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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4 20:14:13
Name 닉네임할게없다
Subject [기타] 어둠의 전설을 추억하며
어둠의 전설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볍게 손대보신 분들, 이름을 들어본 분들은 제법 많겠지만, 이 게임을 꽤 열심히 즐긴 분들은 제 주위에 거의 없더라구요.




1. 어둠의 전설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초창기 어둠의전설 로그인 화면)

지금은 세오의 서(가장 먼저 만들어진 서버. 전체서버 서열 1위는 이 서버에서 나옵니다), 셔스의 서(통합서버), 하데스의 서(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서버가 남아 있는데, 하데스와 통합서버도 유저가 너~무 적어서 사실상 세오 서버만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게임 자체가 새로운 컨텐츠는 커녕 관리조차 잘 안되서 제대로 굴러가질 않고 있습니다...)





(사진은 '죽음의 마을' 대기실. 캐릭터들이 대각선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둠의 전설은 바람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4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게임입니다. 바람의나라는 상하좌우인 반면, 어둠의 전설은 4방향 모두 대각선이라는 묘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둠의 전설은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우선 "써클"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벨에 따라서 나뉘는데, 1~10 / 11~40 / 41~70 / 71~98 / 99 이렇게 총 5써클로 나뉩니다. 사냥터 진입과 아이템 착용 레벨이 대부분 써클 단위로 나뉘게 됩니다. (아이템의 경우 좀 더 세부적이라 11, 41, 71, 99 뿐만이 아니라 26, 56, 86 등의 착용 요구 레벨이 있는 아이템도 많긴 합니다)

그리고 '속성'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유저와 몬스터들은 화(=강철), 풍(=숲), 토, 수, 빛, 암흑, 무(無)의 방어 및 공격 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속성의 상성은 화 > 풍 > 토 > 수 > 화 이며, 암흑 속성은 화풍토수 모두에게 강하고 빛에게 약합니다. 빛은 화풍토수에게 약하고 암흑에게 강합니다. 공격 속성은 목걸이, 방어 속성은 벨트를 바꿔 참으로써 변경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몬스터의 방어 속성이 '화'일 경우 '수' 속성의 목걸이(바다의○○목걸이)를 착용하고 공격하면 더욱 강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몬스터의 공격 속성이 '토'일 경우, '토(같은 속성으로 받아내기 때문에 무상성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 혹은 '풍' 속성의 벨트를 착용하시면 몬스터에게 받는 데미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으면 아이템을 잃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많이 날려먹습니다. 99때 착용하는 기본 템셋을 끼고 죽으면 거진 다 깨졌습니다. 다만 여러차례의 패치로 인해 지금은 안깨지는 경우/깨지는 경우로 나뉘고, 깨지지 않는 아이템이 생기고, 깨지는 경우에도 확률이 적용되는 등 예전보단 훨씬 나아졌습니다.

또, 그룹을 한 상태에서 죽었을 시엔 즉사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불능 상태가 되며 머리 위에 해골이 뜹니다. 해골이 뜬 유저 앞에 가서 성직자의 '코마디아'나 시약 아이템 '코마디움'을 사용해주면 다시 살아납니다. (보통 해골이 떴을 때를 '코마가 떴다' 혹은 '119'라고 표현합니다. 사냥시엔 급해서 '119'혹은 그냥 닐닐구의 줄임말인 '닐'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몬스터가 진짜 더럽게 쎕니다. '솔로 던전'이라는, 솔로 사냥을 위한 전용 던전이 나오기 전에는 그룹사냥을 하지 않고 어둠의전설을 하는 것은 극악에 가까웠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사냥할 때 5초만 가만히 있어도 그룹원이 몰살당합니다. 보스레이드가 아닌 일반 사냥에서요. 이로 인해 '대형'이라는 개념이 생겼습니다. 체력이 낮은 마법사/성직자를 구석에 놓고, 전사 도적 무도가가 그 옆에 서서 길을 막고 사냥하는 형태로요. 보통 도적은 가운데다 두는데, 속성을 볼 수 있는 스킬을 도적만이 가지고 있어서 속성을 빨리 봐야 하고, 어그로 리셋 기술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스킬이 있어서 다굴포지션(...)으로 끌어오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2서클때는 몬스터가 약해서 대형을 잡지 않고, 2차승급때는 대형을 잡고 맞아가면서 사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몬스터가 강하기 때문에 대형을 잡지 않고 요리조리 힛앤런 하면서 잡습니다.


