는 것도 말이죠)그런데 제 상식으로 부대에 정착하지 않고있는 선수들에게 업무가 주어졌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비시즌중엔 원대복귀하거든요. 에이스선수들 온다고 없던 업무만들어서 넘겨주지도 않을 것이며, 그렇게 만든 업무 원대복귀하고나서 인수인계받을 사람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지요. 아니, 부대에 부과되는 업무량이라는건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에이스팀선수들이 업무적으로 공군에 기여한다고 보긴어렵습니다만....이거야 모든 군인들에게 해당하는 문제이므로 패스

아무튼 여러모로 지켜보았을때 '땡보'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거 있잖아요, 땡보를 유지하기위해 '우리도 힘들다' '우리도 열심히한다(혹은 열심히해야만할 무언가의 업무가 있다'라는 뉘앙스를 팍팍풍기는 그것말이지요.
선수들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근데 공군수뇌부의 관리능력은 탓하고 싶군요. 의지가 없어보여요.
Ma_Cherie
09/03/11 00:05
수정 아이콘
회전목마님// 나쁜영향도 당연히 있겠지요. 전 개인리그를 좋아하기때문에 프로리그 주 5일제를 싫어하는 입장입니다.

팀이 줄면 경기수도 줄고, 주 5일제를 하더라도 양방송사에서 동시에 다른 팀간 경기보는것도 별로구요.

아무튼 입장차이니까 정답은 없는데 제 생각이 그냥 공군없었으면 한다 이겁니다.
Go_TheMarine
09/03/11 00:05
수정 아이콘
인터뷰전문이 보고 싶네요..
해변김이 그렇게 생각없이 말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군요;;
농담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지훈선수는 아직 군생활시작단계이지만 85년생이닌만큼 나이도 젊은 편이라 전역해서도 복귀했으면 좋겠군요..
TheInferno [FAS]
09/03/11 00:08
수정 아이콘
- 소문입니다. 신뢰성은 잘 봐줘도 50% -
공군은 외부에서 뭐라건 말건 해체한다로 나갈려고 내부설문조사를 했는데
내부에서 해체반대표가 80% 가까이 나와서 해체의지가 꺾였다는 얘기가 있어요
- 다시한번 강조합니다만 소문입니다. -
09/03/11 00:15
수정 아이콘
곧 이윤열,박영민등등 입대하지 않을까요.
지금 공군에이스가 선수교체기에 접어든것같은데,
지금 상병인 몇몇선수들빠지고 새로 몇몇선수들만 잘 뽑아도 지금 이 꼴은 안날것같은데요.

그리고 중요한건 팬들눈에도 공군입대가 이해안되는선수들이 몇있었는데 -_-;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뽑았으면좋겠네요. 선수수가 부족하더라도 협회쪽에 건의를 한다던가해서 프로리그는 참여하게하도록하구요..
버관위_스타워
09/03/11 00:18
수정 아이콘
내부 반대가 어쨌든 간에 공군은 그냥 없애버리는게 나을듯 싶네요
현재 제대한 선수중에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임요환선수뿐이고(그래도 현재 출전 못하고 있죠)
나머지는 코치 전환이나 복학, 은퇴 등등

현재 공군선수는 그냥 군생활 편히 해보려고 가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타 스포츠의 상무처럼 은퇴한 후에 멀쩡히 활동하는것도 아니고 공군은 제대하면 곧바로 은퇴하거나 복학하면서 선수생활 마무리 짓는데
뭐 필요가 있습니까?

곧 제대하는 박대만, 김환중, 이재훈 이 세명도 선수행활을 제대로 이어나갈지 의문입니다.

