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12/17 14:27:22
Name gardhi
Subject [LOL] 스프링서머 통합시즌의 단점
얼마 전 lcs가 21시즌을 스프링서머 통합시즌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스프링 시즌의 가치에 대한 여러 이견들이 있었고 이번 lcs의 통합시즌 도입을 반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lcs가 먼저 통합시즌을 다른 리그에 앞서 시범적으로 도입해줘서 다양한 리그 진행 방식을 알 수 있어서 좋고요. 하지만 만약 저에게 분리시즌과 통합시즌을 선택하라고 하면 아직은 분리시즌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통합시즌도 통합시즌만의 장점과 특색이 있겠지만 그만큼 단점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제가 대략적으로 알고있는 21시즌 lcs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스프링 시즌 = 1라운드 + 2라운드 + msi를 위한 컵대회
기존 서머 시즌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플레이오프(선발전)
통합시즌의 기본구조는 위와 같다고 가정하고 제가 생각하는 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커리어 하나가 사라진다.
스프링 시즌의 가치가 작다고 해서 없애는 것은 말 그대로 구단이 쌓을 수 있는 커리어 중 하나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만약 구단에게 1,2라운드도르가 더 가치 있나 스프링 우승이 더 가치있나라고 물어보다면 스프링 우승이 당연히 더 가치 있을 것입니다. 당해에는 서머,롤드컵에 가려 의미가 퇴색되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머와의 가치 구분을 두는 경우가 적어질 것입니다. 스프링 성적이 서머 성적에 비해 롤드컵 성적과의 비례도가 적긴하지만 아예없는것은 아니니깐요.
반론으로 컵대회가 있으니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유지된다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구단과 리그의 관점이 달라질 것입니다. 리그의 관점에선 msi의 결과에 의해 해당 리그의 롤드컵 시드 수나 배치가 결정되니 스프링 우승과 컵대회 우승의 가치를 같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구단의 관점에서 보면 스프링과 달리 컵대회는 현재 압도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롤드컵의 진출 여부와 거의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컵대회를 버리고 가는 형식의 구단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서브선수들의 실험기용 or msi일정의 부담감 등)
다만 구단의 실리가 아닌 팬들의 재미요소만 보자면 통합시즌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가치가 매우 낮은 케스파컵에 비해 명분성이 강한 컵대회가 새로 생겨나는 것이니깐요. 토너먼트 시절부터 롤챔스를 보신 분들의 추억을 불러올 수 있겠네요.

둘째, 순위 역전 가능성의 감소 - 동기부여 측면
분리 시즌 같은 경우 스프링과 서머의 성적 연동이 없습니다. 스프링에 몇승몇패를 했든 몇위를 했든 서머 때는 전부 초기화된단 말이죠. 반면 통합시즌의 경우 2라운드 종료 후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오면 기존 성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저의 팀이 만약에 2라운드 종료시점 2승 16패 10위 하위권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위권팀의 동기부여 및 멘탈 관리가 기존처럼 유지될 수 있을까요? 상위권팀들과의 승점차이가 눈에 떡하니 보이는데 숨부터 턱 막힐 것 같습니다. 혹자는 이런 상황에서 역전하는게 진정한 스포츠고 팬들의 심정을 울릴 수 있다고 말할 겁니다.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제 생각엔 순위 반등할 팀이 나올 확률이 매우 낮은 것 같습니다.