(주로 3~4서클때 많이 사용하는 5인 대형, 빨간 블럭은 지형. 마법사와 성직자가 몬스터에게 맞지 않게 가둬놓은(?) 다음에 전사 도적 무도가가 몬스터 하나를 다굴하는 모습.)


(주로 지존 사냥터인 '호러캐슬'에서 사용하던 8인 대형. 여기서 무도가는 비격수와 동일한 취급을 받으며 '다라밀공'을 사용하는 역할. 가끔 좋은 무기를 착용한 무도가가 전사 대신에 메인딜러로 나서기도 한다)


(지존들의 호러캐슬 사냥. 몬스터가 적거나 개개인의 컨트롤과 스펙이 좋은 경우 그냥 쓸어버리고, 몬스터가 많거나 컨트롤 혹은 스펙이 높지 않은 경우엔 대형을 잡고 사냥한다. 해당 영상은 6인.)


(2차승급자들의 히야트 던전 7인 사냥)


(2차승급자들의 메카닉 던전 2인 사냥. 파티는 3인이지만 1명은 쩔을 받고 있다)




어둠의 전설은 (평민 제외) 전사, 도적, 성직자, 마법사, 무도가 이렇게 총 5가지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전사
다른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냥 탱킹력 제일 좋은데 딜도 되는 그런 직업입니다. 보유 체력이 총 체력의 2% 이하일 때만 사용 가능한 '크래셔'라는 매우 강력한 필살기를 갖고 있습니다.

-도적
센스몬스터(몬스터의 속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몇 사냥터를 제외하고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습격'과 '기습'이라는, 몬스터가 나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드'라는 스펠을 이용해서 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성직자
각종 버프, 상태이상 해제, 디버프 해제, 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격수들이 버프의 축약어를 초성으로 말해주면 그 버프를 즉각 걸어주어야 하고, 각종 상태이상이나 디버프에 걸리면 바로 풀어주어야 하고, 그 와중에 체력도 보면서 힐을 넣어줘야 합니다. 게다가 도적,전사,무도가의 경우 체력을 엄청나게 많이 깎으면서 사용하는 필살기, 소위 '팟'이라고 불리는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성직자가 멍때리면 바로 119...

-마법사
승급 이전까지는 마법 공격이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룹 사냥에서 각종 디버프(방어력 감소, 몬스터 잠재우기)에 치중합니다. 화면 전체를 공격하는 전체공격마법(소위 '빵'이라고 불립니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도가
기본공격을 하면 맨손으로 주먹질을 하는 직업입니다. 주력 공격 기술이 발차기 계열(단각, 붕각, 선풍각)이고, 다른 기술 마법 이름도 ○○신공 ○○권 이런게 많습니다. 시전하는 순간 체력 1, 마력 0이 남는 원거리 필살기인 '다라밀공'이라는 마법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같은 체력/마력에서는 전사의 크래셔보다도 강할겁니다.) 평타도 강력하고 기술도 강력하고 필살기도 갖추고 있으면서 자기보호 마법도 여럿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한 직업입니다.




또, '전직'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요. 특정 직업으로 99레벨을 달성한 뒤, 일정 수치의 체력과 마력을 보유하면 다른 직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전직하기 전의 기술과 마법은 모두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상성이 좋은 두 직업의 기술을 같이 활용하기 위해 전직을 하곤 합니다) 물론, 배틀장에서 강하다 혹은 단순히 내 취향이다 라는 이유로 비주류 전직 테크를 타는 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전직을 하지 않은, 소위 '순수 직업'인 상태로 승급을 하는 사람은 매우 소수였습니다. 순수 직업만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있긴 한데, 메리트가 너무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순수 직업만 배울 수 있는 강력한 기술 마법을 여러가지 추가해주었고,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게 되어서 지금은 그냥 자신의 취향에 맞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승급이 있는데요.