위에 언급한 저 세명의 선수도 또 은퇴나 복학 뭐 이런걸로 선수생활 마무리짓는다면 공군에이스 없애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공군이 무슨 선수들 군생활 편히하게 하려고 만든 구단도 아니고.
바꾸려고생각
09/03/11 00:18
수정 아이콘
김정민해설은 당연히 농담으로 말한거였겠죠.
여기분들은 종종 필요이상으로 진지모드인것같아요.-_-

정말 공군을 지원하려는 일말의 의도라도 있었다면
그냥 해설자리 반납하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Cool-Guy
09/03/1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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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라질거 같습니다.
제가 작년 여름방학때 윤열선수 친구분과 같이 일할 기회가 있어서 윤열선수에 대한거 여러가지 물어봤습니다.
최근 윤열선수 성적이 안좋은데 연습 하냐, 구미에 자주 내려오나(아시다시피 윤열선수 고향이 구미죠)등 여러가지 물어봤습니다.
윤열선수 왜 성적이 안좋다 했디만 게임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네요.
그래서 연습도 많이 안한다네요.
물론 지금은 불태우고 있지만... 윤열선수 2007년때 성적 안좋았는데 이것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하기사.. 10년을 게임했는데 안지겨운게 이상하겠지요. 이룰것도 다 이루었는데...
그리고 여자친구도 한몫할 수도 있구요.
공군문제도 물어봤죠. 물론 윤열선수도 공군 입대할 예정이라네요.
그런데 문제는 공군에이스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겁니다.
그 형님이 말씀하시길 공군이 몇년후 사라진다네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라고 만들어놨는데 게임만 해서...
거기다 이기는 모습보단 지는 모습이 더 보여서..

글고 창단목적에 대해 언급됬는데 그들에겐 그런목적으로 창단한게 아닐껍니다
걍 표면적으로만 e스포츠 발전을 위해서죠.
이미지도 있겠지만 분명 다른목적으로 창단했을겁니다
마치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게 평화가 아닌 석유를 쟁탈하기 위해 공격하는것처럼 말이죠.
장군보살
09/03/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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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젤나가님// 그렇군요. 혹시나 그 선수의 재력이 어마해서 (같은 중학교 다녀봐서 알긴 압니다만..) 그게 이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부끄럽군요.
09/03/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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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김정민해설 인터뷰 전문을보고왔는데
공군언급에대해서는 비중있게 다룬게 아니더군요.
그냥 기회가 된다면 가고싶다라고 하셨는데
선수보다는 코치직으로 간다는 말이 아니였을까요.
자기 자신도 선수로써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걸 알텐데요......
학교빡세!
09/03/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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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이니 성적도 내야겠지만
팬들의 사랑도 중요한것 아닌가요....
물론 팀 자체적으로 이길려는 의지가 없으면 문제가 되겠지만...단지 군생활 편하게 할려고 유지되는것이라면 물론 문제가 되겠지요...

