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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01 19:27:36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3309316223
Subject [PC] <Football Manager 2024> - 쉬어가기 치곤 좀 아쉬운데?
요새 게임하는 시간이 줄어들다 못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일단 FM2024 플레이를 어느 정도 했고, 연휴동안 한 정도를 바탕으로 후기를 좀 써보고자 합니다.

1. 숨고르기 느낌이 다분한 2024.
미리 밝혔다시피, 풋볼 매니저 시리즈는 2025에서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새로 뜯어 고칠 것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따라서 2024는 현재 게임 구성에서 마지막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때문에 조금 쉬어가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로이 두드러지는 시스템은 딱히 없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어떤 시스템이 등장해서 꽤 쓸만해지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 두세편 정도라고 했을 때, 데이터 센터, 육성, 의료 센터 등등의 시스템은 어느 정도 구성이 잡혀있다고 봐야될 것 같아요.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기대하기엔 시스템 상으로 두드러지는 특징이 없어보이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 근데 이거 완성도가 왜 이럼?
문제는 이 일종의 현 엔진 최종판에 가까운 이 게임이 마무리 단계의 아쉬움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맞닥뜨린 적이 드물긴 하지만, 버그 이슈가 좀 있구요, 또 번역이 안된 대화가 군데군데 보이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식 한글화고, 이미 유명 시리즈고, 이런저런걸 떠올리지 않더라도 아쉬움이 많이 보이는 퀄리티입니다. 특히나 이런 것들이 아주 파고 들어야만 보이는 에러가 아니라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눈에 띄는 에러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른 제품으로 예를 들자면 마무리 품질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해야할까요.

개인적 아쉬움.
개인적으로 전술적인 움직임이 시스템 상 고정되어 있다보니, 세세하게 들여다봐야 구현 비슷하게 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축구를 잘 모르지만 펩 식의 포지션 플레이나 변형 포메이션, 전환 시의 변화 같은 측면에 있어서 갈수록 세세해지고 섬세해지는 현실의 축구에 비해 감독 '시뮬레이터'로써의 개념이 갈수록 뒤떨어지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굉장히 많은 트레잇과 플레이스타일의 반영이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6만원+에디터로 사실상 7만원 게임인데, 단지 5-6GB로 모든 걸 구현하겠다는 건 좀 어려운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다음 작품이 유니티로 넘어가면 다를 지도 모르지만요.

아마 다음 게임은 시티즈 스카이라인 2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게임할 시간이 얼마나 날지를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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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1 20:01
수정 아이콘
저는 에펨을 23으로 처음 입문하고 '와 이래서 3대 시간삭제 겜이구나' 하면서 진짜 재밌게 해서 24도 기대를 했었는데
막상 나온걸 보니 다른 게임이었으면 업데이트, 잘 쳐줘야 DLC 정도의 변경점 밖에 없는데 이걸로 풀프라이스? 라는 생각에 구매를 안하고 있습니다
25는 뭐 역대급 버그겜이 될거라는 말도 있던데 그래도 변화는 많을 것 같으니 그때나 생각해보려구요
aDayInTheLife
24/01/01 20:03
수정 아이콘
새 엔진 달고 나오면 일단 버그는 개 쩔게 나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지르는 사람이 나올거구요ㅠㅠ
닉네임을바꾸다
24/01/01 20:04
수정 아이콘
어디서 좀 열심히 하는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 그냥 하면 노잼이라 에딧으로 다 뜯어고치고 하시던데...
aDayInTheLife
24/01/01 20:22
수정 아이콘
결국 그거도 또 품이 드는 이야기니까요 흐흐 물론 패치정도만 해도 낫긴 합니다만…
24/01/01 20:28
수정 아이콘
요새도 페이스팩 깔고 , 팀로고 그림파일 받아서 깔고, 스킨 깔고, 다 해서 게임 해야하나요?

예전같으면 페이스팩에 로고에 고르고 골라서 다 깔고 했을텐데 이제는 이 작업이 너무 피곤해서 못하겠습니다 ㅜㅜ
aDayInTheLife
24/01/01 20:34
수정 아이콘
바닐라는 너무 휑해서 하긴 해야됩니다ㅠㅠ 라이선스 문제도 있고..
까리워냐
24/01/02 09:53
수정 아이콘
매년 나오는 작품을 계속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래픽폴더만 그냥 옮기면 끝이어서 손이 덜가긴 합니다.
엘제나로
24/01/02 16:57
수정 아이콘
요새는 크게 신경안쓰면 통합패치로 한번에 다 하죠
걍 설치하고 통합패치 실행하면 다 패치해주는걸로
24/01/01 21:38
수정 아이콘
내용과는 연관없이,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에펨의 최고명작과 최악의 작품은 뭔가요?
(저는 에펨을 안해서 잘 모르지만) 새 시리즈로 다 넘어가시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존작 하시는 분들도 많은거같아서요
플레스트린
24/01/01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클래식 중에서는 08과 12가 인정받는 편입니다. 현재까지 최신 로스터 패치 만드는 패처가 있고 커뮤니티가 있을 정도로요.