전사 -> 파이터 -> 검투사
1차 승급 이름은 마스터로 통일되어 있는데 유일하게 전사만 파이터입니다.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사는 승급을 하더라도 기존의 성격이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탱킹과 딜링 모두 강력한 직업입니다. 순수 전사의 경우 1차승급에서 '데빌크래셔'라는 크래셔 업그레이드 버전을 배우는데, 이게 매~우 강력해서 순수 전사를 키우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도적 -> 마스터 -> 궁수
기본적으론 비슷합니다. 1차승급에선 '기습'이라는 기술을 배웁니다. (습격의 상위 버전 개념인데 매우 강력합니다)
2차 승급을 하면 데미지 딜링이 상당히 강해집니다. 회심의저격(적 체력을 깎는데 1/3, 2/3, 즉사 셋 중에 랜덤입니다), 저격(전방5칸 공격기인데 매우 강력합니다), 라이트닝트랩(몬스터를 행동불능으로 만들고 피격데미지를 2배로 늘립니다) 등을 익혀 상당히 강력해집니다.

마법사 -> 마스터 -> 소환사
순수직업의 경우 1차승급에서 '전체화면 저주' 스펠을 익힙니다. 이게 없으면 몬스터 저주 거느라 뼈빠지게 고생하기도 하고, 사냥 속도가 빠른 경우 가끔 저주의 속도보다 몬스터를 잡는 속도가 빨라서 비효율적인 상황이 생기는데, 이게 있을 경우 그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순수 마법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1차승급과 2차승급때 배우는 마법 공격기는 데미지가 꽤 되서 디버프셔틀이었던 마법사가 딜링에도 어느정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디버프거느라 바빠서 잘 못쓰긴 하지만요...)

성직자 -> 마스터 -> 바드
다른 것들은 크게 성향이 바뀌지 않습니다. 여전히 힐링/버프/디버프해제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다만, 2차승급때 배우는 '연주공격'라는 기술은 전방3칸을 공격하는데 이게 상당히 강력합니다. (예전엔 이게 너무 강한 나머지, 혼자서 사냥 다 하고 혼자서 힐 버프 디버프해제 다 하고 다녀서 오밸이었는데 지속적인 너프로 인해 오밸에서는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무도가 -> 마스터 -> 수인 = 조류/파충류/포유류
무도가도 크게 바뀌진 않습니다. 특이하게 2차승급을 하면 조류/파충류/포유류로 나뉩니다. 각각 배우는 스킬이 다른데, 파충류가 제일 쎕니다...




게임이 워낙 어렵게 만들어져서, 더 자세한 얘기를 풀자면 한도 끝도 없이 쓸 수 있겠으나 그랬다간 너~무 길어져서.. '어둠의 전설'이란 게임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2. 어둠의 전설을 '잘' 아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사실 한번 얘기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서...

자맨 잡으려고 퀘스트 깨느라 개고생했던 기억도 있고... 저는 도적을 참 좋아했는데 3서클때 사냥터 진입하려고 연막뿌리고 하이드로 코마뜨는 그룹원 잘 살려주면서 잘 보내주던게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몬스터가 몰려있어서 사냥터 진입이 안되는 경우에, 도적이 컨트롤을 못해서 팀원이 몰살당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제법 있었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노엠 마을 가보고 싶어서 배를 타고 멍때렸는데 배에 침입한 괴물에 싹 쓸렸던 기억도 있고요.

그룹사냥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게임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룹사냥은 칼같이 굴러가니까요) 법도승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굳이 그룹할 필요 없이 혼자서 사냥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데방 봅으려고 굴을 올라가다가 멍청하게 세멜함정 밟고 죽은 기억도 있네요(...)

