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9/28 06:00:09
Name 저퀴
Subject [스타2] 마지막 글로벌 티어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1. 14인까지 확정

드림핵 스톡홀름에서 강민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삼성에서 오랜만에 대회 우승자가 배출되었습니다. 비록 정규 무대인 GSL이나 프리미어는 아니지만, 이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죠.

그리고 14위인 이승현 선수까지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제 진출 여부를 따져야 하는 건, 15~16위 뿐이며, 현재 그 위치에 있는 이제동, Snute 선수는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승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잘하면 순위 결정전까지 가능한 상황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남은 무대가 없고, WCS 프리미어 일정만이 많이 남아서 순위 변동은 확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8강에서 우승까지 얻는 점수가 무려 1500점이나 되기 때문이죠.


2. 어윤수의 불행은 어디까지?

어윤수 선수가 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솔직히 전 이번 무대에서 어윤수 선수가 우승할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왔고, 상대인 강민수 선수에 비해서 저그전 전적도 압도적으로 좋으니까요.

그런데 결과는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방적인 3:0 패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요. 어윤수 선수가 비록 마음을 다 잡고, 재계약도 끝낸 마당이지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더군요.

보통 특정 선수를 응원하지 않는 편인데, 드림핵까지 보고 있노라면 어윤수 선수가 꼭 우승컵을 들어봤으면 하는 마음만 드네요.


3.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은 대회로

드림핵을 보면서 가장 확실하게 든 생각은 한국 선수들이 프로리그와 GSL에서 활약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겁니다.

이건 굳이 국내 팬들만 바라는 게 아닙니다. 당장 트위치 TV의 시청자 수를 봐도 한국 선수가 더 많이 포진된 이번 대회가 저번 모스크바보다 반응이 더 좋습니다. 해외 팬들도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바랄지언정, 실력 있는 한국 선수에 관심이 없진 않습니다.

좀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그게 볼거리가 늘 팬도 좋고, 기회가 생기는 선수들도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치킨너겟
14/09/28 06:22
수정 아이콘
전승으로 결승까지 왔는데 결승전에서 전패라니 ㅜㅜ
운명의방랑자
14/09/28 06:32
수정 아이콘
GSL 준우승을 드림핵에서 미리 해버렸다고 생각했으면 좋겠군요.
저그인
14/09/28 06:35
수정 아이콘
강민수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인터뷰 명가 삼성답게 패기있게 영어로! 잘하더군요. 앞으로 해외대회에서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윤수 선수.. 후.. gsl은 결승이 어느정도 시간이 있으니 그렇다쳐도 드림핵같은 단기대회에서 단 2시간만에 전승실력이 결승에서 그렇게 약해지다니요.. wcs 한국지역 테란선수의 그파 진출을 바래서 이번 gsl결승에서 이신형 선수의 우승을 원했는데, 어윤수 선수가 너무 짠하네요.
14/09/28 06:51
수정 아이콘
원래 어윤수 선수가 심리적인 면이 단점에 가까운 선수였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잦은 준우승 이후로 더 심해진 느낌이 있네요. 예전에는 결승전 경기 내용 자체야 그럭저럭 괜찮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 결승은 차원이 다를 정도로 무너졌죠.
문앞의늑대
14/09/28 09:40
수정 아이콘
전승준우승 ㅠㅠ
The Pooh
14/09/28 10:40
수정 아이콘
TG삼보 MSL 이였나요? 홍진호 선수의 전승 준우승 이후 이 기록을 다시 볼줄이야.
GSL에서는 부디 우승하시길....
비상의꿈
14/09/28 11:47
수정 아이콘
가깝게는 티빙 정명훈 선수의 전승준도 있습니다ㅜ
The Pooh
14/09/28 14:29
수정 아이콘
아.... 정명훈선수.
14/09/28 11:28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4연준+프로리그 준우승이라니...
이 정도면 홍진호도 울고 갈 수준입니다 흑흑
GSL은 꼭 우승해라 윤수야 ㅠㅠ
14/09/28 12:13
수정 아이콘
굿이라도 해야되나....
베어문사과
14/09/28 12:5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콩의 진정한 적자는 어윤수라고 봐야하나...
낭만양양
14/09/28 13:02
수정 아이콘
콩라인은 역시 저그에서 나와야... 하지만 GSL 우승하세요.. 제발..
14/09/28 13:27
수정 아이콘
GSL만 본다면 이번시즌 결승은 콩라인 결정전이지요. 이신형은 WCS 시즌 파이널 우승이 있지만 국내 개인리그에서는 준우승만 있으니까요. 이신형도 또 준 우승한다면 어윤수를 잇는 그 다음 콩라인 후보에 가입하게 됩니다.
14/09/28 13:36
수정 아이콘
시즌 파이널 우승은 예외로 둘 수 없는 성적이죠.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심지어 시즌1 파이널은 한국에서 온게임넷이 했죠...
14/09/28 13:3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주관했어도 국내리그라고 할수는 없지요.. 그리고 2회 준우승이면 콩라인 후보에는 들어가는 것이 스타1시절 에도 송병구.정명훈도 스타리그 우승 했지만 준우승이 많아서 계속 콩라인으로 들어가기도 했지요,.
14/09/28 13:41
수정 아이콘
국내 한정이란 말 자체가 아무 의미 없는 분류죠. 스타크래프트1 시절이면 모를까, 스타크래프트2에서 어디서 대회가 열리는가로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차라리 이정훈 선수 때처럼 WCS 출범 이전이면 동의는 안 해도 이해는 하겠지만, 이신형 선수를 콩라인 취급하는 건 억지죠.

