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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21 22:29:05
Name 반디멍멍
Subject [LOL] T1 응원글입니다. (수정됨)
1. 동기부여

오래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에는 경외심을 가지게 됩니다.

여러가지 인성적인 평가 때문에 비호감 쪽에 가까웠던 우지나 유머 소스로 주로 사용됐던 더블 리프트. 잘생긴 외모만 강조됐던 레클레스. (다 원딜이네?!)
이번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10주년 기념과 근본팀들의 대결등의 이슈로 활약중인 올드 게이머들을 더 따뜻한 눈길로 봐주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오래해서 경외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됩니다.
우지는 건강상으로 힘든 상태이고, 더블 리프트는 지옥같은 NA 환경에서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미드만 있었더라도...)

그 중에서도 페이커는 가장 놀랍습니다.
우승을 3번 했고, 2017년의 패배 이후로 번 아웃이 와서 부침을 겪은 후에도 다시 회복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프로그래머로 (프로게이머랑 발음이 가장 비슷한 직업입니다?) 20년간 지내오면서 지켜본 성공한 개발자와 실패한 (대부분의) 개발자들을 비교해보면 딱 하나의 차이는 동기부여 였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다들 올라가지만 (보통 경력 5년차) 그 이후로는 유지도 힘들어 합니다. 끝없이 공부해야 하다보니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미 LoL 세계에서 모든 것을 이뤘고,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누구도 요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다시 목표를 두고 노력하는 것. 분명히 쉽지 않습니다. (누구도 요구하기 힘든 그 어려운 것을 꼬 감독이 해냅니다)
솔직히 말하면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있고 그래서 지금 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이 있고, 노력도 있는데, 동기부여 능력이 있습니다.
첫 우승 이후로는 동기부여가 모든 능력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외에 특수 패시브 능력으로 중요한 시합일수록 능력치가 향상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건 긴장감을 적절하게 집중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으로 보이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긴장하면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무대 공포증은 그런 이유겠죠. 에포트도 그렇구요.
페이커는 애초에 성격적인 강심장. 많은 중요 무대 경험. 높은 목표. 꾸준한 연습과 마인드 컨트롤 등이 합쳐져서 그런 결과가 나오나봅니다.


하지만, LCK 스프링/섬머를 정복하고 4강까지 온 것도  (스플라이스 미안) 이미 충분히 증명했지만 여전히 증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페이커가 수학과 대학원생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매번 증명하라고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매번 증명을 해줘도 금방 기억 리셋후 다시 증명하라고 합니다.
단순히 기대치가 높다고 하기에도 너무 페이커에 대해서는 극단적입니다.

LCK 준결승에서 르블랑으로 엄청난 플레이메이킹으로 게임을 뒤집은 모습이나, 쇼메이커에게 키아나는 이렇게 쓰는거다 보여줬던 모습.
LCK 결승에서 레넥톤, 아칼리로 사일러스를 압도했던 모습.
그룹스테이지에서 트리스타나 9/0/8, 아칼리 7/0/1, 그리고 트위스티드 페이트 운영과 오더.

충분히 증명한것 같은데 말이죠.


어차피 팬이 많은 만큼 안티도 많을 수 밖에 없고, 싫다는 사람이 바뀌길 기대할 수도 없으니 페이커와 팀과 팬들이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겠죠.

월드 챔피언십도 정복해서 2주 정도 평화를 얻고 싶습니다.
우승해도 2주 지나면 다시 증명하라고 하겠죠.


어쨌든 참고로 그룹스테이지 페이커 지표

솔킬 3회
분당 CS 9.6 (미드 1위)
분당 골드 473 (미드 1위, 2위는 440대 도인비)
15분 골드차 952 (미드 1위, 2위는 700대 쇼메)
15분 CS차 17 (미드 2위)
15분 경험치차 536 (미드 1위)

RNG, 프나틱이 있던 조에서 이 정도면 ESPN 8점 보다는 나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보이네요.


2. 긍정적인 점

미드 정글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꾸준함과 운영 능력까지 포함했을 때 전체 팀중 Top 1 이라고 봅니다.