하지만 저는 글쓰신분께서 폐물이라고 표현한 올드게이머들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선수생명을 불태우고 있는 공군팀을 좋아합니다...이기면 좋겠지만 지더라도 그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박정석, 오영종등 토스라인만큼은 어지간한 팀보다 훨씬 좋을정도니, 테란과 저그.....서지훈 박태민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타이밍에 한동욱, 차재욱, 홍진호와 함께 올 여름쯤 되면 지금보다 나은성적을 거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승은 못하겠지요, 이기는경기보다 지는경기가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의 1승1승 그 하나하나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09/03/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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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_TheMarine님// 서지훈 선수는 팬으로서 대신 핑계를 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4학년이어서 논문도 쓰고 한다고 출전이 뜸했던 거지 은퇴 수순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박태민 선수도 마찬가지고...
개인적으로는 저번 달에 공군입대전 마지막 생일파티에까지 참석해서 여러가지 여쭤봤었는데
은퇴는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던데 말이죠...ㅠ;
요스트랄
09/03/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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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지겨운 떡밥 또 나오는 군요. 아마 한달이니 두달전에도 나왔던 얘기 같군요.
위너스 리그에서는 아마 일승 절대못할거라는 글도 있었죠?
그때 했던 말 다시 해볼까요?
지금 전역자들의 모습으로 에이스를 판단하면 안된다 적어도 오영종 세대가 은퇴할때즈음의 모습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입니다.
강도경 코치나 그 비슷한 시기의 선수들은 공군에이스로 입대한거 아닙니다. 아예 전산병인가 뭐 그런식으로 입대했다가
[임]
의 입대설이 솔솔 나오면서 급갹히 에이스의 창단이 이루어지고요. 임이 망설이는 동안에 몇몇 선수들이 공군행 그리고 선수 부족을 매꾸기 위해 이전 전산병으로 입대했던 선수들이 공군에이스로 합류. 그렇게 첫 창단멤버가 이루어지죠. 그리고 나서야 임선수의 공군행이 이뤄지면 그나마 로스터의 숫자를 채울수 있게됩니다.
당연히 임선수 이전 입대한 게이머들은 공군에이스 창단목적에 부합할수가 없는 선수들입니다. 그 선수들을 가지고 봐라~ 결국 코치나 하는데 왜 공군에이스가 필요하냐?? 라고 말하는건 마치 잔디 축구장을 지어놓고 완공된후 직후에 졸업한 선수들을 보고 "뭐야 맨땅에서 축구한놈들이랑 아무 차이 없는걸? 뭐하러 비싸게 잔디구장 유지해... 다시 갈아엎어~~"라고 하는 것과 같죠.
에이스가 창단된게 얼마나 됐습니까? 게다가 확실히 선수선발로 뽑은건 얼마나 되죠? 거기에 보직이 명확히(워게임 시뮬이 아니라 게임단으로) 결정된게 얼마나 됩니까?
결국은 오영종, 한동욱 등의 선수들이후세대들이 결론을 내줄겁니다. 최소한 그때 그들을 보고 무용론이니 어쩌니 해도 되는거죠.
그 어느 판보다도 회전이 빠른게 이스포츠판입니다만, 설레발도 참 빠른게 이판인거 같네요.
Chizuru.
09/03/1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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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이 글을 보며 비웃고 있겠군요.
황제의마린
09/03/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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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선수가 이 글을 보며 비웃고 있겠군요. 2
susimaro
09/03/1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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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ACE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기량이 이미 하락할때로 하락한뒤 공군으로 간다는것입니다. (물론 오영종 선수는 예외입니다.)
그럼 상무팀중 왜 공군ACE만이 기량이 하락한 선수들이 은퇴전에 가는 코스가 되버렸을까요..?

축구,야구,배구,농구등은 전성기가 20대 중후반 30대 초반까지 이어집니다. 30대 중반에도 잘하는선수들은 많습니다.
이중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선수들은 상무를 택하여야 합니다. 전성기의 선수들도 나이때문에 할수없이 군대를 가야하고
전성기에 군대를 가는 선수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2002월드컵,WBC,아시안게임,올림픽등으로 인해 주전급 선수들이 상무에 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축구같은 경우 이미7년동안 병역혜택을 못받았기때문에 현재 기량이 좋은 선수들도 상무로 가고 있습니다.
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e-스포츠 같은 경우 슬슬 나이의 압박이 밀려올때쯤에는 이미 전성기에서 물러난 기량을 보유하게됩니다.
스타의 전성기는 10대 중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아니겠습니까..?
젊고 절정의 실력을 유지하는 선수가 팀에서의 많은 연봉을 버리고 공군ACE에 입단을 한다면 그게 미친짓입니다.
(연예인으로 보자면 한창 잘나갈때 대학원 진학을 통해 30 언저리까지 미루는 연예인들이 매우 많습니다.
왜냐하면 연예인도 한철 장사라 한창 잘나갈때 벌어야지 2년동안 쉬고와도 잘나간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입대를 해도 계속 게임을 할수 있지만 현재의 기업팀만큼 지원이 좋은것도 아니고
처음 7주동안은 스타와 완전히 단절됩니다. 3일만 해도 손이 굳는다는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 7주는 꽤나 긴시간입니다.
누가 억대연봉이나 팀에서의 좋은 환경과 대우를 버리고 젊을때 군대를 가려고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사실 전성기의 선수가 공군ACE팀에 입단하는 경우는 오영종선수같이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프로게이머의 실력이 20대 후반에서 30대초반까지 유지가 된다면 공군ACE도 잘하는 선수 다수를 보유할수도 있습니다.
나이에 쫒겨 군대를 가기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게 아닌이상 공군ACE에 입대하는 선수중 출중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입대를 하길 바라는건 말도 안되는일입니다.