보통 인정받는 시리즈는 축구게임으로서 게임성이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답답한 억까가 없더라고요. 일부 시리즈는 1대1을 부자연스럽게 놓친다거나 슈팅 30개 때리고 무승부라거나 하는 발암포인트가 있지요.

근데 요즘 fm의 경우는, 20 21 22 이런거 다 마이너 업데이트고 하나 사서 하면 후속작도 거의 유사해서 구매를 굳이 안해도 된다는 느낌입니다. 로스터 최신화만 장점이고요. 거기 안민감하면 진짜 굳이 안사게 되는데, 그만큼 변화가 거의 없어요.
24/01/02 08:49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엔진교체될시점엔 큰 변화가없나보네요
파벨네드베드
24/01/01 21:50
수정 아이콘
이번작은 4-2-3-1에 윙백공에 인포지 넣고 대충 투볼란치 이렇게만 하면
그냥 어지간하면 다 사기전술 나와서 도중에 현타와서 멈춰있네요

.3 패치 나오면 좀 나아지려나요.
SAS Tony Parker
24/01/01 22:05
수정 아이콘
원래 에펨은 XX.3 패치 전까지는 평가가 안됩니다

전 플레이어스(에펨네이션 제작진)
24/01/01 22:24
수정 아이콘
어차피 .3 나오기 전에는 베타버전이라 사지도 않았습니다.
다음 작은 일단 최대한 늦게 살 생각이라 이번 작이 좀 잘 나와줬어야 하는데 분위기는 영 기대 이하인 거 같네요...
SAS Tony Parker
24/01/01 22:29
수정 아이콘
늦게 산다+ 핫딜로 반값에 산다

국룰
까리워냐
24/01/02 09:57
수정 아이콘
+ 어차피 구독중인 게임패스로 즐긴다.

한 해도 안빼고 사오다가 여기로 넘어오고 편안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1/01 22:58
수정 아이콘
다음작에서 엄청 바뀌나 보죠?
내년에 한번 복귀해 봐야겠네요
코마다 증류소
24/01/02 0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펨 오래하니까 재미는 결국 컨셉플레이랑 실축에서 보게 될 라이징스타들 이름 먼저 알게 되는것이고 게임값은 사실상 로스터패치 값이긴 합니다.
엔진 바꿔도 기대보다는 버그가 얼마나 더 많을지가 걱정되는 개발진이라...
그래도 축구에 재미를 잃을 때까진 매년 계속 예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웃집개발자
24/01/02 00:57
수정 아이콘
23까지 전시리즈 구입하면서 생각해왔지만 이 게임 시리즈의 적정가격은 만원정도라 생각합니다
그냥 유저들이 지탱해주는 게임이죠
EnergyFlow
24/01/02 01:11
수정 아이콘
13부터 23까지 해왔습니다만 이번 작은 영 끌리지가 않아서 아직 미구매입니다...
及時雨
24/01/02 09:12
수정 아이콘
무고사는 돌아왔는데 남태희는 여전히 실종 중 흑흑
까리워냐
24/01/02 09:56
수정 아이콘
번역 구멍은.. 첫 공식한글화때 유저한글화 해놓은 DB를 감수 거의 없이 그대로 땡겨서 출시한 후 거의 손 안대서 그럴겁니다...
22 하다가 제가 14인가 15때 해놓은 발번역이 그대로 살아있는걸 봤기때문에..
팔라디노
24/01/02 10:41
수정 아이콘
0.3 패치되면 플레니 할 생각입니다
24/01/02 15:36
수정 아이콘
점점 전술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선수 운영 시뮬레이터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
Jurgen Klopp
24/01/02 16:14
수정 아이콘
24가 모션은 기깔나고 일단 .2패치로 어느 정도 버그는 많이 잡힌 편인데 (언급해주신 한글화 덜된 부분이나 이런건 제외) 매치 엔진이 좀 맘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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