정글은 기본적으로 질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정글이 질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클리드의 강력함도 있지만 미드 탑과의 시너지가 너무 좋습니다. 그저, 키아나 정글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 정도? 미드가 키아나를 굉장히 잘 다루기 때문에 밴이 되지 않는다면 스왑에서도 유리한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겠네요.

미드는 피지컬과 운영 능력은 여전하면서 근본력이 있습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다양한 챔프가 등장하고 예상하지 못하게 스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페이커는 오래동안의 경력동안 많은 챔피언을 다뤄왔다는 점이 최근 떠오르는 미드들에 비해 유리한 점입니다. 최근 여러 강력한 미드들이 엄청난 피지컬로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주는 편인데, 문제는 잘 안쓰이던 챔피언이 등장했을 때 대처를 잘 못하거나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숙련도가 부족함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페이커는 핸디캡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대적 강점입니다.

가장 강력한 부분은 싸움이나 운영에서 각을 보는 능력입니다.
'와 이런 미친 운영을! 이 오더 누구였지?' 궁금해 할 때 대충 예상이 됩니다. 잡았죠.


걱정했던 세계 무대에서의 칸 폼이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라인전에서 다 두드려패고 압도하는 모습은 없지만 최소 반반은 가주는 편이고, 시야 장악과 운영, 한타에서의 활약이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좋은 점이 시야 장악을 통한 운영인데요. 클리드가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주는 기반이 칸 덕분인 점도 있습니다. 라인전에서 손해보지 않으면서 적 정글이나 중요 포인트로 이동해서 동선을 체크하거나 압박을 주는 플레이가 환상적입니다.


대진운이 좋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G2, IG, FPX 등 해외팀도 모두 처음부터 만나서 다 박살내고 우승해줬으면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스플라이스를 만난 덕분에 준비해둔 카드를 어느 정도 숨길 수 있다는 점은 우승을 목표로 한 입장에서 좋은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타 선수도 등장 가능할 것 같구요.



3. 아쉬운 점

뱅-울프 전성기에 비해서 테디-에포트의 안정감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전성기 때의 봇라인은 라인전도 이기거나 반반. 한타 때 포지션 및 딜링은 최고의 느낌이었는데, 지금의 봇 라인은 한타 때는 괜찮은데 라인전 단계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에포트가 롤챔스 결승 이후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T1 의 유일한 걱정거리입니다. 패배할 뻔한 게임, 실제 패배한 게임 모두 중심에 에포트가 있습니다. 실력부족이 아니라 큰 무대, 중요한 시합에서의 긴장감으로 인한 실수로 보입니다. 다행이도 침착한 성격이라 점차 나아질거라 기대합니다.

밴픽은 좀 애매합니다.  
RNG 전의 스레쉬 선픽 말고도 약간 의아한 밴픽이 좀 있습니다.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직 그룹 스테이지였을 뿐이니까요.

리그전과 플레이오프-결승이 다른 무대인것 처럼 그룹 스테이지와 8강 이상이 완전히 다른 것은 기록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T1은 LoL 판 최고의 슬로우 스타터잖아요.


4. 다전제의 T1

클템이 그랬나요?
우주인이 침략해서 LoL 로 지구의 운명을 놓고 겨룬다고 하면 (대체 왜 LoL 로 지구 운명을...) T1 보내고 싶다고.
정말 그 정도로 위기 상황에서, 지금 8강 팀 중에서 고른다고 하면 우승자 예측 결과 보다 T1 뽑을 사람이 많을겁니다.
그 만큼 큰 무대, 중요 무대에서 강력한 팀인것을 입증해 왔고 믿음을 주는 면이 있습니다.

팀원이 대거 바뀌었어도 비슷한 느낌인 것을 보면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보다도 팀워크와 위기 대처 능력, 꼬 감독과 페이커의 마인드 컨트롤 부분에서 특별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위기 상황 대신 1000만원 정도 반드시 걸어야 하는 경우로 예를 들어도 T1 으로 손이 갈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물론, 역대 그 어떤 월드 챔피언십 보다도 참가 팀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고 그만큼 어렵긴 할겁니다.