그렇기에 공군은 매번 하위권 아니 꼴지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공군에게 순위에서 밀린다는건 프로팀의 수치입니다.
또 모르겠습니다. 프로팀의 개념이 완전 장착된 이 시점에 선수들의 전성기가 길어진다면..... 그러나 그런 기대를 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기에는 공군ACE의 성적이 너무 처참할따름입니다.
박정석의 부활,한동욱의 부활 등 여러가지 복합요소들로 인해 개인의 성적이 입대 전보다 좋아질수는 있겠습니다만
공군ACE의 성적이 좋아지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09/03/1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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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선수가 이 글을 보며 비웃고 있겠군요. 3
허나 선발 제한정도는 좀 뒀으면 좋겠습니다.
나이와 자격증 소지 여부 외로 말이죠.
아고니스
09/03/1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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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들께서 말하는 폐물을 좋아하는저는
폐기물 처리장?
제가 보기에 4라운드부터
공군의 달라진 모습을 보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09/03/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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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선수가 이 글을 보며 비웃고 잇겠군요. 4
sliderxx
09/03/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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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트랄님//
임선수 이전 입대한 게이머들은 공군에이스 창단목적에 부합할수가 없는 선수들입니다. 그 선수들을 가지고 봐라~ 결국 코치나 하는데 왜 공군에이스가 필요하냐?? 라고 말하는건 마치 잔디 축구장을 지어놓고 완공된후 직후에 졸업한 선수들을 보고 "뭐야 맨땅에서 축구한놈들이랑 아무 차이 없는걸? 뭐하러 비싸게 잔디구장 유지해... 다시 갈아엎어~~"라고 하는 것과 같죠
-->좀 다른것 같은데요..처음부터 이름만 전산특기병이었을뿐 게임단으로 입대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공군 홈피에도 [2006.07.25] 조형근 강도경 최인규 공군 중앙전산소 이스포츠팀으로 배속되었다고 나와있구요..솔까말 이 세사람이 공군에이스 창단 안될거 같았음 공군 입대했을까요? 기간도 훨씬 긴데요?

그리고 아직도 전산특기병의 신분은 계속 유지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정식 상무라면 해체이야기가 나올리가 없었죠..공군에이스 자체가 게임하라고 만든게 아니라 전투시뮬레이션등의 역할을 하라고 만든거라 fm대로 하면 편제에 맞지 않습니다..원래 임무와는 동떨어진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조사나 감사서 태클걸린거고 올해에도 태클 안걸리란 법 없습니다..그리고 100% 법대로 하면 해체해야하구요..해체 이야기가 안나오기 위해선 정식 게임상무단으로 편제를 바꿔야합니다..그런데 그렇게 바꾸면 국방부 윗선서 허가가 날리가 없으니 꼼수로 전산특기병으로 뽑은거구요..그래서 대외적으론 상무와 비슷하다고 홈피에 나와있구요..

프로리그 성적이 공군 창단후 지금이 최악이니..아마 공군 수뇌부나 국방부 수뇌부 측에서 더더욱 안좋은 시선으로 바뀔 가능성 농후하고..국정조사나 감사서 한번 더 편제와 다른 역할을 한다고 지적당하면 아마 해체될거 같습니다..국회의원이 국회서 지적하면 정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거든요..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국회가 예산확정권과 법률제정권을 갖고 있다보니 정부부처 고위 관료들이 국회감사나 조사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09/03/1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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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해설위원이 한말가지고 태클을 거시다니..

일단 김정민 해설위원의 경우는 현재 공군에갈 충분요건도 되지 않습니다..지원서 조차 넣을수 없는 상황이란거죠..

글쓰신분의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는 충분요건을 갖추지 않더라도 공군가서 한번더 게임을 해보고 싶다라는 말은 충분히 할수있다고생각하구요..e스포츠를 아시는분이 마치 공군이 게임으로 군면제나 받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하시니 어이가 없네요..

