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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07:45
블루 진영에서 픽밴하기가 널널해서... 레드 5픽으로 뽑으려고 갈고닦은 숨겨둔 비장의 카드는 거의 1회 성으로 밖에 못 써먹으니... 우승을 노리는 강팀들은 진짜 중요한 경기 아니면 최대한 안 꺼내려고 하겠죠. 챔프 파워 밸런스가 애매하게 깨져있으니까 이런 현상이 발생하네요.
20/10/11 07:48
작년엔 꽤 비주류픽이 많아서 소위 조커픽도 많았고 꽤나 재미있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뻔합니다. 챔피언이 비슷하다보니까 양상이 고만고만..
20/10/11 08:20
챔프풀이 너무 좁아요. 서폿만 하더로도 첫페에 레오나 픽하고 두어개만 닫으면 답답해지더라구요. 어제 젠지가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게 챔의 상성덕인지 룰라의 차력쇼였는지는 의문이라..
20/10/11 08:46
진짜 아이러니하네요. 솔랭은 AD 암살자 미드 외에는 쓸수가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 놨는데 대회에서는 여전히 할만한 AD미드가 없다는 사실이.. 2012년부터 미드 메이지로 롤 시작해서 솔랭이 여태 이렇게까지 힘들었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대회에서 여전히 신드라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솔랭 밸런스를 개판으로 만들었으면 대회 밸런스라도 좀 잘 잡아놓던가, 대회 밸런스가 개판이면 솔랭이라도 좀 잡아놔야지 어떻게 둘 다 밸런스를 개판으로 만든건지 크크
20/10/11 09:59
레드가 필밴 밴하느라 상대편 시그니처 픽을 밴할 여유가 없는데
블루는 여유가 있죠 미드 루시안 무상성 필밴 바텀도 세나 뽑아놓으면 문제 없고 정글 티어도 확 갈려 있는데다가 탑은 한타해야되서 레넥 볼베 오른 같은거나 많이 나오고 그나마 서폿? 외엔 다양하게 뽑을 픽이 없네요 나이트 녹턴 픽도 탑에서 볼베 레넥 나왔으면 못 뽑았을거고
20/10/11 10:01
라이엇이 신챔 만드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이런 사단이 일어나게 되네요. 멀쩡한 챔프 너프시키는 경우도 허다하고. 잘 하는 선수는 여전히 쓸만한 챔프다! 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손을 대야 하는데, 구려서 못 써요 라고 말할 정도로 좀 잘 나가는 챔프가 있다 싶으면 관짝에 못을 박아 버리니..
20/10/11 10:30
팀별로 티어정리 끝난거 같고 이제 거의 보던 챔들 계속 볼 것 같습니다. 대충 레넥, 볼베, 탈리야, 그브, 니달리, 신드라, 세나는 지겹도록 볼거 같아요.
20/10/11 11:09
쓸만한 픽이 너무 없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몇몇 1티어 정글러의 정글링이 너무 빠르니까 그걸 견제하기 위해서 적어도 라인전에서 주도권은 밀리면 안 되니까 거기서 우수수 탈락하고 용이 중요하니까 한타구도에서도 쓸만해야 되니까 또 거기서 우수수 탈락하고 보면 남는 픽이 없어요 1티어 몇몇 챔피언 빼고는 3티어 이하들만 남는 듯한 이상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20/10/11 11:39
바둑, 체스, 장기, 오목 등등의 말판 게임만 해도 선공이 유리하거나 후공이 유리하거나 하면 몇 번이고 룰 개정이 이루어지지만 밸런스 잡기가 어렵죠. 요즘에는 인공지능 때문에 어느 정도가 적정한 선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지만 롤은 그보다는 변수가 많은 게임이고...인공지능으로도 정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좀 극단적인 방법에 가까운 수를 쓰지 않는 한 균형 잡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10/11 11:48
막밴을 레드가하니가 1번op는 블루가 뽑겠지만 레드가 op얼마나 갈라먹을지 선택할순 있죠
많이남기면 레드가 두개가져가니까 블루도 결국에 op밴 해야돼요. 문제는 1. 루시안이 너무너무 세고(100%레드에서 밴해야함) 2. 다보고뽑는 레드 5번픽에 뽑을 챔프가 별로없음(3밴->5밴 영향이 레드에는 악재) 근본적으로 약점과 강점이 뚜렷한 캐릭을 못만든 라이엇 문제인데.. 사실 이거만가지고는 너무나도 높은 블루승률이 해석이 잘안되고 맵영향도 있을거같아요 작골 1분나오던 시절엔 초보들도 알수있는 바텀유불리가 있었는데 뭔가 그럴듯한 해설은 못봤네요
20/10/11 12:18
운영이나 늪롤, 장기전 다 막아버리고
초반부터 붙으라고 투견장에 몰아넣으니 오히려 노잼된것같네요. 역전이나 기묘한 운영 이런걸 할 수가 없어고 초반 라인전과 소규모교전, 용싸움이 전부가 돼서 나올 수 있는 픽이 한정되어있으니..
