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8/24 16:45:20
Name 프로미스나인
File #1 Hearthstone_Screenshot_08_24_21_15.20.53.png (1.18 MB), Download : 56
File #2 통계.png (22.1 KB), Download : 36
Subject [하스스톤] 마이너덱 애호가를 위한 월말 전설런 덱 추천 - 지휘관 퀘스트 도적




스타크래프트를 랜덤으로 플레이하면 상대방은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야 하지만, 랜덤을 고른 유저는 상대방 종족에 맞춰서 플레이할 수 있죠. 그렇지만 랜덤을 고른 유저는 세 가지 종족의 숙련도가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나름의 패널티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만약 프로토스라고 상대방에게 정보가 주어졌는데 알고보니 나는 저그로 플레이한다면?
랜덤 시작과는 다르게 리스크 없이 이득을 챙길 수 있겠죠! 그런 낭만을 가진 가면의 지휘관 퀘스트 도적덱입니다.

퀘스트 도적과 다를 게 없는데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황스럽게 만든다는 점 + 요즘 퀘스트도적 자체가 주류는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내 덱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노린 덱입니다. 생각보다 흑마와 법사를 제외하곤 할만했습니다.

vs 사제
어그로 암흑 사제의 하수인들은 대부분 1,2공격력이기 때문에 필드 싸움에서 SI:7 시리즈 카드들의 성능이 좋습니다.
2코 잠복요원이 은신이 달려있고, 3코 요원은 나가면서 2뎀, 3코 첩보원은 속공에 하수인때리면 은신이라 하수인교환비가 넉넉합니다.
반대로 간들링의 경우 4/4라 처리하기 힘들어서 잘 풀린 간들링에게는 힘들었습니다.

vs 성기사
가장 만만한 상대입니다. 로브나 달송곳니가 나와도 암살요원의 전투의함성으로 처치가 가능하고, 지나치게 버프가 된 하수인은 첩보도구로 패로 보내면 됩니다. 다만 비밀 두 종류 모두 나름 까다로우니 잘 계산해야 합니다. 3장이상 사용할 때는 되도록 1코 주문 갈취나 경품 약탈자를 통해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문을 사용할 시에는 '사기' 만큼은 바뀌지 않도록 조심하면 됩니다.
(특이사항으로, 체력이 적을 때 0코 주문 사용했다가 시체 되살리기로 체력이 깎인 적도, 0코 두 영웅 모두 힐 +5로 이득을 보기도 했습니다)

vs 전사
만날 일이 없어서 오히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대부분 은신 등을 갖출 수 있는 하수인들을 가졌기 때문에 상대방의 속공 메리트가 많이 사라집니다. 크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기파괴는 아지노스의 보루를 깨는 데 아껴두면 무리없이 이길 수 있습니다.

vs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확실히 전설가까이 왔을 때 숙련도 높은 유저들을 만나면서 힘들었습니다. 천체 각을 위해서 수련가를 아껴둘수록 좋았고, 그밟은 첩보단장 스캡스에 쓸 생각으로 한 개 아껴둬야 합니다. 초반에 달리다가 뒷심딸려서 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vs 주술사
정령술사 - 필드 싸움으로 가는 덱이므로 쉬웠습니다. 또한 '장난'을 통해 상대방의 무기드로우를 바나나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퀘스트술사 - 정령술사에 비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뽑은 퇴화의 화살 때문에 하수인들이 죄다 썰려나가더군요.. 정령술사한테는 거의 다 이기고 퀘스트술사에게는 거의 다 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vs 악사
죽메악사는 그냥 필드싸움이라 할만했고
지옥제이스 악사는 어려울 것 같은데 구간이 낮아서 그런지 표본이 적었습니다.

vs 도적
상어도적은 전투의함성만 받고 상대 패로 올리고,  그밟이랑 수련사 모아놨다가 적당히 수련사로 카운터치면서 싸우면 필드딜 누적으로 승리 가능합니다. 영웅은신각만 조심!

vs 냥꾼
별로 만나지 못했는데 서로 명치만 치다가 악의가 담긴 찌르기 4코 8딜 깜짝 피니시가 있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깔짝 나오는 상대의 하수인은 전투의함성과 연계 플레이로 적당히 정리하면서 필드가 살기 때문에 짓밟는 코뿔소각만 조심하면 먼저 죽일 수 있습니다.