공군에이스는 분명 이야기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역이고요..공군에이스가 훈련을 안받기야 하겠지만..그건 공군자체가 훈련을 다 안받습니다..그런걸 따지려면 공군자체에 대해서 비판을 하세요..분명 이야기하지만 공군에이스는 군기피하러가는곳 아닙니다..다른 현역들이랑 다를거 하나없구요..땡보병이라고 욕하실분들은 왜 공군에이스만 욕하는지요?공군에이스 보다 훨씬 편한 땡보병 엄청 많습니다..공군에이스를 욕하기 이전에 다른 정말로 군사기 줄이는 땡보병들부터 비판하세요
라울리스타
09/03/1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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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어조가 조금 시니컬해서 문제는 있지만, 대충 동의할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임요환 선수를 제외하고는 공군 제대 후 선수로 뛰는 선수가 없습니다. 또한 입대전에 이런저런 이유로 연습을 조금 쉰 후에 들어가는 선수들도 있구요. 그런 상황에서 현재 성적까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군의 현재 이미지는 어떤가요? '1승 제물' 내지는 '퇴물들의 집합소'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만약 현재와 같이 전성기를 지난 게이머들만이 계속해서 입대를 한다면, 현재 공군이 이러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현재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해체 수순을 밞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전성기는 지나서 은퇴를 해야겠는데, 군 문제가 해결이 안된 선수들이 가는 곳' 이라고 여겨질 법 합니다.

해결책은 지속적인 젊은 선수들의 유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봉 몇 천~몇 억씩 받는 슈퍼스타들의 입대는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오영종 선수처럼, 아직 젊지만 무언가 전환점이 필요한 선수들이 재빨리 자신의 현 상황을 인식하고 입대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다수 입대는 공군의 이미지 개선, 도전의식 함양, 더 나은 연습환경 조성으로 경기력 향상까지 기대해 볼 수 있으니까요.
프로브무빙샷
09/03/1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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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쓴이의 의견에는 십분 공감합니다...

공군 입단의 가장 큰 문제는...

선발 기준이 절대적으로 네임밸류에 의존한다는 거 아닌가 싶네요...

저도 올드팬의 입장에서 올드들이 그나마 공군에라도 가서 경기에 나와주는 것이 좋긴 하지만...

선수 선발에 있어 네임밸류가 절대적이다보니....

한창 기량이 상승중이거나 절정인 선수보다는... 이미 전성기가 지나 결과물을 내놓은 선수들이 뽑히게되고...

그렇게 되니... 실제로는 기량이 훌륭하지만 네임밸류가 부족한 게이머는 지원을 꺼리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단순히 예로써... 장육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입단을 동시 신청했는데 저그 티오가 한자리라면...?

공군은 홍진호 선수를 뽑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장육선수가 낫겠죠...
종합백과
09/03/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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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기 어려운 얘기 잘 풀어나가셨네요.

저도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지금까지는 이스포츠의 태동에 있어 주역이었던 선수들에 대한 어떤 논공행상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현재의 게임실력이나 앞으로의 게이머

로서 생명을 이어나갈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선수를 영입해 왔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점점 바뀌겠죠.

개인적으로는, 자격요건을 지원하는 시기에 개인리그 본선에 진출해 있는가로 강화했으면 합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압니다..)
09/03/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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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입대 전에 개인리그, 프로리그 등에서 성적 잘내주던 선수는 임요환, 이주영, 박대만, 오영종 선수 등이 있습니다. 이외 나머지 선수들은 솔직히 기량이 바닥을 찍은 상태에서 공군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마 전 들어간 박태민 선수는 예선도 뚫고 반짝하긴 했지만 역시 예전 같지는 않죠. 그렇다 보니 저런 이미지가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이 저 선수들 중 제대한 선수는 임요환 선수 한 명뿐입니다. 이주영, 박대만 선수가 제대하고 나서 선수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공군이 프로게이머 생명 연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적을 어느 정도 내주던 선수들인데도 2년 후 다시 선수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건 기량 유지가 안 되었다는 거니까요 (어쩌면 당연한 거지만). 아무튼.. 이주영 선수와 박대만 선수의 행보가 중요할 것 같네요.
lost myself
09/03/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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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제목이 내용과 너무 안맞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네임벨류가 아닌 실력위주의 확실한 선발제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공군ACE에는 미래가 없다는 식의 제목으로 인해
리플들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괜한 리플들도 등장하고 있구요.
이건 제목이 자초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와같은 지적이라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미래가 없다니요. 해체해야 한다니요.
이제 몇명이나 제대 했습니까?
강도경, 최인규, 임요환, 성학승......
겨우 4명 아닙니까?