20/10/11 12:43
그런 역전 1경기 나오는게 1%라면 나머지 99%가 질질 끌리는 경기가 나오니 문제입니다...
상위권 팀에만 그런게 나오지 하위권 경기하다보면.. 안끝나고 질질 끌리니..
20/10/11 12:46
말씀하신 영향이 크다고 봐야죠.
의도한건 18,19 같이 전투가 자주 일어나고 게임시간이 길어지지 않는거겠지만, 인위적으로 전투시간을 당겨버리니 뽑을수 있는 픽이 너무 줄어버렸습니다. 전령이 20분전에 두 번 세 번씩 나오고, 20분에 3용이 쌓여 버리니 버티는 픽은 다 죽어버리고, 초식정글도 같이 죽어버렸죠. 원딜도 후반캐리보다는 초반에 강한게 우선이고 결과적으로 패턴의 정형화를 피 할수 없게 되버린게 같습니다.
20/10/11 12:40
밸런스는 19 롤드컵이 제일 나았다고 합니다만, 전 18 롤드컵처럼 아예 OP 싹 풀어주고 손싸움 시키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아예 신들의 전장을 만들어서 누가 OP 잘하는지 붙게 만드는거죠.
20/10/11 12:45
현재 대충 이정도로 티어정리가 된게 아닐까 합니다.
1. 탑 : 1티어 - 오른 / 2티어 - 볼리베어, 카밀, 쉔 / 함정카드 - 레넥톤(승률 33.3%) 2. 정글 : 1티어 - 니달리 / 2티어 - 그레이브스, 릴리아 / 3티어 - 킨드레드 3. 미드 : 1티어 - 루시안, 트페 / 2티어 - 오리아나 / 함정카드 - 신드라(승률 36.4%) 4. 원딜 : 1티어 - 케이틀린 / 2티어 - 애쉬, 세나, 진, 이즈 / 함정카드 - 칼리스타(승률 28.6%), 트위치 (승률 0%) 5. 서폿 : 1티어 - 레오나 / 2티어 - 바드, 탐켄치, 판테온, 라칸 / 함정카드 - 노틸러스(승률 20.0%), 쓰레시 (33.3%) 6. 조커카드 : 세트 얼추 픽밴 10회 이상된 픽들 대상으로 분류해본 것입니다.
20/10/11 12:55
트위치는 관계자들이 한타 최강이라고 하는데 정작 한타때 가면 휩쓸려서 사라져있습니다.
애쉬 딜이 후반가도 강력하다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20/10/11 12:49
카드가 한정되어 있으니 눈치보다가 45밴까지 맞아버리면 사실상 할 게 없어지는셈이죠.
이걸 딱 하나 빗겨간게 나이트의 녹턴정도..
