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1/20 18:44:55
Name 힘든일상
Subject [LOL] 스타1을 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부채감에 대하여
어린시절 멋도 모르고 수많은 스타 경기를 보았고,
선수들에게 칭찬도 욕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스타판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를 알게되니
그동안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혹은 알았던 몰랐던,
선수들의 고혈을 쥐어짜서 관계자, 시청자들이 꿀을 빨아 온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시청자였던 한사람으로서, 프로게이머에게 큰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그들이 이루어 낸 영역에서 오랜 기간 관계자로서 활동해온 사람들에게,
또는 오랜기간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보아온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조용히, 가만히 중립으로 있어도 떳떳합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19/11/20 18:47
수정 아이콘
전 중립으로 있는 것도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해는 할 수 있는데 남들이 행동을 취하는 걸 보고 "그거 해봤자 뭐가 된다고 그럼?" 이러면서 초 치는 사람들은 진짜 이해가 안돼요
피카츄 배 만지기
19/11/20 18:55
수정 아이콘
생계가 달린 입장이니 사리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 제 먹고 살 게 걸린 일이라면 사리거든요.
다만 그들이 먹고 사는 건 팬들의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이렇게 분노한 팬들을 가만히 외면하는 것도 좋지는 않네요.
클롭감독도 본인들이 하는 단순한 공놀이가 '축구'가 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인터뷰했듯이, 롤판도 팬들의 사랑이 있어서 이스포츠이지 팬들의 사랑이 없으면 그냥 한낱 게임일 뿐이죠. 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질병인가요?? 질병맞네요. 화병에 걸리겠어요.
피해망상
19/11/20 18:57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
그들이 이루어 낸 영역에서 오랜 기간 관계자로서 활동해온 사람들에게,
또는 오랜기간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보아온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전자는 의미를 알겠는데 후자는 약간 아리송하네요.
스타1 시절 팬을 얘기하는건가요?
19/11/20 19:00
수정 아이콘
저는 시대가 어느 때인데 스타판을 생각하면 적어도 그때와 비교해서 양과 질 모두 엄청 좋아졌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는데 이번년도에 그게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징계는 제대로 때리겠지. 제발 징계는 제대로 이뤄지길 하면서 헬피 엔딩만은 안되기를,
걱정 또 걱정하면서 노심초사했는데 하. 어떻게 이놈의 예상은 벗어나지 못하는걸까요.

올해 LCK가 이번에도 세계 대회에서 무관이 되었지만 너무 LCK 자체를 너무 부정적으로 편향적으로 안봤으면 좋겠다고
댓글 달면서 늘 선수들 응원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인데.
게임 하나 바라보고 올인한 어린 친구들을 이용하는 기생충들이 과연 없어질까 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번만큼은
모르겠어요. 제대로 한번 칼춤 춰서 이런 악습이 없어지길 바라는데, 불가능하겠다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 오늘입니다.
빙짬뽕
19/11/20 19:07
수정 아이콘
먹고 사는 문제는 우리를 항상 비굴하게 만들죠
StayAway
19/11/20 19: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LCK 중계진이나 방송 관계자, 각 팀 스태프나 선수들은 중립기어 박을거 뻔히 보입니다.
화력은 팬들이나 은퇴선수 수준에서 끝나겠죠. 밥줄을 쥐고 계신 라이엇 혹은 라이엇 코리아에 함부러 지적질 할 수나 있겠습니까
유럽에서 시드권 날리고 중계진 퇴출시키는거 뻔히 봤는데요 뭐..
그 분들은 그냥 조용히 국민청원박고, 익명으로 인터뷰 해주는 수준이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페스티
19/11/20 19:35
수정 아이콘
소중하게 함께 키워온 문화에 꼭 재 뿌리는 놈들이 있어요... 업계분들 평소 팔이 안으로 굽는거 이해하지만 그 한도라는게 있는 법이죠. 용기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실망감을 반전시킬 수 있을텐데 아마 그럴 일은 없지 싶습니다. 갑인 라코가 범인이나 마찬가지라서 하아... 국민일보 같은 곳과 익명인터뷰라도 해주면 좋겠습니다
표저가
19/11/20 21:45
수정 아이콘
진짜 이 사건에서 중립박는건 중립이 아니라 방관이죠.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438 [LOL] 단독: 페이커. 아라치 치킨 모델 발탁(기사 사라짐) [64] SAS Tony Parker 3830 24/04/19 3830 4
79437 [모바일] 페르소나 5 더 팬텀 x 간단 후기 [28] 원장3022 24/04/18 3022 1
79436 [LOL] 코르키로 오리아나를 이기는 방법 [51] Leeka5613 24/04/18 5613 8
79435 [LOL] 지금 LCK에서 가장 바빠보이는 팀, 광동 [30] 비오는풍경4951 24/04/18 4951 0
79434 [LOL] 결승 비하인드(by 리헨즈) [31] 데갠5038 24/04/18 5038 6
79433 [PC]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버전 크로스 플레이 지원, 시스템 요구 사양 [10] SAS Tony Parker 2754 24/04/18 2754 0
79432 [기타] 작혼 금탁 유저를 위한 소소한 팁 [85] 마작에진심인남자3556 24/04/18 3556 5
79431 [LOL]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 우승팀 예측 이벤트 당첨자 발표 [22] 진성1879 24/04/16 1879 3
79430 [모바일] 이번엔 호주다. 리버스1999 1.5 버전 (부활! 울루루 대회) [15] 대장햄토리2941 24/04/18 2941 0
79429 [LOL] 결승전에서 순간적으로 ?!?가 나왔던 장면 [31] Leeka7367 24/04/17 7367 3
79428 [LOL] 14.9 클라이언트에 뱅가드 패치 적용 [37] SAS Tony Parker 8003 24/04/17 8003 1
79427 [LOL] LCK 포핏, 쓰리핏을 달성한 선수들 [33] Leeka6046 24/04/17 6046 2
79425 [LOL] 젠지 공식 사과문 [74] Leeka11920 24/04/16 11920 2
79424 [뉴스]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6000만 달러 규모로 개최 확정 [50] EnergyFlow6491 24/04/16 6491 1
79423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극복(2) [13] Kaestro3818 24/04/16 3818 1
79422 [기타] 스포) 유니콘 오버로드 제노이라 클리어 후기 [5] 티아라멘츠2465 24/04/16 2465 0
79421 [기타] [림월드] 4번째 DLC 어노말리 출시 [5] 겨울삼각형2568 24/04/16 2568 2
79420 [LOL] 우승 순간의 개인캠. 느껴지는 기인의 감정 [56] Leeka8632 24/04/16 8632 21
79419 [LOL] LCK 결승전을 5회 이상 가본 선수들 [24] Leeka5482 24/04/15 5482 0
79417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1) [64] Kaestro5581 24/04/15 5581 1
79416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4/16(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9] 캬옹쉬바나2574 24/04/15 2574 0
79415 [LOL] LCK 경기 수 별로 최고 승률 선수 정리 [27] Leeka4986 24/04/15 4986 2
79414 [LOL] LCK에서 유일한 선수 기록들 [21] Leeka4171 24/04/15 417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