vs 법사
만나면 고통스럽습니다. 상대의 명치는 어지간히 안풀리지 않았으면 얼보 한장을 무조건 깨야되고, 은신이어도 진눈깨비로 무작위 하수인 빙결로 인해 킬각잡기도 어렵습니다. 법사 좀 이겨보려고 수련사를 넣었는데, 체감상 수련사보다도 상대가 화염세일이 초반에 손에 잡혀있으면 못이깁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지휘관 효과로 인해 도적으로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화염세일을 들고가지 않습니다.
*한판은 노루로 시작했는데, 법사가 멀리건도 안하고 나가서 꽁승한 판이 있습니다??!!


vs 흑마법사
초기에는 탬신 버리는 유저들도 있고 3차 보상에 흡혈이 없는 걸 놓치고 킬각 내주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올라갈수록 내 턴이 시작되어도 끝나지않는 상대방의 애니메이션만 우두커니 보다가 항복 누르는 판의 연속이었습니다.
퀘흑, 6악마퀘흑, 살덩이거인덱 다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6악마 기준 학교의 혼령(필드2딜)에는 하수인들이 버틸만하고, 영혼분쇄(5딜)에는 속절없이 정리됩니다. 따라서 감시자(앞서 낸 SI:7의 갯수만큼 능력치 +1/+1)을 최대한 6/6이상으로 내면서 필드에 잔존하게 하고, 적절한 은신 활용을 통해 하수인 상대 주문의 제약을 걸어야 비벼볼만 했습니다.. 숙련자나 잘 풀린 경우에는 탬신보상을 보자마자 게임이 끝나는데, 탬신 파츠를 못모았거나 정확히 운용하지 못할 경우 탬신 보상 시 +3힐이 없다는 점을 노려서 킬각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껏 프로토스인척 속이고 저그로 플레이했는데 상대가 배럭더블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체감승률은 거의 30퍼센트도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퀘스트 도적
# 직업: 도적
# 대전 방식: 정규
# 그리핀의 해
#
# 2x (0) 그림자 밟기
# 2x (1) SI:7 갈취
# 2x (1) 경품 약탈자
# 1x (1) 배신자 찾기
# 2x (1) 비밀 통로
# 2x (2) SI:7 잠복요원
# 1x (2) 가면의 지휘관
# 1x (2) 교단 수련사
# 2x (2) 사기
# 1x (2) 속여우
# 2x (2) 악의가 담긴 찌르기 (1 레벨)
# 1x (2) 장난
# 2x (3) SI:7 요원
# 2x (3) SI:7 첩보원
# 1x (3) 녹부식 독사
# 2x (3) 불심검문 거수자
# 2x (4) SI:7 감시자
# 2x (7) SI:7 암살요원
#
AAECAY/ABAaL1QPf3QOD5AOh+QOm+QPQ+QMMqssD590D890DqOsDqusDn/QDofQDovQDo/UDpvUD9Z8E9p8EAA==
#
#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능성탐구자
21/08/24 17:02
수정 아이콘
가면 벗겨지기 전까지 다른 직업의 영능을 사용하는 건 메리트인가요, 디메릿인가요?
프로미스나인
21/08/24 17:14
수정 아이콘
1코스트에 퀘스트를 걸어서 바로 가면이 벗겨지기 때문에 1코스트에 영능을 쓸 일이 없습니다.
가면을 오래 쓰면서 속이고자 함이 아닌 어차피 현재의 가위바위보 메타 속에서 이길 수 없는 덱을 상대로 보다 멀리건 이득이나 심리적 혼돈을 주고 시작해서 변수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취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기기 쉬운 덱은 시작패에 지휘관이 잡혀도 이기는 상성이라서요
21/08/24 17:19
수정 아이콘
극한의 가위바위보 메타에서 멀리건을 속여보겠다는 의도네요.
재밌어 보입니다.
기술적트레이더
21/08/24 17:26
수정 아이콘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카드 한장 허비하는게 클 것 같은데요.
젤나가
21/08/24 17:38
수정 아이콘
퀘스트 도적이 잠깐 연구되었던 시점이 너프 이전 강력한 필드덱이었던 성기사나 정령주술사 같은 직업들을 si밸류 + 은신으로 때려잡던 때였죠.
여전히 비밀성기사 같은 덱들이 유의미한 점유율, 승률을 내는 구간에선 가치가 없는 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고점이 높은 덱이 아닌 데다가 상위구간엔 퀘도적에 극상성인 덱타입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가위바위보 메타에 끼기엔 좀 애매하다 싶어요
프로미스나인
21/08/24 18: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한 5급까지 뛰는 데 까지는 아무래도 암사 냥꾼 기사가 많으니 쉽게 쉽게 올라갈 수 있다면 전설 1급 3별에서 흑마만 만나서 패승패승만 열 번 가량 한 것 같습니다..
노지선
21/08/24 18:16
수정 아이콘
재밌어 보이네여 한번 해보겠습니당
그리스인 조르바
21/08/24 19:05
수정 아이콘
가면의 지휘관 뽑은게 억울해서라도 굴려봅니다 크크크
기술적트레이더
21/08/24 19:43
수정 아이콘
저는 황금입니다. ㅠㅠ 쓸일이 엄슴.. ㅠㅠ
VinnyDaddy
21/08/24 19:09
수정 아이콘
딱 제가 돌리면 '더 이상 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까지 떨어질 삘이 계속 나는 덱이군요 크크
21/08/24 22:46
수정 아이콘
초상화 페이크를 걸어야 할 정도로 도적의 덱타입이 사실상 하나로 굳어지는 메타라면 페이크거는게 빛을 볼텐데 지금 있는 덱타입(퀘도적, 미라클도적, 독도적)도 충분히 멀리건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그냥 재미만 챙기는걸로...