PGR에도 어둠의전설을 즐기신 분들이 계신가요??????????? 각자의 얘기를 좀 풀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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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4 20:23
수정 아이콘
살짝 다른 얘긴데 이 즈음 게임들은 지역별로 유행이 달랐던 경우가 많더군요...? 군대에서 이거 관해서 얘기했었는데
바람의나라, 리니지 정도만 공통이고
전 인천살았는데 마지막 왕국이었고... 전라도쪽은 천년인가 뭔가가 유행했다고 하던데...
어둠의전설도 어느지역에서 유행했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PAX_시비르
14/10/14 20:26
수정 아이콘
제가 살던 지역에서는
조선 협객전이라는 게임이 유행 했었습니다.
브라운
14/10/14 20:44
수정 아이콘
저도 조협.. 동네 첫 피시방에 500원들고 7시에 가서 겜하고 등교하고 그랬죠. 1등으로 1000렙 달성한 해남검객님의 약배달도 해보고 그랬는데.. 이때 익혀둔 목침술 손스킬은 후일 스타크래프트 apm 300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14/10/14 20:26
수정 아이콘
어둠의 전설 정말 오랜만에듣는 게임이름입니다.
어둠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세계관을 공유하는
"아스가르드"라는 게임을 정말 오래, 재밌게 해었던 유저입니다.
무도가 , 바드등의 직업군 이름을 들으니 간만에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
14/10/14 21:08
수정 아이콘
아스가르드 정말 추억이네요...
무슨 던전 들어가는데 3시간인가 걸렸는데
한번 죽으면 마을가기 싫어서 지나가던 사제가 살려줄때까지 몇시간이고 기다렸던 기억이...
14/10/14 22:45
수정 아이콘
아스가르드 초창기에 하셨으면
혹시 그 던전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미니맵 나오기 전이라
사람들이 돈떨궈서 던전 길 위치 표시해놓은 그곳 아닌가요 ?!!
14/10/14 22:55
수정 아이콘
헐 맞아요 그런데 미니맵이 없었던가?
하여간 돈떨궈놓는건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뭐 4층인가 어딘가가 경험치 많이준대서 가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ㅠㅠ
사제라서 또 파티해줄 검사 구한다고 빌빌대고...
무도가들은 지들은 힐 있다고 파티 안해주고 ㅠㅠ
아스가르드
14/10/14 23:25
수정 아이콘
아마 2002년 8월 경에 미니맵 시스템이 추가되고, 4-3 소잉고트존이 경험치를 많이줬지요.

던전은 딕벙커 아니면 수오미던전(수던)이셨을 것 같습니다.
14/10/15 00:06
수정 아이콘
맞다 소잉존!! 소잉존 맞습니다 크크
던전 이름은 잘 모르구요... 수오미는 아닐 것 같네요 간 기억이 없는 거 보니 (수오미가 마법사 마을 맞죠?)
전사마을이랑 성직자/무도가 마을 사이에 있는 곳이었는데...

와 추억이네요 정말... 전 그렇게 오래 하진 않았지만 재미있었는데 크크
지나가는 사람한테 힐해주면서 뿌듯뿌듯했던 기억이...
아스가르드
14/10/14 23:21
수정 아이콘
앗..저도 아스를 2002년부터 지금까지 쭈욱 소식을 파악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정말 인생을 불살라서 했던 게임이라 도저히 끊을 수가 없고 지금도 아스인들이 친구로 많이 남아있습니다 :)
14/10/14 20:34
수정 아이콘
하..어둠의전설... 아스가르드...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요 네게를 열심히했었는데
내년이면아홉수
14/10/14 20:34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피시방가서 사장님과 학교친구들과 밤새가며 같이 파티게임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라도 쪽이었는데
리니지 시작하기전까진 무도가로 어둠을 많이 했었어요, 속옷으로 시작했던 기억도 나네요.
14/10/14 20:37
수정 아이콘
댓글이 어째 추억의 게임 이야기로 흘러가는지라 저도 어둠의전설은 잘 모르고 옛날에 즐겼던 게임 이야기 하나 해보자면..
저는 택티컬 커맨더스가 아직까지 기억나는 게임 중 하나네요.. 지금은 못 하지만 한번쯤 다시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닉네임할게없다
14/10/14 20:39
수정 아이콘
택티컬 서비스종료했을때 원성이 자자했던걸로 알고있네요... 프리서버라도 돌려서 수명연장 시키고 싶다는 분들이 꽤 많았단 것 겉 갓던데..
14/10/14 20:37
수정 아이콘
정말재밌게했던게임이네요.
초딩때 조금 하다가 중딩때부터 본격적으로 장사를 했죠. 아이디 십수개씩 만들어서 매일 여관길드 퀘스트로 엑쿠모아팔고 그돈으로 프릴 바론 홀숄 사서 캐릭터꾸미고

아벨 밀레스 서밀레스 서뤼케 이정도가 장사의 메카였는데후후
닉네임할게없다
14/10/14 20:40
수정 아이콘
뤼케시온 호수에서 퀴즈이벤트를 자주 하곤 했죠 크크
14/10/14 20:44
수정 아이콘
사냥하다 코마떴는데 독걸려서 닐닐 119 코마좀 별소리를 다해도 **** 이렇게떠서 후득한거도 기억나네요
14/10/14 20:57
수정 아이콘
헐 엑쿠팔아서 그런템이 사지나요?
14/10/14 21:03
수정 아이콘
엑쿠가 상점가 35만 시세 40정도로 기억하는데 아이디 열몇개를 몇달씩 돌리는거죠 하루지나면 여관길드는 리셋되니 크크 중간중간 다른템도 샀다 팔고 하면서요