20/10/11 12:53
블루의 이점이 밴픽 / 지형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해서
축구처럼 한 팀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상대 팀에게 다른 부분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방향은 어떤가 싶습니다. 조별리그야 두 번 붙으니까 한 번씩 우선권을 갖고 선택 하면 되고 8강에서는 1위에게 우선권을 먼저 줘서 1.3.5 경기 먼저 선택하는 정도로도 충분히 어드밴티지일 것 같고 4강 결승에서는 뭐 코인토스 해야죠. 이렇게 하면 선픽으로 레드진영에서 시작하는 조합 / 후픽으로 블루 진영에서 시작하는 조합이 추가되니까 좀 더 게임양상도 다양해 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선수들이나 코치진은 머리 뽀개지겠지만)
20/10/11 13:04
작년에는 챔 하나 뽑으면 이게 탑인지 미드인지 서폿인지 그도 아니면 바텀 비원딜인지 계속 심리전을 걸면서 막픽으로 상대 밴픽을 꼬이게 하는 게 가능했는데 이번 롤드컵은 쓸 수 있는 챔이 너무 제한되다 보니까 막픽의 이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20/10/11 13:33
저 갠적으로 생각한건데
블루가 진영상에서 오브젝트 컨트롤에서 이득을 보는게 객관적으로 확실한거면 레드가 선픽 하게 해주면 되는거 아닐까요? 블루가 선픽+오브젝트까지 이득을 보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오브젝트 컨트롤에서 이득을 본다면 픽밴에서라도 손해를 보게 밴과 픽을 레드먼저 하게 해주면 되는거 아닌가
20/10/11 13:41
여담이지만 카사딘이나 코르키처럼 팀 자원 계속 빨아먹으면서 몸 사리다가 나중에 왕귀할 때 느껴지는 오르가즘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런 양상의 게임이 거의 안나오고 초반1렙에 아니면 6렙에 터지다보니까 조금 아쉽긴 합니다.
20/10/11 14:16
어차피 못 나올 챔은 위협이 안되니까 서폿 5 픽이 무난한 선택이 되어버렸죠.
나이트가 5픽으로 야스오를 뽑아도 히든카드! 의 반응이 아닌 지려고 뽑았나 생각부터 들 밸런스죠. ㅜㅜ 상황에 따라 확실한 카운터가 되는 2티어 픽이 존재해야하는데 1티어만 존재하고 전략적 2티어 픽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20/10/11 16:19
진영밸런스나 챔프다양성은 잘못맞추려고 잘못맞추는게 아닐테니까,이러면 4강부터는 블루를 선택하기 위한 별도의 이벤트경기를 넣거나
5전3승방식이지만 배구나 탁구처럼 매치포인트제도를 도입해야겠네요.동급의 팀이라면 블루픽 회수가 좀더 동등하게 맞춰지게.. 결승전 승수 6:4 이래버리면 너무 힘드려나..
20/10/11 16:23
극단적으로 나올 수 있는 챔프가 너무 없어요
작년에는 가렌유미를 필두로한 비원딜메타도 나오고(바텀 야라가스, 딩거 등) 정글픽만 해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엘리스 그라가스 렉사이 리신 키아나 탈리아 녹턴 올라프 에코 자르반 카직스 카서스 세주아니 스카너 사일러스 그냥 라이엇이 망친 시즌이에요 이번 시즌은
20/10/11 16:51
이번 월드컵에서 제일 불만인게 챔프 풀이 너무 제한적이라 보이는 놈만 보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밴픽 보는 순간 팀의 실력이 비슷하면 결과도 뻔히 보이는 경우가 많죠 담원이 올해 롤드컵 온 이후에 캐니언은 그브만 주구장창 썼을 정도니까요 (징동 카나비는 릴리야 살면 무조건 가져 가는 것 처럼요) 챔프 카드를 숨긴다고 볼 수도 있는데 벼랑끝에 몰린 탈락 위기 팀들도 조커픽으로 새로운 카드를 거의 안꺼내는걸 보면 라인별 챔프 티어가 너무 고착화 된거 같습니다
20/10/11 18:06
저는 8강부터는 좀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엠비션 선수도 개인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죠. 패치가 오래 고착화되면 거기서 새로운 전략이 나오고 조커픽을 준비할 만한 시간이 생기는데, 패치 변동이 잦을 때는 메타에 따라가기만 급해서 OP픽들 위주로만 나온다고요.
20/10/11 18:38
레오나는 그래도 카운터칠 여지가 많은데, 다른 라인들이 답답하네요. 룬메 피디르 같은 무허가 약물이라도 찾아봐야 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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