2015 T1 을 제외하면 은근히 T1 이 꾸역승으로 올라가서 이긴 적도 많거든요.
압도적인게 볼 때 편하지만, 힘겹게 이기고 올라가서 우승하면 결국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애쉬-미포에 2판 지고, 니달리 픽해서 이긴 시합을 어떻게 잊겠어요.


T1의 꾸역 우승 기대합니다.
물론, 압도적 우승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너그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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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1 22:34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봐도 올해 슼이 쎈 것도 맞지만 워낙 사람들 기대치가 높으니까요 이미 페이커가 13년 15년도에 절정의 롤을 보여줘서 대중들한테 너무 생생하게 각인시킨게 죄라면 죄죠 크크
기사왕
19/10/21 22:37
수정 아이콘
전 진짜 다른 포지션보다 에포트가 너무 불안합니다.

1라 때 RNG전도 바론 먹고 굳혀가던 흐름을 에포트가 짤리면서 비볐고, 2라 RNG전도 칸 이미 끊겼는데 괜히 그 근처에 있다가 같이 끊기고 바론 내준데다가 프나틱전 그 미드 다이브는 정말...

다른 라인은 여전히 월클급 기량이 맞다고 보는데 에포트만 혼자 작년으로 살짝 회귀한 듯한 모습이에요. 꼬감이 에포트 위주로 집중 케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라그
19/10/21 22:41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이미 위대한 선수이고 검증이 필요없는 선수이죠. 올해에 한정해서 모아도 뭐.. 말씀하신대로 어마무시한.
LCK가 올해 롤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지역 리그 기준으로 LCK의 패왕은 SKT였고요.
10월9일한글날
19/10/21 22:50
수정 아이콘
이제부턴 지면 바로 떨어지는 토너먼트 다전제라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포트에게 약점이 있다해도, 상대팀에서 그걸 의도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봅니다. 굳이 말하면 라인 부등호같은거는 플레임이 옴므 못 뚫는 순간 버렸다보니 딱히 그게 게임의 향방을 가를만한 기점이 될 것 같진 않고, 미드정글의 합과 다전제 판짜기 등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조였던 프나틱을 결승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다하루
19/10/21 22:59
수정 아이콘
클템 발언은 외계인 침공 후 스타로 대결(?)했던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흐흐흐
저도 그 상황이면 슼 선택할 듯 합니다.
나믿페믿 나믿꼬믿 크크크
슼팬은 아닙니다만 lck 팬으로서 이번에도 슼이 뭔가를 보여줄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19/10/21 23:07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농담처럼 난 솔킬 한번 따이면 MVP 못 받는다고 하던 게 떠오르네요 크크. 그만큼 페이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데 그 기대치 앞에서 꺾이지 않고 늘 담담하지만 자신감 있게 더 높은 곳을 향하려 하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저보다 어린 사람인데도 존경심 비슷한 감정이 듭니다.