셋째, 순위 역전 가능성의 감소 - 실제 순위 측면
그 매우 낮은 확률을 뚫고 실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시즌의 경우 그러한 팀이 롤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분리시즌에 비해 적어집니다. 예를 들어 분리시즌 기준 스프링~서머1라운드까지 전패한 팀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팀이 갑자기 각성or선수영입(올해 고스트처럼)으로 인해 서머2라운드 전승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 팀이 서머 포스트시즌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롤드컵 직전에 최상의 컨디션인 팀을 보낼수 있겠죠. 반면 통합시즌이면 1~3라운드 전패 후 4~5라운드 전승 혹은 극단적으로 1~4라운드 전패 후 5라운드 전승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승률이 40퍼 이하고 승점이 중하위권에 머물테니 포스트시즌에 5개 혹은 6개 팀이 진출한다 가정하면 이팀은 롤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네요? 결국 전반기 경기들의 영향력 때문에 과거 kt불리츠나 kt애로우즈가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형평성이야 증가할 수 있겠지만 롤드컵의 가치가 앞도적으로 높은 현 흐름에서 해당리그의 팬들이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넷째, 시청자 입장에서 매 경기 시청할 중요성 감소
스프링 서머 분리 시즌 같은 경우 한 시즌이 고작 18경기 밖에 되지않아 한경기 한경기 임팩트가 크고 단 한경기 때문에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통합시즌의 경우 팀들입장에선 당연히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팬들 입장에선 2~4라운드 시점에는 비교적 긴장감이 덜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여기엔 확률적으로 표본의 크기가 대폭 증가하였기 때문에 몇 경기 실수 한 것 때문에 순위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든다 뭐 이런 생각도 포함이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올해 lpl처럼 중위권~중상위권이 비벼지고 기복이 심한 팀들이 많으면 문제되지 않는다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이건 분리시즌도 마찬가지이거나 몰입감이 더 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올해 lck서머처럼 승패가 확실하게 예측이 되고 반전이 거의 나오지 않는 시즌이라면 통합시즌이 더욱 악화되는 요소입니다. 승패가 누적됨에 따라 순위가 더욱 단단하게 굳어질테니깐요.

뭐 그 이외에도 다른 분들이 생각하실만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크보가 메이저리그의 관점에서 본다면 플옵을 진행할 이유가 전혀 없어보이는 데 그냥 돈이 되니깐 포시를 진행하는 것처럼 굳이 스프링 시즌을 없애서 주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플옵을 한 번으로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고요. 그냥 기존처럼 진행하는 대신 관점 측면에서 스프링을 에피타이저로만 바라보면 되지 않느냐라는 주장도 있을 수 있고요.


물론 만약 lck가 내년에 통합시즌을 도입한다고 해서 저는 별로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가치있는 컵대회 개최가 제겐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이거든요. 다만 통합시즌의 경우 기존에 비해 어떤 단점을 가지고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포선셋
20/12/17 14:28
수정 아이콘
너무 롤드컵 허무주의가 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20/12/17 14:33
수정 아이콘
저는 유럽축구를 자주 봐서 그런지 딱히 그렇진 않더군요. 유럽축구 최상위, 명문 구단들은 아무리 리그 성적이 잘나오더라도 챔스 성적이 구리면 비난받거든요. 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위권~중위권까지는 당연히 리그 성적이 목표겠지만 최상위, 명문(팬많은) 구단들은 롤드컵 성적이 최우선과제일 겁니다.
비포선셋
20/12/17 14:38
수정 아이콘
유럽 축구에서 챔스 성적으로 비난 받는 경우는 보통 수 년 간 연속적으로 부진할 때 아닙니까?
그리고 챔스 성적 안좋아서 논란이 되는 경우는 그냥 명문도 아니고 최상위 다섯 손가락 안 팀이지요.
바르샤나 맨시티, 한 때 레알 마드리드처럼 리그를 제패하는게 더이상 자극이 안 올 정도의 팀들.
리그로 치면 20팀 중에 1~2팀이 챔스 성적으로 비판받을까 말까하는 건데 LCK랑은 좀 다르지요.
pzfusiler
20/12/20 19:54
수정 아이콘
거기도 챔스성적 부진하면 난리치는데요.. 맨시티는 또 뭔가 반대로 알고계시는거 같고.

이상하게 우리나라 축구팬덤(특히 바로셀로나팬덤쪽)중심으로 외국은 리그우승 챔스우승 똑같은 비중이니.. 심지어 리그우승을 더쳐주니.. 하는 이상한 헛소리들이 정설처럼 퍼져있는데, 거기도 롤판처럼 극단적인 챔스만능주의는 아니지만 역시나 챔스성적부진하면 욕먹고 당연히 리그우승보다 챔스우승을 더 윗급으로 칩니다.. 중계권료만 봐도요
망디망디
20/12/19 11:16
수정 아이콘
그 반대아닌가요
맨시티야 챔피언스리그 못들어서 혈안이지
20/12/17 14:45
수정 아이콘
시즌 통합으로 순위 역전 가능성이 예전보다 낮아진다는 건 생각 못한 측면이라 재밌네요.
버거킹맘터
20/12/17 14:51
수정 아이콘
전 통합시즌으로 바꾸면서 경기 수좀 줄여서 팀당 한주에 1경기만 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주당 2경기가 보통이라 선수 수명을 갉아 먹는것 같고 팀 대응 전략을 준비하기에 부족한것 같아요
승률대폭상승!
20/12/17 14:52
수정 아이콘
통합시즌하기에는 아직 선수수명이 너무 짧죠