매직파나 홀리파나 당시 1억씩 하던거 몇개 있었는데 낚시?에서 매파홀파가 풀리더니 똥값되는거보고 접어버렸습니다...
닉네임할게없다
14/10/14 23:40
수정 아이콘
파나가 비쌀땐 매직루나/홀리루나가 국민템이었는데 말이죠... 어느순간 파나가 백만원~백만원 밑으로 뚝 떨어져버리더라구요.
닉네임할게없다
14/10/14 20:41
수정 아이콘
저는 서울토박이라........ 그냥 친구중에 두세명?정도가 어둠의전설을 해서 따라 시작한게 계기였네요.
14/10/14 20:43
수정 아이콘
으악... 추억 돋네요 크크크

바람의 나라 하다가 잠깐 외도?하느라 어둠의 전설을 했었는데 크크크크
다레니안
14/10/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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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전 쪼렙으로 마레노? 몇번 쏴봤던 건 기억나네요. 크크...
저 어렸을때는 마제스티, 조선협객전, 영웅문, 워바이블 이렇게 4 게임이 인기가 있엇네요.
14/10/14 20:53
수정 아이콘
만렙던전 광산 1개 일때 10명이 들어가서 8층까지 달리기만 하는데도
어디선가 날라오는 용브레스(3층이 싫어요) or 렉사로 3~4명 낙오자가 생기고
남은 7명정도가 사냥했었습니다.

제가 플레이 할때는 전직이라는게 없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14/10/14 20:54
수정 아이콘
어둠의 전설...
제 게임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네요.
아직도 가끔 친구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세오 19년인가 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몇년인지도 모르겠네요.
유료시절에는 법사 서열 100위정도까진 올라갔던거 같은데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 된 이후에는 아주 가끔 접속해서 잠시 게임하는 정도라서
고서열 캐릭터는 없네요.
레몬커피
14/10/14 20:57
수정 아이콘
추억이네요 한때 상당히 하드하게 했었습니다

어둠의전설도 좀 와우같은면이 있어서 한번 빠지면 무조건 부캐다수를 만드는 경향이 커서...거기에 저 전직 시스템 덕분에 각
직업+전직 직업별로 클래스들 특성이랑 장단점이 팍팍 나뉘다보니 더욱 그랬었죠. 저는 도전으로 시작해서 도도올힘승도 해보고
전전으로 데빌크래셔도 실컷 쏴보고 법법도 해보고...그 만들기 힘들다는 무도가 올포도 했었죠...직자는 99찍고 사냥 하다가 그만
뒀네요 마나관리하기 까다롭고 귀찮아서...

승급장비 적당히 입히면 뿜어져 나오는 간지는 따라갈 게임이 없었죠...장비들이 그렇게 멋있는게 많아서 접속하는시간의 한
50%은 채팅+캐릭터 구경하는 재미로 했습니다. 거기에 저 특유의 사냥 시스템 덕분에 좀 여유로운 사냥터에서는 사냥하는
내내 5명이 채팅을 계속 치면서 사냥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흐 암튼 오랫만에 추억돋네요

요즘에야 아예 오토가 50%에 몇년째 업데이트 없는 서버만 돌아가는 게임이지만...아직도 살면서 몇 안되는 하드하게 했던
RPG이자 자주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14/10/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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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하드하게 했던 기간이 다르시네요.
저는 한창 열심히 할때는 승급이 갓나온 시절이었는데
죽마 집에서 시간당 200만 해도 빠르다는 소리 들으면서 사냥할때라..
승급 준비하는데 전직이 나와서 직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전직했을땐 암울했는데 나중에는 신의한수가...