조금 성급한 제목 같습니다.
연휘군
09/03/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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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글 쓰신 분이
'난 이렇게 생각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군요. 리플에서 발끈하실 필요도 없을듯

팀의 성적이 이스포츠의 전부라면 매 시즌마다 최하위팀은 하나씩 사라져야겠군요.

위너스리그들어 박정석선수의 활약이 이스포츠계에 얼마나 신선한 충격을 주고
활기를 불어넣었는지를 생각하면 이렇게 쉽게 단정지어서 말하지 않으실텐데
피지알 글쓰기버튼이 무겁네 어쩌네 해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lost myself
09/03/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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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휘군님// 글쓴이가 성적으로 이야기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전역 후 선수들의 행보나 선수 선발 과정을 문제 삼으시는 듯합니다.
연휘군
09/03/11 10:08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글에서는 선수 선발 과정이나 전역 후의 행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리플에 담긴 대로 현재 전역자는 겨우 4명 뿐이니 전역 후의 행보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선발 과정 역시 오영종 선수나 한동욱 선수, 이주영 선수, 최근의 박정석 선수 같은 케이스를 보면
은퇴를 위한 수순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지요. 실제로 은퇴를 위한 수순인듯 한 선수들도
보이기는 하지만, 그게 '공군 전체의 문제' 라고 말하기에는 그렇지 않은 케이스들이 적지 않습니다.

성적 이야기는 제가 조금 성급하게 받아들인 면이 있는것 같군요.
글의 뉘앙스에서 선발 과정이나 행보보다도 'A급이 아닌 선수들의 선발로 인한 공군의 부진한 성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성적' 보다는 그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구요.
09/03/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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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의 글 내용엔 공감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솔직히 공군ACE는 앞으로 더욱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미 프로게이머나 팬들역시 공군ACE는 그저 실력이 줄어든 선수나 은퇴직전까지 몰리는 나이많은 올드들이 각성의 계기 또는 어쩔 수 없는 군문제를 최대한 마우스를 손에 놓지 않고 군복무를 마치기위해 가는것이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게보고 아니라고 말하려해도 위에 말씀드린것이 정답같습니다. 제 생각엔 임요환 선수까지는 좋았으나 초기 공군ACE에 입단한 강도경, 최인규 이 두 선수를 입대 시킨것 부터가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프로게임단''' 공군ACE였다면 경기에 출전조차 안하고(물론 최인규 선수는 출전을 해서 승리도 거뒀습니다만 예외로 해두죠)제대후엔 프로게이머를 다시 하는것도 아닌 코치나 다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는것을 보면 역시나 절대 프로게이머 생활을 위해 입대한게 아니죠. 그저 군대 편하게 가려고 간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써놓으니 강도경선수나 최인규선수를 비하하는것 같은데 그런것은 아닙니다. 강도경선수가 제대후 온게임넷에 출연한 자리에서 충분히 밝혔었던걸로 기억합니다.(게이머가 아닌 코치 비슷한걸로 입단한거고 자기가 원한것도 아니였다는 식이었던것 같습니다만..)