스타는 1년리그해도 개인리그커리어 쌓을기회가 1년에 6번은 있었는데
닉네임을바꾸다
20/12/17 17:21
수정 아이콘
1년에 GSL만 4번있던 시즌에 준우승만 4번쌓은 어느 분이 왜 떠오르지...
천혜향
20/12/17 14:55
수정 아이콘
19스프링 19서머 20스프링 T1우승 20서머 담원 우승
사실상 리그에서 우승할수있는팀이 몇없는 리그입니다.
스프링 서머를 분리하든 합치든 5강 (소위말하는 서부) 라인업이 고정으로 4자리 이상 박히는 리그에요.
순위역전이 잘 안된다라는말은 맞지 않습니다. 그냥 강팀(강한선수 구성 + 투자가 잘된팀)이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거고 변수도 없습니다.
축구는 간혹 약팀이 역습으로 이기기도 하는데.. e스포츠는 강함의 정도가 조금 더 짙어요.
서로 칼들고 싸우는데 물리이뮨 특성 들고 게임하는 느낌..
GjCKetaHi
20/12/17 15:17
수정 아이콘
우승팀으로 놓을 필요도 없고 올 시즌 스프링 포시 진출 5팀 서머 포시 진출 5팀 보면 됩니다. 딱 1팀 바뀌었을 뿐입니다. (스프링 kt -> 서머 아프리카) 19시즌도 스프링 포시 진출 5팀과 서머 포시 진출 5팀 차이는 단 하나구요. (스프링 킹존 -> 서머 아프리카) 유럽처럼 7년간 우승팀 다 합치면 3팀 이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Lck도 사실상 연단위 리그긴 하죠. 그나마 1년 끝나면 해외 유출이 많았어서 로스터가 자주 바뀌니 안 고이는 편
비역슨
20/12/17 15:06
수정 아이콘
LCS의 방식만 놓고보면 순위 역전 가능성과 변동성은 그 어느 리그보다 훨씬 크긴 합니다. 최종 LCS 챔피언십에 8팀이 참가하기때문에, 1년동안 최하위 2팀에만 안 들면 다전제 한방 뒤집기에 도전할 기회는 다 주어지니까요.

개인적으론 그게 더 별로라고 생각하지만요.

사실 8팀 플옵을 유지하게 되면서, 리그 포맷 변화가 최종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의 방식과 큰 차이는 없을것 같긴 합니다.
realcircle
20/12/17 16:01
수정 아이콘
LCS 저 1년 방식이 옛날에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년단위로 변경할때 그방식이랑 비슷하보이네요
현재 LCS가 (프로리그 1년 단위 바뀌기전 방식)
스프링 - MSI - 써머 - 롤드컵
(전기리그(포스트시즌)- 후기리그(포스트시즌) - 그랜드파이널)

이느낌에서

내년 LCS (프로리그 1년 단위 로 변경된 이후 방식)
Lock in 토너먼트 - 스프링(플레이오프) - MSI - 써머(플레이오프) - 롤드컵
(1,2라운드 - 위너스리그(3,4라운드) - 5(6)라운드 - 통합 포스트시즌) 위너스리그만의 포스트시즌 시행

이느낌으로 변경인데
내년 LCS 방식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저때랑 비슷한것 같네요
그리고 둘다 승강전도 없는 만큼 단점도 비슷해 보이고요
근데 스타때랑 다른점은
프로리그 당시에는 통합 포스트시즌이 12팀중 6팀 (혹은 10팀중 6팀)
이였지만 LCS는 10팀중 8팀이 통합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경기수는 적어질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LCS가 롤드컵성적이 계속 부진하다 보니까 할수 있는 방법을 다동원해보는것 같네요
스프링을 아예 0 로 만들어 봤지만 변하지 않았으니 아예 1년 단위로 합쳐서 해보는거겟죠?