어둠은 코스츔 때문에 여성유저가 굉장히 많았죠.
특히 승급 빛업옷은 최고의 옷이었던거 같아요.
닉네임할게없다
14/10/14 21:30
수정 아이콘
생목이 비싸서 잘 없었지만 빛업옷이 진짜 멋있었죠.
14/10/14 21:07
수정 아이콘
크으 피4 간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런헉스
14/10/14 21:00
수정 아이콘
추억돋네요.. 세토아 서버 직법으로 법사 순위 5위까지 해봤습니다.하하
그런데 친구가 아는 분한테 어둠의 목걸이 빌려서 사냥하다가 날려먹어서 쿨하게 제 아이디 정리해서 물어주고, 친구들하고 고기부페 갔던 기억이 나네요..
제 인생에서 와우 다음으로 재밌게 했던 게임입니다...
중학생이 돈이 어딨다고 한달에 삼만원씩 내고 게임을 했던지...흐흐
Lelouch Lamperouge
14/10/14 21:11
수정 아이콘
추억 돋네요.. 세오섭에서 초중딩때 엄청 하드하게 했던 게임입니다.
대학교때 와우하던거에 비하면 하드한건 아니지만 그나이대에 투자한 시간을 생각하면...
칸 녹옥반지 쌍으로 차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기억도 나고...
피방 사장님하고 친해져서 사장님이 죽마 매크로 돌려주시던 기억도 나네요 크크
에반스
14/10/14 21:32
수정 아이콘
되게 초창기때 엄청 빠져서 했었네요. 피시방에서 고렙들 게임하는거 보면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가갸거겨
14/10/14 21:33
수정 아이콘
첨 생성했을땐 기록창에 생성년도가 없었는데 세오15년인가부턴 몇년 생인지 기록이 됐었죠. 결국 마법사로 2차 승급까지 했었네요. 저는 운디네 호수에서 자주 열렸던 초성퀴즈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14/10/14 21:46
수정 아이콘
어둠의전설이 부산에서 굉장히 유행한 게임이었는데, 이 게임을 하다가 시비가 붙어서 무려 현피를 하게 되고 서로 위치를 물어보니까 같은 아파트였던 경우가...
반니스텔루이
14/10/14 21:58
수정 아이콘
저 초등학교때 어둠의 전설 꽤 인기 있었는데...

저는 안했지만 주위 대부분 애들은 거의 다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공허의지팡이
14/10/14 22:08
수정 아이콘
힘도가 만렙 키웠더니 승급이 나오더라고요.
힘도가 파도가 때문에 무도가 평균 체력과 마력이 높아서 환생도 못하고 접었죠.
그 당시 보통 무도가는 사냥도 못가는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헬방어구랑 힘올려주는 방어구 다 마췄다가 혼자 사냥터 가는 길에 죽고 날려먹은게 결정적이었어요.
승급나오기 전에는 힘도가라고 목에 힘주고 다녔는데 전사승급에 밀려서 평범해진것도 있고 여러가지가 겹쳤죠.
중3 시절이네요 흐흐

제친구는 직자 키웠는데 그 당시 최하층에 가서 사냥하는 팟 들어가서 몇십억하는 아이템 먹고 날라서
범죄자로 등록되고 그랬던 기억도 나네요.
그래도 성직자라 죽지는 않더라는...
[IEG]고인규
14/10/14 22:17
수정 아이콘
작년 프로리그 비시즌에 반년 동안 일이 없어서 거의 10년만에 했었어요. 스타2와 함께 열심히 했던 기억이..
스타1 프로게이머를 꿈꾸기 전에 유일하게 즐겼던 게임인데 이런 글을 피지알에서 읽게 되다니 반갑네요!