한번 부침을 겪은 후 여러번 흔들리면서 정상을 차지해온 게 19슼이라 그런지 괜히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조금씩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정상에 올라주길 바랍니다. 슼 화이팅!
페로몬아돌
19/10/21 23:10
수정 아이콘
슼은 에포트 말고는 다 최상위권이라 에포트만 정신 차리면 무난하게 우승 할 듯. 갑자기 칸이 세계대회 모드가 나온다거나 하면 4강도 위험할지도 모르지요.
결정장애
19/10/21 23:14
수정 아이콘
좋은 경기력 보여주면서 우승하길 응원합니다
도큐멘토리
19/10/21 23:18
수정 아이콘
그들이 온다 던가요. 그립네요
신경질
19/10/21 23:18
수정 아이콘
스플라이스한테 광탈하면 웃길 것 같아서 스플라이스 응원합니다.
피카츄 배 만지기
19/10/21 23:35
수정 아이콘
에포트 선수가 리핸즈 선수, 베릴 선수에 비해 슈퍼플레이가 덜 나와도, 시야지표나 라인전 소화능력, 안정감 등에서 앞서기에 T1이 그리핀, 담원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에포트 선수의 안정감 측면은 확실히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첫 국제대회 출전이기도 하고, 그 국제대회가 롤판 최고의 축제 롤드컵이기에, 그 부담감은 어쩔 수 없지만, 만약 세계 최고를 노리는 팀의 주전 멤버라면 그 또한 이겨내야만 하는 것이 본인이 존경하는 울프 선수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봅니다.
T1같은 경우에는 에포트 선수만 보완된다면 정말 걱정이 안들어서 8강때 스플라이스 라는 가장 행운의 대진을 받은 게 정말 큰 수확이겠죠. 거기서 경험치를 에포트 선수가 쌓아야겠죠. 다른 선수들도 보완할 점을 스플라이스 전을 통해 채우면 되구요. 8강 대진을 잘 받았다는 게 T1이 우승으로 가는 데 정말 큰 호재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수영
19/10/21 23:50
수정 아이콘
티원 응원글이라고 대놓고 써놓은 글에 굳이 이런 리플을 달 이유가
19/10/21 23:56
수정 아이콘
응원글이라고 대놓고 제목에 써놓은 글에도 이러는 걸 보니 참 뒤틀린 사람들 많다는 게 느껴지네요.
반디멍멍
19/10/21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떤 이변도 일어날 수 있는게 월드 챔피언십이라고 생각해서 낮기는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웃기기 보다는 좀 월드 챔피언십 흥이 깨질 것 같아요.
안티들도 좀 더 오래 오래 깔 거리가 있는게 더 재미있고 웃기지 않을까요?
그리고 T1 응원글이어도 스플라이스 응원 달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9/10/22 00:00
수정 아이콘
스플라이스 응원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죠. 티원 응원한다고 하는 글에 '스플라이스에게 광탈하면 웃길 거 같아서' 응원한다는 게 스플라이스가 좋아서 응원하는 것도 아니죠. 이러나 저러나 쓸데없는 말 아닌가요? 그 부분이 아쉬운 거예요. 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9일한글날
19/10/22 00:03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될거 생각하면 웃길 것 같아서 슼 응원합니다.
반디멍멍
19/10/22 00: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스플라이스한테 광탈하면 웃길 것 같다는 댓글 대신 '스플라이스 응원합니다' 글을 써주시고, 충분히 읽을거리와 내용을 써주는 편이 더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단지 몇 명 웃기기 위해 광탈을 응원하는 건 좀 애매하긴 합니다.
bongsala
19/10/22 00:39
수정 아이콘
8강전이 lck 내전으로 됐다면 에포트 각성 할 것 같았는데
풍경화
19/10/22 00:39
수정 아이콘
서브선수 스킨 조건이 2경기였던가요?
개인적으론 하루 마타는 이번에 나와서 조건은 채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껏 왔는데 한경기도 안뛰고 가면 억울할거 같아서...
스타나라
19/10/22 00:44
수정 아이콘
페이커 그거 뭐 한물간 퇴물인데 스플라이스 이기겠어요?
.
.
.
.
.
이정도면 되겠죠? 휴...
짱짱걸제시카
19/10/22 00:50
수정 아이콘
작가님 피지알러 크크
19/10/22 01:38
수정 아이콘
페이커 지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네요.
루데온배틀마스터
19/10/22 01:38
수정 아이콘
잘나가는 사람을 이유없이 질투하는 것만큼 추해보이는 것도 드물죠
베스타
19/10/22 01:41
수정 아이콘
서머 포스트시즌부터 지금까지 라인전 단 한판도 안졌습니다. 페이커 라인전 이야기하는거 보면 사람들의 프레임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죠. 심지어 슼팬들마저도 그러고 있으니...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이겨도 사람들이 인지부조화라도 걸린건지 진 선수에게서 뭔가 원인을 찾더군요. 피지컬도르 하면서 페이커는 피지컬은 이제 아닌데 뭐 다른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 이런식. 그러면서 또 어느새 페이커 라인전은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가끔 롤판을 보면 무엇이 객관이고 무엇이 주관인지 그 여론의 흐름이 되게 흥미로울 때가 많습니다. 올해 초에도 그렇고.
베스타
19/10/22 01:44
수정 아이콘
이제 외부의 평가에 일희일비할 시기는 지났고 본인들의 기량에 대한 확신도 있으니 [우실줄] 모드에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코칭스탭과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집중해서 최상의 컨디션과 멘탈로 경기를 치르길 바랍니다.
19/10/22 0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플옵에서 쇼붕이 솔킬도 땄고 레넥톤으로 초비 박살냈고(이건 초비가 안일했던 것도 있지만) 분명히 임팩트 있는 장면이 많은데, 제 경우엔 슬슬 결승전 기억은 흐려지고 조별리그에선 RNG전 극적인 승리랑 FNC전 극적인 패배가 제일 기억에 남아서 그랬던 거 같아요. 딱히 페이커 라인전 약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데

