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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02 03:40:30
Name unMute
Subject [LOL] 2022년 LCK의 흥미로운 대결구도들
미쳐날뛰던 스토브리그도 어느새 슬슬 마무리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내년 LCK 프로듀싱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띄워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대결구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1. 쵸비 (젠지) vs 비디디 (농심)

쇼쵸디간의 대결은 언제나 주목을 많이 받아온 편이지만
올해 쵸비와 비디디의 구도는 이전과 다른 서사가 담겨 있습니다.
쵸비가 젠지의 새로운 핵심으로써 업그레이드를 외치는 엔딩으로 끝날지
비디디가 자신의 예전 팀과 한때 천적이던 선수에게 동시에 복수하는 엔딩이 될지
경기의 승패와 직결될 두 미드들의 전투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2. 테디 (아프리카) vs 구마유시 (티원)

2년 가까이 거의 역대 가장 치열한 선발경쟁을 해온 두 선수들이
티원이 다인로스터의 역사를 뒤로하고 테디가 이적하게 되면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서 제대로 맞붙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둘이 맞붙었을때 누가 더 큰 활약을 하게 될지도 벌써 기대됩니다.

3. 칸나 (농심) vs 제우스 (티원) vs 버돌 (담원)

이 이야기는 아래 글에도 비슷한 주제가 있으니 길게 풀진 않겠습니다.
티원 아카데미 출신 두 선수와 지난 2년동안 티원의 주전이었던 칸나 셋의 대결.

4. 소드 (브리온) vs 도란 (젠지)

어느덧 3년이 넘은 떡밥이 되었지만 아직도 회자되는 19그리핀의 식지 않는 탑 주전 떡밥을
올해 브리온이 젠지전에서 선발을 소드로 배정할 경우 둘의 맞대결을 드디어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선수는 2년동안 프로씬에서 본 적이 없고 다른 한 선수는 지난 해 괄목상대해서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19년도의 스토리라인은 여전히 남아있는 기록인 만큼 두 선수의 대결이 화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5. 페이커 (티원) vs 클로저 (샌드박스)

워낙 이전 티원 출신이 많다보니 의도와 관계 없이 티원 중심의 구도가 많이 나오네요.
페이커라는 아성이 있음에도 종종 티원에서 출전기회를 받았고 이제는 샌드박스로 팀을 옮긴 클로저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공식 대결에서 페이커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기대됩니다.

6. 모건 (브리온) vs 두두 (한화)

이 대결이 성사되려면 한화 로스터가 확정되어야 하고 브리온은 한화전에 모건을 출격시켜야 하는 조건들이 있지만
일단 성사가 되기만 하면 다른 대결구도와는 다른 독특하고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7. 테디 (아프리카) vs 고스트 (농심)

서로 소속팀이 바뀐 내년에도 두 선수간의 상성이 그대로 적용될지도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주제로 보입니다.

------

위에서 제가 생각나는 구도들 외에도 내년 LCK에는 정말 흥미로운 대결구도들이 많습니다. (특히 농심)

최근 롤드컵 4강에서 담원vs티원 전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다 가느라
EDGvs젠지 전에서 아마추어시절부터 비교되던 라이벌 스카웃과 비디디의 미드 대결 구도는
서로를 더 흥미롭게 엮을 서사가 있었는데 활용이 많이 안되서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아무리 작은 서사라도 대결구도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보태면 더 재밌는 감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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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떠난아빠
21/12/02 03:59
수정 아이콘
재밌는 구도가 너무 많네요 크크
Un Triste
21/12/02 04: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스토브리그 한 번에 많은 스토리가 쌓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라코... 이거 잘 써먹을 수 있을까요?
21/12/02 05:08
수정 아이콘
담원대 농심,담원대 DRX도 바텀라인전 기대됩니다 크크
승률대폭상승!
21/12/02 05:24
수정 아이콘
고스트 vs 덕담
고스트 vs 베릴 기대중
상하이드래곤즈
21/12/02 05:39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의 꿀잼라인은 탑이군요!!
랜슬롯
21/12/02 07: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칸나사건으로 인한, 티원과 농심의 라이벌리.. 는 사실 전 크게 그런 생각은 안들고. 다만, 만약에 칸나가 언해피가 안떴고 남았다면