리시브가 사라져서 1부터 흑갑까지 전-도 20만 찍고 정리했는데 캐릭은 아직도 있답니다. 템은 정리했지만요. 하하하하하..
피지알 첫 댓글이 어둠이라니..
14/10/14 23:47
수정 아이콘
고인규 해설님도 어둠의 전설 하셨군요.. 크크 댓글 읽고 스크롤 내리다보니 익숙한 닉네임이
Endless Rain
14/10/14 23:54
수정 아이콘
앗 첫댓글이!!크크크
제 기억으로는 광주에서 유독 어둠의 전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도 초6때부턴가 친구들이 하길래 광산이 거의 유일한 사냥터이던 시절에 했던 기억이 나요
대학와서 예전생각나서 2달정도 베라법 올포 찍어가다가 어느순간 반복되는 패턴에 질려서 접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하다가 프로게이머 한다고 자퇴한 애가 있다고 그랬었는데
그게 고인규 해설님이셨......
시미군
14/10/14 22:28
수정 아이콘
10년쯤 했어요...크크
굴에서 법직으로 극한 컨트롤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중에야 베라도 나오고 노딜로 저주걸고 그러는게 보편화됐는데
그때 어떻게 1초딜로 저주걸고 힐주면서 디버프까지 걸어줬었는지..
그손이 왜 롤할때는 안따라주는지..ㅠㅠ
닉네임할게없다
14/10/15 01:15
수정 아이콘
법사를 계속 하다보면 리듬(?)을 타게 되서 '프라보' 글씨가 안보이고 '1'글씨만 보였었죠
아스가르드
14/10/14 22:40
수정 아이콘
아스가르드도 누가 이 글 써주면 좋겠네요 크크크
14/10/14 23:05
수정 아이콘
아스가르드님이 아스가르드 글을 써주시면
제가 격하게 댓글을 달겠습니다!!!!!
애패는 엄마
14/10/15 03:36
수정 아이콘
97년인가 98년인가 고딩때 미친듯이 해본 기억은 나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구체적으로는 기억 나진 않네요.
이거 스타 나오기전에 피씨방에서 해본 기억인데 말이죠. 그때는 피씨방에서 레드얼렛이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하다가 지겨우면 이거 매크로 걸어놓고 질풍노도의 시기라 강남역 콜라텍이나 신천 나이트 같은데 갔는데 스타 나오기전만 해도 피씨방에 자리 맡기가 어렵지 않은 편이었던 거 같은데. 사실 막상 게임에 대해서는 잘 기억 안나고 그런 추억만 떠오르네요.
사실 와우 전까지는 유일하게 해본 온라인 유료 rpg라 제목만 봐도 반갑네요
액정보호필름
14/10/15 09:07
수정 아이콘
광산이나 죽던에서 길안내를 위해 동전깔아주시던 분들에게 항상 고마워했었던게 생각나네요
R.Oswalt
14/10/15 10:43
수정 아이콘
뤼케시온 호수에서 로카메오, 로카테아(정확한 스펠명이 생각이 안나네요)로 호수 들어가서 초성퀴즈 내곤 했는데...
도트노가다의 초상화 시스템도 깨알재미었고, 유저간 싸움 났을 때 니는 몇년생인 주제에 올드비인 척 하냐고 싸움도... -_-;;;
여법직 헬옷, 스키복, 홀리데이숄더 같은 이쁜 아이템들도 많이 생각납니다. 룩딸만 되는 주제에 억단위가 넘던 아이템들 생각도 나구요.

그나저나 어둠의 전설하면 역시 최강마법 마레노 아니겠습니까. 우드랜드에서는 유저도 마레노로 몹을 사냥하고, 몹들도 마레노로 유저를 사냥합니다?
푸르미르
14/10/15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2001년도 수능 끝나고 엄청 열심히 했었습니다.
친구가 직자 하라는 얘기에 재미도 없는 비격수 선택해서 처음 해보는 온라인겜에 빠져서 엄청나게 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지루한 사냥 방식인데 그 때는 그렇게 재밌었으니.. 추억 돋네요..
열혈오타쿠
14/10/15 13:29
수정 아이콘
1998년부터 2001년 까지 제 중고등학교 인생을 불태운 게임이군요.. 흐흐..
보통 남들이 말하는 모뎀으로 게임하다가 전화비 20만원 나오고 쳐맞은기억.
저는 어둠의 전설로 해봤습니다.
안양에 피시방이 엄청 빠르게 들어온지라 1998년 부터 친구들끼리 모여다니면서 스타하면서 밤새고 했었는데
마침 스타도 질리고 한 친구가 하던 걸 따라한게 어둠의전설 이였죠. 흐흐..

전 세오서버라는 명칭이 생기기전부터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서버가 유저를 감당못해서 터졌는데 인구수를 보니까 400명이더군요.. 헐??
그이후로 세토아서버 이아서버가 나오고 나름 쾌적해졌구요.
게임을 체계적으로 한게 아니라 정말로 즐겜 유저라서 약 3년간을 플레이 했는데도 무도가 하나만 환생해봤네요. 이것도 그나마 겨우겨우

이상하게 어둠의 전설은 지존 찍고 입는 헬 갑옷 보다 4서클때 입는 옷들이 간지가 나서 지존찍고도 사냥할때 외엔 언제나 4서클 옷들을 입고 다녔네요.
특히 멋있었던게 전사 4써클과 무도가 4서클옷이였어요. 흐흐.

그리고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재수하고 대학들어가서 술먹고 놀다가 공익가서 와우를 만나기까지 누가 저에게 무슨 게임 해봤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대답했던게 어둠이였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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