저 두분은 그저 예일 뿐이고 현재 공군ACE를 지켜보는 선수들의 시선과 팬들의 시선이 이미 곱지 않다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고치려면 지금 공군ACE로 활약중인 선수들이 확실한 성적을 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공군ACE는 그저 군대 편하게 가려고 가는거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있겠지요. 결국 모든건 선수들에게 달려있는겁니다.
초보저그
09/03/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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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영종 선수의 활약과 박정석 선수의 부활로 공군 에이스의 미래가 어느 정도 밝다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이번에 입대하는 박태민 선수나 서지훈 선수 중에서 한 명만 예전 실력 정도로 부활해도 예전의 무기력했던 공군의 모습에서 탈피해서 공군 초기의 가끔씩 프로리그에서 이겨줬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공군 제대 후 선수로 복귀하지 않는 것은 이스포츠의 짧은 선수 생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공군팀의 창단 목적은 프로게이머가 제대 후에도 계속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군 홍보였습니다. 지금도 충분한 홍보효과는 거두고 있으며, 전패의 이미지만 벗어나서 최하위권이더라도 가끔씩 투지를 발휘해서 강팀들을 잡는 보여주면 충분히 만족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군 에이스의 존속은 팬들이 이러쿵 저러쿵하기 전에 공군 수뇌부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계속 유지하는 것이고,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해체하겠죠.
사실 저도 공군이 선수들의 과거 명성보다는 실력 위주로 선수를 선발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홍보가 목적인 만큼 홍진호 선수나 박정석 선수를 안뽑는 것은 좀 그렇죠.
[NC]...TesTER
09/03/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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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문제도 이 판의 전체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프로게이머 선수 생명이 짧게 되고, 선수들이 공군 ACE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입대하는지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은퇴 후 선수가 아닌 코치가 되거나 흐지부지 어디론가 사라지면 팬의 입장에서 화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군 생활 편하게 하려고 간다는 생각을 부추길 뿐 입니다.

개인적으로 위너스 리그 방식이면 충분히 공군ACE팀도 훌륭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비관적이지만요.
Cazellnu
09/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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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님과 날씨님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공군은 목적자체가 홍보용이라는걸 부인할 수 없을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과 이해관계가 어느정도 맞아떨어져서
입대를 하게 된것 같구요.

사실상 인지도와 명성이 있는 게이머를 원할것이라는거죠 공군에선.
삼겹돌이
09/03/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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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군 지원연령 낮추고 모집하면 되고
지원자가 없으면 해체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09/03/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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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그렇네요... 미래가 없다니. 열심히 하고 있을 공군 선수들이 보면 참.. -_-;
덧붙인 글을 보니 그런것 때문에 글을 쓰신거 같은데
팀 구축하는데 있어서 문제도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은퇴가 아닌 선수생명 연장을 위해 입대한
박정석, 오영종, 한동욱 선수와 같은 그런 선수들에게 까지 기회를 뺐는건 또 아니잖아요.
공군ACE 팀이 창단 된지도 몇년 안되었지만, 선수 유입률 면에서도 다른 정식 구단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했잖습니까?
너무 성급한 판단 같아 보이네요.. 아직은 더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09/03/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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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공군과 지금의 공군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의 공군이라면 임요환을 위한 발판정도로 보셔도 할 말이 없지만, 지금의 박정석 한동욱 오영종 홍진호등이 버티고 있는 공군은 분명 예전보다 발전했는걸요. 발전 가능성이나 해체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문제점들을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으니 계속 뭔가 더 나아지겠죠.
공군을 응원하다 보면 답답할 때가 많지만, 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때에는 조금 더 언어 선정에 신중하셨으면 좋겠어요. 답이 없다. 해체해야 한다는 식의 너무 자극적인 말들이 이미 한 번 공군을 해체할 뻔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임요환도 제대했는데, 항상 조마조마 하다는...
Go_TheMarine
09/03/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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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Mura님// 님께서 먼가 오해를 하신것 같아요..저도 서지훈선수가 은퇴를 안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댓글을 남긴거에요^^
박태민,서지훈 선수가 경기에 자주 출전 안하는 이유가 논문인 것도 알고 있었구요~