CG : 후니의 팀
RNG : 우지의 팀
FNC : 5인이 균등하게 이미지를 나눠가짐. 네메시스는 좀 투명인간같음.

해서 그런가 "와! 페이커! XX의 미드 XX를 이겼다니 대단합니다!" 하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들더라고요. 듣고보니 분명히 CS 개많이먹었던 게 기억이 나는데 왜 인상으론 어~ 뭐 잘했겠지~ 정도로밖에 생각이 안 났는지.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정도 프레임에 갇혀 있었나봐요.
베스타
19/10/22 0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는 쵸비나 루키처럼 라인전에 큰 힘을 싣는 미드라이너는 아닙니다. 사실 올해 페이커가 상대적으로 라인전에서 별로 주목을 못받은건 주로 탑이나 바텀 위주 혹은 팀 차원에서의 운영을 중시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미드가 라인전 이득을 보거나 공세적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서머 플옵부터는 그냥 무슨챔프를 잡아도 라인전을 그냥 안 집니다. 조이 상대로 트페로 텔 드는 정신나간 미드가 몇이나 될까요? 라인전 폼에 자신이 넘치거나 혹은 반대로 도박수를 두거나인데 그 경기에서도 로밍 갈대로 가면서 cs 동파밍 혹은 더 먹은 타이밍도 있을 정도였죠. 그 외에는 그냥 초반 라인전은 누굴 만나든지 다 이겼구요. 지금처럼 폼이 좋을때의 페이커는 상당히 과감하면서도 이타적인 미드라이너고 투자대비 효과가 탁월한 선수입니다. 상시적 투자값을 요구하지 않아요. 정글투자가 들어가는 순간 막대한 이득을 도출하는데 그 시도 횟수가 엄청 경제적이죠.