하지만 리치왕을 속이기엔 매우 충분함 (https://gall.dcinside.com/m/pebble/5102651)
세이밥누님
21/08/24 22: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미는 있네요
21/08/25 09:44
수정 아이콘
출혈 4딜씩 넣는 출혈도적도 엄청나보이던데... 요즘 하스 메타가 빨라져서 맘에 듭니다 한경기 30~40분 하던건 너무했어요 카드겜인데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7167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8077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599274 13
79279 군단 이후의 와우 인구수 자료 유출 [51] 주말5414 24/03/24 5414 0
79066 [하스스톤] 새벽에 발생한 스트리머 저격 사건 [180] 삭제됨8292 24/02/01 8292 0
79002 [하스스톤] 황야의 땅 결투 덱 소개 - 하이랜더 주술사 [9] 젤나가3558 24/01/12 3558 4
78980 [하스스톤] 오랜만에 전설 기념 [13] HOoN4553 24/01/07 4553 5
77965 [하스스톤] 아니 이게 왜.... [17] 닉언급금지7849 23/09/03 7849 1
77852 [하스스톤] 아시아섭 전장 무한큐 걸리는 현상중 [6] 달은다시차오른다5421 23/08/21 5421 1
77515 [하스스톤] 크라니쉬가 진단하는 하스스톤의 현 상황 [106] 달은다시차오른다9585 23/07/07 9585 1
77479 [하스스톤] 로아로 시끄러운 가운데 소문없이 내려앉은 게임 [26] Lord Be Goja12117 23/07/02 12117 4
77424 [하스스톤] [추억] 나의 첫 e 스포츠 [17] 프락치6237 23/06/23 6237 11
77409 [하스스톤] 신규 게임모드 ‘변칙’이 추가됩니다 [14] 듣는사람6692 23/06/21 6692 0
76870 [하스스톤] 고대신 이후 처음 접속해본 하스스톤 [10] 탈리스만6501 23/03/19 6501 1
76790 [하스스톤] 다시 낙스라마스로 세기말 메타덱 소개 [10] 젤나가6243 23/03/08 6243 3
76596 [하스스톤]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듯한 행보의 하스스톤 이스포츠 [64] 젤나가15963 23/01/20 15963 7
76487 [하스스톤] 요즘 자기 전에 틀기 좋은 해외 돌겜채널들.list [10] valewalker9180 22/12/28 9180 1
76453 [하스스톤] 하스스톤 25.0.4 패치노트.jpg [35] 낭천10402 22/12/20 10402 1
76439 [하스스톤] 2022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 그런데..... [44] 젤나가9952 22/12/16 9952 4
76419 [하스스톤] 리치왕의 진군 발매와 하스스톤의 미래에 대해 [67] 젤나가11778 22/12/12 11778 13
76284 [하스스톤] 7년만에 전설달았습니다+덱추천 [11] BLΛCKPINK8649 22/11/28 8649 2
75758 [하스스톤] 첫 전설 기념 하스스톤 이야기 [18] 한창고민많을나이7551 22/10/25 7551 8
75618 [하스스톤] 24.4.3 패치 노트 공개 [17] 저스디스8088 22/10/14 808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