그리고 정명훈, 송병구 선수도 우승한 이후로는 콩라인 소리 안 들었죠.
14/09/28 13:57
수정 아이콘
우승한 이후에도 애매한 콩라인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14/09/28 14:00
수정 아이콘
모두가 동의하는 이야기가 아니죠.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더는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무튼 간에 이신형 선수가 국내 정규 대회 우승 안 했다고 콩라인 취급하시는 건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 같네요.
카르타고
14/09/28 13:43
수정 아이콘
콩라인 들었던건 스타리그 우승 전 입니다
14/09/28 13:58
수정 아이콘
우승이후에도 완전히 콩라인 탈출은 못했었습니다.
14/09/28 18:35
수정 아이콘
송병구나 정명훈이나 우승이후에는 걍 콩라인 배신자라는 소리 들었죠.

게다가 이신형을 콩라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여기서 첨봤습니다.
구조상, 시즌파이널이 gsl보다 더 상위대회였는데, 시즌파이널도 준우승했다면 모를까. 시즌파이널은 우승했고
당시 이신형 최강자론이 나오면 나왔지. 콩라인이라고 하는건 전혀 못본거 같아요.
14/09/28 14:41
수정 아이콘
동의할 수 없습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4/09/28 14:52
수정 아이콘
콩라인은 국내냐 해외냐가 아니라 메인리그로 따지죠.
이정훈 선수의 경우처럼 MLG우승을 했음에도 당시 메인 리그라 여겨지던 GSL 우승을 못해 콩라인 탈출에 실패했지만
WCS GSL보다 위상이 높았던 시즌파이널의 우승자 이신형이 콩라인에 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비참한하늘이빛나
14/09/28 19: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정훈이 콩라인 취급 받는것도 불편합니다.
당시 MLG는 GSL과 맞먹으면 맞먹었지 그렇게까지 꿀리는 대회도 아니었다고 봐서요.