쵸비, 쇼메이커, 루키는 사실상 라인전 동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챔프 상성이나 노련함을 고려하면 순수한 메카닉은 쵸비, 경험과 센스는 루키, 그 중간이 쇼메이커인데 이 셋은 수치로 따지면 그냥 소숫점 차이를 매판마다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과연 페이커가 이 선수들보다 라인전이 약할까요? 칸과 페이커의 라인전은 서머 포스트시즌부터는 정-말 과소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바텀도 어느 정도 그런면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페이커는 진짜 좀 어이없을 정도의 폄하가 있어요. 인게임과 지표 양면에서 모두 탁월한데도 이상한 일이죠.
Lacrimosa
19/10/22 0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저 응원합니다 화이팅 8강 대진이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 입니다만 토너먼트에서 업셋은 누구 에게나 일어날수 있습니다 페이커 선수가 이번 썸머 초반 5연패에 대한 비유를 자연재해로 한것처럼 말이죠 만에 하나라도 절대 방심 안했으면 좋겠습니당..
及時雨
19/10/22 02:25
수정 아이콘
4강 진출 확정이라고 설레발 떠는건 너무 이르지 않나 싶긴 합니다.
존중이 있는 강자가 원래 더 멋있기도 하고...
저도 T1 우승 한번 더 보고 싶네요.
모래알
19/10/22 02:45
수정 아이콘
이분 예전부터 맹목적인 t1 안티이신 분이라 허허
반디멍멍
19/10/22 02:55
수정 아이콘
유머 포인트로 쓴 부분인데 실패한 것 같긴 합니다.-_-
설레발 관련해서는 아예 다른 글로 써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시합도 없는데 게시판 엔트로라도 좀 높여볼까 해서요.
팩트폭행범
19/10/22 05:02
수정 아이콘
에포트.. 오프더 레코드 들어보면 막 팀원들한테 미안해하고 프나틱이랑 경기보면 자기 판단에 확신이 없고 무리수도 던지고..
제 솔랭 심리에 비추어보면 자기가 똥싼 거 너무 의식해서 멘탈 흔들리는 상황인데...좀 뻔뻔해졌으면 합니다
19/10/22 05:34
수정 아이콘
쇼메이커 포스가 강력하긴 하지만 현재까지 롤드컵 미드중에는 페이커가 가장 고점에 서있다고 느꼈는데 수치상으로도 드러나네요. 다만 정글-봇 초중반 연계에서 계속 삐끗하는 모습이 보여서 초반에 뒤쳐지는 경향이 나왔는데.. 스플라이스전에서 마타 다시 올려봐야할거 같아요.
람머스
19/10/22 07:4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페이커가 잘한다 소리 들을려면 17 갈리오급으로 보여줘야 됩니다. (페이커에 대한 기준치가 너무 높아요)

근데 17갈리오급으로 보여주면 팀이 망해간다는 소리구요.
Grateful Days~
19/10/22 08:07
수정 아이콘
테디 에포트는 아직 전성기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19/10/22 08:22
수정 아이콘
불쌍한 사람...이런 사람은 강등안당하나요? 매번 이러는데?
19/10/22 08:48
수정 아이콘
저는 SKT 팬이 아니고, LCK 볼 때는 오히려 안티 SKT에 가까워서 페이커의 무서움을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LCK 서머 포스트시즌에서, 그 무섭다는 쵸비와 쇼메이커 모두 페이커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었습니다. 담원과 그리핀 두 팀 모두 미드에서 답답해지니까 게임 전체가 망가지더군요. 그리핀과 담원 두 팀은 질 때 지더라도,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플레이, 날뛰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팀인데, 미드에서 말리니까 제대로 힘도 못쓰고 무기력하게 무너진다고 느꼈습니다.
19/10/22 08:51
수정 아이콘
전 올해는 굉장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막상 토너먼트가면 바텀 마저도 라인전 이길거 같구요.
보는 재미가 없을까봐 걱정인점도 있을정도로 낙관적입니다.
19/10/22 08: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토너먼트가면 에코한번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딸기콩
19/10/22 10:30
수정 아이콘
전성기 뱅울프면 기준이 너무 높.....
슬기랑아이린
19/10/22 12:14
수정 아이콘
모자라신분인가
사다하루
19/10/22 12:54
수정 아이콘
세체가 아니면 인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 크크크
우소프
19/10/22 18:22
수정 아이콘
신경질이 나시나요 티원이 잘나가서? 그런 티원에게 열등감이 생겨서?
신경질
19/10/23 14:18
수정 아이콘
퍽즈가 트래시 토킹할 땐 엄근진하던 인간들이 이미 우승한 것처럼 거들먹거리는 게 짜증나서 한마디 했을 뿐입니다.
신경질
19/10/23 14:23
수정 아이콘
한글날이라는 닉달고 맞춤법 틀리는게 안쓰러워서 응원해드립니다.
힘내세요^^
10월9일한글날
19/10/23 14: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경질
19/10/23 14:28
수정 아이콘
추한 걸로 따지자면야 슼팬들의 내로남불이 최강이죠.
신경질
19/10/23 14:36
수정 아이콘
반사!
신경질
19/10/23 14:40
수정 아이콘
래퍼토리 좀 개발해보세요. 그렇게 남들 하는 말 천편일률적으로 따라하는 것만 하니까 발전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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