근데 1년 단위다 보니까 매경기 중요성이 떨어지는건 필수 불가결이 될것 같긴합니다
manymaster
20/12/17 16:34
수정 아이콘
일단 미드 시즌 쇼다운 우승과 챔피언쉽 우승을 같은 LCS 타이틀로 취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공식 입장은 조금 더 지켜보거나 더 명확하게 나오는 것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정확한 워딩입니다.

https://lolesports.com/article/2021-lcs-season-updates/blte6f00fe5b287ffd5
Mid-Season Showdown: The winner will be crowned the first 2021 LCS title champion and qualify into MSI.
Summer Split Regular Season: During Summer Split, ... which will determine who deserves a shot at the [year’s second LCS championship title] and who will represent NA ...
LCS Championship: The LCS year will end with one final battle to determine [who is the best team in the LCS]...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17 [LOL] [우틀않 3 화] 진-유미는 틀리지 않았다?? |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21] aDayInTheLife4492 24/02/17 4492 0
79115 [LOL]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사임 [46] kapH7280 24/02/17 7280 0
79114 [기타] [철권8] 무릎이 평가하는 현 시점 캐릭성능 [39] 어강됴리10968 24/02/16 10968 0
79112 [오버워치] 러너웨이 재창단 [22] 라이디스6074 24/02/16 6074 6
79111 [LOL] 목요일 경기 후기 [73] TAEYEON11938 24/02/15 11938 3
79110 [PC] 팰월드, 페3 리로드, 헬다이버즈2 감상 [26] 류지나4465 24/02/15 4465 2
79109 [기타] 스트리트파이터 6 최초의 정상결전 - capcom cup x [28] Kaestro3366 24/02/15 3366 4
79107 [LOL] KT가 이겼지만 깔 팀은 까야겠죠? [46] 펠릭스10191 24/02/15 10191 22
79106 [PC] P의 거짓 - 업데이트 1.5.0.0 [3] SAS Tony Parker 3768 24/02/15 3768 0
79105 [LOL] 고점의 케이티 + 광동 상승세 [23] 곽한구대리운전7313 24/02/14 7313 4
79104 [모바일]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2/14 업데이트 내역 + 복귀&신규 진입 타이밍 입니다 [7] 캬옹쉬바나2352 24/02/14 2352 0
79103 [기타] [철권8]나 너무 많은 일이 잇엇어... 힘들다진짜.... [35] 오후의 홍차7231 24/02/13 7231 2
79102 [기타] [철권8] 커피아줌마의 공참무릎 파훼하기 [17] 어강됴리5116 24/02/13 5116 1
79101 [LOL] E스포츠 전력분석관 인터뷰 [4] 욱상이6439 24/02/13 6439 3
79099 [기타] 3만 안 해본 사람의 페르소나 3 리로드 후기(스포) [26] 이선화4694 24/02/13 4694 2
79098 [기타] 용과같이 8 후기 [23] Purple4133 24/02/13 4133 0
79097 [TFT] 시즌 10, 14.3까지의 감상 및 공략, 정리 글. [18] 제라그4158 24/02/11 4158 6
79096 [스타2] IEM Katowice 2024 8강 대진표 [6] SKY923441 24/02/11 3441 0
79095 [LOL] 경기는 없어도 리플레이는 있다. [리:플레이2] 4화가 올라왔습니다. [22] 7878 24/02/09 7878 2
79094 [스타1] 어제 강민 해설 유튜브 라방에 출연한 짧은 후기 [5] Davi4ever8240 24/02/09 8240 21
79093 [LOL] LCS, LLA 전반기리그 결승전 스튜디오 개최, 그리고 다른리그도 추후 도입예정? [20] telracScarlet5425 24/02/08 5425 0
79092 [LOL] 24lck 스프링 연휴 휴식기에 쓰는 주저리주저리 [89] 1등급 저지방 우유9212 24/02/08 9212 4
79091 [PC] 이터널 리턴 간담회 요약 [3] 아드리아나5059 24/02/08 505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