역시.. 댓글이라..말투나 분위기 예측이 쉽지 않으셨나보네요~
라울리스타
09/03/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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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한동욱, 오영종 등의 예는 분명히 좋은 예시겠지요. 확실히 박정석 선수는 팀플의 부담에서 벗어난 이후로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동욱, 오영종 선수는 공군을 변화의 계기로 인식, 선수 생활의 연장선으로 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 후임들입니다. 따라서 이번 홍진호, 차재욱 선수를 비롯해서 서지훈, 박태민 선수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물갈이가 되고 이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공군은 은퇴를 앞둔 게이머들이 게이머 생활을 마치러 가는 곳이 아니다' 내지는 '공군에 온 것이 변화의 계기가 되어 군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게이머 생활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인식이 달라져서 젊은 선수나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노장들의 입대가 이루어질 것이라 봅니다.
김미영
09/03/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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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글이지만 "막장"이란 단어를 나쁘게 쓰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막장이란 석탄을 깨는 탄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많은 광부들이 일을하는곳입니다~
그곳은 결코 인생의 마지막이 아닙니다..그곳은 결코 안좋은 의미로 쓰일곳이 아닙니다~
참고해 주세요~~!!! ^^
DynamicToss
09/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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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상무도 꼴찌에서 벗어난적이 있었던가요?

농구 상무는 프로팀하고 붙는게 아니기에 패스~
군대라는 환경특성상 어쩔수없는
빨간당근
09/03/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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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Toss님// 성적이야 그렇지요.
허나 그들은 군복무 후 대부분이 현역선수로 복귀하지만
공군에이스는 그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모두 은퇴를 했다는게 다르죠.
dnsgksthghl
09/03/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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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 '더 큰 문제는 이제 막 입대하려는 모선수의 입에서조차 전역 후 선수 복귀를 포기했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있는데요 언급된 모 선수가 누구죠? 요즘 입대하는 선수중에 선수복귀 포기한다는 말을 한 선수가 있었나요?
칼라일21
09/03/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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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열두개나 되는데 모든 팀의 모습이 한결같을 수는 없고, 또 매우 특수한 환경에 놓여 있는 공군팀에 대해서 여타 다른 팀과 동일한 역할이나 운영을 바랄 수도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군이 퇴물급 막장급 선수들이 선수생활을 마감하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라는 점이 현실일 수도 있고 프로게이머 생활하던 친구들이 군생활 편하게 하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것이 사실인지도 곱씹어 볼 대목이긴 합니다만 사실 유무를 떠나서 공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역학을 E스포츠계에서 해내고 있다고 봅니다. 공군이 그렇게 매번 나가떨어지고 도무지 꼴찌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응원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얼마전 임요환이 제대를 했고 또 얼마전 홍진호가 입대하는 것을 보면서 느낀 부분이지만, 스타크 게임계 저변에 깔려 있는 올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기대와 응원으로 변화될 수 있는 장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들의 성적은 5할만 찍으면 엄청난 환호를 받는다는 것이 사실일 정도로 저조하지만, 스타크 게임계 10년 동안 이미 공고히 쌓아 올려진 추억을 다시 현실화해주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할이 아니었을까요.

향후 공군이 어떻게 변화될지는 현재 선수들과 또 입단하게 될 선수들이 어떤 자세로 또 어떻게 게임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을 겁니다. 작년 인터뷰를 보면 박정석 선수와 오영종 선수는 모두 공군 에이스에 입단하는 것에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고 포부도 있었더군요. 한번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경기에 나가기도 어렵고 스스로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마련인데, 전성기 한창 피나게 연습하고 성적을 쌓던 시절의 열정을 공군 에이스에서 되찾고 싶다는 각오들이었죠. 그런 각오를 얼마나 이루어냈는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슬쩍 슬쩍 올드로 분류될 선수들이 자신의 어쩌면 마지막 선수생활이 될지도 모를 곳에서 다시 한번 열정을 불사를 각오를 한다는 것은 스타크 게임계나 프로게이머에게나 혹은 공군에도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놀드 파머나 잭 니클라우스가 타이거 우즈나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이긴다면 굉장히 감격스럽지 않을까요? 공군 에이스의 존재는 그 가능성 만으로도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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