네타거리 만드려고 선수 커리어를 평가절하하는 팬문화가 발현된게 소위 '콩라인'이라고 봐서 별로 안좋아하는 말입니다.
비참한하늘이빛나
14/09/28 19:57
수정 아이콘
하긴 시즌파이널 우승자보고 콩라인이라 부르는 분들이 계시니 MLG 우승자야 뭐 짜져있어야겠다 싶기도 하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4/09/28 20:16
수정 아이콘
콩라인을 만들기 위해 왠만한 대회는 전부 이벤트리그로 내려앉히는거야 스1부터 이어져오던 일이었으니까요.
저도 MLG를 무시하지도 않고, 자날 시절 MLG는 북미 최고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코드S 시드 교환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최대 3순위자)는 코드S를 노리고 온 선수가 많았고, 상위 라운드에서 최대 화제거리는 코드S 시드 해택자였단 시기란걸 생각하면.. 거기에 당시 GSL과 동급으로 보기에는 상금규모가 차이가 났었죠.
비참한하늘이빛나
14/09/29 20:3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여자같은이름이군 님께서 MLG를 폄하하는 의도가 있다고 하려던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위키피디아의 프리미어 이벤트 급에 분류되는 정도면 충분히 권위있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 당시의 MLG는 말씀해주신 것처럼 상금규모 면 등에서 GSL과 완전 동급이라기엔 무리가 있더라도, 지역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대회였죠. GSL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스2 대회로서 꼽힐 정도는 되었다고 봅니다. 더구나 이정훈이 우승한 건 시드권을 결정하는 오픈대회가 아니라, 한 시즌을 결산하는 챔피언십 대회였죠.
그 정도 급의 대회 우승자조차 무시당하는게 안타까워서 해본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여자같은이름이군 님의 리플 뉘앙스 상, 이게 어떤 심정인지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azurespace
14/09/28 14:57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어떻게 이신형이 콩라인입니까... 시즌파이널이 당시 GSL 상위대회였는데...
Marionette
14/09/28 15:04
수정 아이콘
시즌파이널의 이벤트화라니!!!
14/09/28 15:18
수정 아이콘
이제는 시즌파이널이 국내리그가 아니라고 까이네 껄껄껄
14/09/28 16:11
수정 아이콘
준우승 몇 번하면 얘는 콩라인이라고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닌데 흐흐
민트홀릭
14/09/28 16:24
수정 아이콘
이신형이 콩라인이라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신용운
14/09/28 19:26
수정 아이콘
시즌 파이널이면 WCS정규시즌 못지않은 프리미어급 입니다. 점수상으로도 잘 나타나구요.
애벌레의꿈
14/09/28 21:10
수정 아이콘
전승으로 올라갈때 이번엔 우승이구나 했는데 결승전에서 갑자기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되어버린 어윤수 선수 ㅜ.ㅜ
황신의 저주 그거 깰 수 있습니다!! 제발제발 이번 gsl은 우승합시다 ㅠㅠ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파서...
그나저나 티원은 팀킬 수맥 차단+황신의 저주 방어 부적이라도 하나 쓰던지 해야지 어떻게 다시 또 뜬금포 팀킬대전까지...;;;;;
Alchemist1
14/09/28 22:36
수정 아이콘
살다살다 이신형선수 콩라인설까지 듣네요. 말도 안됩니다. 이유야 앞분들이 다 설명해주셨죠. 시즌파이널 우승자가 콩라인이라니 말도안되죠. 시즌파이널 우승이면 2013년도에 글로벌파이널 우승 다음으로 가질 수 있는 최고커리어입니다. 그 어느대회 우승 커리어도 따라갈 수가 없었죠. 실제로 2013wcs체제 그렇게 까이던 이유중하나가 프리미어 리그 우승자의 권위가 너무 빠른시간내에 떨어진다 아니었나요?
패스트캐리어
14/09/28 23:27
수정 아이콘
아무리 개인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지만
WCS 시즌파이널 우승자한테 콩라인이라는 건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홍진호도 왕중왕전 우승해도 콩라인라고 하던데?" 뭐 이런 생각 하시는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248 [스타2] 마지막 글로벌 티어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36] 저퀴6736 14/09/28 6736 2
55247 [LOL] 프나틱 VS OMG 경기가 현재 핫이슈가 되었습니다. [266] Leeka15046 14/09/28 15046 1
55245 [LOL] 패드리퍼 고소 후기 1부 (스압) [51] 세종대왕21019 14/09/28 21019 7
55244 [LOL] 롤드컵 16강 C조 / D조 경우의 수 정리 [24] Leeka5246 14/09/28 5246 1
55243 [LOL] 롤드컵 16강 7일차 밴/픽률 정리 [5] Leeka4354 14/09/28 4354 0
55242 [LOL] 프로는 같은 패턴에 두번 당하지 않는다. - 롤드컵 7일차 후기 [51] Leeka8488 14/09/27 8488 2
55241 [LOL] 롤드컵 7일차 주요경기 요약분석 : 유럽의 대반격 [27] JoyLuck7654 14/09/27 7654 2
55239 [LOL] 국뽕주의자의 최후 [80] 걸스데이 덕후8999 14/09/27 8999 2
55238 [기타] [워크3] 비인접 랜덤영웅 같이 하실분 모집합니다. [10] 라라 안티포바6488 14/09/27 6488 0
55237 [하스스톤] 전설 막차를 탔습니다. (전설달면서 느낀점을 두서없이 늘어놓아봅니다) [10] 눈사람이다7782 14/09/27 7782 1
55236 [LOL] 시즌4 롤드컵. 한국을 이겨라. [37] Leeka8641 14/09/27 8641 2
55235 [하스스톤]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 유럽 대표 선발전이 시작했습니다! [2] 무관의제왕6158 14/09/27 6158 0
55234 [LOL] 롤드컵 16강 6일차 밴/픽률 [9] Leeka4621 14/09/27 4621 0
55233 [스타2] 누가 글로벌 파이널을 갈 수 있을까? [8] 저퀴5772 14/09/27 5772 1
55232 [LOL] 한국도 패배할 수 있다 - 롤드컵 6일차 후기 [30] 압도수7949 14/09/27 7949 2
55231 [LOL] 삼성 블루 vs LMQ - 데프트는 얼마나 하드캐리를 했나 [19] becker10271 14/09/27 10271 3
55230 [LOL] 롤드컵 6일차 주요경기 요약분석 : 삼성 블루 + 나진 실드 [8] JoyLuck7173 14/09/27 7173 7
55229 [LOL] 삼성 블루 vs 프나틱 박스 스코어 & 각종 기록 [14] becker6636 14/09/27 6636 0
55228 [LOL] 해외 팀은 고릴라 쓰레쉬를 밴해야한다. [26] 나이트메어7990 14/09/26 7990 0
55226 [하스스톤] 하스스톤 전설찍은 후기 [8] 6596 14/09/26 6596 0
55225 [하스스톤] 사냥꾼은 죽지 않았습니다 [10] 자다깨고깨다자고6705 14/09/26 6705 1
55224 [LOL] 진실된 북미의 기대감 [17] shasty5850 14/09/26 5850 1
55223 [LOL] 이제, (롤드컵 이후) 너프될 챔프를 예상해 봅시다. [39] LenaParkLove6523 14/09/26 65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