아마 제우스는 거의 출전기회를 못잡았을가능성이 높은데, 결국에 칸나는 본인의 의지로 떠났고, 그런 칸나와, 칸나가 떠남으로 기회를 잡게된 제우스의 대결이라는 구도는 나름 볼만할거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 구도보다는 윗분 말씀대로 고스트 vs 덕담이 진짜 라이벌리같은 느낌인게, 덕담이 들어오면서 고스트를 밀어낸 느낌이 확실히 있어서 고스트가 다른 팀에서 감히 날밀어내? 후회하게 해주지 라는 느낌의 구도를 만들 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외에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팀인 비디디 역시 알게모르게 좀 그런 심정이 있을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없을수도 있지만) 그걸 쵸비를 상대로 풀어버리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외에 소드 도란같은건 전 아마... 소드가 매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롤판에서 휴식기는 너무 그 댓가가 크더군요. 아무리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라도 긴 휴식기를 견디는경우는 전 못본거같습니다.
스토브 재미와 별개로 팀들의 전력이 좀 작년이나 예년들과는 많이 달라서 솔직히 이게 측정이 잘안됩니다.
누가 잘할지 누가 못할지. 어떤팀이 올라갈지 어떤팀이 떨어질지.

일단 한번 까봐야 알거같은느낌.
트레비
21/12/02 08:25
수정 아이콘
도란 vs 도브 도 재밌어보이네요 서로에게 꿀잼매치, 엘림 vs 오너 도 있고
21/12/02 08:52
수정 아이콘
일단 트레이드 건만 해도..

농담젠간... 서로 주고 받은 선수 혹은 적이 된 선수들의 대결
농담의 덕고 대전
농젠의 피넛 비디디
담젠의 버돌 피넛 덕담

티원발 10인 로스터 대전도..
농티의 칸나 제우스
앞티의 테디 구마유시 호잇 케리아 엘림 오너
샌티의 클로저 페이커

샌박젠지의 도도 대전
젠브의 도란 소드

급히 생각나는 것만 이렇습니다....
거기에 모건 갤주님과 한화
매번 페이커 상대로 다전제에서 어려웠던 쵸비의 상성 극복기?
그리고 비디디 에포트 따갚해줘 조합도 있고...

롤 커뮤니티 서버 증설이 시급합니다..
대법관
21/12/02 09:27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스토리짜기 편한 구도가 많아졌으니 T1 좀 개막전에 안 박았으면 좋겠네요. 확률이라는 말 믿어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이번에도 또 써먹었다가는 욕이 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푸대접하면서 시청자는 빨아먹어야하니 매 시즌 T1팔이하는 것도 지쳐요.
21/12/02 09:36
수정 아이콘
젠농 or 담농으로 개막전 했으면 좋겠습니다
21/12/02 09:37
수정 아이콘
모건 vs 두두..웅장하네요
누군가입니다
21/12/02 09: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딴 커뮤니티 반응보면 한화 취급이 20 그리핀급인데요?
누구보다 모건맘이였던 손대영을 애초에 경기외적으로 잘못 하나 없는 두두랑 묶어서 조롱하고 있는 꼬라지보면 역겹다 못해....
롤판 조롱은 16년도부터 일베에 범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와서 다른 이유로 모건 vs 두두가 제대로 성립될꺼라 보지 않습니다.
League of Legend
21/12/02 10:08
수정 아이콘
페이커 vs 클로저(+폰 미드전담코치) 의 가능성이 있다고합니다
21/12/02 10:22
수정 아이콘
아리아 vs 제카
해외리그 경험치 쌓고 온 2명의 역수입미드 누가 더 적응을 잘할 것인가 대결
헤나투
21/12/02 10:30
수정 아이콘
실질적인 한중전 크크크

아리아는 일본팬들이 관심 엄청 가질거 같네요
21/12/02 10:46
수정 아이콘
리그 전체에 뿌려지는 티원출신과 티원이라면 다 때려잡는 드레드도 궁금하네요 크크. 드레드 리그 mvp도 쌉가능
그럴수도있어
21/12/02 11:29
수정 아이콘
피넛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다시 연승을 할것인가?
담담펀치를땅땅
21/12/02 11:56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하네
팔라디노
21/12/02 12:31
수정 아이콘
내년이 역대급 시즌이 될거같긴합니다 크크
태엽없는시계
21/12/02 12:37
수정 아이콘
모건두두 뿜었네요 크크크크
당근케익
21/12/02 15:12
수정 아이콘
모건두두 이왜진?
하지만 제일 기대돼!
썬업주세요
21/12/02 17:15
수정 아이콘
태조황건 vs 무력의두두
이게 제일 기대되는거 보니 롤판 재미는 확실히 모건이 책임지고 있네요 크크크
LeCorbusier
21/12/02 23:59
수정 아이콘
카리스 vs 클로저
03년생 유망주 미드 대결이 드디어 성사됨

버돌 vs 도란
탑이적사가 투탑 중 1명인 버돌이 친정팀 상대로 어떨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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